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년 설교문(손진길 목사)

“선민의 역사를 통하여 나타난 여호와의 축복의 언약과 저주의 언약을 잊지 말고 새언약의 시대에 영원한 구원을 얻으라는 선지자 예레미야의 기록”(렘30:1-24)(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5. 12. 27. 18:36

제목; “선민의 역사를 통하여 나타난 여호와의 축복의 언약과 저주의 언약을 잊지 말고 새언약의 시대에 영원한 구원을 얻으라는 선지자 예레미야의 기록”(30:1-24)

설교일; 주후 2027 9 26일 주일

작성자; 손진길 목사(25 1227일 토요일 작성)

예레미야는 다윗왕조 유대왕국 말기의 선지자입니다(1:1-3). 그는 여호와의 선지자로서 생전에 다음 3가지 일을 수행한 인물입니다;

(1)  첫째, 여호와의 말씀을 예언으로 받아 그는 유대왕국의 왕과 신하들 그리고 백성들이 한마음으로 여호와 앞에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윗왕조가 멸망하고 말 것임을 전파했습니다. 자신에게 어떠한 신체적인 위협이 다가와도 그와 같은 여호와의 말씀을 대언하는 일을 계속한 것입니다. 요컨대, 그것이 그의 주된 선지자활동입니다.

(2)  둘째, 예레미야가 예루살렘 시위대 뜰에 연금되어 있는 동안 그만 조국 유대왕국이 신바벨론제국 갈대아군대의 공격으로 완전히 멸망하게 됩니다. 당시 난공불락의 성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급히 도망하던 시드기야 왕이 체포되어 처참하게 두 눈이 뽑힌 채 바벨론으로 끌려가고 맙니다. 그와 같이 비참한 조국의 멸망을 지켜본 선지자가 바로 예레미야인 것입니다. 그것이 선지자 예레미야가 생전에 체험하게 된 여호와 예언의 실현입니다.

(3)  셋째, 느부갓네살 황제에 의하여 유대총독으로 임명 받은 인물이 그다랴인데 그는 오랜 세월 선지자 예레미야를  보호한 주화파의 리더 아히감의 아들입니다. 그 인연으로 감금생활에서 풀려난 예레미야는 미스바에 설치된 총독부에서 유민들을 돌보며 지내게 됩니다. 하지만 총독 아히감이 왕족 이스마엘 일행에게 암살당하고 미스바의 유대인들이 애굽에서 돌아온 귀족들과 기타 유대인 무장세력의 수중에 들어가게 되자 선지자 예레미야의 운명이 그들 손에 들어가게 됩니다. 마침내 선지자 예레미야가 유대인의 남은 백성들과 함께 애굽으로 끌려가게 됩니다. 그곳 애굽에서 그는 유대인 난민과 애굽 그리고 여러 나라의 미래에 대한 여호와의 예언을 글로 남기고 조용히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상에서 한가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비록 유대왕국의 마지막 선지자 예레미야가 이 땅에서의 삶을 마치고 사라지지만 그가 남긴 두루마리 예언서는 역사 가운데 살아남아서 여호와의 말씀이 반드시 성취된다는 사실을 오늘날에도 변함없이 증거해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의미에서 본문 첫머리에 다음과 같은 말씀이 인상깊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1. 여호와께로부터 말씀이(1:1-4, 11-14)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니라!(15:1a, 11:27) 2.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네게 일러준 모든 말을 (미래의 세대와 인류를 위하여) 책에 기록하라. 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비록 예레미야 너는 이 세상에서 사라지지만)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과 유다의 포로를 돌아가게 할 날이 오리니, 내가 그들을 그 조상들에게 준 땅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니, 그들이 그 땅을(당장은 눈에 보이는 약속의 땅 가나안이지만, 13:14-18, 3:8, 믿음의 열조들의 여호와신앙에 따르면 그것은 영생이 살아 숨쉬는 천성을 의미하고 있음, 11:16, 26) 차지하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30:1-3). 그 말씀의 의미를 알기 쉽게 풀이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다윗왕조 유대왕국의 멸망과 살아남은 백성들 대다수가 바벨론 포로가 되어 끌려가는 일은 선지자 예레미야의 생전에 발생하게 되는 대사건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바벨론에서 3대를 지내면서 마침내 자유를 얻고 그 가운데 일부가 예루살렘과 고토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게 되는 시대는 분명히 예레미야 사후의 일입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미래지사를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미리 말씀하신 여호와의 예언이 정확하다는 사실을 증거하기 위하여 생전에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명령으로 그 예언의 말씀을 책에 기록하여 이 세상에 남겨두어야 하는 것입니다(2).

(2)  실제로 예레미야 사후에 그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 결과 여고냐(왕하25:12-16, 대상3:16-17)의 손자인 스룹바벨(대상3:19, 3:2b)과 대제사장 스라야(왕하25:18-21, 대상6:14-15)의 손자인 예수아(3:2a)가 일부 동족들을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귀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들이 주전 516년에 감격스럽게 제2성전을 건축하고 여호와신앙을 되살리고자 노력합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허무합니다. 왜냐하면, 에스라와 느헤미야의 종교개혁이 있었지만 그것이 무위로 끝나고 훗날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정책노선에 따라 유대교지도자들이 힘이 있는 외세와 결탁하여 유대교의 자주성을 보장받는데 열심이기 때문입니다(13:7, 11:15-53).

(3)  그와 같은 시대에 대속자 그리스도가 유대 땅에 성육신하여 나타나게 됩니다(1:11-18). 그가 선민만의 구원에 집착하고 있는 폐쇄적인 유대교인들에게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의 천국복음이 바로 창조주 여호와의 모든 말씀의 뜻이라고 선포합니다(3:13-18, 5:44-48, 8:10-13).

1)    그 결과 유대교인들의 미움을 받아 십자가에 처형되고 맙니다. 하지만 3일만에 무덤에서 영생의 몸으로 부활하여 제자들에게 40일간 히브리경전의 예언이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말미암아 성취되었다는 사실을 가르친 후에 승천하십니다(24:44-53).

2)    그리고 주님의 약속 그대로(24:49) 오순절날 진리의 보혜사 성령님이 강림하여 기도중에 있던 120명의 성도들에게 임재하고 내주 역사하기 시작함으로 말미암아 교회의 시대 곧 선지자 예레미야가 기록하고 있는 새언약의 시대가 이 세상에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31:31-34, 1:8, 2:1-42).

그와 같은 훗날의 역사를 예레미야가 기록하고 있는 선지서의 내용에 비추어 보게 되면 한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여호와 신앙이란 현세적인 축복을 뛰어넘는 영생의 축복을 의미하고 있으며 그 점을 익명의 히브리서 저자가 다음과 같이 히브리경전을 연구하여 기록으로 명쾌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2.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3.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9. 믿음으로 그가 이방의 땅에 있는 것 같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 및 야곱과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10.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65:18, 21:2) 11. 믿음으로 사라 자신도 나이가 많아 단산하였으나 잉태할 수 있는 힘을 얻었으니(18:10-14, 21:1-7), 이는 약속하신 이를 미쁘신 줄 알았음이라!(여호와의 창조의 능력을 믿었으며 그것이 할례의 깊은 의미임, 17:9-12) 12. 이러므로 죽은 자와 같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늘의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은 후손이 생육하였느니라!(사람이 할 수 없는 그것을 여호와는 창조주의 전능하심으로 반드시 성취하신다는 것임, 그것이 믿음의 본질임, 15:6, 4:16) 13.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8:56)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14.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영원한 생명의 고향인 천국)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13:44-46) 15. 그들이 나온 바 (이 땅의 고향인) 본향을 생각하였더라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16.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8:11, 14:1-3) 17.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그는 약속들을 받은 자로되 그 외아들을 드렸느니라!(이 세상에서 한평생 자신이 이룩한 모든 것과 후계체제까지 전부 여호와께 맡기고 궁극적으로 창조주가 주시는 영생을 얻고자 하는 것이 진정한 인생의 목적이라는 것임, 10:28, 13:44-46) 18. 그에게 이미 말씀하시기를  자손이라 칭할 자는 이삭으로 말미암으리라 하셨으니, 19. 그가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그와 같은 믿음을 가지고 살아간 아브라함과 같은 성도들이 마침내 영생의 부활을 얻게 되는 것임, 5:24-29, 고전15:20-26)”(11:1-3, 8-19);

그에 따라 본문 예레미야의 기록도 이중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1)  하나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에 주안점을 두고서(30:2a) 예레미야가 전하고 있는 여호와의 말씀과 예언은 전부 동족인 선민 유대인의 구원을 위한 말씀으로만 이해하게 되면 그것은 유대교의 집단 이기적인 현세주의사상을 벗어나지 못하게 되고 맙니다. 쉽게 말하자면, 선민들이 자신들의 소원 그대로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자손대대로 선민의 특혜와 영광을 누리며 살아가는 다윗의 패권국 곧 이스라엘제국을 재건하는 것입니다(30:3, 8-10). 그것이 사실은 아직도 유대교지도자들과 선민 유대인들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현세적인 시온의 영광입니다.

(2)  또 하나는, 이 땅에서의 영광보다는 성도들이 믿음의 조상들처럼 천국에서 영생을 주시는 창조주 여호와를 믿고서 대속의 그리스도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한평생 살아가는 것입니다(22:28-30, 8:15-18). 그것이 그리스도가 자신의 대속의 죽음과 부활로써 증거한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의 길이며 이름하여 하나님의 천국복음입니다(6:38-40, 17:2-3). 예수님과 히브리서의 저자는 믿음의 열조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돌아가고자 한 그곳이 바로 영생이 살아 숨쉬는 천국이라고 예레미야의 새언약을(31:31-34) 이제는 신약성경에서 천국복음으로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8:11, 11:16, 26). 

