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제16과(손진길 작성)

잠언 제 16과(8:1-21)(손진길 작성)

|OBS16-16|

 

Q1. 제1장부터 제5장까지 하나님이 주신 지혜, 명철, 지식 등을 설명한 솔로몬 왕은(1:2,7, 2:2-3, 3:5,7,13, 18-20, 4:1,5, 5:1-2) 그 동안 간간히 언급해오던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 그리고 법에 대하여(1:8,23,25, 2:1, 3:1,12, 4:1-5, 5:7, 12-13, 23) 제6장과 제7장에서 다시 언급하면서(6:20-23, 7:1-3) 이를 드디어 제8장에서 지혜, 명철, 지식 등과 양자 관계(bilateral relationship)로 연결시키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그렇다면 이를 이해하기 위하여 우선 제3과 Q1, 제4과 Q1, 그리고 제11과 Q2 내용을 다시 정리해 보면, 그 핵심은 각각 무엇인가?

 

Ø  지혜는, 인간이 귀로 말을 듣듯이, 인간이 영적인 귀로 들을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인 것임.

Ø  명철은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자신에게 요구하는 지시 사항을 깨달아 이를 가지고 자신의 생각과 행동 양식을 고쳐나가는 능력을 말하고 있슴.

Ø  지식은 피조물의 사고 체계와 행동 체계를 결정짓고 있는 수많은 기억 소자와 이들의 작동 원리들임.

Ø  그렇다면 지혜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깨달음을, 명철은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수행 능력을, 지식은 피조 세계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법에 대한 선천적 인식과 후천적 학습의 결과 모두를 말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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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여기서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 그리고 법을 각각 정의해 보면 그 개념은 무엇과 관련되어지고 있는가?

 

Ø  하나님의 말씀은(words) 인간이 마음의 문을 열고 하나님과 영적인 교제에 들어 갔을 때(요4:23-24, 계3:20-21) 하나님앞에 선 자신의 모습과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이 다름을 발견하고서 어떻게 그 사이의 간격을 없앨 수 있을까에 대하여 하나님의 방법론을 듣고 깨달은 것이므로 이것은 잠언서에서 말하고 있는 하나님의 훈계(1:2,7), 책망(1:23), 교훈(1:25) 등과 동일한 것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잠언서는 하나님의 훈계와 책망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므로 이를 “생명의 길”(6:23)이라고 표현하고 있으며 또한 이 말씀을 듣게 하고 깨닫게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지혜라고 지칭하면서 이와 같은 하나님의 지혜에 대하여 이를 “생명 나무”(3:18)라고까지 말하고 있는 것임.

Ø  하나님의 명령은(order)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특별히 자신이 시급히 고쳐야될 부분을 말하고 있으므로 이는 말씀의 적용으로 볼 수 있슴. 이 점을 잠언서는 인간의 지식 체계를 관장하고 있는 명철이 총명할 경우에는(8:9) 사고 방식과 행동 양식을 하나님 명령에 따라 분별력있게 고쳐나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임(8:8, 굽은 것과 패역한 것을 고쳐서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명철에 대하여 잠언서는 지식을 정직하게 하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슴, 8:9).

Ø  하나님의 법은(law) 피조 세계의 움직임과 질서를 규정하며 인간 세상의 경영을 섭리하고 있는 법칙을 말하고 있는 것임. 그러므로 자연계는 하나님의 법 아래서 운영되어지며 인간 역시 하나님의 법칙을 벗어날 수 없는 것임. 다만 위법 또는 탈법을 하였을 경우 이를 책망하고 바로 시정시키는 하나님의 말씀의 은혜와 긴급 명령에 따른 보호하심의 역사가 존재하기에 하나님의 자녀가 천국에 이를 수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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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위의 여섯 가지 용어의 정의(definition)와 양자 관계에 대한 개념(concept)을 가지고 제8장 제1절부터 제12절까지를 정리해보면, 그 말씀의 뜻은 무엇인가?

 

Ø  첫째로, 음녀의 유혹에 빠져 음부의 길, 사망의 방으로 떨어지고 있는 인간들에게(7:27)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명령대로 자신들의(8:4, 인자들, 8:5, 어리석은 자들) 삶의 방식을 바꾸도록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임(8:1-5).

