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OBS교재(손진길 작성)

야고보서 제1과(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6. 7. 15:27

야고보서 제 1(1:1-전체)(손진길 작성)

|OBS15-1|

 

Q1. 야고보서의 저자와 수신자를 나타내고 있는 귀절, 1장 제1절에서 유추할 수 있는 사실들은 무엇인가?

 

Ø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는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에게 문안하노라(1:1)에서 기본적으로 알 수 있는 사실만 하더라도 다음과 같이 네 가지나 됨. 첫째로, 야고보서는 야고보가 이스라엘인인 디아스포라들에게 쓴 편지이다.

Ø  둘째로, 저자 야고보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 되기 이전에 이미 하나님의 종이었다.

Ø  셋째로, 수신자가 소아시아 여러 교회가 아니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라고 표기되어 있으므로 이것이 요한계시록에서 말하고 있는 새로운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인지(21:12) 아니면 전통적인 시오니즘을 꿈꾸는 열두 지파인지(27:12-13, 40:8-11, 51:11) 불분명하지만 그 해석에 따라서 저자 야고보의 위치나 사고방식의 틀을 알 수 있을 것이다.

Ø  넷째로,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 모두에게 문안하면서 자신의 편지를 송부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자가 야고보라면 그 만한 지위를 당시 가졌던 자를 찾으면 야고보서의 저자가 누구인지 확실히 추정할 수 있을 것이다 등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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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자신의 편지를 흩어져 있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게 모두 보낼 수 있는 영향력을 초대 교회 당시에 지니고 있었던 야고보는 누구인가?

 

Ø  예수의 친동생으로서(6:3) 예수의 부활과(고전15:7) 승천후에 회심하여(1:14) 독실한 기독교인이 되고 마침내 예루살렘 총회의 실력자로서(15:13)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한 바 있는(15:19-27) 장로 야고보(1:1, 1:1, 유다서의 저자인 유다의 형 야고보는 예루살렘 총회장을 역임하였으며 그 후 사촌 동생 시므온에게 그 자리를 물려주고서 AD62년경 순교했슴, 1:19, 2:9)가 야고보서의 저자임이 거의 확실함.

Ø  그 이유는 신약 성경에 나타나는 네 명의 야고보 가운데 기타 삼 인은 예수의 이종 사촌으로 추정되는 사도 야고보(19:25, 27:56, 세배대의 아들이며 사도 요한의 형, 10:2) 예수의 사촌 동생이라고 추정되기도 하는 사도 야고보(글로바와 동일 인물이라고 추정되는 알패오의 아들임, 10:3, 19:25, 24:18, 만나성경 핵심낱말사전 p.23 & p.121 참조 바람) 사도 유다(또는 다대오, 10:3)의 아버지인 야고보(6:16) 등인데 그들의 영향력이 예수의 친동생인 야고보와 비교할 때 미미하기 때문임.

Ø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베드로 시몬의 동업자이며(5;10) 요한의 형인 사도 야고보는 AD44년경 일찍 순교했으며(12:2) 알패오의 아들인 사도 야고보 그리고 다대오(또는 유다)의 아버지인 야고보는 초대 교회사를 기록한 사도행전에서 그 행적이 거의 기록되지 아니할 정도로 당시 영향력이 미미한 인물들이었슴. 따라서 예수의 친동생인 야고보가 야고보서의 저자로서 알려지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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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야고보서의 저자로 예수의 친동생인 장로 야고보가 거의 확실하다는 증거를 시사해주는 대목은 어디인가?

 

Ø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라는 표기와 열두 지파에게 문안하노라고 되어 있는 귀절(1:1).

Ø  예수의 부활을 직접 보기 전까지(고전15:7)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지 아니하였기에(7:5) 사도 바울처럼 야고보는 자신의 예정하심을 하나님 아버지의 선택으로 한참 거슬러 올라가고 있는 것임.

Ø  회심하기 전이라고 하더라도 유대교 신자로서 하나님의 종인 것은 틀림없었으며 이와 같은 경력 때문에 아직도 유대주의 전통에 따른 기독교(the early Christianity having the Jewish cultural identity markers, 3:20, 율법의 행위, the works of the law,가 여전히 강조되고 있었던 초창기 초대 교회 시대임)를 믿고 있었던 당시 많은 초대 교회 유대주의자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었으며 그와 같은 표현이 은연중 열두 지파에게 문안한다(1:1)라는 글귀로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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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생전의 예수를 야고보는 어떤 형이라고 생각했다고 볼 수 있는가?

 