이상과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의 구절풀이에 들어가겠습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얻은 소중한 교훈과 메시지를 아울러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1. 여호와께로부터 말씀이(1:1-4, 11-14)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니라!(15:1a, 11:27) 2.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네게 일러준 모든 말을 (미래의 세대와 인류를 위하여) 책에 기록하라. 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비록 예레미야 너는 이 세상에서 사라지지만)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과 유다의 포로를 돌아가게 할 날이 오리니, 내가 그들을 그 조상들에게 준 땅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니, 그들이 그 땅을(당장은 눈에 보이는 약속의 땅 가나안이지만, 13:14-18, 3:8, 믿음의 열조들의 여호와신앙에 따르면 그것은 영생이 살아 숨쉬는 천성을 의미하고 있음, 11:16, 26) 차지하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4. 여호와께서 (선민) 이스라엘과 유다에 대하여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5.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우리가 무서워 떠는 자의 소리를 들으니 두려움이요 평안함이 아니로다!(10:28, 4:24, 영생을 좌우하시는 영이신 창조주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선민들이 당장은 현세적이고도 명백한 권력자의 힘과 패권국의 군사력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임) 6. 너희는 자식을 해산하는 남자가 있는가 물어보라! 어찌하여 모든 남자가 해산하는 여자 같이 손을 자기 허리에 대고 모든 얼굴이 겁에 질려 새파래졌는가?(조국이 멸망하고 남은 백성이 포로 되어 끌려가는 미래가 다가오기에 적을 막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장정들이 사색이 되고 만다는 것임) 7. 슬프다 그 날이여, 그와 같이 엄청난 날이 없으리라. 그 날은 야곱의 환난의 때가 됨이로다!(다가오는 다윗왕조 유대왕국의 멸망은 유사이래 이스라엘 족속의 가장 큰 환난이라고 예레미야가 말함. 그러나 사실은 136년전 북조 이스라엘왕국의 멸망도 그러하였음, 왕하17:4-6) 그러나 그가 환난에서 구하여 냄을 얻으리로다!(신바베론제국이 3대를 가지 못하고 여호와의 역사섭리로 멸망하고 유대인들이 해방을 얻어 고토로 돌아오는 기적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임, 25:12, 29:10-11) 8.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라. 그 날에 내가 네 목에서 그 멍에를 꺾어 버리며 네 포박을 끊으리니(28:13-14, 거짓선지자의 말을 추종하여 신바벨론 갈대아군대와 전쟁한 결과 유대왕국이 멸망하고 남은 백성들이 쇠 멍에를 메고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하게 됨. 그러나 3대만에 여호와의 은혜로 해방을 얻게 된 것임), 다시는 이방인을 섬기지 않으리라!(그러한 여호와의 은혜를 생각하면서 그때부터는 학대 받는 사람들의 멍에를 풀어주고 해방과 자유를 주라는 것임, 58:6) 9. 그들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며, 내가 그들을 위하여 세울 그들의 왕 다윗을 섬기리라!(겉으로 보면 선민의 나라가 다시 살아나고 다윗왕조가 계속되는 것으로 보임. 실제로 그것을 유대교인들이 소망하고 있음. 그러나 대속의 그리스도는 그것이 아님. 현세적인 선민의 제국을 재건하는 것이 아니라 만민을 구원하여 영생의 천국으로 인도하는 하나님나라를 건설하고자 함, 10:20, 11:20, 6:38-40) 10.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므로 나의 종 야곱아,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이스라엘아, 놀라지 말라! 내가 너를 먼 곳으로부터 구원하고 네 자손을 잡혀가 있는 땅에서 구원하리니, 야곱이 돌아와서 태평과 안락을 누릴 것이며 두렵게 할 자가 없으리라!(교묘하게 이중적인 복음이 들어있음; 하나는, 야곱의 뒤를 잇고 있는 선민 유대인들이 훗날 포로에서 해방되어 선민의 제국을 건설하고 평안을 누린다는 것임. 또 하나는, 사라진 이스라엘 10지파 대신에 이방인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영접하고 영생의 구원을 얻는다는 것임. 영생의 천국을 소망하고 있는 성도들이기에 육신과 목숨을 해치고자 하는 악한 영과 세상의 임금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임, 10:28, 12:30-32, 8:37-39) 11.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너를 구원할 것이라!(임마누엘과 영적인 동행의 은혜임, 7:14, 9:6-7, 11:1-9) 너를 흩었던 그 모든 이방을 내가 멸망시키리라!(25:29) 그럴지라도 너만은 멸망시키지 아니하리라!(구원의 축복의 언약임, 11:10-12) 그러나 내가 법에 따라 너를 징계할 것이요 결코 무죄한 자로만 여기지는 아니하리라!(보응할 자에게 보응하시는 여호와의 저주의 언약임. 그 저주를 대속의 그리스도가 회개하는 성도를 위하여 대신 지시는 것임, 3:13-18, 32:33-34)“(30:1-11);

(1)  본문 제1-3절에서 선지자 예레미야는 여호와께서 특별히 자신에게 하나의 예언의 말씀을 기록하여 후세에 남기라고 지시하시는데 그 첫번째 예언의 내용 곧 이스라엘과 유다의 포로가 약속의 땅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중점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구절풀이를 통하여 알아봅니다;

(2)  첫째, 1-2절입니다; 1. 여호와께로부터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니라. 2.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네게 일러준 모든 말을 책에 기록하라”(30:1-2);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하나, 1. 여호와께로부터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니라”(30:1);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말씀이 선지자인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말씀하신다는 뜻으로 구성되어 있는 문장입니다(30:1). 그것은 그냥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예레미야의 귀에 들려오고 있다는 것과는 다른 표현입니다. 왜냐하면, 다음과 같은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①말씀이 귀에 들려오고 있다고 하면 그것은 말씀이라고 하는 것을 하나의 공기의 진동에 불과한 소리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비록 여호와 하나님의 전능성에 의하여 신의 음성이 사람이 알아 들을 수 있는 인간의 소리로 들려온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하나의 음의 파동에 불과한 것입니다. 한마디로, 그러한 말씀은 기계적인 것이며 일종의 물체로 볼 수 있습니다. ②본문의 기록은 그러한 물질적인 의미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이 선지자에게 임하여 머물면서 인격적으로 대화를 시작하고 있다는 것으로 이해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위격(位格, 성삼위의 보좌를 각각 신비로운 인격체로 보고 있는 것임)의 하나이신 성자께서 성부의 말씀을 주관하시고 그것을 친히 선지자에게 전달하여 주신다고 하는 깊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11:27). 그러한 표현의 원형을 창세기 제15장에서 벌써 찾아볼 수 있습니다; “1.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15:1).

2)   , 2.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네게 일러준 모든 말을 책에 기록하라”(30:2);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두가지 형태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하나가 미크로이고, 또 하나가 미쉬나입니다. 전자는 글자로 기록되어 있어 사람들이 읽을 수 있는 경전입니다. 후자는 사람들의 머리에 기억되어 말로 전승되고 있는 경전입니다. 그것을 훗날 율법학자인 에스라와 그의 제자들 그리고 바리새인들이 글자로 다시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러 번 증보되어 나중에 탈무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머리속으로 기억하여 자손들에게 대물림하고 있는 것과 글자로 기록하여 후세에 물려주고 있는 것 가운데 어느 것이 더 정확한 것일까요? 당연히 전자가 아니고 후자입니다. 따라서 여호와께서는 정확하게 후세에 물려주어야 하는 예언의 내용은 기록으로 보전하기를 원하십니다. 그 내용이 아주 중요하며 도중에 망각되거나 분실되어서는 안되는 것이기에 반드시 기록하여 양피지 두루마리나 파피루스 책으로 후세에 남기라고 선지자에게 지시하십니다(30:2, 17:14).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신 여호와의 예언이 그 정도로 중요한 것들입니다. 특히 본문의 내용이 중요한 것이므로 꼭 기록하여 책으로 남기라고 강조하시는 것입니다.

(3)  둘째, 3절입니다;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과 유다의 포로를 돌아가게 할 날이 오리니, 내가 그들을 그 조상들에게 준 땅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니, 그들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30:3); 역시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과 유다의 포로를 돌아가게 할 날이 오리니”(30:3a); 북조 이스라엘왕국은 주전 722년에 앗수르제국에 의하여 멸망하고 백성들이 대부분 앗수르 변방으로 끌려가고 말았습니다(왕하17:5-6). 북조 이스라엘왕국에 참여한 이스라엘 10지파는(왕상11:31, 12:20) 초대 왕 여로보암1세때부터 정치적인 목적으로 금송아지 우상을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섬기어 왔습니다(왕상12:27-33). 그것은 사람들이 감히 창조주 여호와를 피조물의 형상인 우상으로 만들어 섬긴 것입니다(32:1-10). 당연히 십계명 위반입니다(20:3-7). 그때문에 북조 이스라엘왕국이 여호와의 진노와 재앙으로 일찍 망했으며 이스라엘 10지파가 종교적인 범신론과 인종적인 혼혈로 말미암아 지상에서 그 순수성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왕하17:21-23, 4:1-4). 그런데 주전 586년에 신바벨론제국에 의하여 망하게 되는 다윗왕조의 유대왕국에 대한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을 선지자 예레미야가 기록하면서 갑자기, “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과 유다의 포로를 돌아가게 할 날이 오리니”(30:3a)라고 특이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2)   그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바벨론에서 포로로 살게 되는 유대인들의 후손들만 해방을 시킨다고 하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 옛날에 역사적으로 흔적이 사라지고 있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다시 세상의 포로에서 해방하여 여호와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놀라운 역사를 일으키겠다고 하는 대 예언의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이스라엘 12지파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온세상에 흩어져서 살고 있는 이스라엘 자손들은 이미 선민의 지위를 잃어버린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자손들을 구태여 이방인들과 구별할 실익이 없습니다. 그에 따라 온세상에서 이스라엘 12지파를 다시 불러 모으시겠다는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은 다른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온 세상 만민 가운데 여호와의 종으로 그리고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겠다고 결심하는 성도들을 전부 불러 모으시겠다는 대 선언입니다. 그들 성도들이 세상의 포로에서 해방되어 스스로 여호와의 종으로 살아가고자 결단하는 자들입니다. 그 발걸음을 여호와께서 영생의 천국으로 인도하겠다는 말씀입니다.  

