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신바벨론제국이 등장하면 다윗왕조 유대왕국이 멸망을 당하며 선민들이 사라진 세상에 여호와의 역사심판이 시작된다는 예레미야의 예언”(렘25:1-38)
설교일; 주후 2027년 8월 29일 주일
작성자; 손진길 목사(25년 12월 19일 금요일 작성)

본문 제25장에서 선지자 예레미야는 주전 605년 느부갓네살이 신바벨론제국의 황제가 되자 유대왕국을 둘러싸고 있는 국제질서에 엄청난 변화가 발생하게 된다는 사실을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서 동족 유대인들에게 예언하고 있습니다(렘25:1-2). 그 내용을 먼저 간추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느부갓네살 황제는 즉위하자마자 정예 갈대아군대를 지휘하여 유프라테스 강 동편에서 저항하고 있는 앗수르제국의 잔존세력을 일망타진합니다. 그리고 그 여세를 몰아 애굽의 전진기지가 되고 있는 유프라테스 강 상류의 요새지 갈그미스를 점령하고 북부 시리아를 정복합니다. 그에 그치지 아니하고 느부갓네살의 군대는 애굽의 패전병을 뒤쫓아 애굽의 동쪽 국경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애굽제국의 영토는 나일 삼각주 동북면 고센 땅의 동쪽국경의 이서지역으로 제한되고 맙니다(왕하24:7).
(2) 애굽제국의 군대가 신바벨론 갈대아군대에 패하여 일시에 시리아 땅과 시나이 반도까지 상실하고 그 옛날의 국경 안쪽으로 후퇴하고 나자 그동안 애굽제국을 대국으로 섬기고 있던 가나안 일대의 왕국들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그 지역의 패권을 장악하게 된 신바벨론제국의 느부갓네살 황제를 섬기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한 변동의 시대에 재빨리 말을 갈아탄 인물이 사실은 다윗왕조 유대왕국의 왕 여호야김입니다. 그는 주전 609년에 애굽의 바로 느고에 의하여 유대왕국의 왕으로 즉위한 인물입니다(왕하23:34-35). 그런데 이제는 애굽이 물러가고 신바벨론의 시대가 전개되자 얼른 느부갓네살 황제를 섬기겠다고 맹세하고 매년 조공을 바치고 있습니다(왕하24:1a).
(3) 그런데 4년이 지나자 주전 601년에 국제정세가 다시 변화하고 있습니다. 패권국 신바벨론제국에게 애굽제국이 다시 도전한 것입니다. 대노한 느부갓네살 황제가 갈대아군대를 내보내어 애굽군을 치도록 조치합니다. 그러나 무승부가 되고 맙니다. 그것을 보고서 유대 왕 여호야김은 다시 애굽제국을 의지하고자 합니다. 갑자기 느부갓네살에게 보내는 조공을 끊어버린 것입니다(왕하24:1b). 다윗왕조의 여호야김 왕이 느부갓네살 황제가 등장한 때부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지 아니하고 국제적인 힘의 변화에 따라 제마음대로 말을 갈아타는 위험한 정책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선지자 예레미야가 여호와께 조국의 장래에 대하여 간절하게 예언의 말씀을 구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본문 제25장의 내용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 하나, 여호와께서 선민 유대인들을 격변하는 국제정세 가운데 희생양이 되지 아니하도록 안전하게 구원하여 주자면 다음과 같은 전제조건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여호와신앙을 떠나서 이방신과 우상을 섬기고 현세적인 탐욕과 정욕을 추구하며 이방인처럼 살아가게 되면 그와 같이 육신적인 삶에 만족하고 있는 선민들의 나라와 백성을 여호와께서는 버려 버리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구원과 보살핌을 계속 얻자면 무엇보다도 자신들이 죄인임을 회개하고서 여호와신앙인으로 되돌아와야 합니다”(렘25:3-9). 그러한 변화가 전혀 발생하지 아니하고 있으므로 다윗왕조 유대왕국은 세상적인 약육강식의 법칙에 따라 강대국 신바벨론제국의 먹이가 되고 말 것입니다(렘25:11).
2) 둘, 다윗왕조 유대왕국이 신바벨론제국에 의하여 멸망당하고 그 백성들이 포로 되어 끌려가게 되면 이 세상에서는 선민의 나라가 모두 사라지고 맙니다(렘25:9-10). 그때부터 이방인의 나라를 차례로 심판하시는 여호와의 역사섭리가 발생하게 됩니다(렘25:13-14). 유대왕국의 뒤를 이어 가나안 일대의 왕국들이 전부 신바벨론제국 갈대아군대의 공격으로 멸망하게 되는 것입니다(렘25:15-18, 21-22, 27:3-8). 그 다음에는 아라비아반도에 생겨나고 있는 망명정부와(렘25:23-24) 애굽에 형성된 난민촌이 갈대아군대의 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게 됩니다(렘25:19-20, 42:16-17, 52:30).
3) 셋, 그와 같이 큰 위세를 떨치고 있는 신바벨론제국의 시대도 오래가지 못하고 여호와의 역사섭리로 패권국의 변화가 발생하게 됩니다(렘25:12). 바사의 고레스 왕이 메대의 다리오 왕과 제휴하여 신바벨론제국을 물리치고 나중에 페르시아제국의 시대를 시작합니다(렘25:25). 그러나 세월이 지나자 북방에서 헬라제국이 쳐들어와서 페르시야제국의 시대가 끝나게 되며 그 다음에는 로마제국이 헬라제국을 대신하여 유럽과 중동지역을 지배하게 되는 것입니다(렘25:26a).
4) 넷, 선지자 예레미야는 여호와의 마지막 진노가 세계의 패권을 차지하고자 북방에서 남하하는 루스 족에게 향할 것이라고 하는 여호와의 예언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26. 북쪽 원근의 모든 왕과 지면에 있는 세상의 모든 나라로 마시게 하니라. (북방의 루스 족을 다스리는, 겔38:1-4, 18, 39:1-6. 또는 바벨론의 음녀와 결탁한, 계18:1-3, 20:8) 세삭 왕은 그 후에 마시리라. 27.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내가 너희 가운데 보내는 칼 앞에서 마시며 취하여 토하고 엎드러져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라 하셨느니라. 28. 그들이 만일 네 손에서 잔을 받아 마시기를 거절하거든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반드시 마셔야 하리라! 29. 보라 내가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선민 유대인들의 도성인 예루살렘)성에서부터 재앙 내리기를 시작하였은즉 (이방인인) 너희가 어찌 능히 형벌을 면할 수 있느냐? 면하지 못하리니 이는 내(역사의 섭리자인 창조주 여호와)가 (강대국의 군대인) 칼을 불러 세상의 모든 주민을 칠 것임이라 하셨다 하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25:26-29).