Ø  야고보와 예수와의 관계를 알기 위해서는 야고보의 부친 요셉과(1:27) 모친 마리아(1:26-27)와의 관계, 그리고 그들의 족보와 친인척 관계부터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성경상 알 수 있는 사실은 다음과 같슴. 다윗의 자손인 요셉이(2:4-5) 빈촌인 갈릴리의 시골 마을 나사렛에 살고 있었다(1:26-27) 요셉과 정혼한 마리아가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하였으므로 그 녀는 이 일을 상의하기 위하여 당시 레위 제사장 사가랴(1:5)의 아내이자 세례 요한의 어머니인 가까운 친척 엘리사벳을 찾아갔다(1:34-40) 마리아가 손쉽게 찾아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아 친족 엘리사벳 역시 갈릴리 산중 이웃 마을에 가난하게 살고 있었다고 볼 수 있으며(1:39-40) 마리아가 그 집에 석 달쯤 머물러 있었다는 점으로 보아 매우 가까운 친척집(이모 또는 고모)이었을 것으로 추정됨(1:56) 만약 고모였으면 마리아 역시 레위 지파이지만 성경학자들은 외가쪽으로 보고 있슴. 그 이유는 마리아 역시 지아비인 요셉처럼 다윗의 혈통으로 보고 있기 때문인데(1:69, 1:16, 만나성경 주요인물편 p.23참조 바람) 이 경우 예수는 양아버지 요셉의 족보가 아니더라도 친어머니인 마리아의 족보에 의하여 다윗의 자손이 될 수 있는 것임(3:15, 7:13-14). 그렇다면 예수와 세례 요한 사이에는 외척 관계(어머니가 이모와 조카 사이)가 성립되는 것임. 당시 처녀가 아이를 가지면 부친에 의하여 먼저 징계를 받게 되는데 그와 같은 기록이 없는 점으로 보아 마리아는 외가인 엘리사벳 외에는 의지할 곳이 없는 외로운 신세이며 가난한 집안 출신임. 다만 여형제로 추정되는 살로메가(세베대의 아내이며 사도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 19:25, 27:56) 갈릴리의 중심지 가버나움 근방에 살고 있어 30세가 된 아들 예수가(3:23) 훗 날 그 집의 후원을 받고 신세를 지게되었다고 볼 수 있슴(20:20-21, 19:27, 마리아도 그 집의 신세를 지게됨) 요셉 역시 외로운 왕가의 후손으로 벽촌에서 목수일로 연명했지만 그 동생으로 추정되는(이 부분은 바울 이야기, 제롬 머피 오코너 저, 정대철 역, 서울;두란노, 2006, p.141 참조 바람) 글로바가 엠마오 지경에 살고 있어(예루살렘에서 북서쪽으로 11-12KM 떨어진 지점이며 이 길을 통하여 경제 중심지인 욥바로 갈 수 있었고 그 곳에서 편하게 남북 해변로를 이용할 수 있었슴, 24:13-18) 잃어버린 소년 예수를 부모와 친척들이 중간 집결지인 이곳에서 만나지 못하게 되자(2:41-45) 예루살렘 성전으로 되돌아가서 삼일 후에 발견한 것으로 추리해 볼 수  있는 것임.

Ø  이와 같이 예수의 부모가 모두 갈릴리 나사렛에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었기에 30세에 독립한 예수가 가버나움에서 그 뜻을 일으킬 때에 갈릴리 출신 친척과(이종인 야고보와 요한) 친구들(벳새다 출신으로 야고보와 동업자 어부인 베드로와 안드레 형제, 1:40-44, 5:10) 그리고 동향인들(벳새다 출신인 빌립, 1:44, 가나 출신인 나다나엘, 21:2, 가버나움 세관에서 일했던 마태, 9:9-11, 역시 갈릴리 출신 어부인 도마, 21:1-3) 모두 8명이 12사도안에 포진하게 되었으며(1:43-46, 21:1-3, 10:1-4) 동향인이며 외척인 세례 요한이 그의 앞길을 인도했던 것임(1:36, 1:28-37,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이 세상에 와서 메시야의 앞길을 예비함, 1:17, 9:11-13).

Ø  이와 같은 배경과 분위기 속에서 요셉과 마리아의 적장자로 태어난 야고보는 반쪽 형님인 예수(half brother)에 대하여 그의 하나님 아들됨이 증명되지 아니하는 한 사생아 취급을 할 수 밖에 없었으며 특히 18세부터 30세까지 별세한 부친 대신에 목수일을 하다가 갑자기 독립 운동이라도 하는 양 모든 책임을 동생 야고보에게 떠넘기고 무책임하게 가출해 버린 형 예수에 대하여(3:23, 1:9) 그의 형제들은 도저히 그 시선이 고울 리가 없었던 것임(6:1-6, 7:5). 그 후 야고보가 부양해야만 되는 식구가 어머니 마리아 외에도 남동생 3(요셉, 유다, 시몬)과 누이들이(6:3, 27:56) 있어서 실로 고생을 많이 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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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부모 형제를 돌아 보는 그리스도의 배려는 어떠하며 예수의 친동생에게 기대를 거는 유대인들의 요구와 이에 대한 그리스도의 처방은 원칙적으로 무엇인가?

 

Ø  첫째로, 그리스도는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부모 형제들에게 자신의 신분을 확인시켜줄 수 있었슴(27:54-56, 고전15:7).

Ø  둘째로, 야고보를 위시한 예수의 친동생들이 회심하고(1:14) 성령 세례를 받아 장로로서 초대 예루살렘 교회에 합세하자 열두 사도의 범주에 들지 못한 예수 생전의 제자들과(6:13) 성령강림 사건후 회개하고 기독교인이 된 유대인들이(2:41) 열두 사도들 보다는 예수의 친동생 곧 요셉과 마리아의 혈통을 쫓아서 다윗 왕조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그들을 등에 업고 율법주의를 내세우게 된 것으로 볼 수 있슴.

Ø  셋째로, 이에 대하여 야고보는 어머니 마리아를 이종 사촌인 사도 요한에게 맡기라고 유언했던 형의 뜻을 쫓아서(19:26-27, 3:35, 1:13) 유대주의자들의 율법주의 시각을 뛰어 넘어서 이방인들을 믿음의 의로(10:6, 5:34, 8:10) 포용하는 그리스도의 만민 구원 사상을 적극적으로 지지함으로써(15:13-22) 사도 바울로 부터 게바에 버금가는 존경을 받기에 이르렀던 것임(1:18-1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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