3)   ,내가 그들을 그 조상들에게 준 땅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니, 그들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30:3b); 다음과 같이 3가지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①아직도 자신들만 언약의 백성이며 선민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유대인들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고자 할 것입니다. 실제로 유대인들이 주후 19485월에 팔레스타인 땅에 현대 이스라엘국가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혈통적이며 유대교적인 의미인지는 몰라도 새 언약과 하나님의 복음에 따른 해석의 적용은 아닌 것입니다. ②선지자 예레미야가 제31장 제32절에서 선민 이스라엘과 맺은 여호와의 언약은 선민 유대인들이 마지막으로 그 언약을 떠남으로 말미암아 유대왕국의 멸망과 동시에 폐기되고 말았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벨론 포로시대부터 선민과 이방인이라는 구별이 사라지고 없습니다. 모두가 세상의 포로로 살아가고 있으며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살아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③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을 목표로 하는 새 언약의 시대가 벌써 예언되고 있습니다(31:31-34). 그에 따라 역사적으로 주후 28년경 유대 땅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셔서 복음을 전파하는 공생애를 시작하십니다(3:1-3, 21-23). 주후 32년경 예수 그리스도가 대속의 십자가를 지고 부활 승천한 다음 오순절에 하나님의 영이 강림하여 기도하는 성도들에게 성령님으로 내주하여 역사하십니다(2:1-4). 그것이 선지자 예레미야가 예언하고 있는 새 언약의 성취이며 그에 따라 성도들에게 천국으로 입성하는 길이 열리고 있는 것입니다(30:3b);

(4)  본문 제4-9절에서 선지자 예레미야는 여호와께서 특별히 자신에게 기록하도록 지시하시는 두번째 예언의 내용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이 무엇인지 구절풀이를 통하여 알아봅니다;

(5)  첫째, 4-5절입니다;4. 여호와께서 이스라엘과 유다에 대하여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5.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우리무서워 떠는 자의 소리를 들으니, 두려움이요 평안함이 아니로다”(30:4-5); 다음과 같이 3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하나, 4. 여호와께서 이스라엘과 유다에 대하여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30:4); 여호와께서는 주전 722년에 앗수르제국에 의하여 선민의 나라 북조 이스라엘왕국이 망하고 그 백성인 이스라엘 10지파가 이방 땅으로 끌려가서 선민의 족보가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계십니다(왕하17:1-6). 그리고 앗수르제국의 침략으로부터 겨우 살아 남은 다윗왕조의 선민 유대인들마저 여호와신앙을 떠나 우상을 섬기며 이방인들처럼 타락하자 여호와께서는 유대왕국을 멸망시키고 유대인들로부터 선민의 지위를 박탈하고자 하십니다(7:11-16, 31:32). 이 세상의 선민의 나라가 모두 이방인 강대국에 의하여 멸망하고 이방 땅에서 망국의 백성으로 살아가게 되었으니 그 사실이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이제 명확하게 다시 말씀하고자 하십니다(30:4).

2)    , 5.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우리무서워 떠는 자의 소리를 들으니”(30:5a); 여호와께서는 자신을 우리가’(30:5aa)라고 단수가 아니라 복수로 표현하십니다. 그것은 삼위일체(三位一體, three in one) 하나님이심을 은근히 이제부터 말하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창조주이신 성부 하나님, 그리스도로 이 세상에 오시는 성자 하나님, 그리고 성도들이 육신적인 탐욕을 이루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소원대로 구원을 얻을 수 있는 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내주하여 능력을 공급하여 주시는 성령 하나님의 존재가(4:6)새 언약을 통하여 이 세상에 오시기 때문에 그 사실을 벌써 시사해주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진노와 재앙 앞에 그 옛날 애굽제국의 바로와 신하들이 벌벌 떨고 있습니다. 특히 10번째의 재앙이 유월절 밤에 애굽 땅에 임하게 되자 바로의 장자는 물론 애굽의 모든 귀족들의 장자와 일반백성들의 장남까지 전부 떼죽음을 당하고 맙니다(12:29-30). 가축의 초태생까지 죽고 맙니다. 그날 밤에 애굽인들의 집에서는 줄초상이 나서 통곡소리가 애굽제국의 하늘을 뒤덮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월절 어린양의 피를 대문에 바르고 그 고기를 구워서 먹고 있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집에는 죽은 자가 한사람도 없습니다(12:6-14). 유월절 어린양의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선민의 나라 유대왕국이 멸망하고 나면 이제는 그것이 아닙니다. 여호와께서 구별하여 유월절 죽음에서 구원하여 주시는 선민의 은혜가 사라지고 말기 때문입니다. 그에 따라 모두가 죽음의 공포 앞에 노출되어 무서워 떨 뿐입니다(30:5ab).

3)    , 두려움이요 평안함이 아니로다”(30:5b); 두려움은 심판에 대한 것입니다. 평안함은 구원에 대한 것입니다.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세상적인 탐욕과 육신적인 정욕을 쫓아 살아가고 있는 자들은 누구나 여호와의 심판을 받아 영벌(永罰, the eternal punishment)로 들어가기 때문에 세상의 종말을 바라보면서 두려워서 떨 따름입니다. 반면에 여호와의 백성으로 선택된 선민들은 여호와의 종으로 한평생 신실하게 그 말씀을 청종하고 실천하면 이 땅에서도 젖과 꿀이 흐르는 기업을 얻고 영생의 기업을 천국에서도 얻을 수 있습니다(18:30). 그러므로 세상의 고난과 여호와의 역사심판 앞에서도 평안을 누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선민인 유대인들이 여호와의 종으로 살지 아니하고 세상의 종이 되어 이방인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대인들이 조국의 멸망을 바라보면서 평안함을 잃어버리고 두려워 떤다는 것입니다(30:5b).

(6)  둘째, 6절과 제7절 전반부입니다;6. 너희는 자식을 해산하는 남자가 있는가 물어보라. 어찌하여 모든 남자가 해산하는 여자 같이 손을 자기 허리에 대고 모든 얼굴이 겁에 질려 새파래졌는가? 7. 슬프다 그날이여, 그와 같이 엄청난 날이 없으리라. 그날은 야곱의 환난의 날이 되리로다”(30:6-7a);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하나, 6. 너희는 자식을 해산하는 남자가 있는가 물어보라. 어찌하여 모든 남자가 해산하는 여자 같이 손을 자기 허리에 대고 모든 얼굴이 겁에 질려 새파래졌는가?”(30:6); 창세기 제3장의 내용을 참조하면, 마귀의 화신인 뱀의 유혹에 넘어가서 선악과를 먼저 따먹은 자는 여자인 하와입니다. 아내 하와가 주는 선악과를 받아 먹은 자가 아담입니다. 두 사람의 잘못을 심판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판결의 내용이 다음과 같습니다; ①주범인 하와에게는 남편을 섬기고 자녀를 생산하는 산고(産苦)의 고통이 더해지고 있습니다(3:16). ②반면에 가장(家長)인 아담에게는 평생 처자식을 먹여 살리기 위하여 박토(薄土)에서 농사짓는 고통의 벌을 받게 됩니다(3:17-19). 아직도 여호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모두 보전하고 있는 아담은 여호와의 종인 선민입니다(5:3). 그런데 세상적인 탐욕 때문에 선악과의 유혹에 완전히 빠져버린 하와는 이방인과 같습니다. 마치 그 옛날의 하와처럼 마지막 선민 유대인들이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이방인처럼 살아가게 되자 여호와의 진노와 재앙으로 그 나라가 망하고 망국의 백성이 되고 맙니다. 이제 이방인의 땅에서 포로로 살아가게 되는 유대인들은 아담에게서 엿볼 수 있는 선민의 형상이 사라지고 없습니다. 그것은 가장(家長)인 아담이 지니고 있는 특권 곧 산고(産苦)에서 제외되는 선민의 특혜를 잃어버리고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선민의 지위를 잃어버린 유대인들이 세상을 심판하시는 여호와 앞에 산고에 시달리는 산모처럼 겁에 질려서 벌벌 떨고 있을 따름입니다?(30:6). 

2)    , “7. 슬프다 그날이여, 그와 같이 엄청난 날이 없으리라. 그날은 야곱의 환난의 날이 되리로다”(30:7a); 다윗와 솔로몬의 이스라엘제국이 르호보암 왕 2년에 남과 북으로 쪼개어집니다. 북조 이스라엘왕국이 성립되고 이스라엘 10지파가 소속됩니다. 그리고 남조 다윗왕조의 유대왕국에는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 그리고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속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그래도 종교개혁을 몇 차례 실시하면서 여호와신앙의 모습을 나름대로 유지하고 있는 곳은 남조 유대왕국입니다. 따라서 여호와께서는 앗수르제국의 침략으로부터 북조 이스라엘왕국은 멸망하도록 버려 두지만 남조 유대왕국은 신위적인 능력으로 구원해 주신 것입니다(왕하19:34-35). 그러나 여호야김 왕과 시드기야 왕 때에 이르러 유대왕국은 완전히 그 옛날 이스라엘왕국처럼 변하고 맙니다. 선민 유대인들이 타락하여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세상적인 죄악을 심하게 범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다윗왕조의 유대왕국이 신바벨론제국에 의하여 철저하게 망하고 유대인들이 선민의 지위를 상실하며 이방인들의 포로로 끌려가고 마는 것입니다(7:12-15). 그와 같은 미래를 바라보면서 여호와께서는 여기서 본문과 같이 벌써 애도(哀悼)를 표하신다고 하겠습니다(7a).

(7)  셋째, 7절 후반부와 제8절입니다;그러나 그가(야곱이) 환난에서 구하여 냄을 얻으리로다. 8.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라. 그날에 내가 네 목에서 그 멍에를 꺾어버리며, 네 포박을 끊으리니, 다시는 이방인을 섬기지 않으리라”(30:7b-8); 역시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그러나 그가(야곱이) 환난에서 구하여 냄을 얻으리로다”(30:7b); 개인적으로 야곱은 죽음의 위기를 두차례나 맞이하게 됩니다; 하나는, 장인 라반의 양을 치다가 양떼를 몰고서 야반도주한 때입니다(31:17-22). 또 하나는, 얍복 시냇가에서 숙적(宿敵)인 형 에서를 만나게 되는 때입니다(32:6-7). 그 두번의 위기를 모두 여호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벗어나게 됩니다. 먼저 야곱을 치려고 뒤쫓아온 라반에게 여호와께서는 꿈에 나타나셔서 가부간 야곱에게 시비걸지 말라고 경고하십니다(31:24). 만약 여호와의 명령을 어기게 되면 라반을 죽이겠다는 엄중한 말씀입니다. 그 결과 길르앗 산에서 라반은 서로 침범하지 말자고 경계를 정하고 평화적으로 헤어지게 됩니다(31:52-55). 한편, 부하 400명을 이끌고 달려오고 있는 숙적 에서를 만나게 되는 야곱은 초주검이 되고 있습니다. 얍복 시냇가에서 밤새 여호와 하나님께 구원을 호소합니다.

2)    그때 여호와께서는 사자를 보내어 씨름을 시키면서 야곱의 이름을 세상을 이기는 새로운 이름 이스라엘로 바꾸어 주십니다(32:27-31, 35:9-13). 그 새 이름 새로운 신분 때문에 야곱은 숙적 에서의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됩니다(33:1-4, 15-17). 생각해보면, ‘야곱이란 이름은 세상적인 지혜와 꾀로 한평생을 살면서 자신의 소원을 성취하고자 하는 의미입니다. 형 에서의 발목을 잡고 자신이 먼저 세상에 태어나서 장자가 되고 차기 족장이 되겠다고 하는 세상적인 욕심을 말하고 있습니다(25:22, 26). 그러나 이스라엘이라고 하는 이름의 의미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야곱의 꾀를 버리고 여호와의 종으로 살아가겠다는 것입니다. 주인이신 여호와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으로 이 세상을 이기고 자신의 운명을 죽음에서 구원으로 바꾼다는 뜻입니다. 그 새로운 이름 이스라엘의 뜻을 되살려서 야곱 족속이 마침내 여호와의 종인 이스라엘로 살아가고자 결단하게 되면 여호와의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30:7b).  