5) 다섯, 본문 제30-38절의 기록은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하여 여호와 하나님께서 악한 영이 지배하고 있는 이 세상을 어떻게 끝장내시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시편 제110편의 내용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참고로 시편 110편 내용을 그대로 옮겨봅니다; “1. (창조주이신 성부 하나님)여호와께서 (독생자이신 성자 하나님, 요1:1-18, 3:13-18, 엡4:6)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행2:32-36) 하셨도다! 2. 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주의 권능의 규를 내보내시리니, 주는 원수들 중에서 다스리소서!(창49:10) 3.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살전4:16-17, 히6:19) 4. 여호와는 맹세하고 변하지 아니하시리라! 이르시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히6:20) 5. 주의 오른쪽에 계신 주께서 그의 노하시는 날에 왕들을 쳐서 깨뜨리실 것이라!(계19:11-16) 6. 뭇 나라를 심판하여 시체로 가득하게 하시고 여러 나라의 머리를 쳐서 깨뜨리시며(계19:17-21), 7. 길 가의 시냇물을 마시므로 그의 머리를 드시리로다”(시110:1-7).
이상과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에 대하여 구절풀이에 들어가겠습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얻은 소중한 교훈과 메시지를 더불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1. (다윗왕조) 유다의 왕 (성군)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 넷째 해(주전 605년을 말함) 곧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 원년에 유다의 모든 백성에 관한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불세출의 영웅 느부갓네살이 신바벨론제국의 황제가 됨으로 말미암아 중동의 정세가 급변하게 됨. 그는 앗수르의 잔존세력을 소탕하고 갈그미스 요새를 점령하며 애굽 군대를 뒤쫓아 애굽의 동쪽국경에까지 이르고 마는 것임, 왕하24:7) 2. 선지자 예레미야가 유다의 모든 백성과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에게 말하여 이르되(선지자 예레미야가 장차 느부갓네살 황제가 중동의 패권을 차지할 것임을 미리 동족들에게 여호와의 역사섭리로 예언하고자 하는 것임), 3. 유다의 왕 아몬의 아들 (성군) 요시야 왕 열셋째 해부터(주전 627년 그때부터 예레미야가 선지자로 활동을 시작함, 렘1:1-2) 오늘(주전 605년)까지 이십삼 년 동안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기로 내가 너희에게 꾸준히 일렀으나 너희가 순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선지자 예레미야의 예언활동을 방해하고자 폭력까지 행사한 것임, 렘20:2-3) 4.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종 선지자를 (선민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 너희에게 끊임없이 보내셨으나, 너희가 순종하지 아니하였으며 귀를 기울여 듣지도 아니하였도다!(눅11:49, 20:10-12) 5. 그(여호와)가 이르시기를 너희(선민 유대인들)는 각자의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제멋대로 행하고 있는) 악한 길과 악행을 버리고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 여호와가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준 그 땅(가나안 땅은 물론 나아가서 믿음의 열조들이 들어가고자 한 영생의 천국, 히11:16, 출3:8, 창47:29-31, 49:29-33)에 살리라!(마8:11, 요8:56, 14:1-3, 눅22:28-30) 6. 너희는 다른 신을 따라다니며 섬기거나 경배하지 말며 너희 손으로 만든 것으로써 나의 노여움을 일으키지 말라!(출20:4-7) 그리하면 내가 너희를 해하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나(삼상2:30), 7. 너희가 내 말을 순종하지 아니하고 너희 손으로 만든 것으로써 나의 노여움을 일으켜 스스로 해하였느니라!(렘2:7-37)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예나 지금이나 그와 같이 패역하면 여호와의 역사섭리로 누구나 멸망당하고 만다는 것임) 8.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9. 보라 내(여호와)가 북쪽 모든 종족(앗수르를 위시한 그 이전의 북쪽의 침략국들)과 (나의 징벌의 도구인) 내 종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을 불러다가 이 땅(가나안)과 그 주민과 (가나안 일대) 사방 모든 나라(에돔, 모압, 암몬, 두로, 블레셋 등을 말함)를 쳐서 진멸하여 그들을 놀램과 비웃음거리가 되게 하며 땅으로 영원한 폐허가 되게 할 것이라!(바벨론으로 말미암아 전부 패망하고 마는 것임)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0. 내가 그들 중에서 기뻐하는 소리와 즐거워하는 소리와 신랑의 소리와 신부의 소리와 맷돌 소리와 등불 빛이 끊어지게 하리니(렘16:9), 11. 이 모든 땅이 폐허가 되어 놀랄 일이 될 것이며(그들의 왕국이 처참하게 완전히 멸망하게 되며, 신29:23-29), 이 민족들은 칠십 년 동안 바벨론의 왕을 섬기리라!(선민 유대인 뿐만 아니라 그 주변의 이방인들까지 전부 바벨론으로 끌려가서 70년 동안 노예생활을 하게 된다는 여호와의 두려운 예언의 말씀임) 12.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칠십 년이 끝나면 내가 바벨론의 왕과 그의 나라와 갈대아인의 땅을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벌하여 영원히 폐허가 되게 하되(거대한 제국 신바벨론 역시 여호와의 역사섭리로 멸망을 당하고 마는 것임, 단5:30-31), 13. 내가 그 땅을 향하여 선언한 바 곧 예레미야가 모든 민족을 향하여 예언하고 이 책에 기록한 나의 모든 말을 그 땅에 임하게 하리라!(지상의 모든 나라와 민족의 운명은 여호와의 장중에 있으므로 선지자 예레미야가 전달하고 있는 여호와의 말씀 그대로 인류의 역사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전개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는 것임) 14. 그리하여 여러 민족과 큰 왕들이 그들로 자기들을 섬기게 할 것이나(여호와신앙을 떠나서 제멋대로 살게 되면 약소국들이 패권국의 종이 되어 살아가게 되며 제국도 역시 멸망하고 새로운 패권국이 계속 등장하게 될 뿐임, 전1:9-11) 나는 그들의 행위와 그들의 손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이 세상에서는 피곤하게도 여호와의 역사섭리로 인과응보의 철칙과 약육강식의 법칙이 계속될 따름임)“(렘25:1-14);

(1) 본문 제1-7절에서 선지자 예레미야가 여호야김 왕 4년에 선민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을 동족인 선민 유대인들에게 대언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이 무엇인지 구절풀이를 통하여 알아봅니다;
(2) 첫째, 제1-3절입니다; “1. 유다의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 넷째 해 곧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 원년에 유다의 모든 백성에 관한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2. 선지자 예레미야가 유다의 모든 백성과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에게 말하여 이르되, 3. 유다의 왕 아몬의 아들 요시야 왕 열셋째 해부터 오늘까지 23년 동안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기로, 내가 너희에게 꾸준히 일렀으나, 너희가 순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렘25:1-3);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1. 유다의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 넷째 해 곧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 원년에 유다의 모든 백성에 관한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렘25:1); 주전 609년 성군 요시야가 전장에서 화살을 맞고 후송 도중에 갑자기 죽자 중신들은 똑똑한 둘째왕자인 살룸을 여호아하스 왕으로 세우고 바로 느고의 회군에 대비하여 전쟁준비를 서두르게 됩니다(왕하23:29-30, 대상3:15, 렘22:11). 그러나 애굽의 황제인 바로 느고2세가 시리아에서의 전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3개월만에 예루살렘으로 진격합니다. 당시 이복동생인 살룸에게 왕위를 빼앗겼다고 생각한 엘리아김은 자신의 세력을 규합하여 바로 느고와 내통합니다. 그 때문에 여호아하스 왕은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한 채 바로 느고에 의하여 폐위당하고 애굽으로 끌려 가게 됩니다(왕하23:31-34).