Ø  둘째로, 하나님 말씀과 명령 그리고 하나님의 법은 그 특징이 ① 선하고 정직한 것이며(8:6) ② 진리이며 악을 미워하는 것이고(8:7) ③ 의로운 것이므로 굽은 것과 패역한 것이 그 가운데 없다는 것임(8:8). 그러므로 하나님의 명령을 쫓아 총명한 명철로써(8:9) 자신의 지식 체계와 가치 체계를 고쳐나가라는 것임.

Ø  셋째로,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 그리고 지식이 인간의 물질적인 지혜, 명철, 지식 보다 더욱 귀한 것임(8:10-11). 그러므로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지혜를 구하여 자신의 지성을 주장하게 하고 지식 체계를 새롭게 하는 동시에 행동 양식 자체를 하나님앞에 선 두려움을 가지도록 완전히 바꾸어 나가라는 하나님의 요구인 것임(8:12, 창17:1). 이것이 “나 지혜는 명철로 주소를 삼으며 지식과 근신(謹愼)을 찾아 얻나니”(8:12)의 풀이가 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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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자연계와 인간 세상이 하나님의 법에 따라 운영되고 있으며 법에서 이탈되는 경우 하나님의 긴급 명령에 따라 수습이 되어지고 특별히 영적인 존재에 대해서는 하나님이 말씀으로써 스스로 알아 듣고 깨달으며 고쳐나가도록 조치하고 계신다고 위의 말씀을 이해할 때, 하나님의 속성은 무엇이며 인간의 속성은 무엇이기에 이와 같은 취지의 말씀이 여기에 기록되고 있는 것인가?

 

Ø  하나님의 속성은 하나님의 속으로 부터 나오는 것들인데(막7:14-16) ① 가장 선한 것과 정직한 것(8:6) ② 진리와 악을 미워하는 것(8:7) ③ 굽은 것과 패역한 것이 전혀 없는 모두 의로운 것(8:8)들임.

Ø  그렇다면 인간의 속성은 인간 속에서 부터 나오는 것들인데(막7:20-23) 위의 말씀에서 정리해 보면, ① 선한 것이 없으며(막10:18) 정직하지 못함(시51:10) ② 진리가 없으며(요1:17-18) 악을 미워하지 아니함(막7:23, 롬1:32) ③ 굽은 것과 패역한 것들과(막7:8-13, 행7:51-53) 의롭지 아니한 것들임(요16”8).

Ø  여기서 나타나는 용어들의 개념 정의는 다음과 같슴. 첫째로, 정직이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며 선함이란 인간을 처음부터 끝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는 올바른 선택을 말하며 둘째로, 진리란 안과 밖, 처음과 나중, 하늘과 땅 모두에 있어서 시공간적으로 같이 적용되는 원리를 말하며 셋째로, 의로움이란 인위적인 차별없이 똑같은 창조물로 대접하고 다루는 행위를 말하고 있는 것임. 그러므로 개인이나 특정 집단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하여 타인이나 타 집단의 권리를 부당하게 제약하는 것은 의롭지 아니한 행위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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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인간의 속성을 하나님의 속성으로 바꾸어 나가자면 어찌해야 한다고 잠언서의 저자가 주장하고 있는가?

 

Ø  첫째로, 하나님을 경외하여야 한다는 것임(8:13). 아브라함같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는(창22:12,16) 하나님의 도략과 참 지식과 명철과 능력을 부어주어(8:14) 공의로 세상을 다스리고(8:15) 존귀한 자가 되도록 만들 것임이 언급되고 있슴. 여기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악을 미워하고 교만과 거만을 버리며 악한 행실과 패역한 입을 떠난 자를 특히 언급하고 있는 것임(8:13).

Ø  둘째로, 하나님을 사랑하여야 하는 것임(8:17,21). ‘마음에 할례’(신10:16)를 의미하는 ‘하나님 사랑’(신6:5)은 복음서에서 재강조되고 있는데(막12:30) 이와 같이 전 생애를 바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하나님도 사랑과 부귀, 재물, 의로움, 공평한 길을 베푸시겠다고 약속하시고 계심(8:17-21).

Ø  셋째로, 하나님을 간절히 찾아야 하는 것임(8:17). 인생의 목적은 하나님을 만나서 그 뜻대로 살다가 그 안에서 영생을 누리는 것이기에(요17:3) 그 상급은 하나님이 직접 만나주시고 영원토록 함께 거하시며 언제나 동행해 주시는 바로 그것임(8:17, 욥10:2, 16:19-22, 19:25-26. 42:3-6, 합3:16-19, 히11: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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