3)    ,8.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라. 그날에 내가 네 목에서 그 멍에를 꺾어버리며, 네 포박을 끊으리니, 다시는 이방인을 섬기지 않으리라”(30:8); 선민 유대인들은 시드기야 왕 때에 신바벨론제국과 전쟁하다가 패망하게 됩니다. 전란에서 살아 남은 백성들이 바벨론으로 끌려가서 포로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것은 쇠 멍에를 메고서 신바벨론의 황제를 섬기는 노예의 삶을 말하고 있습니다(28:14). 멍에에는 목줄이 감겨 있습니다(27:2-6). 바벨론 사람들이 그 목줄을 쥐고서 유대인 포로들을 가축처럼 부리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언제 그 쇠 멍에와 목줄이 풀리고 해방을 맞이하게 될까요? 역사적으로는 신바벨론제국을 정복한 고레스 황제가 페르시아제국을 출범할 때에 유대인들의 70년 바벨론 포로생활이 끝나게 됩니다(25:11-12, 1:1-4).

4)    자유를 얻은 유대인들의 일부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제2성전을 건축하고 다시 속죄의 제사를 드리며 여호와를 섬기고자 합니다(6:13-22). 그러나 다윗왕조의 유대왕국이 다시는 재건되지 못하고 차례로 페르시아제국, 헬라제국, 로마제국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여전히 세상제국의 종 노릇을 하며 이방인들을 섬기고 있는 유대인들입니다(30:8b). 그렇다면 언제 세상제국의 종살이에서 완전히 벗어나 신실한 여호와의 종으로 살아가게 될까요?(30:8a) 그것은 마태복음 제11장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의하여 해답이 다음과 같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11:28-30).

(8)  넷째, 9절입니다;9. 그들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며, 내가 그들을 위하여 세울 그들의 왕 다윗을 섬기리라”(30:9); 2성전 시대의 유대인들은 여호와의 능력으로 세상제국의 지배를 벗어나고 그 옛날 다윗에게 주신 여호와의 영광을 재현하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다윗처럼 이스라엘의 제국을 재건하는 것이 그들의 꿈입니다. 그 일은 약소민족인 유대인들의 힘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따라서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을 위임 받은 메시아가 유대인사회에 오셔서 그 일을 성취하여 주시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1)   환언하면, 메시아가 세상제국을 물리치고 다윗의 제국을 재건하여 왕으로 다스리는 것을 그들이 희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메시아는 다윗의 왕가에서 탄생하는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로 오신 예수님은 다윗의 후손이 아닙니다. 의붓아버지 목수 요셉이 다윗의 왕손이기는 하지만 예수님은 그 혈통이 아니십니다(1:25). 여호와 하나님이 그 아버지이시고 어머니는 아론의 후손인 마리아입니다(1:5, 35-38).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는 창조주의 한 위격(位格)이시므로 피조물인 다윗의 자손이 아니며 만물보다 먼저 계신 창조주이십니다(3:14, 1:1-4, 29-32, 3:15-17).

2)   그러한 사실을 증거하고 있는 다윗왕의 깨달음의 시와 세례 요한의 증언이 다음과 같습니다; “1. 여호와께서 내 주(그리스도)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2. 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주의 권능의 규를 내보내시리니, 주는 원수들 중에서 다스리소서”(110:1-2), 15. 요한이 그에 대하여 증언하여 외쳐 이르되,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나보다 앞선 것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하니라”(1:15). 요컨대, 다윗 왕의 주인이 바로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므로 9. 그들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며, 내가 그들을 위하여 세울 그들의 왕 다윗을 섬기리라”(30:9) 말씀의 의미는 유대인들이 다시 그 옛날의 다윗 왕을 섬긴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인 그리스도와 함께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들이 앞으로 성도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나타날 것인데 그 가운데 새로운 이스라엘로 불리는 유대인들이 속하게 될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인 것입니다.

(9)  본문 제10-11절에서 선지자 예레미야가 여호와께서는 언약의 백성이라고 하더라도 훗날 그 잘못에 대하여 어떠한 대가를 치르게 하고 구원을 베풀겠다고 말씀하시는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구절풀이를 해보겠습니다;

(10)               첫째, 10절입니다;10.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므로 나의 종 야곱아,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나의 종) 이스라엘아 놀라지 말라. 내가 너를 먼 곳으로부터 구원하고 네 자손을 잡혀가 있는 땅에서 구원하리니, 야곱이 돌아와서 태평과 안락을 누릴 것이며, (이 세상에서) 두렵게 할 자가 없으리라”(30:10);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10.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므로 나의 종 야곱아,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나의 종) 이스라엘아 놀라지 말라. 내가 너를 먼 곳으로부터 구원하고 네 자손을 잡혀가 있는 땅에서 구원하리니”(30:10a); 본문은 아버지의 집을 떠나 이방인의 땅으로 가서 살게 되는 야곱에게 주시는 여호와의 구원의 말씀입니다. 사실 그 말씀은 창세기 제28장에 실려 있는 것입니다. 벧엘의 하나님께서 꿈속에서 환상으로 야곱을 만나시고 그에게 말씀하십니다; “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28:15). 동시에 본문은 야곱과 같은 처지에 놓여 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주고 있는 여호와의 구원의 약속의 말씀입니다.

2)    그 구원의 말씀이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를 다음과 같이 고찰해보고자 합니다; ①야곱은 아버지 이삭의 집에서 쌍둥이 형 에서의 장자의 지위를 탐내고 있습니다(25:29-34, 27:12-30). 함께 어머니 리브가의 모태에서 조성되었지만 이 세상에 태어나는 순서는 에서가 먼저입니다(25:24-25). 고대 가부장 사회이므로 장남인 에서가 아버지 이삭의 족장의 지위와 모든 재산을 상속하게 되는 차기 족장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형 에서의 발목을 잡고 함께 태어난 야곱 자신은 차남이 되어 장자의 특혜를 하나도 누릴 수가 없습니다(25:26). 쌍둥이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얼마나 억울한 운명인지 모릅니다. 따라서 야곱은 여호와를 믿는 어머니의 기도 처소인 장막에서 모친과 함께 여호와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습니다(25:27-28). 자신의 타고난 운명을 족장의 축복을 누릴 수 있는 운명으로 바꾸어 달라는 것입니다.

3)    야곱의 기도가 고대 가부장 사회에서 과연 실현될 수 있을까요? 인간의 힘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그러나 야곱이 여호와의 종으로 신실하게 살아가게 되면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으로 가능합니다(30:10a). 그 사실을 기록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 창세기 제25-50장에 실려 있는 야곱의 일대기입니다. 야곱이 여호와께서 주신 새 이름 이스라엘이 되어 남은 인생을 신실하게 여호와의 종으로 하나님의 말씀의 뜻을 실천하는 삶으로 살아가게 되자 가나안 땅의 중심도시인 세겜 성까지 정복하고 넓은 초원을 지배하는 대 족장 이스라엘이 됩니다(32:28-29, 35:9-13, 37:12-17, 48:22). 그리고 흉년을 피해 애굽에 들어가서는 여호와의 선지자로 살아가게 되며 특히 애굽의 총리가 되어 있는 사랑하는 아들 요셉과 여러 아들들에게 여호와의 신앙이 무엇인가를 눈으로 똑똑하게 보여주게 됩니다(47:29-31, 49:1-33).

4)    여호와의 종 이스라엘의 믿음이 이스라엘 12지파의 조상들에게 계승되고 있음을 창세기 제50장에서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50:12-14, 17-26). 야곱이 세상적인 방법과 꾀로써 자신의 소원을 성취하고자 할 때에는 아버지의 집에서 이방 땅으로 쫓겨나 라반의 집에서 고난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종의 이름 이스라엘로 살아가게 되자 자신의 타고난 운명을 바꾸며 온세상에 여호와의 축복의 말씀을 전하고 보여주는 새로운 인생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본문에서는 여호와의 종이 된 야곱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주시는 여호와의 축복의 말씀이 기록되고 있습니다(30:10aa). 그 내용은 이방 땅에서 노예의 멍에를 메고 고통 가운데 살아간다고 하더라도 여호와의 종으로 이제부터 신실하게 살아가겠다고 결단을 한다면, “내가 너를 먼 곳으로부터 구원하고 네 자손을 잡혀가 있는 땅에서 구원하리니”(30:10ab)라는 여호와의 확실한 구원의 약속이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5)    , 야곱이 돌아와서 태평과 안락을 누릴 것이며, (이 세상에서) 두렵게 할 자가 없으리라”(30:10b);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세상적인 욕심과 육신적인 정욕을 쫓아 이방인처럼 살아갔기에 여호와의 진노와 재앙으로 선민의 나라가 망하고 선민의 지위를 잃어버린 채 이방인들의 땅에 흩어져서 고난의 세월을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 이제는 자신들의 잘못과 죄악을 깨닫고 여호와신앙을 회복하여 여호와의 종으로 신실하게 살아가고자 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구원의 언약이 그들에게 임하게 됩니다(30:10b). 더이상 세상의 종의 멍에를 메고 살아가지 않습니다. 여호와의 뜻을 실천하는 성도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그리스도의 종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에게는 대속의 주님께서 영적으로 함께하시며 하나님의 영이 성령님으로 임재하여 내주 역사하고 계십니다(14:16-20). 따라서 신실한 성도의 복음전파의 삶에 이 세상 어떤 피조물이라도 장애가 될 수 없습니다(30:10b). 그와 같은 의미를 훗날 사도 바울이 다음과 같이 웅변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8:38-39).  

(11)               둘째, 11절입니다;11.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너를 구원할 것이라. 너를 흩었던 그 모든 이방을 내가 멸망시키리라. 그럴지라도 너만은 멸망시키지 아니하리라. 그러나 내가 법에 따라 너를 징계할 것이요, 결코 무죄한 자로만 여기지는 아니하리라”(30:11); 다음과 같이 3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11.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너를 구원할 것이라”(30:11a); 그 옛날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벧엘의 꿈 가운데 주신 약속의 말씀과 동일한 것입니다; “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28:15). 창세기 제12장에서 아브람에게 주신 여호와의 축복의 언약이 약속의 아들 이삭을 거쳐서 야곱에게 승계된다는 의미입니다. 야곱의 자손인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의 언약을 시내 산 앞에서 계승하고 있습니다(19:4-6, 24:3-8). 그러나 그들이 여호와의 언약을 버리고 제멋대로 세상의 종이 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선민의 나라가 망하고 선민의 지위를 잃어버린 그들이 이방인의 땅에 끌려가서 세상의 포로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는 선민과 이방인의 구별이 사라진 세상입니다. 그런데 여호와께서는 새로운 여호와의 종인 이스라엘을 구원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의미는 대속의 그리스도의 은혜를 믿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며 남은 인생을 여호와를 섬기며 그리스도의 제자로 신실하게 살아가겠다고 결심하는 모든 사람을 성도로 삼아 구원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뜻을 여기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11a).

