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OBS교재(손진길 작성)

욥기 제60과(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7. 26. 23:19

욥기 제 60(42:1-17)(손진길 작성)

|OBS12-60|

 

Q1. 욥은 피조 세계를 경영하시는 하나님의 어떠한 이치를 깨달았기에(42:3) 자신의 주장을 철회하면서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는 회개를(42:6) 하기에 이르렀는가?

 

Ø  38장부터 제41장까지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시는 내용 가운데서 다음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슴. 세상 만물이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제대로 지키게 되면 세상은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모두가 골고루 누리며 평화스럽게 살아갈 수 있슴. 그러나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자신의 주의 주장을 절대시하는 교만이 싹트게 되면 세상 질서는 깨어지기 시작하는 것임. 이를 부추겨서 하나님을 대적하고 피조 세계를 장악할려는 어두운 세력 소위 교만한 자의 왕이 바로 사단임(41:34). 사단을 처리하기 위하여 하나님이 사단과 내기를 하셨는데 내기 조건이 욥의 생명을 해치지 아니하고 욥의 신앙 체계를 뒤흔들어서 만약 하나님 면전에서 욥이 하나님을 욕하기에 이르게 되면(2:5-6) 사단이 승리하게 되는 것임. 따라서 욥의 온전한 믿음 곧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의인의 고난을 받아 들여서 사단을 패배시키고 구원을 이루는 것(40:8-14)이 사단을 낚는 방법이 되고 있었던 것임(40:24, 41:1-4)을 깨닫게 된 것으로 볼 수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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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드디어 위의 사실을 깨닫게 된 욥이 하나님께 무엇을 고백하고 있는가?

 

Ø  첫째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 세상이 창조되었으며 하나님의 지혜로 이 세상이 경영되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이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42:2)라는 고백임.

Ø  둘째로, 세상 만물을 공존공영시키는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를(이치)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자신이 행한 조그만 의로운 행위를 내세워 고난을 주시는 하나님의 처사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한 자신이 심히 어리석은 무지한 인간입니다(42:3)라는 고백임.

Ø  셋째로, 이제 부터는 모든 일을 하나님께 말씀드리고 그 대답을 듣고서 하나님의 뜻대로 인생을 살고자 하오니(42:4) 부디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그 때 그 때 직접 깨닫게 해주시고(42:5) 저의 잘못을 용서해 주십시오(42:6)라는 고백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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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이에 대한 하나님의 첫 번째 조치는 어떠한가?

 

Ø  욥과 세 친구 사이의 대 논쟁에 대하여 하나님이 다음과 같이 판결을 내리신 것임(42:7); 데만 사람 엘리바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와 네 두 친구에게 노하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같이 정당하지 못함이니라.

Ø  이 말씀 가운데에는 대 논쟁을 처음 시작한 엘리바스가(4:1) 세 친구 가운데(2:11) 대표자가 되어 있어 그 표현이 너와 네 두 친구(42:7)이며 교만한 자가 될 뻔했던 욥이 다시 내 종 하나님의 종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불의한 자 곧 악인이 고난을 당하는 것이 이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법칙이므로 고난당하고 있는 욥은 의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던 세 친구는 틀렸으며 의인에게도 고난을 주실 수 있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다만 내게 어떤 혐의가 있어 고난을 주셨는지 아니면 잘못 재앙을 내리신 것인지 도무지 그 이유를 알 수 없으니 하나님을 직접 만나서 왜 이와 같은 고난을 주셨는지 속시원하게 대답을 듣고서 눈을 감아야만 되겠다고 선언했던 욥의 주장이 옳다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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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두 번재 조치는 무엇인가?