2) 바로 느고는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또한 많은 금은으로 조공을 바치고 있는 엘리아김 왕자를 유다 왕 여호야김으로 세우고 친 애굽 괴뢰정권을 맡깁니다(왕하23:34-35). 그리고 4년이 지나 주전 605년이 되자 국제정세가 급변하게 됩니다. 신바벨론제국에 영웅왕 느부갓네살이 즉위하여 앗수르의 잔존세력을 소탕하고 시리아에서 애굽의 주둔군을 모두 쫓아내고 맙니다. 그러자 유다 왕 여호야김은 외교노선을 변경합니다. 애굽의 바로가 아니라 신바벨론의 느부갓네살 황제를 섬기고자 한 것입니다(왕하24:1). 그러한 국제정세의 급변과 외교노선의 변경이 이루어 진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하고 있습니다(렘25:1). 그 말씀은 두가지 사실 때문에 중요합니다;
3) 하나는, 성군 요시야의 시대나 악한 왕 여호야김의 시대에 있어서나 여호와의 말씀이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선민 유대인들이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이방인처럼 살아가고 있다는 점에 있어서 같기 때문에 여호와의 말씀이 동일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군 요시야의 종교개혁이 철저하게 실패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요시야의 왕명으로 이방신상과 우상 그리고 산당 예배를 제거하고 유월절 행사를 부활할 수는 있었는지 몰라도 선민 유대인들의 마음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 현세적인 기복신앙과 이기적인 우상문화를 제거할 수는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정치권력으로는 제도적인 개혁이 가능할지 몰라도 사람들의 의식개혁은 가능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4) 또 하나는, 유다 왕 여호야김과 선민 유대인들이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국제정세를 살펴서 보다 강한 주변의 강대국에 의존하여 살아가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누가 패권을 행사하는지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애굽제국의 바로가 힘이 강하면 그쪽에 붙어서 사대주의를 하면서 생존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신바벨론제국의 황제가 힘이 강해지면 외교노선을 변경하여 느부갓네살 황제를 주군으로 섬기고자 합니다. 근본적으로 선민 유대인들과 여호야김 왕의 생각으로는 창조주 여호와의 권세와 능력을 의지하는 것보다는 주변의 세상적인 제국의 힘을 의지하고 자신들의 종주국으로 섬기면서 빌붙어서 살아가는 것이 훨씬 이성적이며 현실적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현실정치의 입장에서는 맞는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창조주 여호와를 섬기는 신정국가의 입장에서는 불합격입니다;

5) 둘, “2. 선지자 예레미야가 유다의 모든 백성과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에게 말하여 이르되, 3. 유다의 왕 아몬의 아들 요시야 왕 열셋째 해부터 오늘까지 23년 동안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기로, 내가 너희에게 꾸준히 일렀으나, 너희가 순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렘25:2-3); 예레미야는 주전 627년 곧 성군 요시야 13년에 약관의 나이로 선지자가 됩니다. 그는 지금 주전 605년 여호야김 왕 4년에 이 말씀을 선민 유대인들에게 여호와의 예언으로 대언하고 있습니다. 지난 23년 동안 선지자 예레미야가 외친 말씀은 동일합니다; “그것은 선민 유대인들은 그 마음속에 있는 우상문화와 현세적인 기복신앙을 청산하고 창조주 여호와만을 하나님으로 섬기고 공의의 정신을 실천하는 여호와의 종으로 살아가라는 것입니다”(렘25:2-3a, 5-6). 그러나 요시야 왕의 시대나 지금 여호야김 왕의 시대에 있어서나 선지자가 전하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는 선민 유대인들의 행실에 있어서는 동일합니다(렘25:3b).
(3) 둘째, 제4-5절입니다; “4.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종 선지자를 너희에게 끊임없이 보내셨으나, 너희가 순종하지 아니하였으며, 귀를 기울여 듣지도 아니하였도다. 5. 그가 이르시기를, 너희는 각자의 악한 길과 악행을 버리고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 여호와가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준 그 땅에 살리라”(렘25:4-5); 다음과 같이 3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4.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종 선지자를 너희에게 끊임없이 보내셨으나, 너희가 순종하지 아니하였으며, 귀를 기울여 듣지도 아니하였도다”(렘25:4); 본문은 선지자 예레미야와 같은 여호와의 종과 선민 유대인들의 신앙의 차이가 무엇인가를 다음과 같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①여호와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정직하게 대언하고 있는 자들이 참된 선지자들입니다. 그들은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 구원의 길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민 유대인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여호와의 말씀대로 실천하게 되면 자신들에게 손해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 가운데 축복에 속하는 것은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기 위하여 아멘으로 화답하고 그 반면에 자신들의 잘못을 지적하거나 원수 같은 이웃까지 사랑하라고 하는 비현실적인 이상주의 말씀에 대해서는 건성으로 그저 좋은 이야기라고 말하면서 그 실천을 그대로 하지 아니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것입니다(마5:43). ②여호와께서는 창조주이십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그 어떠한 피조물이라도 여호와의 생각과 지혜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와 같은 근본적인 차이를 부인하고 있는 교만한 자들이 사람들입니다. 그것은 여호와를 주인으로 섬기고 있는 진실한 종의 태도가 아닙니다(렘25:4). 사람들은 여호와의 말씀이라고 하더라도 세상적인 상식과 자신들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은 따르지만 그러하지 아니한 것은 실천하지 아니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생각과 판단이 여호와의 말씀 위에서 주인 노릇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2) 둘, “5. 그가 이르시기를, 너희는 각자의 악한 길과 악행을 버리고 돌아오라”(렘25:5a); 여호와께서는 많은 선지자들을 선민 유대인에게 보내어 그들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반드시 청산해야만 하는 것이 두가지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가 악한 길입니다(렘25:5aa). 그것은 여호와께로 나아가는 길이 아니라 멀어지는 길입니다. 창세기 제3장 기록에 따르면 에덴동산에서 아담부부가 여호와의 말씀을 신뢰하고 그대로 순종하는 것이 여호와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방법입니다. 반면에 마귀의 화신인 뱀의 거짓말을 선호하고 세상적인 지혜와 육신적인 정욕을 쫓아 거짓 진리대로 행동하게 되면 여호와를 떠나게 됩니다. 그것이 악한 길입니다. 또 하나가 악행입니다(렘25:5ab). 그것은 여호와를 대적하기 위하여 사람들이 만들고 있는 두가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①사람이 만든 우상입니다. 여호와를 하나님으로 섬기지 아니하고 그 대신에 자신에게 편리한 우상을 만들어 수호신이며 하나님이라고 내세우고 있는 것입니다. ②사람이 만든 세상적인 이데올로기입니다. 사람들은 창조주 여호와의 공의의 정신을 실천하는 종으로 살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이념의 종으로 살고자 합니다. 그것은 사람이 만든 이데올로기가 창조주 여호와만큼 지혜와 진리성을 가지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입니다(사55:8-9). 그것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또 하나의 인간의 악행입니다(렘25:5ab).