2)    , 너를 흩었던 그 모든 이방을 내가 멸망시키리라. 그럴지라도 너만은 멸망시키지 아니하리라”(30:11b);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 여호와 하나님의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의 복음의 말씀을 온세상에 전파하고자 하는 성도들의 앞길을 이 세상의 권력이 가로막게 되면 그 나라의 역사가 어떻게 될까요? 본문에서 그 대답을 하고 있습니다(11b). 요컨대, ()그리스도와 성도를 핍박하는 이방인들의 나라는 창조주 여호와의 역사섭리에 의하여 멸망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하나님의 복음을 받아들이고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겠다고 결심하는 자는 누구나 여호와의 구원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3)    , 그러나 내가 법에 따라 너를 징계할 것이요, 결코 무죄한 자로만 여기지는 아니하리라”(30:11c); 심판과 구원과의 관계가 다시 한번 조명되고 있습니다. 대속의 십자가의 은혜를 바라보고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회개하는 성도들에게는 여호와 하나님에 의하여 죄사함과 칭의의 은혜가 주어집니다. 그 때문에 의인으로 간주된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하고 성령님으로 내주하여 역사하시는 영적인 삶이 전개됩니다(8:1-4). 그 모든 작업은 성도들을 복음사역의 일꾼으로 삼기 위한 것입니다(28:18-20, 24:44-49, 1:8, 2:1-11). 그런데 성도들이 끝까지 여호와의 신실한 종으로 그리고 그리스도의 제자 답게 살아가지 아니하게 되면 그 죄악에 대해서는 어떻게 여호와 하나님께서 치리(治理)하실까요? 그 대목에 대한 서술이 본문인 것입니다(11c). 잘못을 범한 종은 주님 앞에 죄인으로 다시 서야 합니다. 그 잘못에 대한 징계를 받아들이고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면서 다시 올바른 종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간구해야만 합니다. 자신의 잘못 때문에 상처입은 사람들과 지역사회 그리고 교회의 성도들에 대하여 하나같이 사죄하고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그 모든 절차를 전부 생략하고 무조건 용서하여 준다고 하는 그러한 값싼 해석은 삭개오의 회개의 장면에 비추어보면 거짓이라고 하겠습니다(19:7-10).

둘째로,1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네 상처는 고칠 수 없고, 네 부상은 중하도다!(창조주 여호와만이 그 전능하신 능력으로 타락한 백성들의 죄악을 대신 지고 그들을 죄악의 길에서 돌이킬 수 있다는 말씀임, 17:1, 1:29, 4:12. 동시에 이 세상 피조물의 지혜와 능력으로는 도무지 그 상처를 고치고 완전히 치유할 수 없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있음, 3:15-17, 3:13-18, 7:20-25) 13. 네 송사를 처리할 재판관이 없고 네 상처에는 약도 없고 처방도 없도다!(완전한 공의의 심판은 천국에서 이루어짐, 5:24-29. 그리고 매년 대 속죄일에 드리는 대제사장의 속죄의 제사도 그 효력이 지나간 일년에 그침. 그러므로 영원한 대제사장과 영원한 대속의 제사는 오직 새언약의 중보자이시며 여호와의 독생자인 그리스도가 드리는 십자가 희생 뿐임, 8:6, 13. 7:22, 27-28, 53:4-12) 14. 너를 사랑하던 자가 다 너를 잊고 찾지 아니하니, 이는 네 악행이 많고 네 죄가 많기 때문에 나는 네 원수가 당할 고난을 네가 받게 하며 잔인한 징계를 내렸도다!(선민이나 이방인이나 여호와 앞에 악행을 일삼는 죄인임은 이제 차이가 없다는 것임. 그러므로 여호와는 타락한 죄인 유대인사회를 떠나시고 선민들의 유대왕국은 세상적인 약육강식의 법칙에 따라 이방 강대국에게 먹이가 되고 마는 것임) 15. 너는 어찌하여 네 상처 때문에 부르짖느냐? 네 고통이 심하도다! 네 악행이 많고 네 죄가 허다하므로 내가 이 일을 너에게 행하였느니라!(여호와의 징벌이 심하고 그 역사섭리가 축복의 언약을 저버리고 있다고 불평할 수 없을 것임. 그 이유는 다윗왕조 유대왕국의 멸망과 포로생활은 그들이 자초한 일이기 때문임, 7:16-20. 그토록 여호와가 예레미야를 보내어 살길을 가르쳐주었지만 그들이 결코 귀를 기울이지 아니한 것임) 16. 그러므로 너를 먹는 모든 자는 잡아 먹힐 것이며, 네 모든 대적은 사로잡혀 갈 것이고, 너에게서 탈취해 간 자는 탈취를 당할 것이며, 너에게서 노략질한 모든 자는 노략물이 되리라!(세상에 영원한 패권국이나 제국이 있을 수가 없음. 왜냐하면, 세상영광과 엄청난 성공에 취하게 되면 인간은 자만하게 되고 그 교만이 내우외환을 불러오고 말기 때문임, 16:18-19) 17.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이 쫓겨난 자라 하매, 시온을 찾는 자가 없은즉 내가 너의 상처로부터 새 살이 돋아나게 하여 너를 고쳐 주리라!(여호와신앙을 지닌 선민의 나라가 사라지고 없으므로 여호와를 섬기는 성도가 발생하지 못하고 있음. 그러므로 여호와는 선민 유대인들을 다시 세상제국 바벨론의 포로생활에서 해방하여 예루살렘성전을 재건하고 신앙 생활하도록 만들 것임. 그러나 그것이 제사장나라 거룩한 백성을 만드는 완전한 방법이 되지 못하므로 훗날 대속자 그리스도를 보내고 보혜사 성령님을 성도들의 심령속에 임재하여 내주 역사하도록 만들 것임, 24:44-49. 그것이 예레미야가 기록하고 있는 새 언약 곧 그리스도의 천국복음 전파의 시대임, 31:31-34, 14:16-20) 1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야곱 장막의 포로들을 돌아오게 할 것이고 그 거처들에 사랑을 베풀 것이라! 성읍은 그 폐허가 된 언덕 위에 건축될 것이요, 그 보루는 규정에 따라 사람이 살게 되리라!(바벨론 포로에서 예루살렘과 고토로 돌아오는 선민 유대인들임. 그들이 성읍을 재건하고 황폐한 곳을 복구할 수 있도록 여호와께서 페르시아제국을 움직여서 도와주겠다는 약속의 말씀임, 1:1-4) 19. 그들에게서 감사하는 소리가 나오고 즐거워하는 자들의 소리가 나오리라! 내가 그들을 번성하게 하리니 그들의 수가 줄어들지 아니하겠고, 내가 그들을 존귀하게 하리니 그들은 비천하여지지 아니하리라!(실제로 훗날 페르시아제국 시대 예루살렘의 선민 유대인사회가 그렇게 번성하고 있는 것임) 20. 그의 자손은 예전과 같겠고 그 회중은 내 앞에 굳게 설 것이며 그를 압박하는 모든 사람은 내가 다 벌하리라!(여호와의 돌보심으로 제2성전시대에 예루살렘에서 선민 유대인사회가 다시 번성하게 될 것임. 그러나 한가지 큰 차이는 유다 지파 다윗의 왕가가 사라지고 한동안 레위인 제사장의 왕가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는 것임. 그것이 이름하여 중간기의 하스모니안 왕가임) 21. 그 영도자는 그들 중에서 나올 것이요(영적인 지도자와 선지자가 선민 유대인 출신이며, 18:15) 그 통치자도 그들 중에서 나오리라!(정치적인 지도자도 선민 유대인 출신임) 내가 그를 가까이 오게 하리니 그가 내게 가까이 오리라! 참으로 담대한 마음으로 내게 가까이 올 자가 누구냐?(모세시대 이후 선민 유대인들은 간접신앙에 머물고 있음, 20:18-19, 5:4-5. 그러나 새언약의 시대가 되면 그리스도의 제자인 성도들이 영적으로 주님과 직접 교제하며 직접신앙인으로 살아가게 될 것임, 11:29, 14:16-20)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2. 너희는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너희들의 하나님이 되리라!(시내 산 언약은 선민 유대인들의 타락으로 철폐되고 앞으로 새언약의 시대가 나타날 것임, 31:31-34. 그때에는 성도들이 땅끝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고 제사장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제대로 살아가게 될 것임, 19:4-6). 23. 보라 여호와의 노여움이 일어나 폭풍과 회오리바람처럼 악인의 머리 위에서 회오리칠 것이라!(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회개하지 아니하는 자는 세상을 죄와 사망으로 지배하는 악한 영의 종이므로 모두 여호와의 진노의 심판을 받고 말 것임, 12:31-32) 24. 여호와의 진노는 그의 마음의 뜻한 바를 행하여 이루기까지는 돌이키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끝날에 그것을 깨달으리라!(이 세상에 종말이 찾아오며 그때에는 여호와의 축복의 언약과 저주의 언약이 동시에 임하여 악한 영에게 속한 자는 영벌에 처해지고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는 영생을 얻게 될 것임, 5:24-29, 25:40-46, 18:28-30, 22:28-30)“(30:12-24);

(1)  첫째, 12-13절입니다;1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네 상처는 고칠 수 없고 네 부상은 중하도다. 13. 네 송사를 처리할 재판관이 없고, 네 상처에는 약도 없고 처방도 없도다”(30:12-13);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1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네 상처는 고칠 수 없고 네 부상은 중하도다”(30:12); 사람들이 입은 마음의 상처와 육체적인 부상을 온전히 인간의 지혜와 능력으로 고치고 치유할 수 있을까요? 현대의 첨단적인 과학기술과 의료기술을 가지고도 그것은 여전히 불가능합니다. 그 이유는 창조주만이 피조물인 사람을 온전히 고치고 치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물주가 아닌데 어떻게 일개 피조물에 불과한 인간이 스스로 자신을 온전히 치유하고 구원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사람의 마음과 몸을 치료하고 있는 상담자나 의사들도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한 다음에 창조주이신 여호와 하나님께 정직하게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창조주의 지혜와 능력으로 부디 심신(心身)이 온전하게 치유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간구하는 것이 상책(上策, the best policy)인 것입니다.

