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후서 OBS교재(손진길 작성)

베드로후서 제6과(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2. 24. 20:28

베드로후서 제6(3:10-18)(손진길 작성)

|OBS7-6|

 

Q1. 예측불허의 순간에 닥치는 주의 심판의 날(3:10) 그 날이 되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가?

 

l  그 날에는 하늘이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사라지고 땅의 원소들은 불에 녹아 버리고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일은 드러날 것임(3;10)

l  하늘이(sky,궁창) 사라진다는 것은 궁창위의 물과 궁창아래의 물이(1:6-8) 다시 합쳐진다는 것으로서 창조 이전 상태로의 환원을 말하는데 이와 같이 궁창이라는 영적 감옥이(공중의 권세 잡은 자, 2:2,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 6:12) 사라지고 나면 하나님의 새 하늘 창조가(6:13) 시작되는 것임

l  땅의 원소들이 모두 불에 녹아 정화되면 새 땅 창조의 물질적 토대가 역시 마련되는 것임(6:13, 65:17, 66:22)

l  이 땅에서 살았던 모든 인류와 그들의 역사적 진실이 주의 눈 앞에 벌거 벗고 드러나게 되는 것은 마지막 심판을 위한 것인데 상급과 보응의 이 날을 이사야는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 것을 함께 보리라고 이미 베드로 시대 이전 700년 전에 예언한 바 있음(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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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세상의 종말과 인류의 심판을 뛰어 넘어 하나님의 의로운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는 믿음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한 것인가?

 

l  거룩한 행실과 경건한 삶 속에서 하나님의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그 날을 앞당기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임(3:11,12)

l  소망 가운데 주의 재림을 기다리는 것은 자신의 유익을 위한 것이지만, 세상 끝까지 천국 복음을 전파하는 것은(24:13,14) 이방 구원을 베푸는 덕업(virtue)일 뿐 아니라(고전10:33, 10:12-15, 28:18-20) 그 날을 앞당기는 헌신의 삶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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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주 앞에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 나타나기를 힘쓰는 삶은(3:14) 어떤 것인가?

 

l  남이 보기에 오점이 없고 자신이 보기에 마음의 평강을 상실하지 아니하는 인생살이를 말하고 있음

l  하나님의 일을 하다가 어느 정도 조직적 틀을 갖추고 명망이 높아지면 조직 영구 장악이라는 권력욕에 사로잡히는 것이 예나 지금이나 세속화된 종교 지도자들의 노후의 모습임. 이와 같은 유혹을 극복하지 못하면 평생 이룩한 공로가 과오로 얼룩지게 되는 잘못을 범하게 되는 것임(노욕이 노추로 드러나는 종교계의 현실은 남이 보기에 창피스러운 오점투성이가 되는 것임)

l  또한 교회의 성장과 목회의 성공을 위하여 세상적 편법과 조직적 동원체제를 너무 의존하다가 보면 본질적인 깨달음과 분별력이 상실되어 마음속 평안 부터 무너지기 시작하는 것임

l  이와 같이 불행한 모습으로 주 앞에 서지 아니하도록 베드로가 당부하고 있을 뿐아니라 사도 바울도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는 것임(3:14, 고전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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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우리 사랑하는 형제 바울도 그 받은 지혜대로 너희에게 이 같이 썼고(3:15)라는 베드로의 언급에서 짐작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l  사도 바울의 차가운 지적 능력과 뜨거운 헌신을 인정하면서 사도의 하나로 세우고 그를 감싸 안으며 포용하는 넉넉한 사도 베드로의 수장다운 면모를 여기서 발견할 수 있는 것임

l  이와 같은 면모를 사도 바울에게서는 발견하기 어려운데(2:8,9,11 고전9:5,6, 예수의 동생인 장로 야고보를 사도 베드로 보다 앞세우는 바울의 습관 베드로를 외식했다고 공개적인 서신서에서 책망하는 바울 베드로의 사역지를 은연중 유대인 선교로 제한시키는 바울) 이 점 때문에 그리스도가 생전에 사울을 부르지 아니하고 베드로를 불러서 12사도의 수장으로 삼은 이유를 짐작할 수 있는 것임

l  그렇지만 사후에 바울을 세워서 초대 교회의 교리를 정비하고 지식체계를 마련한 것은 칼과 같은 바울의 영성과 지성을 활용하시는 하나님의 다양한 용병술을 보는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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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사도 베드로의 일반 성도들을 위한 마지막 당부는 무엇인가?

 

l  사도 바울의 서신서에 나타난 어려운 부분을 초보 상태에서(무식한 상태, 믿음이 약한 상태, 3:16) 함부로 풀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음

l  또한 함부로 풀어서 (자신이나 자신이 속한 조직의 세상적 이익을 도모하기 위하여) 공교한 말로 미혹하는 자들의 꾀임에도 빠지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는 것임(3:17)

l  이 모두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바울의 서신서를 넉넉하게 이해할 수 있고 이단의 헛된 논리에도 현혹되지 아니할 수 있을 정도로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지식과 은혜 안에서 (아는 일과 믿는 일에 하나가 되어 다 함께, 4:13) 무럭 무럭 자라나갈 것을 당부하고 있는 것임

l  이 점은 실라에게 편지의 대필을 부탁하고 있는(벧전5:12) 어부 출신 베드로의 체험적 진심어린 당부인 것임. 여기에서 엿볼 수 있는 것은 믿음의 후배들에게 영성과 지성의 균형있는 성숙을 간곡히 부탁하는 선배 베드로의 따뜻한 인간적인 정감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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