3) 셋, “그리하면 나 여호와가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준 그 땅에 살리라”(렘25:5b); 창세기 제3장에서 아담부부가 마귀의 화신인 뱀의 거짓말에 속지 아니하고 그것을 물리쳤더라면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과 함께 에덴동산에서 영생을 누리며 살았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선민 유대인들이 자신들의 생각과 고집대로 우상을 만들어 섬기지 아니하고 또한 선민우월사상이라는 이데올로기를 내세워 집단이기적으로 살아가지 아니했더라면 여호와께서 기업으로 주신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에서 번영을 누렸을 것입니다. 그와 같은 맥락에서 본문의 말씀이 나타나고 있습니다(5b).
(4) 셋째, 제6-7절입니다; “6. 너희는 다른 신을 따라 다니며 섬기거나 경배하지 말며, 너희 손으로 만든 것으로써 나의 노여움을 일으키지 말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를 해하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나, 7. 너희가 내 말을 순종하지 아니하고 너희 손으로 만든 것으로써 나의 노여움을 일으켜 스스로 해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25:6-7);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하나, “6. 너희는 다른 신을 따라 다니며 섬기거나 경배하지 말며, 너희 손으로 만든 것으로써 나의 노여움을 일으키지 말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를 해하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나”(렘25:6); 사람이 여호와가 아니라 다른 신을 따라 다니게 되면 창조주의 공의의 정신에서 자꾸만 멀어지게 됩니다. 그것은 다른 길로 행하게 되는 인간의 악행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피조물인 사람이 자신들이 만든 우상이나 이데올로기를 절대시하여 신처럼 숭상하게 되면 그것 역시 창조주 여호와를 모독하는 행위입니다(출20:3-7). 그러한 경우에는 모든 율법의 취지가 되고 있는 여호와의 십계명을 어긴 죄악을 범한 것이 됩니다. 여호와께서는 그러한 죄악을 범하지 말라고 하는 의미에서 모세를 통하여 십계명을 주신 것입니다. 요컨대, 여호와의 진노와 재앙을 일으키는 악을 부디 행하지 말라고 하는 강력한 당부입니다(렘25:6).
2) 둘, “7. 너희가 내 말을 순종하지 아니하고 너희 손으로 만든 것으로써 나의 노여움을 일으켜 스스로 해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25:7); 본문에서는 여호와신앙의 핵심이 무엇인지 알기 쉽게 다시 한번 설명하고 있습니다; ①그것은 마귀가 속삭이는 소위 사람의 탐욕과 정욕을 충동하는 거짓말을 따르지 아니하고 창조주이신 여호와의 진리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②피조물인 사람이 만든 그 어떠한 우상이나 이데올로기보다 여호와의 말씀의 지혜를 더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와 같이 올바른 선택을 하고서 여호와의 종으로 살아가게 되면 잘못된 선택으로 말미암아 임하게 되는 여호와의 진노와 재앙에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다음과 같은 구원과 영생입니다; ①여호와의 진노를 사지 아니하므로 저주가 아니라 축복의 삶을 영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②사망과 멸망의 심판이 아니라 구원과 영생의 심판으로 나아간다는 의미입니다(신30:19-20, 마10:28, 25:40-46, 요5:24, 29).
(5) 본문 제8-11절에서 선지자 예레미야가 여호야김 왕 4년에 선민 유대인들에게 18년후 유대왕국에 그리고 그 주변국에 멸망이 임하게 된다고 하는 여호와의 예언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이 무엇인지 구절풀이에서 알아봅니다.
(6) 첫째, 제8절입니다; “8.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아니하였느니라”(렘25:8); 본문의 ‘그러므로’는 그 앞에 있는 두 구절을 받아 주고 있는 접속사입니다. 그 두 구절의 내용이 다음과 같습니다; ①제6절에서는 여호와의 진노를 사지 않도록 다음 두가지를 주의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는, 악한 영들을 자신들의 신으로 삼아 섬기지 말고 오로지 창조주 여호와만을 하나님으로 섬기라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사람들이 자신들이 만든 우상이나 이데올로기를 하나님처럼 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②제7절에서는 그 주의사항을 무시하고 선민 유대인들이 위의 심각한 두가지 죄악을 범하였기에 여호와의 진노와 재앙으로 멸망의 역사를 자초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문 제8절에서는 그와 같은 범죄와 백성들의 죄악 때문에 여호와께서 사랑하시는 다윗왕조의 유대왕국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진노로 망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다시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제부터 여호와의 진노와 재앙이 주변의 이방민족들에게도 동일하게 임하게 될 것임을 논리적으로 말하기 위한 것입니다(렘25:9-11).