2)    , 13. 네 송사를 처리할 재판관이 없고, 네 상처에는 약도 없고 처방도 없도다”(30:13); 영과 육이 하나가 되어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은 굉장히 특이한 존재입니다(2:7, 3:20-21). 육신적인 삶에 대해서는 이 세상의 법정에서 유죄와 무죄를 따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인간의 정의의 개념에 의한 심판의 제도입니다. 그런데 인간의 영혼에 대해서는 그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의 법정에서 다룰 수가 없습니다. 정의의 개념으로 사람을 온전히 치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30:13). 사람의 영혼은 영생과 관련되어 있는 존재이므로 하나님의 법정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창조주의 공의의 법칙에 따라 멸망의 심판이냐 아니면 구원의 대상이냐가 결정되는 것입니다(25:45-46, 3:4, 12:30-31). 그러므로 창조주 여호와의 공의가 무엇인지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인생으로 보여 주십니다(11:3-5). 그 진리를 성령님께서 성도들에게 임재하여 생각나고 깨닫도록 역사하십니다(14:17, 26). 그것이 인간의 영혼을 구원하고 치유하는 여호와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선지자 예레미야는 그러한 내용을 제31장에서 새 언약으로 제시하고자 하며 그 전() 단계로서 제30장에서는 본문의 말씀을 기록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2)  본문 제14-17절에서 선지자 예레미야가 여호와께서는 백성들의 그 많은 악행과 죄를 누구에게 담당시켰으며 원수를 어떻게 처리하셨기에 회개하는 성도들에게 새 살이 돋고 고침을 받게 되는 역사가 발생하고 있는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구절풀이를 통하여 그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3)  첫째, 14절입니다; “14. 너를 사랑하던 자가 다 너를 잊고 찾지 아니하니, 이는 네 악행이 많고 네 죄가 많기 때문에 나는 네 원수가 당할 고난을 네가 받게 하며, 잔인한 징계를 내렸도다”(30:14); 한마디로, 악한 영들에 대한 심판을 별도로 행하지 아니하고 죄악을 범한 백성이 그 모든 죄악을 담당하도록 여호와께서 처벌하신 것입니다(30:14b).

1)   그 이유는 인간들이 사랑을 원수로 갚으며 창조주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대해서도 패역하기 때문입니다(30:14a). 영적인 삶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육신적인 탐욕과 정욕만을 추구하고 있는 인간세상에 크게 실망하신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떠나 버리십니다(6:3). 그것이 인류사회에 대한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의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역사적인 심판을 시행하신다고 하더라도 인간의 심령속에 자리잡고 있는 악한 세력은 떠나가지 않습니다. 따라서 노아 시대 홍수심판을 전후하여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에 대하여 평가하신 내용이 다음과 같이 동일합니다; “5.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6.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6:5-6), “21.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받으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같이 모든 생물을 다시 멸하지 아니하리니”(8:21).

2)   사람 속에 유전되고 있는 악한 영들의 준동이 심각합니다. 인간의 탐심이 악한 영과 하나가 되어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구태여 그 두가지를 구별하여 처벌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노아의 시대에 코로 숨을 쉬는 모든 생물에 대하여 홍수심판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고 마십니다(7:22). 그 결과 오로지 사람으로는 노아의 가족 8명만이  방주를 타고서 구원을 얻은 것입니다(6:18, 8:18). 그 후에도 국지적이지만 소돔과 고모라 등에 대한 여호와의 불심판이 있게 됩니다(19:24-25). 그것은 사람들의 사랑이 사라진 사회에 분노하신 여호와께서 그 죄악에 대하여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일일이 역사적인 심판을 시행하신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30:14). 그러나 그것으로 사람들의 유전자 속에 들어 있는 악한 영들의 음모와 유혹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의 완전한 구원을 위해서는 사람들의 유전자와 심령속에서 그 악한 영들의 존재를 도려내는 작업이 선행되어야만 합니다(11:20). 그렇게 마귀의 머리 권세를 깨뜨릴 수 있는 완전한 여자의 후손 곧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대속의 구원자로 오셔야 합니다(3:15). 그와 같은 복음의 시대를 선지자 예레미야가 제31장에서 새 언약의 내용으로 시사하고 있는 것입니다(31:31-34).

(4)  둘째, 15절입니다;15. 너는 어찌하여 네 상처 때문에 부르짖느냐? 네 고통이 심하도다. 네 악행이 많고 네 죄가 허다하므로 내가 이 일을 너에게 행하였느니라”(30:15); ‘인과응보’(因果應報)의 법칙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죄악에 대하여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그만큼 징벌을 하십니다(30:15b). 따라서 징계받고 있는 백성들이 견디지 못하고 상처와 고통 가운데 부르짖고 있습니다(30:15a). 그것은 고대 보복법(報復法)적인 성격을 그대로 지니고 있습니다. 실제로 모세의 율법에도 다음과 같이 그와 같은 보복법적인 인과응보의 법칙이 깊숙이 스며 있습니다; “23. 그러나 다른 해가 있으면 갚되, 생명은 생명으로, 24.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25. 덴 것은 덴 것으로, 상하게 한 것은 상함으로, 때린 것은 때림으로 갚을지니라”(21:23-25).

(5)  셋째, 16절입니다; “16. 그러므로 너를 먹는 모든 자잡아 먹힐 것이며, 모든 대적사로잡혀갈 것이고, 너에게서 탈취해간 자는 탈취를 당할 것이며, 너에게서 노략질한 모든 자노략물이 되리라”(30:16); 한마디로, 바벨론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나라 바벨론을 조종하고 있던 배후세력 곧 악한 영들에 대한 심판까지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 두가지를 구태여 구별한다면 다음과 같이 분류될 것입니다; ①신바벨론제국의 황제인 느부갓네살이 갈대아군대를 이끌고 쳐들어와서 주전 586년에 다윗왕조 유대왕국을 멸망시킵니다(왕하25:1-7, 39:-10). 그리고 유다 왕 시드기야와 신하들 그리고 많은 유대인들을 사로잡아 전쟁포로로 끌고 갑니다. 그것은 사람을 노략질한 것입니다(30:16c). 또한 유대왕국의 모든 재산과 보물을 강탈하여 바벨론으로 가져 갑니다. 그것은 재물에 대한 탈취입니다(30:16b). 그런데 주전 539년에 바벨론이 메대와 바사의 연합공격으로 무너지기 시작합니다(5:30-31). 주전 535년에는 천하를 통일한 바사의 고레스 왕이 새로운 페르시아제국의 황제가 됩니다. 그에 따라 신바벨론이 노략해간 유대인 포로들은 모두 페르시아제국의 인질이 되고 그들이 약탈해간 보물과 재산은 페르시아의 탈취물이 되는 것입니다(30:16b&c). 물론 고레스 황제는 유대인 포로와 인질에게 자유를 주고 원하는 자는 고토 예루살렘으로 돌려보내게 됩니다(1:1-4). ②사람을 잡아 먹는다는 것과 모든 대적을 사로잡는다고 하는 표현은 영적인 측면이 강합니다(30:16a). 사람이 사람을 잡아 먹지는 않는데 악한 영들은 사람을 잡아 먹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죄와 사망으로 지배하고자 합니다(8:2). 따라서 악한 영들이 사람을 사로잡아 세상의 포로로 살아가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세상과 사람을 악하게 지배하고 있던 영적인 세력들이 창조주 여호와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이 세상의 종말의 때에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심판이 악한 영들에게 임하기 때문입니다; “10.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20:10).

(6)  넷째, 17절입니다;17.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이 쫓겨난 자라 하매, 시온을 찾는 자가 없은즉, 내가 너의 상처로부터 새 살이 돋아나게 하여 너를 고쳐 주리라”(30:17);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17.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이 쫓겨난 자라 하매, 시온을 찾는 자가 없은즉”(30:17a); 출애굽한 이스라엘 자손들을 시내 산 앞에서 여호와의 백성으로 삼으시면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신 바 있는 여호와의 언약을 그들에게 계승하게 하십니다(19:4-6, 24:3-8). 그것은 내용상 두가지로 되어 있는 언약입니다; 하나는 축복의 언약입니다. 또 하나는 저주의 언약입니다. 전자는 만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의 언약을 지키고 준행하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서 자손대대로 여호와의 축복을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8:1). 반면에 후자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서 세상적인 풍요에 취하여 여호와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제멋대로 우상을 섬기며 세상적인 탐욕과 정욕을 쫓아 이방인처럼 살아가게 되면 그 땅에서 쫓겨날 것이며 온세상에 흩어져서 천대를 받으며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8:19-20).

2)    주전 930년에 다윗과 솔로몬의 이스라엘제국이 둘로 갈라집니다. 북조 이스라엘왕국에는 이스라엘 10지파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남조 다윗왕조의 유대왕국에는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 그리고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북조 이스라왕국이 먼저 영적으로 타락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초대 왕인 여로보암1세 때부터 금송아지 우상을 둘 만들어 단과 벧엘에 두고서 창조주 여호와라고 부르면서 백성들에게 섬기게 했기 때문입니다(왕상12:26-33). 그것은 절기 때마다 유대왕국의 수도인 예루살렘으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순례를 떠나는 것을 예방하고자 한 정치적인 조치였지만 여호와 보시기에 패역한 행동입니다. 대대로 그 금송아지 우상숭배가 계속되기에 진노하신 여호와께서는 주전 722년에 앗수르제국에 의하여 북조 이스라엘이 멸망하도록 역사를 섭리하고 마십니다(왕하17:1-6, 21-23).

3)    그런데 100여년의 세월이 흐르자 성군 요시야가 승하한 다음 남조 다윗왕조 유대왕국의 백성들이 또한 크게 타락하고 있습니다(왕하23:25-27). 요시야의 3아들과 1손자가 왕위를 계승하였지만 하나같이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아니하고 세상적인 정책으로 유대왕국의 안위를 지키고자 합니다. 전국적으로 우상숭배가 만연하고 세상적인 탐욕과 정욕이 왕성합니다(5:23-31, 7:9-15). 따라서 여호와께서는 마지막 선민의 나라 유대왕국마저 이방 강대국인 신바벨론제국에 의하여 주전 586년에 멸망하도록 역사를 섭리하시고 마십니다(39:1-10). 그 결과 예루살렘성과 유다의 성읍들은 초토화되고 황무지가 되어 찾는 자가 없게 됩니다(30:17a). 버려진 그 땅은 여호와를 불신하여 그 나라가 망한 비참한 선민들의 최후만을 상징하고 있을 뿐입니다. 

