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제85과(손진길 작성)

시편 제 85과(143:1-144:15)(손진길 작성)

|OBS 8-85|

 

Q1. 제142편과 비교할 때 제143편의 특징은 무엇인가?

 

l  제142편이 작은 복(분복, 전2:10,24-26, 3:12-15, 시142:5)을 노래하고 있다면 제143편은 큰 복을(창12:2-3, 22:17-18, 시143:10) 노래하고 있는 것임.

l  제142편에서 강조하고 있는 분복은 하나님이 주시는 작은 복인데 그 내용은 다음 두 가지임. ① 감옥같은 이 세상에 살면서(142:7) 원통하고 상한 심령을(142:2-3) 그래도 쉬면서 치유받을 수 있는 곳은 가정인데 이를 나의 피난처로 주신(142:5) 하나님이심. ② 나를 핍박하는 자에게 대항할 수 있도록(142:6) 이 세상에서 하나님은 나의 성(기업, 분깃, 142:5)을 주셨는데 그 것은 바로 나를 후대하여(142;7, 주의 인자하심으로 곧 나를 돌아보심으로라는 뜻임, 143:12) 주신 의인들의 공동체(142:7, 111:1, the assembly of the upright, the congregation 또는 교회)인 것임.

l  반면에 제143편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의 은혜와 주의 뜻을 온 세상에 다니며 공평하게 전하는 의인의 삶을 강조하고 있는 것임(143:1,8,10-12). 이것은 이방 세계에 처음으로 영생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주고(창14:19-24, 21:22-33) 하나님의 방백으로 우뚝 섰던(창23:6) 아브라함의 큰 복 받은 인생살이와 닮아 있는 것임(히1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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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큰 복을 구하는 다윗의 기도가 “주의 진실과 의로 내게 응답하소서”(143:1)라고 시작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l  주의 진실은 하나님 말씀의(143:5) 진정한 뜻을 말하는데 하나님의 가르치심과(143:10) 깨닫게 해주시는 은혜가 없으면(143:8) 이를 알 수도 없고 바로 행할 수도 없기에 그 뜻 알기를 내 영혼이 마른 땅에 단비를 갈망하듯이 사모하는 것임(143:6).

l  주의 의를 구하는 이유는 이 땅에 의로운 인생이 없으므로(143:2) 하나님의 의를 바로 알고서 인생을 살아가고 있지 못하기 때문임. 하나님의 의를 알지 못하기에 자신의 의를 내세우고(롬10:3) 민족의 의를 앞세워 전쟁을 벌이며(just war) 이방을 멸시하고 선민의 우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임.

l  그러므로 다윗이 구하고 있는 하나님의 의는 ① 만민에게(143:2) 공평한 것이며(143:10) ② 생명을 살리고 영혼을 구하는(143:1) 선한 것이고(143:10) ③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주의 종을 보호하며 원수를 멸망시킬 수 있는 하나님 심판 그 능력 행사의 기준을 말하고 있는 것임(143:12, 창12:3).

l  요컨대 주의 진심과 공의를 제대로 알게 되면 세상에 큰 복을 전하는 의인의 삶이 시작될 수 있다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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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제144편은 하나님의 말씀의 뜻을(주의 진실) 알고서 하나님의 공의를 행할 줄 아는 백성들이 받는 축복을 노래하고 있는데 그 축복의 주요 내용은 어떠한가?

 

l  첫 째로, 세상과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깨달음과 여러가지 노우하우를 하나님이 손수 가르쳐 주시는 것임(144:1-2).

l  둘 째로, 불완전한 인간이 완전해지며 유한한 인생이 영생으로 옮겨지는 그 날(144:3-11)을 소망하며 찬양하는 삶을 허락하시는 것임(144:9-10).

l  셋 째로, 자녀 축복(144:12), 수확 축복(144:13), 피난갈 일이나 전쟁에 휘말릴 일이 없는 평화 축복(144:14) 등이 언급되어지고 있는 것임. 이를 이스라엘의 정치적, 경제적 축복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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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이스라엘의 정치적, 경제적 축복(144:12-15)을 노래하고 있다고 보면 이는 무슨 사상과 직결되고 있는가?

 

l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144:15) 곧 선민에게만 내리시는 세상적 성공과 번영의 축복이라고 받아들이게 됨으로써 영생과 영원한 구원의 진리가 마치 세상적, 물질적 형통과 성공이라는 축복을 가져오는 기복 신앙인 양 오인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임.

l  나아가서 세상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자가 바로 선민이라고 하는 오만한 사상을 지니게 되면 (형식적 율법국가를 이루어 하나님의 세상 축복만을 역사적으로 탐하였듯이) 어처구니없는 싸구려 종교 행위로 전락하고 마는 것임.

l  이와 같은 선민 사상은 기독교의 본질이 될 수 없는데 그 이유는 유대 민족들의 하나님축복 독점사상이 역사적으로 메시야의 만민구원, 열방축복(사19:23-25), 영생의 축복 강조 사상으로 개혁되어 나타난 것이 바로 기독교이기 때문임.

l  그러므로 기독교를 유대교적 시각으로 바라보거나 ① 율법주의 ② 선민주의 ③ 세상축복 독점주의라는 유대교의 틀 속에서 이해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하나님의 진실과 의, 롬1:16-17)의 알맹이를 빼버린 채 종교적 비지니스를 하고 있는 시대착오적인 비극이 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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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제143편과 제144편을 다윗의 개인경험으로만 바라볼 때 어떤 해석이 가능한가?

 

l  제143편에 나타난 암담하고 처참한 모습(143:2-4)은 다윗이 아들 압살롬의 반란을 만나 피난 생활을 하던 때의 모습으로, 제144편에 나타난 싸움 장면과(144:1, 돌팔매하는 기술) 하나님의 승리(144:2), “천천과 만만”(144:13, 삼상18:7)은 골리앗과의 전투로 볼 수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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