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OBS교재(손진길 작성)

시편 제72과(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5. 29. 23:32

시편 제72(119:81-112)(손진길 작성)

 

|OBS8-72|

 

Q1. 8절씩 22단락으로 구성되어 있는(8x22=176) 시편 제119편의 전반부를 제 11단락에서 마감하면서(81-88) 신앙생활에 있어서의 하나의 결론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 것은 무엇인가?

 

l  신앙생활의 궁극적 목적은 나의 영혼 구원이지만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능력은 이에 국한되지 아니하시고 영혼을 담고 있는 인간의 육체와 그 인생살이까지 이 땅에서 크신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역사하시고 계신다는 사실을 시편 기자가 알고 있슴. 따라서 그는 일상 생활에 필요한 하나님의 은혜를 오늘도 주의 말씀을 통하여 나에게 공급해 달라고 기도로써 요청하고 있는 것임(119:81, 6:10-13).

l  왜냐 하면, 하나님의 말씀 속에는 곤란 중에 위로가 있으며(119:50) 피곤한 인생(119:82), 버림받은 인생(119:83), 차라리 죽었으면 싶은 핍박(119:84), 권력의 음모(119:85) 가운데에서도 새 힘을 주시고(40:31) 소망을 바라보게 하시는 능력이(119:49, 1:16) 숨어 있기 때문인 것임.

l  위의 결론을 뒤집어서 생각해 보면, 어려운 인생살이 특히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실천하고자 하는 외로운 신앙생활에 있어서(6:7-8, 홀로 남은 의인 가계, 노아의 고독한 삶) 악한 환경으로 부터의 안보와 내적 고통으로 부터의 위로는(119:82) 말씀을 통하여 항상 주어져야 하며 이 것이 실제 삶에 있어서는 궁극적인 영혼 구원보다 더욱 절실한 것임을 시편 기자가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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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주의 법을 쫓지 아니하는 교만한 자가(119:85) 득세하는 세상이지만 믿음의 눈으로 다시 살펴보면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서 역사하고 있슴을 알 수 있는데 이를 알 수 있는 세 가지 현상은 무엇인가?

 

l  첫 째는, 핍박 가운데에서도 주의 계명을 지키는 신실한 자가 존재하고 있는 것임(119:86). 악한 이스라엘 왕 아합과 우상을 섬기는 시돈 왕의 딸 이세벨(왕상16:29-33)의 치하에서도 하나님은 선지자 엘리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계명을 신실하게 지키는 칠천 명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계신 바 있슴(왕상19:18).

l  둘 째는, 창조주를 인정하고 영성과 지성을 다 바쳐 하나님을 예배하는 인생을 사는 자 곧 주의 법도를 버리지 아니한 자가(119:87) 무종교 이데올르기 사회에서도 반드시 생존해 있다는 사실인 것임(특히 공산주의 치하에서 살아 남은 기독교인들).

l  셋 째는, 환난과 핍박의 역사 속에서도 오뚜기 처럼 영육간에 소성하여 말씀을 증거하는 그리스도 인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임(119:88, 특히 초대 교회 시대의 기독교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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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후반부를 시작하는 제12단락(89-96)의 주제는 무엇인가?

 

l  말씀세계의 길이와 넓이를 찬양하고 있슴(119:89-96).

l  길이는(119:90, 대대에 이르는 길이) 창조 때부터 지금까지 말씀이 땅 위에 항상 역사하고 있슴을 말하며, 넓이는(119:96, 계명의 넓이) 천지 만물이 주의 종이요(119:91) 내 인생 또한 주의 것임을(119:94) 말하고 있는 것임.

l  창조주가 지금도 말씀으로 역사하고 계시기에 내 인생은 주인에게 돌아 가는 구원의 법을 즐거워하며 그 기쁨으로 온갖 세상 고난을 이기고(119:92) 주의 법도를 지켜(119:94) 청지기로서의 삶을 살며 악인의 꾀 보다는 주님의 방법, 주의 증거를(119:95) 따르고 세상의 명예와 권력, 부귀와 영화를 완전한 것으로 섬기지 아니할 수 있게 되는 것임(119:96). 그 대신에 주의 사랑의 계명만이, 이를 설명하는 그리스도의 지식만이 완전한 것임을 고백할 수 있게 되는 것임(8:39, 3:18-19, 4: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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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13단락(97-104)의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

 

l  말씀이 주는 유익으로서 지혜와 명철을 우선적으로 설명하고 있슴(119:97-104).

l  선악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와(119:98,101), 주님의 가르침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지혜를(119:102) 모두 말씀 속에서 발견한 시편 저자는 이제 말씀의 논리와 체계에 따라 자신의 불완전한 가치체계와 지식체계를 완전하게 바로 세워나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그 기쁨이 얼마나 큰지 주의 말씀의 맛이 내 입에 꿀보다 더욱 달다(119:103)고 행복하게 노래하고 있는 것임. 의인은 이 기쁨과 만족으로 한 평생을 살아 내는 것임.

l  명철은 창조주를 인정할 때(119:100) 만물을 만드신 하나님의 솜씨를(119:99, 특히 그 이치를) 깨닫도록 해주는 세례받은 이성이요 영적인 안목이므로 창조주와 상관없이 피조 세계만을 관찰하여 얻은 철학자나(119:100) 스승의 견해보다(119:99) 뛰어나며 ② 특정 부류의 이익만을 도모하는 거짓 교리나 학설을 멀리하게 되는 것임(119: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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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14단락(105-112)의 주제,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니다”(119:105) 명제 속에 숨어 있는 심오한 뜻은 무엇인가?

 

l  주의 말씀의 두 가지 기능을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는 것인데 그 첫 째는, 나의 인생 길을 비추는 헤드 라이트이고(the head-light in my car of life) 그 둘 째는, 가로등(the street light of my life)인 것임(119:105).

l  헤드 라이트는 나만을 위해서 존재할 수 있지만 가로등은 그러하지 아니함. 진리의 길을 가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의 인생 길에 빛을 비추어 주어야 하기에 의로운 것이지만(119:106) 동시에 고난이 있으며(119:107) 생명의 위협이 있고(119:109) 악인의 음모가 있는 것임(119:110).

l  그러나 그 가운데 나의 기업과 나의 상급, 그리고 나의 즐거움이 또한 존재하고 있는 것임(119:1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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