(7) 둘째, 제9절입니다; “9. 보라 내가 북쪽 모든 종족과 내 종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을 불러다가 이 땅과 그 주민과 사방 모든 나라를 쳐서 진멸하여, 그들을 놀램과 비웃음거리가 되게 하며, 땅으로 영원한 폐허가 되게 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25:9);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9. 보라 내가 북쪽 모든 종족과 내 종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을 불러다가”(렘25:9a); 마지막 선민의 나라 다윗왕조의 유대왕국을 치기 위하여 여호와께서는 두 종류의 군대를 동원하고자 하십니다; 하나는 앗수르제국을 무너뜨리고 메소포타미아의 새로운 패권국이 된 신바벨론제국의 황제 느부갓네살의 갈대아군대입니다. 또 하나는, 느부갓네살 황제의 용맹한 갈대아군대에 의하여 패전하고 항복한 가나안 주변 여러 나라의 군대입니다. 그들 다국적군을 총지휘하는 자는 당연히 신바벨론의 황제 느부갓네살입니다. 그런데 배후에서 은밀하게 느부갓네살 황제를 지휘하시는 분이 바로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그와 같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문장이 여기서 “내 종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라는 구절입니다(9a). 요컨대, 이방제국의 역사까지 섭리하시는 창조주 여호와이심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참고로, 그러한 사실을 실제로 느부갓네살 황제가 뼛속에 새기면서 고백하고 있는 대목이 선지서 다니엘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34. 그 기한이 차매 나 느부갓네살이 하늘을 우러러 보았더니, 내 총명이 다시 내게로 돌아온지라. 이에 내가 지극히 높으신 이에게 감사하며, 영생하시는 이를 찬양하고 경배하였나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요, 그 나라는 대대에 이르리로다”(단4:34). 여기서 느부갓네살 황제가 자신의 정예병인 갈대아군대를 중군으로 삼고 그 주변에 동원하고 있는 군대가 주전 597년에는 유대왕국의 여러 이웃나라의 군대입니다. 그 이름이 북쪽의 아람을 위시하여 동쪽의 암몬과 모압의 군대입니다(왕하24:2). 그렇게 많은 군대를 동원하여 느부갓네살 황제가 신중하게 다윗왕조의 유대왕국을 공략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느부갓네살 황제는 그가 무너뜨린 앗수르제국이 100여년 전에 다윗왕조 유대왕국을 침범하였다가 여호와 하나님의 신위적인 역사 개입에 의하여 전멸당하고 정신 없이 물러난 역사가 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왕하19:34-36). 따라서 그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어떻게 나오실지 예의 관찰하면서 조심스럽게 전력을 다하여 다윗왕조 유대왕국으로 쳐들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3) 둘, “이 땅과 그 주민과 사방 모든 나라를 쳐서 진멸하여, 그들을 놀램과 비웃음거리가 되게 하며, 땅으로 영원한 폐허가 되게 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25:9b); 느부갓네살 황제는 주전 597년에 유다 왕 여호야긴을 사로잡아 바벨론으로 끌고 갑니다(왕하24:15). 그리고 다윗왕조 유대왕국의 국력을 떨어뜨리기 위하여 똑똑한 인재들과 보물들을 모두 바벨론으로 가지고 갑니다(왕하24:13-16). 그래도 안심이 안되어 친(親) 바벨론 괴뢰정권을 수립합니다. 그 수장(首長, 우두머리)으로 여호야긴 왕의 막내 숙부인 맛다니아의 이름을 시드기야로 고쳐서 유다 왕으로 책봉까지 합니다(왕하24:17). 그러나 그 모든 느부갓네살 황제의 조치가 무색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주전 588년에 유다 왕 시드기야가 선민의 영광의 회복을 주장하는 주전파(主戰派, 전쟁을 하자는 사람들)의 세력에 눌리어 감히 신바벨론제국과 전쟁하고자 결심하고 말기 때문입니다(렘38:1-6). 여호야김 왕 때부터 선지자 예레미야와 우리야가 한사코 여호와께서는 이번에 도와주지 아니하실 것이기에 전쟁하여 선민의 나라가 멸망 당하는 일만은 피하라고 외쳤지만 그것은 헛일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렘26:20-24).
4) 왜냐하면, 거짓선지자들이 이번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을 들었다고 거짓말하면서 강하게 다윗왕조의 시드기야 왕과 권력자들을 충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렘20:6, 28:1-4, 38:1-614-28). 그 결과 주전 588년에 신바벨론제국의 군대가 다시 쳐들어올 것이며 그 전쟁으로 주전 586년에 다윗왕조가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멸망 당할 것이라는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을 예레미야가 선민 유대인에게 거듭 선포하고 있습니다(렘14:12, 24:10). 그리고 본문에서는 또 한가지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주전 586년에 다윗왕조 유대왕국이 완전히 신바벨론제국의 군대에 의하여 멸망당하고 나면 이제 중근동에서는 느부갓네살 황제에게 대항할 수 있는 세력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느부갓네살 황제는 차제에 유대왕국 주변의 모든 나라들까지 점령하고 초토화시켜 버린다는 것입니다”. 다시는 자신에게 반역하는 세력이 나타날 수 없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의미를 본문에서 예언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9b).
(8) 셋째, 제10-11절입니다; “10. 내가 그들 중에서 기뻐하는 소리와 즐거워하는 소리와 신랑의 소리와 신부의 소리와 맷돌소리와 등불 빛이 끊어지게 하리니, 11. 이 모든 땅이 폐허가 되어 놀랄 일이 될 것이며, 이 민족들은 70년 동안 바벨론의 왕을 섬기리라”(렘25:10-11); 역시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하나, “10. 내가 그들 중에서 기뻐하는 소리와 즐거워하는 소리와 신랑의 소리와 신부의 소리와 맷돌소리와 등불 빛이 끊어지게 하리니, 11. 이 모든 땅이 폐허가 되어 놀랄 일이 될 것이며”(렘25:10-11a); 주전 586년에 다윗왕조 유대왕국이 신바벨론제국의 느부갓네살 황제가 지휘하는 용맹한 갈대아군대에 의하여 철저하게 파괴됩니다. 모든 성읍과 촌락이 폐허가 되고 백성들이 대부분 바벨론으로 끌려가게 됩니다. 오직 포도원을 관리하는 일부 백성들 만이 남게 됩니다(왕하25:12). 그리고 많은 유대인들이 전란을 피하여 애굽으로 들어가서 자신들의 또다른 주거지(렘24:8) 또는 난민촌에서 생활하게 됩니다(렘43:7). 그와 같이 조국이 멸망하고 백성들이 바벨론 사람들의 노예가 되고 마는 신세는 유대왕국에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주변의 나라에서도 그대로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구체적인 본문의 예언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10-11a). 그 의미는 가나안과 그 주변지역의 참상이 동일하며 전부 인적이 사라지고 땅들이 폐허가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맥락에서 ‘렘25:29’절의 예언이 뒤이어 기록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2) 둘, “이 민족들은 70년 동안 바벨론의 왕을 섬기리라”(렘25:11b); 주전 586년에 다윗왕조 유대왕국을 멸망시킨 신바벨론제국의 황제 느부갓네살은 중근동에 있어서 독점적인 패권을 행사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뜻에 어긋나는 모든 나라와 족속들을 초토화시켜버립니다. 그 결과 다윗왕조의 멸망과 함께 그 주변의 모든 이방나라들도 완전히 멸망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용맹한 모압의 용사들이 가나안 동부에서 세력을 규합하여 5년 후에 반란을 일으켰다가 실패하여 엄청난 살상을 당하고 맙니다. 그렇지만 여호와의 역사섭리는 신바벨론제국을 무너뜨리십니다. 주전 539년에 티크리스 강과 카스피해 사이에 자리를 잡고 있는 메대의 다리오 왕과 이란고원의 북쪽인 엘람을 점령하여 살고 있는 바사의 고레스 왕이 연합하여 신바벨론제국의 수도인 바벨론을 기습하여 순식간에 점령하고 말기 때문입니다(단5:30-31).
