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제 53과(31:1-9)(손진길 작성)

잠언 제 53과(31:1-9)(손진길 작성)

|OBS16-53|

 

Q1. 잠언서를 끝내는 마지막 장 제31장을 “르무엘 왕의 말씀한 바 곧 그 어머니가 훈계한 잠언이라”고(31:1) 소개하고 있는데 여기서 르무엘 왕은 누구이며 왜 그 어머니의 가르침을 마지막 잠언으로 실고 있는 것인가?

 

Ø  르무엘이라는 이름을 가진 왕은 일찌기 없었슴. 그렇다면, “하나님께 속한 왕’이라는 뜻을 가진 르무엘 왕은 솔로몬 왕이거나 히스기야 왕을 암시하고 있는 다른 이름일 가능성이 큰 것임.

Ø  왕이 될 수 있는 재목으로 왕자를 훈육하고 있는 어머니의 가정교육 방침과 가르침을 여기에 적고 있는 뜻은 세상 왕들이 이 가르침만 평생 명심하고 따르더라도 그 왕국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에 족하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것임.

Ø  특히 유모 요게벳이 사실은 친 아들인 모세를 애굽의 왕자가 아니라 히브리 인의 지도자로 완벽하게 정신적으로 키워내었듯이 유대 인들의 어머니는 가장 훌륭한 스승이며 하나님 사상과 율법의 전수자였슴을 여기서도 엿 볼 수 있는 것임(출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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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왕자를 교육하는 어머니의 가장 큰 가르침 다섯 가지는 무엇인가?

 

Ø  첫째는, 자신이 낳은 아들이지만 동시에 하나님께 소원하여 얻은 아들이라는 것임(31:2). 그러므로 왕자는 인간의 뜻 이전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야 한다는 의무가 있는 것임.

Ø  둘째는, 여자들을 힘으로 다스리지 말라는 것임(31:3). 사랑으로 여자를 거느리며 많은 여자를 거느리지 말라는 뜻인 것임.

Ø  셋째는, 정복 전쟁에 나서지 말라는 것이며 넷째는, 술에 취하여 정사(政事)를 그르치지 말라는 것임(31:3-7).

Ø  다섯째는, 공의로운 재판을 행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① 벙어리(냉가슴을 앓는 자) ② 고독한 자(도와줄 자가 없는 자) ③ 곤란에 처한 자 ④ 가난한 자의 사정을 잘 헤아리라는 것임(3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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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과음하는 주권자는 정사를 그르치지만 독주와 포도주를 잘 사용하면 어떤 유익이 있는가?

 

Ø  독주는(독한 술) 죽게 된 자에게 그 고통을 잊어버리게 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포도주는 마음을 즐겁게 해주므로 마음에 근심하는 자와 빈궁에 처한 자를 잠시 위로해 줄 수 있는 것임(31:6-7).

Ø  그러므로 술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잘못 사용하거나 과음하는 것이 나쁜 것임(엡5:18, 창9:21). 일반적으로 세상 재화나 권력은 그 사용법이 이와 같다고 할 수 있슴. 예를 들면, 법을 잘 적용하면 천하가 태평해지지만 잘못 적용하면 천하가 시끄러워지는 것도 같은 이치인 것임. 그래서 법비(法匪, 법을 악용하는 자)가 가장 무서운 도적이며 법비(法非, 법아닌 것이 법을 대신하는 것)가 가장 세상을 부패하게 한다는 속언이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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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영웅은 호색하며 정복 전쟁에 나서서 영토를 확장하고 약탈한 재물로써 국부를 늘이는 법인데 이를 왜 금하고 있는가?

 

Ø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들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제 마음에 드는 여자를 전부 아내로 삼은 결과 약육강식의 지배 체제와 힘을 숭상하는 영웅 시대가 열리고 영이신 하나님은(요4:24) 육체화된 짐승같은 사회를 떠나신 것이라고 창세기에서 이미 말하고 있는 것임(창6:1-7).

Ø  이와 같은 올무에 걸린 자는 다윗 왕과 솔로몬 왕도 예외가 아니었는데 그만큼 호색과 정복 전쟁의 유혹은 최고 권력자에게 강한 것임. 같은 이치로 영적 지도자가 정상에 섰을 때 주의해야 될 것이 여인의 유혹과 양적 팽창 욕구인 것임. 이 점을 영적 지도자들은 항상 명심할 필요가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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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공의로운 재판을 위하여 약자와 소자의 형편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보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Ø  사회적으로 힘을 가진 자와 배경이 든든한 자는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편을 들어줄 사람이 많을 뿐아니라 로비를 통하여 자신의 사정을 요로에 전달할 기회가 많은 것임.

Ø  그러나 이와 같은 배경과 힘이 없는 약자와 소자들은 지혜로운 재판관의 사려 깊은 감찰만을 기대할 수 밖에 없는 것임.

Ø  이해 당사자들의 입장을 두루 모두 알고 계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엘 샤다이’, 창17:1)께서는 왕들과 재판관들에게(벧전2:9) 부자와 가난한 자라는 인간적인 사회적 이분법이 아니라(출23:2-3)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입장에서(롬8:18-21, 11:33-36) 온 사회에 억울한 자가 없도록 쌍방을 모두 같은 무게로 살펴보라는 가르침을 베풀고 계시는 것임(출23:6-9, 레19:15,36). 참고로, 이 사상이 만민 구원사상으로 그대로 연결되고 있는 것임(창50:20, 사19:23-25, 요3:16, 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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