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제19과(손진길 작성)

이사야 제 19과(손진길 작성)

 |OBS5-19|

 

 Q1. 가나안에 살고 있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있어서 다메섹은(17:1) 어떤 존재였는가?

 

l  다메섹은 메소포타미아의 문명과 세력이 가나안 땅에 미치기 직전에 위치하고 있었던 시리아의 마지막 지방도시였으며  = 1 \* GB3 ①그대로 서진하면 지중해연안도시 시돈(페니키아 땅)에 이르고  = 2 \* GB3 ②해변길따라 남하하면 바로 240km지점에 예루살렘이 있었음

l  메소포타미아의 문명이 미쳤다는 사실은 이를 받아들인 “밧단아람”(창 28:2,5)이란 이름의 이중성에서 잘 알 수 있는데  = 1 \* GB3 ①그 이름은 북부 메소포타미아 지방과 시리아 아람지역을 모두 포함할 수 있는 합성어이며  = 2 \* GB3 ②만약 서방인 마케도니아 희랍지역 문명이 더 강세가 되면 그 이름은 밧단아람이 아니고 “수로보니게”(막 7:26)로 바뀌어 “페니키아와 시리아”의 합성어 모습을 지니게 되는 것임

l  또한 밧단아람의 원조가 되고 있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디아스포라인 데라(창 11:31, 하란땅), 나홀(창 22:20, 24:10, 나홀성), 라반(창 28:2)은 모두 이스라엘의 친척들이므로 이스라엘족속의 인간적 뿌리가 되는 것임

l  따라서 스데반의 순교 이후 많은 신자들은 만 명 이상의 유대인이 이미 살고 있었던 다메섹으로 피신하였는데(행 8:1,9:2) 이는 이스라엘이 심정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아람문명권에 동질성을 느끼며 강한 동조의식을 지니고 있음을(왕하 16:10-18) 반영하고 있는 것임

l  참고로 앗수르제국이 아람의 수도인 다메섹을 취하여(왕하 16:9) 전진기지로 삼은 후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으로 남침하였으므로 다메섹은 지정학적으로 동방세력이 팽창해오는 거점도시가 되는 것임.

………………………………………………………………………………………………………………………………………………………………………………………………………………………………………………………………………

 

 Q2. 그렇다면 유다백성에게 있어서 사마리아는(에브라임의 요새, 17:3) 어떤 존재였는가?

l  야곱(이스라엘)은 4남인 유다에게는 왕권을(창 49:8-10) 11남인 요셉에게는 영권을(창 49:24) 각각 나누어 준 바 있음

l  이에 따라 솔로몬 왕이 죽자 르호보암의 유다왕국과 여로보암(요셉의 차자인 에브라임족속, 왕상 11:26)의 이스라엘왕국으로 쪼개어짐

l  이스라엘 10지파가 참여한 북조 이스라엘의 수도는 요셉의 장지인 세겜(수 24:32,왕상 12:25)이었으나 잇사갈족속 바아사왕조(왕상 15:27)의 뒤를 이은 오므리왕조(왕상 16:16, 22)때 사마리아 산을 사서 성을 건축한 후(왕상 16:24) 수도로 정하자(왕상 16:23,29) 사마리아는 예루살렘과 경쟁하는 이스라엘 10족속의 정치적, 종교적 중심이 된 것임

l  그러므로 사마리아는 유다백성에게 있어서 같은 뿌리이며 동시에 정통성 시비를 불러 일으키는 경쟁상대였음.

………………………………………………………………………………………………………………………………………………………………………………………………………………………………………………………………………

 

 Q3. 유다백성들이 민족의 아버지인 야곱의 처가집안 다메섹과 그 10아들 집안인 사마리아를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은 어디인가?

 

l  “그 날이 오면, 그 견고한 성읍들이(다메섹과 사마리아) 페허가 될 것이다. 마치 이스라엘자손 앞에서 도망친 히위족속과 아모리족속의 성읍들처럼 황폐하게 될 것이다”(표준 새번역, 17:9)는 대목임

l  자신의 집안, 자신의 혈족이 망하는 것을 마치 가나안 원주민 대적들(히위족속, 아모리족속)쯤으로 치부하고 있는 것임.

………………………………………………………………………………………………………………………………………………………………………………………………………………………………………………………………………

 

 Q4. 그러나 죄는 미워하되 인간은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의지는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가?

 

l  유다백성이 까마득하게 잊어버린 믿음의 조상들(아브라함,이삭,야곱,모세)의 간구와 영생하시는 하나님께 맡긴 후사에 대한 염려를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불쌍히 보시고 긍휼하게 여기심(창 16:10,21:33,22:8, 히 11:16-19, 창 36:7, 신 2:5,8, 출 33:19, 롬 9:15)

l  따라서 그들의 죄악에 대해서는(17:1-5) 이방인 열국의 멸망과 같이 동일하게 공의로서 심판하시겠지만(17:12-14) 그 가운데 회개의 역사를 일으키어 돌아오는 자, 남은 자가 있게 하실 것임(17:6-8)

l  이제는 혈통이나 선민, 이방인 구별이 아니고 오로지 “구원의 하나님”, “능력의 반석”이신 하나님을(17:10) 잊어버리지 아니하며 마음에 담고 살아가는 자가 구원의 기준이 됨(17:7)

………………………………………………………………………………………………………………………………………………………………………………………………………………………………………………………………………

 

 Q5. 다메섹과 사마리아에 대한 이사야 예언의 또 하나의 특징은 무엇인가?

 

l  역사적 사실과 예언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는 것임

l  웃시아,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왕(1:1) 4대를 살아간 이사야는 당연히 아람과 이스라엘 왕국의 멸망을 목도한 역사적 증인임

l  이에 대한 영적인 풀이와 함께 살아 남은 유다왕국의 장래예언을 동시에 하고 있는 것이 이사야서의 또 하나의 특징이 되고 있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