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제 11과(6:1-12)(손진길 작성)
|OBS17-11|
Q1. 전체 열두 장(章, chapter)으로 구성되어 있는 솔로몬의 지혜를 담은 에세이, 전도서(Ecclesiastes)가 제6장에 들어서게 되면 드디어 전도서를 저술하게 된 진짜 이유를 밝히고 있는데 그것은 무엇인가?
Ø 솔로몬 왕이 해 아래서 살아가고 있는 인생들이 본질적으로 지니고 있는 한 가지 폐단, 그것을 발견하고서 이것이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가르쳐주고자 이 전도서를 저술하고 있다는 것임(6:1).
Ø 그 한가지 폐단은 인간들이 하나님께 복을 받았으나 그 복을 제대로 누리는 방법을 깨닫지 못하여 결국 인생이 하나님앞에서 심판받게 되는 심히 어리석은 폐단을 말하고 있는 것인데(6:2, 11:9) 이와 같이 되는 이유는 하나님이 주신 복을(2:24)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누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임. 환언하면, 하나님이 주신 복을 하나님의 뜻을 쫓아 평생토록 하나님앞에서 만족하며 누린다고하는 소위 ‘분복 사상’과 ‘하나님 경외의 자세’가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라는 것임(5:1-2, 18-20, 7:29, 12:1, 13-14). 창조주를 떠나게 되면, 육체적 욕구는 아무리 채워도 다음 날이면 또 채워주어야 하는 것이며(6:7) 정신적 욕구는 아무리 이 세상에서 자아실현을 해보아도(6:9) 옛날 위인들과 성인들의 성취에 버금갈 따름일 뿐(6:10) 새로운 창조성이 없으므로(6:11) 그 모두가 허망한 것이 되어버리고 만다는 것임.
Ø 그러므로 육체를 입고 있는 동안 반드시 발견해야만 되는 영원한 기쁨(낙)이 무엇인지 또 신후사(身後事, 육체를 벗은 다음에 일어날 일)가 어떠한지를 하나님, 그 분 창조주에게 묻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임(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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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복을 받는 것과 그 복을 제대로 누리는 것은 어떻게 다른가?
Ø 솔로몬의 예화는 다음과 같슴; ① 일백 자녀를 생산하고 장수를 누린다고 하더라도 그 심령에 낙이 족하지 못하고 또 그 몸이 매장되지 못하면 그 복을 제대로 누렸다고 말할 수 없다(6:3). ② 그 이유는 첫째로, 그 자신은 장수를 누릴지 몰라도 자녀들이 어리거나 젊어서 죽는다면 자녀를 가슴에 묻고 살아가야 되는 긴 세월이 고통스러운 것이지 기쁨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며 둘째로, 자녀들 사이의 갈등과 권력 다툼 그리고 재산 싸움 등으로 아비가 편히 눈을 감고 매장되지 못하면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라는 것임.
Ø 차라리 낙태된 자가 더 복을 누렸다고 솔로몬이 지적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그 육체가 세상 햇빛을 보지는 못했을지라도 그 영혼은 영원한 안식을 계속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임(6:4-5, 막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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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그렇다면 받은 복을 끝까지 제대로 누리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
Ø 불가능한 것임. 왜냐 하면, 짧은 인생은 영원한 복을 발견하고 잠깐 맛보라고 주어진 것이지 이를 영원히 누릴 수 있는 시공간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인 것임.
Ø 이를 솔로몬 왕은 “헛된 생명의 모든 날을 그림자같이 보내는 일평생”(6:12전반) 또는 “그림자처럼 지나가는 짧고 덧없는 삶”(6:12,표준새번역)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임.
Ø 그러므로 인생 가운데 영생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창21:33) 약속의 땅 가나안을 차지하는 것보다는 몇 평되지 아니하는 헤브론 땅 막벨라 굴에 그 몸을 눕히고서(창25:7-11) 하나님께 들은 진리(요8:40)그대로 만민 구원의 때(요8:56) 하나님의 아들이 성육신하여(요6:63) 살리는 이의 영과 생명을(롬8:2,11) 복음의 말씀으로 만민에게 전해줄 때를 앙망하였으며(히11:14-16) 드디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없이 믿는 그 믿음으로(창15:5-6, 롬4:3, 히11:13) 그리스도와 함께 천국에 입성한 것임(눅13:28, 마1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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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심령의 공상보다 눈으로 보는 것이 낫고(6:9) 눈으로 보는 것보다 영생의 낙을 누리는 것이 낫다는(6:6) 명제가 성립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Ø 인간이 영과 육의 합일체로 창조되어진 유일한 존재이기 때문에 위의 명제가 성립되는 것임(창1:26-27, 2:7).
Ø 근본적으로, 영적인 생각이 육체적 공작을 통해서 표현되어질 때 인간의 눈은 그것을 보고 즐길 수 있는 것에 불과한 것임. 그런데 이와 같은 공작물과 그것을 보는 인간의 눈이 유한한 존재인 육체(mortal body)에 갇혀있는 것이므로 영적인 눈을 떠서 영원한 생명력으로(히7:16, 롬8:2) 구원의 자리에 이르게 되는 부활의 은혜가 없으면(롬8:21) 세상 것만을 보고 즐기던 인간의 눈은 한낱 썪어지는 허망한 것이 되고 마는 것임.
Ø 따라서 영생의 존재로 거듭나는 그것이(요3:3-8) 제대로 복을 누리는 유일한 방법이 되는 것임(요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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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천년의 갑절을 사는 인생”(6:6)은 어떠한 인생인가?
Ø 하나님앞에 의미있는 인생으로 창조된 아담과 하와는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생산한 결과 셋을 얻어 의인의 가계를 대대로 이어오게 됨(창5:1-5).
Ø 의인의 향년이 모두 천년을 넘지 못했으므로(창5:5-32) 이천 년이라는 나이는 세상 축복을 곱절로 받는다는 뜻임.
Ø 그러나 그와 같은 세상 축복도 영생의 존재로 거듭나는 기쁨과 비교할 수 없다는 것임(6: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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