4)    ,내가 너의 상처로부터 새 살이 돋아나게 하여 너를 고쳐 주리라”(30:17b); 선지자 예레미야가 단지 자신의 동족인 유대인들만의 영적인 치유와 여호와에 의한 신원회복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세상의 모든 민족과 나라의 치유와 신원회복을 의미하고 있는 것입니다(30:17b). 그렇게 볼 수 있는 이유는 예레미야 제25장의 기록과 제31장의 기록을 참조하면 다음과 같이 분명합니다; ①여호와께서는 스스로 아끼시고 사랑하신 성 예루살렘에서부터 진노의 술잔을 마시게 하십니다. 그 진노의 술잔이 똑같은 죄악을 범하고 있는 주변의 이방인 나라를 거쳐서 온 세상 모든 나라가 마시게 되는 것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25:29). 그것이 세상나라를 심판하시는 여호와의 공의로운 역사의 섭리입니다. ②여호와의 진노와 재앙으로 멸망당하고 황폐하게 된 땅에 어떻게 회복의 역사가 나타나게 되는 것일까요? 그것은 새 언약의 발동에 따라 발생하게 됩니다(31:31-34).

5)    대속의 그리스도의 오심과 또다른 보혜사 성령님의 오심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는 새 언약곧 새로운 구원의 역사는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만민에게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1:29, 14:16-20, 1:8). 그것이 만민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복음의 무차별성(無差別性, 차별이 없이 누구에게나 적용됨)입니다. 참고로, 그와 같은 사실을 선지자 이사야는 벌써 다음과 같이 예언하고 있습니다; “22. 여호와께서 애굽을 치실지라도 치시고는 고치실 것이므로 그들이 여호와께로 돌아올 것이라. 여호와께서 그들의 간구함을 들으시고 그들을 고쳐 주시리라. 23. 그날에 애굽에서 앗수르로 통하는 대로가 있어 앗수르 사람은 애굽으로 가겠고, 애굽 사람은 앗수르로 갈 것이며, 애굽 사람이 앗수르 사람과 함께 경배하리라. 24. 그날에 이스라엘이 애굽 및 앗수르와 더불어 셋이 세계 중에 복이 되리니, 25.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복 주시며 이르시되, 내 백성 애굽이여, 내 손으로 지은 앗수르여, 나의 기업 이스라엘이여, 복이 있을지어다 하실 것임이라”(19:22-25).

(7)  본문 제18-20절에서 선지자 예레미야가 여호와께서는 이방 땅에서 포로 생활하게 되는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 여호와의 종 야곱처럼 장막에서 기도하는 자를 구원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구절풀이를 통하여 그 내용을 알아봅니다;

(8)  첫째, 18절입니다; “18.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야곱 장막의 포로들을 돌아오게 할 것이고, 거처들에 사랑을 베풀 것이라. 성읍은 그 폐허가 된 언덕 위에 건축될 것이요, 보루규정에 따라 사람이 살게 되리라”(30:18);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18.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야곱 장막의 포로들을 돌아오게 할 것이고, 거처들에 사랑을 베풀 것이라”(30:18a); 세상의 포로로 살아가고 있는 백성들이 어떻게 하면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을 받아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본문에서 두가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는, 죽을 수밖에 없는 자신들을 구원해 달라고 기도의 처소인 장막에서 여호와 하나님께 부르짖던 사람들이 하나님의 구원의 대상이 된다는 것입니다(30:18aa, 25:27-28, 28:12-22). 반대로 자신들이 이 세상의 주인이며 의인들이라고 자랑하고 있는 사람들은 겸손하게 여호와의 전으로 나아가서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임을 고백하지 아니하며 하나님께 영생의 구원을 호소하지도 아니하는 것입니다(25:27, 34). 예수님 당시에 바리새인들이 자칭 의인들이며 그러한 자들입니다(7:30, 18:11-12). 또 하나는, 사람인 원수를 미워하지 아니하고 사랑한 자들이 여호와의 상급 곧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를 입어 영생의 천국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30:18ab). 또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작은 자 하나에 이르기까지 그 생명을 돌보고 살리고자 한 사람들이 영생의 천국으로 들어가게 됩니다(25:40, 45-46). 그와 같은 뜻을 예수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5:44-45a).

2)    , 성읍은 그 폐허가 된 언덕 위에 건축될 것이요, 보루규정에 따라 사람이 살게 되리라”(30:18b); 여호와의 종으로 그리스도의 제자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고자 하는 성도들에게는 천국의 상급만이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도 삼위일체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돌보심이 대단하십니다(14:16-20, 8:1-4, 15-18, 37-39). 주님께서 그들을 사용하여 온세상에 천국의 복음을 전파하고 이 세상을 새롭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28:18-20, 1:8). 따라서 폐허가 된 멸망의 역사 위에 다음과 같은 새로운 문명과 거처들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①폐허가 된 성읍들이 세월이 지나자 땅속에 파묻히고 맙니다. 그 위에 성도들이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고 살게 됩니다(30:18ba). 하나님의 복음이 그곳에서부터 다시 온세상으로 퍼져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②창조주 하나님의 지혜가 성도들에게 임하여 이 세상에 새로운 문명이 꽃을 피우게 됩니다. 그 결과 사람이 살 수 있는 높은 빌딩이 건설됩니다. 그것은 그 옛날 하나님의 법을 무시한 바벨 탑과는 다른 것입니다(10:1-9).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법을 준수하면서 살고 있는 거처인 것입니다(30:18bb, 8:2).

(9)  둘째, 19절입니다;19. 그들에게서 감사하는 소리가 나오고, 즐거워하는 자들의 소리가 나오리라. 내가 그들을 번성하게 하리니, 그들의 수가 줄어들지 아니하겠고, 내가 그들을 존귀하게 하리니, 그들은 비천하여지지 아니하리라”(30:19); 다음과 같이 3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19. 그들에게서 감사하는 소리가 나오고, 즐거워하는 자들의 소리가 나오리라”(30:19a); 감사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에 대하여 찬양하는 백성들의 소리입니다. 그리고 즐거워하는 자는 여호와의 말씀으로 이 세상이 새로워지고 자신이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음을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의미를 담아 성경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8);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이방인 사도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는 대속의 그리스도를 자신의 주님으로 영접하고 그 제자로 살아가는 자신의 인생에 대하여 창조주 하나님께 참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육신을 가지고 있는 동안에 복음의 사역자로 끝까지 살아가게 되면 이 세상에서의 자신의 고난과는 비교할 수가 없는 엄청난 영생의 축복과 하나님나라의 면류관의 영광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8:17-18, 22:28-30).

2)    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도다”(1:1-2); 사람이 세상적인 탐욕과 육신적인 정욕을 쫓아 제마음대로 살아가게 되면 죄악을 범하고 마치 자신이 이 세상의 주인인 것처럼 오만한 자가 되고 맙니다. 그것은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자신의 이기적인 소원성취만을 위하여 살아가는 인생입니다. 선민 유대인들이 그러한 삶을 영위하다가 여호와의 진노와 재앙으로 조국이 망하고 이방인들의 포로가 되고 만 것입니다. 그와 같은 불행을 미연에 예방하자면 어떠한 삶을 살아가야만 할까요? 그 정답이 바로 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입니다(1:2). 요컨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그 뜻을 깨닫는 것을 즐거워하며 그것을 실천하는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구원의 길이라고 하겠습니다.

3)    , 내가 그들을 번성하게 하리니, 그들의 수가 줄어들지 아니하겠고”(30:19b);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이 아버지 데라의 막대한 재산의 상속을 바라보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이방 땅 가나안에 들어가서 여호와 하나님의 축복의 말씀과 그 영광을 원주민들에게 온몸으로 보여주고자 합니다(11:26, 31-32, 12:1-5, 14:13-23, 20:7, 21:22). 그때 주시는 여호와의 축복의 언약 가운데 가장 첫째가 자손의 번성입니다(12:2-3). 그 말은 육신적인 자손의 번성도 주실 뿐만 아니라 훗날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삶을 따르는 많은 믿음의 후손을 주신다는 것입니다(4:16). 그와 달리 세상적인 탐욕을 쫓아 약육강식의 사회를 살아가게 되면 전쟁의 발생으로 많은 백성들이 죽고 마는 것입니다.

4)    , 내가 그들을 존귀하게 하리니, 그들은 비천하여지지 아니하리라”(30:19c); 아브라함이 여호와신앙을 지니고 가나안 땅과 애굽 땅 그리고 블레셋의 땅을 지나고 있습니다. 애굽에서는 그의 아내 사라를 바로에게 후궁으로 빼앗길 뻔하지만 여호와의 간섭으로 지켜 주시고 많은 재산을 그 보상으로 받게 됩니다(12:15-20). 블레셋 연맹의 왕인 그랄의 아비멜렉에게도 아내 사라를 빼앗길 뻔하지만 역시 여호와 하나님의 개입하심으로 무사하며 도리어 아비멜렉 왕가에 여호와의 두려움을 깨닫게 합니다(20:7, 14-18). 그 때문에 브엘세바에서는 블레셋의 연맹 왕인 아비멜렉과 떠돌이 호족에 불과한 아브라함이 대등하게 상호불가침 평화조약을 맺게 됩니다(21:22-34). 그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여호와의 종으로 살아가는 자의 이름을 존귀하게 하십니다(30:19ca). 반대로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제멋대로 살아가는 선민 유대인들은 이방나라의 종이 되고 마는 비천한 지경에 떨어지고 만다고 하겠습니다(30:19cb).

(10)    셋째, 20절입니다;20. 그의 자손은 예전과 같겠고, 회중은 내 앞에 굳게 설 것이며, 그를 압박하는 모든 사람은 내가 다 벌하리라”(30:20);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하나, 20. 그의 자손은 예전과 같겠고, 회중은 내 앞에 굳게 설 것이며”(30:20a);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시면서 말씀하신 언약 가운데 두가지가 있다는 사실을 벌써 설명한 바가 있습니다; 하나는 축복의 언약이고 또 하나는 저주의 언약입니다. 어느 것을 선택하는지는 선민들의 몫입니다(30:19-20). 그 가운데 후자를 선택함으로 말미암아 그만 선민의 나라가 망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은 선민의 지위를 잃어버리며 세상나라의 포로가 되어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훗날 그들이 다시 여호와의 종으로 살고자 새 언약에 따라 대속의 그리스도를 믿고서 회개합니다(31:31-34). 그 결과 그들의 신원회복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미래를 여호와께서는 여기서 말하고 계시는 것입니다(20a). 그 의미는 ①이스라엘 자손들이 이제는 저주의 언약을 버리고 축복의 언약을 선택하여 그것을 여호와께로부터 얻고 있다는 것입니다. ②그 증거가 바로 여호와 앞에 서서 그 말씀을 듣고 신실하게 여호와의 종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행위를 여호와 앞에서 행하는 것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의 뜻을 생각하면서 깨닫고 실천하는 삶이 믿음을 굳게 지키는 여호와신앙의 모습이라고 하겠습니다(17:1, 1:1-2).