3) 젊고 패기가 넘치는 고레스 왕은 원정에 나서서 아라비아의 별궁에서 전선을 지키고 있는 신바벨론의 나보니더스 황제와 그의 정예병을 격파합니다. 그리고 바벨론으로 돌아와서 메대의 욕심 많은 늙은 왕 다리오를 끌어내립니다. 그렇게 고레스 황제에 의하여 페르시아제국의 시대가 시작됩니다(사45:1-3). 고레스 황제는 자신이 천하를 통일할 수 있게 된 것이 이사야 선지서의 예언에 따른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사44:28). 따라서 바벨론에서 포로생활하고 있는 유대인들을 해방시켜주고 원하는 자들에게는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합니다(스1:1-4). 그때 가나안 땅 주변의 민족들도 포로생활에서 풀려난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본문에서 “이 민족들은 70년 동안 바벨론의 왕을 섬기리라”(렘25:11b)고 복수의 민족들이 바벨론 황제를 섬긴 지 70년만에 고레스 황제에 의하여 해방을 맞이하게 된다고 하는 예언의 말씀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다시는 자신들의 강력한 왕국을 건설하지 못합니다. 그저 페르시아에 이어서 헬라와 로마를 섬기는 속주의 백성으로 계속 살게 되는 것입니다.
(9) 본문 제12-14절에서 선지자 예레미야는 여호와의 말씀 곧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하게 되는 유대인들의 종살이가 70년 만에 끝날 것이라고 하는 예언의 말씀을 대언하면서 신바벨론의 멸망과 여러 이방나라의 흥망성쇠에 대하여 또한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이 무엇인지 구절풀이에서 살펴봅니다;

(10) 첫째, 제12절입니다; “12.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70년이 끝나면, 내가 바벨론의 왕과 그의 나라와 갈대아인의 땅을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벌하여 영원히 폐허가 되게 하되”(렘25:12);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12.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70년이 끝나면, 내가 바벨론의 왕과”(렘25:12a); 주전 605년에 갈대아 왕조의 느부갓네살이 왕위에 오릅니다(렘25:1). 그는 강력한 갈대아군대를 이끌고 정복전쟁에 나섭니다; ①제일 먼저 메소포타미아 지역 북쪽에 흩어져 있는 앗수르의 잔당들을 소탕합니다. ②그 다음에는 유프라테스 강 상류의 요새지 갈그미스에 주둔하고 있는 애굽의 군대를 격파합니다. 그 여세를 몰아 시리아 전역을 차지합니다. ③그리고 곧장 남하하여 유대왕국과 그 주변국들을 압박하자 가나안 일대의 족속들이 모두 항복하고서 조공을 바치기로 약속합니다. 그때 다윗왕조 유대왕국에서는 여호야김 왕이 느부갓네살 황제가 요구하고 있는 똑똑한 귀족의 자제들을 인질로 삼아 주전 605년에 바벨론으로 보냅니다. 그 가운데 다니엘과 세 친구가 포함되고 있습니다(단1:1-7).
2) 신바벨론제국은 주전 586년에 마지막 선민의 나라 다윗왕조의 유대왕국을 멸망시키고 또한 그 주변의 왕국들을 모두 멸망시키고 맙니다. 그때부터 주전 540년까지는 중근동에서 신바벨론제국에 대항할 나라가 없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신바벨론제국을 끝장내시기로 결심하십니다(렘25:12). 그 결과 주전 539년에 아리안 족에 속하는 메대와 바사의 군대가 연합하여 제국의 수도인 바벨론을 기습적으로 점령하고 맙니다(단5:30-31). 바사의 젊은 왕 고레스는 아라비아 원정에 나가 있는 신바벨론의 나보니더스 황제와 그의 정예병을 격파합니다(사45:1-3). 그리고 메대와의 경쟁에서 이겨 마침내 주전 536년에 페르시아제국을 건설합니다. 그러므로 신바벨론의 영광은 주전 605년에서 주전 536년까지 꼭 70년간입니다. 그러한 사실을 주전 605년 유다 왕 여호야김 시대에 벌써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예언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렘25:1, 9, 11-12).
3) 둘, “그의 나라와 갈대아인의 땅을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벌하여 영원히 폐허가 되게 하되”(렘25:12b); 먼저 바벨론의 죄악에 대해서는(렘25:12bb) ‘단5:1-5’절에서 두가지로 생생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왕과 귀족들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매일같이 연회와 호화사치에 젖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단5:1). 그것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눅12:16-21) 또는 ‘거지 나사로와 부자와의 비유’(눅16:19-31)에 비추어볼 때 하나님 보시기에 죄악입니다. 또 하나는, 마지막 선민의 나라 유대왕국을 멸망시키고 예루살렘성전의 성물 가운데 은그릇과 금 그릇을 가져다가 그것을 술잔으로 사용하면서 우상을 찬양하고 있는 것입니다(단5:2-4). 그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멸시하는 오만방자한 행동입니다. 따라서 여호와께서는 메대와 바사의 군대를 동원하여 순식간에 신바벨론제국의 수도인 바벨론을 점령하게 역사하십니다(단5:30-31). 그리고 바사의 고레스 왕이 아라비아에 주둔하고 있는 신바벨론 황제의 정예병을 모두 쳐부수고(렘25:12bc) 페르시아제국의 시대를 열도록 도와 주시는 것입니다(사45:1-3).
4) 다음으로 갈대아 왕조와 그들의 땅에 대하여 역사적인 배경을 조금 살펴봅니다(렘25:12ba); 바벨론은 본래 인종적으로 시리아 아람 족속의 한 갈래인 갈대아 사람들입니다. 갈대아인들은 유프라테스 강을 따라 남하하여 시날 평지를 차지하고 그곳에 자신들의 나라를 세우고 그들의 갈대아 왕조를 시작합니다. 그들은 시날 평지를 아예 ‘갈대아인의 우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창10:10, 11:31). 갈대아 왕조는 한때 바벨론 전성기를 구가하다가 앗수르에 의하여 복속되고 맙니다. 그러나 갈대아 왕조는 다시 부활하여 독립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북동쪽의 메대와 연합하여 앗수르제국을 멸망시킵니다. 그리고 신바벨론의 영웅왕인 느부갓네살은 ①앗수르의 잔당을 소탕하는 한편 ②메대를 물리치고 ③또한 시리아에서 애굽의 군대를 토벌함으로 말미암아 주전 605년에 메소포타미아와 가나안 일대의 패권을 완전히 장악합니다(렘25:1). 신바벨론제국의 용맹한 갈대아군대는 천하무적이며 당시 중동사람들에게 엄청난 두려움의 대상입니다(렘5:15-17, 6:22-25). 그러나 그 강력한 제국도 여호와의 섭리로 허무하게 종말을 고하고 마는 것입니다(단2:45, 요12:31).
