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제 12과(8:1-18)(손진길 작성)

에스겔 제 12과(8:1-18)(손진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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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제8장은 에스겔이 예루살렘 성전 안에서 이루어졌던 영적 타락에 대하여 지적하고 있는 장(章, chapter)인데 그 내용은 어떠한가?

 

Ø  첫째로,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예루살렘 성전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문 바깥에 있었다는 것임(8:3-4).

Ø  둘째로, 하나님의 영광이 예루살렘 성전을 떠나 버리신 이유를 다음과 같이 하나님이 알기 쉽게 보여주고 계심(8:5-17); ① 성전 북문 앞에 우상을 세움(8:5, 왕하21:7) ② 성전 벽을 장식하고 있는 온갖 우상 그림들과 이를 섬기는 70인의 이스라엘 장로들(8:10-12) ③ 이방 신 담무스를 섬기는 여인들(8:14) ④ 성전 뜰에서 동방 태양신을 섬기는 25인의 제사장들(8:16, 대하33:5).

Ø  셋째로, 이 때문에 성전을 떠나신 하나님은 더 이상 긍휼을 베풀지 아니하시고 분노를 참지 아니하시겠다는 것임(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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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이와 같은 내용의 예언은 언제, 어떻게 에스겔에게 임했는가?

 

Ø  여호야긴 왕과 함께 에스겔이 바벨론 포로가 된 BC597년부터 계산하여 사로잡힌지 5년이 되는 해 BC593년 4월5일에 30세가 된 에스겔에게 첫 번째 하나님 영광의 이상(異像)이 나타난 바 있는데(1:1-3) 제8장의 이상은 만14개월이 지난 싯점으로서 제6년(BC592) 6월5일에 임한 것임(8:1-4).

Ø  장소는 바벨론 에스겔의 집이었으며 에스겔이 이미 유다 백성들의 영적 지도자가 되어서 유다 장로들과 함께 회의하고 있었던 때에 임한 것임(8:1).

Ø  하나님의 영광은 첫 번째 이상과 동일하게 허리 아래에는 불같은 형상이며 허리 이상에는 광채가 나는 ‘단쇠’(달구어지 금속)의 형상이었슴(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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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주의 손이 에스겔의 머리를 잡고서 하늘과 땅 사이의 공간으로 올리시자 하나님의 이상 가운데(8:3, “in vision of God”) 에스겔은 예루살렘 성전으로 이동되고 이와 같은 환상과 예언을 얻게 되었다고 기술되고 있는데 그렇다면 하나님의 이상은 무엇과 같은 것인가?

 

Ø  하나님의 메시지를 가장 쉽게 그리고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시키기 위하여 조직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한 편의 ‘다큐 드라마’와 같은 것임.

Ø  여기서는 마치 사이버 공간의 설정 기법처럼 시간과 공간의 차원을 넘나 들면서 여러가지 형상과 모양들이 나타나고 그 장면들을 에스겔이 두 눈으로 보면서 그 속에서 형상화된 메시지와 하나님의 음성을 전달받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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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이와 같은 비젼(vision) 기법을 사용하여 하나님이 에스겔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결국 무엇인가?

 

Ø  므낫세 왕이 예루살렘 성전 앞에 아세라 목상을 세우고 성전 마당에 일월성신 제단을 쌓은 이후 이제는 ① 우상들의 그림이 성전 안을 채우고 있으며 ② 이스라엘 장로들이 하나님이 아니 계신다고하는 무신론적 신앙에 젖어 있으며(8:12) ③ 대 제사장을 비롯한 24반차의 제사장들 모두가 일월성신을 섬기고 있고 ④ 어리석은 백성들이(여인들이) 바벨론의 곡물의 신인 ‘담무스’ 제례를  행하고 있으니 ⑤ 지도자와 백성들 모두가 철저하게 무신론과  물질주의 풍요 사상에 물들고 말았다는 것임.

Ø  따라서 하나님이 예루살렘 성전을 떠나는 것은 당연하며 하나님 없는 예루살렘에 임하는 대 재앙을 앞으로 겪게 될 것이라는 것임(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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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제8장의 말씀을 심층 분석해보면 무엇을 알 수 있는가?

 

Ø  지상 마지막 제사장 나라였던 유다 왕국의 타락의 순서를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임. 우선 제1단계는 하나님을 대리했던 신정(神政) 국가의 왕의 타락인 것임. 므낫세 왕은 예루살렘 성전 문 앞에 아세라 목상을 세워서 하나님의 전을 직접 훼손하고 하나님을 모독하기 시작했슴(8:5, 왕하21:7).

Ø  제2단계는 백성들의 지도자인 장로들의 타락인 것임. 70장로들은 “하나님이 눈을 감으셨고 더 이상 이 땅을 돌아보지 아니하신다”라는 무신론적 사고에 물들어서 성전을 우상의 그림으로 도배를 하고 있었슴(8:10-12).

Ø  제3단계는 백성들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인들이 농사의 풍요만을 바라서 이방 신인 곡물의 신 담무스를 숭상한 것임(8:14). 바벨론에서는 곡물이 땅에서 죽고 새 움이 봄에 싹터 나오는 것을 담무스의 죽음과 부활로 생각했으며 이를 ‘애곡의 제례’로 삼아 풍작을 기원했는데 이와 같은 동방 우상 문화를 선민들이 타락하여 무분별하게 받아 들인 것임. 이것은 물질적 풍요만 가져와 줄 수 있다면 하나님이든 이방 신이든지 가리지 아니하겠다는 잘못된 도구주의 또는 실용주의인 것임.

Ø  제4단계는 대 제사장과 제사장들의 타락인 것임. 백성들의 영적 지도자들이 드디어 하나님의 전을 등지고 피조물인 태양을 신으로 섬기기 시작하자(8:16) 하나님은 긍휼을 거두어 버리신 것임(8:18).

Ø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사반의 아들 야아사냐’(8:11)를 에스겔이 장로 70인중 특별히 언급하고 있다는 사실임.  사반은 성군 요시야 시대의 충신이었으나 그의 아들 야아사냐는 이와 같이 우상 숭배하는 백성의 지도자인 것임. 이는 요시야 시대의 종교 개혁이 이어지지 못하여 유다 왕국이 망할 것이라는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대목인 것임.

Ø  요컨대, ① 왕의 타락 ② 장로들의 타락 ③ 여인들의 타락에 이어서 ④ 영적 지도자들의 타락에 까지 이르르게 되면 제사장 나라 또는 교회가 하나님의 버림을 받게 된다는 교훈이요 가르침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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