 

Ø  정당하지 못한 발언을 한 바있는 세 친구들이 그 잘못을 속죄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자칫 교만으로 치달을 수 있는 욥의 자신이 행한 의가 완전한 것인줄 착각하는 믿음을 시정시키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다음과 같이 제시해 주시는 하나님이신 것임(42:8); 세 친구들은 내 종 욥에게 가서 너희를 위해서 번제를 드리라 내 종 욥이(자신과 가족만을 위하여 드리는 번제를 넘어서서) 친구들을 위하여서도 기도할 줄 아는(혐의를 용서하고 원수까지 사랑할 줄 아는 기도임, 5:44-48, 11:25) 번제를 드리게 되면 내가 욥의 신원을 회복하여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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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마지막 조치인 욥의 신원 회복은 어떠한가?

 

Ø  세 친구의 혐의를 용서하여 준 욥의 기도는(11:25) 상달되었으며 자기 가족 뿐아니라 못마땅한 이웃 나아가서 원수까지 구원받을 수 있도록 하기위하여 필요하다면 고난의 삶을 짊어지겠다(10:37-39)는 욥에게 다음과 같은 신원 회복의 축복이 주어진 것임(42:9, 6:33, 10:28-30); 소유의 회복과 갑절의 축복(42:10) 인간 관계의 회복,  욥을 형제 자매 친지들이 의인으로 다시 인정함(42:11) 욥의 노년을 축복하심. 생전에 갑절의 재산이 회복되어 그대로 유지되었으며(1:3, 42:12) 자손 사 대를 보고서 욥이 147세까지 향년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임(42:16-17) 자녀의 축복이 회복됨. 잃어버린 자녀의 수 만큼 다시 채워 주셨는데(1:2, 42:13) 이에 따라 욥은 믿음 좋고 아름다운 세 딸과 일곱 아들을 다시 얻게 되었을 뿐아니라(42:13-15) 천국에서 먼저 소천한 열 자녀를 또한 반갑게 만나볼 수 있게 되었으므로 결국 20자녀의 축복을 받게된 것임(사실은 이 것 역시 천국의 시민권으로 따지면 갑절의 축복인 것임).

Ø  특별히 자녀의 축복과 관련하여 욥기는 다음의 사항을 특기하고 있슴. 첫째로, 아들 딸 구별없이 욥은 재산 상속을 해주었다는 것임(42:15). 이 점은 분가하여 가장이 된 아들들의 생일 잔치에 출가한 딸들이 그저 손님으로만 참석하고 있는 장면을 먼저 보여주고 있는 욥기 기록(1:4)을 참고해 볼 때, 가부장 족장 사회인 고대 욥의 시대 상황에서는 매우 획기적인 조치인 것임. 둘째로, 딸에게 좋은 믿음을 가지도록 욥이 무척 신경을 쓰고 있다는 사실임(42:14). 왜냐 하면, 예쁜 첫째 딸 이름은 여미마인데 그 뜻이 비둘기이므로 성령을 의미하고 있으며(3:16) 둘째 딸 이름 긋시아는 관유(sacred oil)의 주요 성분인 계피의 향기를 말하고 있고(40:9) 셋째 딸 이름인 게렌합북은 마음의 창인 눈을 다듬는 도구인 뿔로서 의미상 번제단의 뿔(27:2) 각각 상징하고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임.

Ø  따라서 자녀의 축복이란 믿음의 상속, 아들 딸 구별하지 아니하는 공평한 사랑과 인간 대접이 수반될 때 꽃을 피우게 되는 것임을 알 수 있는 것임. 고대 기록인 욥기에 이와 같은 사상을 이미 반영시켜 놓으신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 바로 변함없는 하나님의 세상 사랑 그리고 인간 사랑의 대 원칙이 되고 있기 때문일 것임.

Ø  결론적으로, 믿음의 상속이 곧 축복의 근간이며 아들 딸 구별없이 나아가서 선민 이방인 구별없이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시고 또한 구원하실 것이라는 복음의 내용이 이미 욥기에 이와 같이 담겨있기에 욥기는 복음주의적 시각에서 여전히 재조명할 필요가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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