(11) 둘째, 제13절입니다; “13. 내가 그 땅을 향하여 선언한 바, 곧 예레미야가 모든 민족을 향하여 예언하고, 이 책에 기록한 나의 모든 말을 그 땅에 임하게 하리라”(렘25:13); 예레미야는 유대왕국 말기의 선지자입니다. 그는 다윗왕조의 멸망에 대한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을 사랑하는 동족들에게 40년 이상 증거합니다(렘1:1-3).
1) 그러나 왕과 귀족들 그리고 영적인 지도자들이 그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백성들도 예레미야를 외면합니다. 그들은 여호와를 섬기는 것보다는 이방신상과 우상을 섬기는 것이 더 쉽고 현세적인 자신들의 이익을 도모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적인 탐욕과 육신적인 정욕을 쫓아 이방인처럼 살아가는 것을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그들은 여호와의 선지자 우리야를 죽였으며 예레미야를 감옥에 잡아넣고 맙니다(렘26:20-24, 38:6, 28). 그 결과 다윗왕조 유대왕국은 여호와의 진노로 신바벨론에 의하여 멸망당하고 마는 것입니다.
2) 그러한 절망적인 조국의 장래를 알고서 계속 예언하고 있는 선지자 예레미야는 마침내 심판 가운데 새 언약을 준비하시는 이른바 여호와의 만민구원의 역사섭리를 보게 되는 영안이 열리고 있습니다(렘24:5-7, 31:31-34). 따라서 이제는 유대왕국의 멸망을 시작으로 하여 그 주변의 이방나라들과 강대국들이 하나같이 여호와의 역사섭리로 멸망당하고 말 것입니다(렘25:9, 29). 그리고 황폐가 된 그들의 땅에 새로운 구원의 은혜가 새 언약으로 찾아올 것입니다(렘31:31-34). 그것은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와 성령님의 강림과 성도들에게 내주 역사하심을 미리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3) 선지자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말씀하신 여호와의 예언은 역사 가운데 그대로 성취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13. 내가 그 땅을 향하여 선언한 바, 곧 예레미야가 모든 민족을 향하여 예언하고, 이 책에 기록한 나의 모든 말을 그 땅에 임하게 하리라”(렘25:13)고 선포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후세를 위하여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본문에 기록으로 남기도록 조치하십니다. 그것은 훗날에 틀림없이 성취되는 여호와의 말씀의 역사를 증거하기 위한 것입니다.
(12) 셋째, 제14절입니다; “14. 그리하여 여러 민족과 큰 왕들이 그들로 자기들을 섬기게 할 것이나, 나는 그들의 행위와 그들의 손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렘25:14); 제국의 갑질에 대한 여호와의 저주와 심판의 말씀입니다. 역사적으로, 신바벨론제국 다음에는 페르시아제국이, 그 다음에는 헬라 제국과 로마 제국이 차례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시대별로 중근동과 유럽에 있어서 패권을 행사한 제국들입니다. 따라서 120개가 넘는 나라와 족속들을 정복하고 다스린 강대국들입니다(단6:1, 에1:1). 그들의 갑질로 인하여 많은 약소국들이 사라지고 그 백성들은 그들을 섬기는 속국의 백성으로 노예처럼 살아가게 됩니다(렘25:14a). 속국의 백성들은 제국의 황제에게 많은 조공을 바쳐야만 합니다. 만약 민족의 독립을 얻겠다고 무장투쟁에 나서면 제국에 대한 반란죄로 십자가 처형과 같은 극형을 받게 됩니다. 그러한 무지막지한 제국들이 모두 여호와의 역사섭리에 의하여 멸망당하고 맙니다(렘25:14b). 참고로, 다니엘이 풀이하고 있는 느부갓네살 황제의 꿈인 거대한 신상(神像) 이야기도 그와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단2:28-45).
둘째로, “15.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내(선지자 예레미야)게 이르시되, 너는 내 손에서 이 진노의 술잔을 받아가지고 내가 너를 보내는 바 그 모든 나라로 하여금 마시게 하라!(창조주 여호와께서 모든 열방을 차례로 전부 징벌한다는 사실을 예언으로 전달하고 또한 기록하라는 것임) 16. 그들이 마시고 비틀거리며 미친 듯이 행동하리니, 이는 내가 그들 중에 칼을 보냈기 때문이니라(여호와의 진노가 임하게 되면 모두들 제정신을 잃어버리고 광기에 사로잡혀서 서로 죽이겠다고 전쟁에 돌입하게 된다는 것임) 하시기로, 17. 내가 여호와의 손에서 그 잔을 받아서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신 바 그 모든 나라로 마시게 하되(반드시 회개하라는 구원의 말씀이 먼저 선포된 다음에 종말심판이 임하게 되는 것임, 마24:14), 18.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들과 그 왕들과 그 고관들로 마시게 하였더니, 그들이 멸망과 놀램과 비웃음과 저주를 당함이 오늘과 같으니라!(선민 유대인들이 먼저 여호와의 진노로 멸망을 당하게 됨. 그 다음에는 모두가 여호와를 알지 못하고 제멋대로 살아가는 이방인들이므로 하나님이 차례대로 징벌하면 되는 것임) 19. 또 애굽의 왕 바로와 그의 신하들과 그의 고관들과 그의 모든 백성과(선민 유대인들이 마지막 의지처가 된다고 여기고 피난하여 난민촌을 형성하고 있는 애굽제국에 여호와께서는 갈대아군대를 보내어 징벌하심, 렘42:16-17), 20. (이하 제20-22절은 다윗왕조 유대왕국에 이어 가나안 주변의 모든 나라들이 갈대아군대에 의하여 멸망 당하게 된다는 예언임) 모든 섞여 사는 (다)민족들과, (아람의) 우스 땅(욥1:1)의 모든 왕과 블레셋 사람의 땅 모든 왕과 (블레셋의 도시국가인) 아스글론과 가사와 에그론과 아스돗의 나머지 사람들과, 21. (가나안 남부의) 에돔과 (사해 동쪽의) 모압과 (요단 강 동편의) 암몬 자손과, 22. (페니키아의 중심지) 두로의 모든 왕과 (두로 북쪽의) 시돈의 모든 왕과 (지중해) 바다 건너쪽 (여러 유럽)섬의 왕들과, 23. (이하 제23-24절은 신바벨론제국에게도 정복되지 아니한 아라비아의 여러 나라가 나중에는 정벌이 된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음) (북부 아라비아의) 드단과 데마와 부스와 살쩍을 깎은 모든 자와, 24. 아라비아(반도)의 모든 왕과 광야에서 섞여 사는 민족들의 모든 왕과, 25. 시므리(창25:2, 아브라함의 후처 그두라의 소생인 시므란이 살고 있는 아라비아와 페르시아 접경지역을 말한 것으로 보임)의 모든 왕과 (아리안족이 남하하여 차지하고 있는 엘람의 바사와 그 북쪽의 메대를 언급하고 있음) 엘람의 모든 왕과 메대의 모든 왕과, 26. 북쪽 원근(흑해연안과 유럽을 의미함)의 모든 왕과 (기타 열방인) 지면에 있는 세상의 모든 나라로 (그들에게 일일이 그리스도의 천국복음을 전달한 다음에 여호와의 종말심판이 도래한다는 것임, 마24:14) 마시게 하니라! 