2)    , 그를 압박하는 모든 사람은 내가 다 벌하리라”(30:20b); 사람들이 여호와 앞에서 그 말씀을 듣고 그 뜻대로 살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면 그러한 자를 여호와께서는 그 옛날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을 이방 땅에서 온전히 지켜 주시듯이 그렇게 강력하게 보호하여 주십니다. 그 보호하심의 내용이 진작에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12:3)고 창세기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땅의 모든 족속이 하나님의 선지자인 아브라함을 선대함으로써 여호와의 축복을 얻기를 원하십니다(12:3, 20:7). 그러나 그 반대로 아브라함을 박대하고 핍박하는 이방인들에게는 가차 없이 처벌하십니다. 그러한 여호와의 역사섭리가 지금도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선지자 예레미야가 분명하게 여기서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20b).

(11)    본문의 말미인 제21-24절에서 선지자 예레미야가 여호와께서는 세상의 모든 족속을 심판하는 역사적인 종말을 준비하시는데 그때 믿는 자들은 구원의 자리에 담대하게 나아오라고 말씀하신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의미가 무엇인지 구절풀이를 통하여 알아봅니다;

(12)    첫째, 21절입니다;21. 영도자는 그들 중에서 나올 것이요, 통치자도 그들 중에서 나오리라. 내가 그를 가까이 오게 하리니, 그가 내게 가까이 오리라. 참으로 담대한 마음으로 내게 가까이 올 자가 누구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30:21);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21. 영도자는 그들 중에서 나올 것이요, 통치자도 그들 중에서 나오리라”(30:21a);영도자’(領導者)통치자’(統治者)는 비슷한 용어입니다. 그렇지만 영어 번역본을 대조하면 미묘한 차이를 다음과 같이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①히브리성경을 영어로 직역하였다고 하는 흠정역(欽定譯, King James Version)에 따르면, 영도자는 nobles이고 통치자는 governor입니다. 그것은 정치적으로 공화정(共和政)을 염두에 둔 표현입니다. 왜냐하면, ‘nobles원로원(元老院) 또는 귀족원(貴族院)에 해당하고governor는 원로원에서 선출한 집정관(執政官)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②구미(歐美, 유럽과 미국)의 교회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NIV’(New International Version)에 따르면, 영도자는 leader이고 통치자는 ruler입니다. 그것은 신정국가(神政國家)제국(帝國)에 어울리는 표현입니다. 왜냐하면, 최고지도자인 모세가 정부나 군부의 장을 임명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는 제국의 황제가 내치를 책임지는 왕을 임명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③구미지역의 신학교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NRSV’(New Revised Standard Version)에 따르면, 영도자는 prince이고 통치자는 ruler입니다.

2)    그것은 제국에 적합한 표현입니다. 왜냐하면, 황제가 오래 원정에 나설 경우 태자에게 대리청정을 맡깁니다. 그러면 태자는 여러 명의 총리를 임명하여 정부를 이끌도록 조치합니다. 예를 들면, 신바벨론제국의 마지막 황제인 나보니더스가 아라비아 반도의 반란을 다스리기 위하여 아예 그곳에 별궁을 짓고서 정예병을 주둔시키고 있습니다. 내치(內治)는 태자인 벨사살을 왕으로 삼아 그에게 맡깁니다(5:1). 벨사살 왕은 휘하에 3명의 총리를 두고서 국가를 운영하고 있는 것입니다(5:16, 셋째 통치자를 말함). 어느 정도 공통적인 관념은 영도자(領導者)가 인간세상에서는 최고의 지도자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도자는 세상적인 통치에 머무르지 아니하고 여호와 하나님의 역사의 섭리를 바라보는 지혜와 안목을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훌륭한 영도자는 얼마나 여호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느냐? 하는 점에 달려 있다고 하겠습니다. 어쨌든 본문에서 여호와께서는 영도자와 통치자를 같은 민족 가운데서 선발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30:21a). 그것은 창조주께서 벌써 민족자결주의’(民族自決主義)의 원칙을 선포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어떠한 인물이 보다 여호와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는 현명한 지도자가 될 수 있을까요?

3)    ,내가 그를 가까이 오게 하리니, 그가 내게 가까이 오리라. 참으로 담대한 마음으로 내게 가까이 올 자가 누구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30:21b); 여호와께서 아주 가까운 측근으로 두고자 하는 인물은 다음 두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는 자라는 의미를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여호와의 말씀이 있기 전에는 절대로 제멋대로 가까이 오지 아니하고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것은 여호와의 주권과 인사권을 철저하게 존중하고 있는 신앙인이라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면, 여호와께서 양의 우리를 맡기시고 목자로 발령하셨기에 그 양의 우리에서 풍성한 꼴을 양들에게 먹이기 위하여 목자는 말씀공부와 기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10:10, 6:4). 결코 다른 우리의 양을 탐을 낸다거나 자신의 우리를 인력(人力)으로 크게 만들기 위하여 고군분투하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또 하나는, 여호와를 가까이에서 모시고 그 말씀을 제대로 듣고 정확하게 실천하기 위하여 많은 시간과 재물을 사용하는 담대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세상의 것을 얻고 누리기보다는 생명의 근원이신  창조주를 찾아가고 그 앞에서 정직한 종으로 살아가기를 소원하는 성도여야 합니다(13:44-46). 그러한 성도를 여호와께서는 아주 가까이하시고 귀한 말씀을 위탁하시며 중하게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13)    둘째, 22절입니다;22. 너희는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너희들의 하나님이 되리라”(30:22); 시내 산 앞에서 출애굽한 이스라엘 자손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언약을 계승하게 한 언약과는(19:4-6) 다른 내용을 말하고 있습니다(30:22). 그 이유는 이 구절이 그 앞의 구절을 받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본문은 다음과 같이 풀이가 됩니다;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선택하실 때처럼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외모가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의 중심을 보고자 하십니다. 그 마음이 참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가까이에서 모시고 그 말씀을 듣고 그대로 청종하는 삶을 살아가고자 결심하고 행동하는 자가 이제는 여호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됩니다. 그러한 성도들에게는 하나님의 영이 임하여 보혜사 진리의 성령님으로 내주하여 역사하십니다(14:16-20, 26-27). 따라서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성도들이 영적인 삶으로 이 세상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리고(4:24) 훗날 하나님나라에 들어가서 하나님 자녀의 영광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22:28-30)”.

(14)    셋째, 23-24절입니다;23. 보라, 여호와의 노여움이 일어나 폭풍과 회오리 바람처럼 악인의 머리 위에서 회오리칠 것이라. 24. 여호와의 진노는 그의 마음의 뜻한 바를 행하여 이루기까지는 돌이키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끝 날에 그것을 깨달으리라”(30:23-24);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23. 보라, 여호와의 노여움이 일어나 폭풍과 회오리 바람처럼 악인의 머리 위에서 회오리칠 것이라”(30:23); 창세기 제3장의 말씀과 관련되고 있습니다; “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3:15). 악한 영들이 이 세상에서 사람들을 유혹하여 죄와 사망의 법으로 지배하고 있습니다(2:2, 6:12, 8:2). 그것은 일찍이 마귀의 화신인 뱀이 하와를 유혹하여 그 탐심을 충동함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말씀을 어기고 선악과를 따먹게 한 영적인 타락에서 비롯되고 있는 사탄의 권세입니다(3:1-7). 그 때문에 이 세상에서 육신적인 삶을 고통 가운데 살아가면서 여호와 하나님께 구원을 호소하고 있는 아담과 하와의 자손들이 바로 인류입니다. 그러한 부르짖음은 창세기 제4장 말미에서 아담의 아들인 셋이 자신의 아들의 이름을 죽을 수밖에 없는 육신을 가진 자라는 뜻으로 에노스라고 부르면서 영생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 현세에서의 구원을 호소하고 있는데서 벌써 찾아볼 수 있는 것입니다(4:25-26).

2)    그러한 사람들의 구원의 간구에 여호와께서는 어떻게 응답하시는 것일까요? 그 예언이 벌써 하와를 징계하면서 훗날 순수한 여자의 후손인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셔서 마귀의 머리 권세 곧 죄와 사망의 법을 부수어 버리는 것으로 예언되고 있습니다(3:15). 사람들이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세상적인 탐욕과 육신적인 정욕을 쫓아 제 마음대로 살아가고 있기에 그러한 죄인들에게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진노하시고 재앙으로 징벌하십니다(30:23a, 25:29). 그러나 그 분노를 먼저 악인의 머리 위에서 악한 생각과 계획을 심고 있는 그 악한 영들에게 퍼부으십니다(3:23b, 8:20-22). 따라서 완전한 종말심판을 위하여 악한 영들을 먼저 징벌하고 그 다음에 끝까지 회개하지 아니하고 그리스도에게 대적하는 백성들을 처벌하십니다(20:2-3, 10). 그러한 악한 인간들이 소위 거짓선지자와 세상의 권력을 제 마음대로 행사하는 짐승들인 것입니다(19:20).

3)    ,24. 여호와의 진노는 그의 마음의 뜻한 바를 행하여 이루기까지는 돌이키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끝 날에 그것을 깨달으리라”(3:24);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세기 제3장에서 시사하신 악한 영에 대한 처벌이 요한계시록 제19장과 제20장에서 성취되고 있습니다. 그 일을 이루기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순수한 여자의 후손으로 태어나십니다(1:34-38). 그리고 대속의 십자가를 지시고 성도들을 위한 속죄의 제사를 드리신 후 3일만에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영생의 몸으로 무덤에서 부활하십니다(24:36-42). 그러한 사실을 성경말씀이 보여주고 있습니다(고전15:44). 그 목적은 하나입니다. 창조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구원의 계획은 한 점의 착오도 없이 그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성취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사실을 선지자 이사야는 예레미야보다 100년 앞서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11.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55:11). 이 세상의 종말심판을 보면 그 사실을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성도들은 자신의 인생 가운데 벌써 그 사실을 깨닫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도들에게 내주하여 계시는 진리의 성령님께서 시공간을 초월하여 그 사실을 미리 알고 확신할 수 있도록 믿음으로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11:26, 14:16-20).

결론적으로, 그리스도의 오심과 성령님의 오심으로 성도들에 의하여 예루살렘에 초대교회가 탄생하고 온세상에 그리스도의 부활과 하나님의 영생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새로운 성도의 시대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성도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이 아니라 영생의 천국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평생 여호와의 종으로 그리고 그리스도의 제자로 신실하게 살아가는 성도들이 그 믿음의 열매를 얻게 됩니다.

본문은 특히 성도들이 영생의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임을 여호와께서 그 말씀으로 약속하신다는 사실을 선지자 예레미야가 기록으로 남기고 있는 것입니다(30:3b, 21-22). 그러므로 아무쪼록 그 영생의 열매를 온전히 얻으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모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