에스겔 제 27과(20:1-33)(손진길 작성)
|OBS19-27|
Q1. 언뜻 보면, 제20장은 제19장(두 마리의 사자와 포도원의 비유) 내용을 풀이하고 있는 말씀 같지만 그 내용이 훨씬 깊고 정밀한데 그 이유는 두 장사이에는 에스겔의 말씀 묵상의 시간을 뜻하는 햇수의 차이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임. 그렇다면, 에스겔서를 자체 표기된 연대를 가지고 분류해보면 어떠한가?
Ø 다음과 같이 열 가지로 분류되고 있는 것임; ① ‘제1-7장’에서는 사로잡힌지 5년째인 BC593년경 저술임 ② ‘제8-19장’이 6년째(BC592) ③ ‘제20-23장’이 7년째(BC591) ④ ‘제24-25장’이 9년째(BC589) ⑤ ‘제29장 전반부 제1-16절’이 10년째(BC588) ⑥ ‘제31장’이 11년째 3월(BC587년 3월) ⑦ ‘제26-28장’이 11년째 어느 달 초1일(BC587년 모월1일) ⑧ ‘제32-39장’이 12년째(BC586)이며 이 때가 남조 유다 왕국의 멸망 시기임(왕하25:2-21) ⑨ ‘제40-48장’이 25년째인 BC573년경임 ⑩ ‘제29장 후반부 제17-21절과 제30장’이 제27년1월1일이므로 BC571년경임. 이 때는 에스겔과 함께 사로잡힌 여호야긴 왕이 옥에서 풀려나기 10년전임(왕하25:27-30).
Ø 에스겔은 위와 같이 무려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자신의 전 생애를 바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듣고 묵상하여 깨닫고 이를 이방 땅에 포로된 동족들에게 그대로 전한 것임. 그와 같은 에스겔의 제사장 겸 선지자로서의 삶이 있었기에 사로잡힌지 37년만에(왕하25:27) 기적적으로 여호야긴 왕이 자유를 얻을 수 있었다고도 볼 수 있을 것임(사53:4-5, 롬16:7,11,21, 이는 마치 사도 바울이 이방 사도로서 깊은 헌신을 하였기에 그의 많은 친척들이 바울의 동역자로서 로마서 마지막 장에 찬란하게 그 이름이 기록될 수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 될 것임).
Ø 참고로, 1달란트는 고대 시대 장정 한 사람이 20년 동안 전 생애를 바쳐서 노동하어 얻을 수 있는 품삯에 해당되는 금액이었던 것임. 따라서 에스겔은 그의 달란트를 모두 바쳐서 제사장 겸 선지자로서의 삶을 살았던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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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이스라엘 장로 두어 사람이 하나님께 물으려고 와서 에스겔 앞에 앉은(20:1) 이유는 무엇인가?
Ø 하나님의 말씀, 특히 장래가 불안한 바벨론 땅의 유대 인들이 알고 싶었던 종말적 묵시와 예언들을 에스겔이 지난 3년간(BC593-591) 그들에게 전해주었기 때문임.
Ø 장로들은 제사장 겸 선지자인 에스겔에게서 예언의 말씀을 받아서 그들의 백성들에게 계속 전해주고 가르쳐주었던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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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왜 더 이상 응답하시지 아니하시겠다고 맹세하고 계시는가?
Ø 하나님이 묵시를 보여주고 상징적인 비유의 말씀을 들려주시는 뜻은 종말론적 심판과 이에 이르는 패역함의 실체를 쉽게 깨닫도록 도와주고자 함이었는데 백성들은 목이 곧아서 자신들의 사고 방식과 행동 양식을 바꾸어나갈 결심 대신에 더 쉬운 방법이 말씀 풀이 가운데 나타나지나 않을까하여 계속 에스겔에게 장로들을 들여보낸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임.
Ø 법치주의 사회에서도 단속 법규에 있어서 일단 하나의 예외 조항이나 유예 규정이 발견되어지면 백성들은 이와 같은 빈틈을 이용하고자 작은 틈에 자신의 경우를 끼워 맞추는 사례가 비일비재한 것임.
Ø 이와 같이 예외적 특혜나 회피 조항을 즐기다 보면, 성실함 보다는 요령 지상주의가 만연되고 마는 것임. 이와 같은 풍조가 이제는 정신을 차려야만 되는 이방 땅의 유대 인 사회에서도 존재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는 것임. 이에 따라 위와 같은 하나님의 말씀이 나타났다고 볼 수 있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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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이와 같이 한심한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지적하시는 그들의 구태는 어떠한 것들인가?
Ø 야곱 집의 후예인 이스라엘 백성들은(20:5) 애굽에서, 광야에서, 그리고 가나안 땅에서, 끊임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였다는 것임(20:4-32).
Ø 애굽에서 하나님은 애굽의 우상을 버리고(20:7) 애굽 인들의 가증한 일을 떠나면 이스라엘 백성들을 젖과 꿀이 흐르는 아름다운 땅으로 인도해주겠다고 약속했으나(20:5-7) 그들은 패역했다는 것임(20:8).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하나님의 이름이 애굽 땅에서 더럽혀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그들을 출애굽시켜주셨다는 것임(20:9=10).
Ø 광야에서 그들은 안식일을 어기고(20:12-13)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서 주신 율법의 말씀을 준행하지 아니했다는 것임. 그러므로 전멸시켜버리려고 하시다가 하나님이 열국앞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조롱거리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아니하셔서 그들의 후세대만이라도 가나안 땅에 인도해 들이셨다는 것임(20:13-20).
Ø 이 말씀이 두 번 반복되어있는 점은(20:21-27) 광야에서 멸절할 수 밖에 없는 그들을 그들의 자손만이라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신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이름의 은혜 때문임을(But I did for the sake of my name, 20:9,14,22) 강조하고자 하시는 것임.
Ø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은 애굽과 광야에서 행한 그들의 선조들의 잘못을 다시 되풀이하고 말았슴(20:27). 더욱 풍성해진 가나안 땅의 우상 문화를 그대로 받아들여 마침내 이방 족속의 하나같이 되어버렸다는 것임(20:28).
Ø 이스라엘 족속들이 원하는 것은 열국 족속같이 자신들도 살고 싶다는 것이며(20:30-32) 그들처럼 하나님 대신에 ‘바마’(20:29, 가장 높은 산당에 모신 풍요의 신)만을 섬기며 세상적 부와 권세를 마음껏 누리고 싶다는 사상임. 이와 같은 사상을 하나님은 결코 용납하지 아니하신 것임(20: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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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풍요를 누리며 이방 족속처럼 제대로 살고 싶어하는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는 왜 그냥 버려두지 못하시는 것인가?
Ø 그 이유가 바로 에스겔이 본 묵시와 들은 바 예언의 말씀 가운데 계시되고 있는 것임.
Ø 예루살렘 성의 멸망(1/3은 기근과 질병으로, 1/3은 적의 칼날에, 1/3은 칼날에 쫓기는 도망자와 포로 신세, 5:12) 그리고 예루살렘과 이스라엘 땅에 퍼붓는 숯불 심판과(10:2,6-7) 살륙 기계를 가진 천사들이(9:1-7) 예비되어 있으므로 회개하고 죄에서 떠나라는 것임(18:30-31). 왜냐 하면, 하나님은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시고 죄악을 버리고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하여 다시 사는 것을 기뻐하시기 때문임(18:23,32).
Ø 요컨대,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반역할지라도(But they rebelled, 20:8,21) 또다시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듭나도록 하셨는데 그 이유는 바로 하나님의 이름 때문이었슴(20:9, “But for the sake of my name I d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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