세삭(세삭은 본래 신바벨론제국을 가리키는 유대인들의 은어임, 히브리 철자를 사용하여 그렇게 만든 조어임. 그런데 여기서는 요한계시록에 기록되고 있는 바벨론 음녀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임, 계18:1-3. 그것이 아니면 북방에서 남하하여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루스 족의 패권국을 말함, 겔38:1-4, 18, 39:1-6, 계20:8)왕은 그 후에(가장 마지막으로) 마시리라! 27.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내가 너희 가운데 보내는 칼 앞에서 마시며 취하여 토하고 엎드러져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라 하셨느니라! 28. 그들이 만일 네 손에서 잔을 받아 마시기를 거절하거든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반드시 마셔야 하리라! 29. 보라 내가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예루살렘)성에서부터 재앙 내리기를 시작하였은즉(출4:22, 내 자식인 선민부터 생명의 창조주이며 역사의 섭리자인 나 여호와의 말씀을 떠나서 제멋대로 살고 있으므로 내가 멸망의 재앙으로 징벌하였으니 창조주 여호와를 전혀 모르고 제멋대로 살아가고 있는 이방인) 너희가 어찌 능히 형벌을 면할 수 있느냐? 면하지 못하리니 이는 내(여호와)가 (강대국 군대의)칼을 불러 (종말적인 역사심판으로) 세상의 모든 주민을 칠 것임이라 하셨다 하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반드시 그와 같은 종말의 역사가 임하게 될 것을 창조주 여호와의 이름으로 거듭 확인하고 있음)“(렘25:15-29);

(1) 본문 제15-20절에서 선지자 예레미야는 여호와 하나님의 진노의 술잔을 다윗왕조 유대왕국이 먼저 받아 마시고 그 다음에는 어떤 순서로 서남쪽과 북동쪽의 이방민족들이 마시게 되는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구절풀이를 통하여 알아봅니다;
(2) 첫째, 제15절입니다; “15.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손에서 이 진노의 술잔을 받아 가지고 내가 너를 보내는 바 그 모든 나라로 하여금 마시게 하라”(렘25:15);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15.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내게 이르시되”(렘25:15a); 선지자 예레미야가 다윗왕조 유대왕국의 멸망에 관하여 예언하고 있는 대목입니다. 그 예언의 시점은 북조 이스라엘왕국은 벌써 멸망 당하였지만 아직 남조 다윗왕조의 유대왕국은 망하기 전입니다. 그런데 멀지 않아 주전 586년이 되면 마지막 선민의 나라 유대왕국이 신바벨론제국에 의하여 멸망당하고 말 것입니다. 그리고 전란에서 살아남은 백성들도 바벨론으로 끌려가서 노예와 같은 삶을 영위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으로 선민 이스라엘의 영광은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선민 이스라엘의 수호신이며 하나님인 여호와의 영광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선민 이스라엘과 함께 운명을 같이하고 마는 것일까요? 그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과 여호와 하나님은 뚜렷한 차이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하등의 영향을 받지 아니하십니다. 요컨대, 선민 이스라엘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창조주 하나님이라는 영광을 얻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선민들이 사라지고 없다고 하더라도 여호와의 창조주로서의 지위와 능력에는 하등 변화가 있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만민 가운데 대속의 그리스도의 속죄의 은혜를 믿고서 회개하는 자를 새로운 선민인 성도로 삼아 이 세상을 구원하면 되는 것입니다(마28:18-20). 그리고 죄를 범한 땅과 하늘을 벌하시고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시면 되십니다(사65:17-18). 그만큼 창조주의 영광은 피조물인 사람들이 도무지 어찌할 수가 없는 전능하신 것입니다(창17:1, 출3:14, 사55:8-9. 롬8:18, 11:33). 그와 같은 ‘새 언약’의 시대를 준비하고 계시는 여호와께서(렘31:31-34)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이 세상의 종말에 대한 예언을 이제부터 전파하라고 말씀하십니다(렘25:15a).
2) 둘, “너는 내 손에서 이 진노의 술잔을 받아 가지고 내가 너를 보내는 바 그 모든 나라로 하여금 마시게 하라”(렘25:15b); 여호와의 창조주 되심과 자신의 인생의 주인 되심을 인정하지 아니하고 제멋대로 마치 자신들이 이 세상의 주인인 것처럼 오만 방자하게 살아가는 모든 자들에 대하여 여호와께서는 진노하시며 그들을 멸망시키는 진노의 술잔을 마치 사약(死藥)처럼 마시게 하십니다(렘25:15b). 여기서 두가지 질문을 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는, 어째서 모든 나라들과 인간들이 그 진노와 멸망의 술잔을 거부할 수 없는가? 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모든 나라와 족속들이 차례로 여호와의 진노의 술잔을 얻어 마시고 멸망당하고 나면 그 다음은 어떻게 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①피조물인 인간들과 그들의 나라는 창조주이신 여호와의 그러한 역사섭리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피조물에 불과하며 그들이 만들어 섬긴 신상이나 우상들도 사람보다 그 능력이 뛰어난 것이 결코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만든 강력한 제국이라고 하더라도 창조주 여호와 앞에 서게 되면 마치 태양 앞의 촛불과 같습니다. 그 제국의 역사섭리 역시 여호와 하나님의 장중에 들어 있는 것입니다(단2:37-45, 5:25-26). ②사람들이 자신의 목숨을 바쳐가면서 섬기고 있는 종교나 사상적인 이데올로기라고 하는 것도 창조주 앞에 서게 되면 허망한 것에 불과합니다. 그것으로 사람들이 영생의 구원을 얻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유일한 영생구원의 방법론은 역시 창조주이신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서 비롯되어야 합니다(요17:3). 그러한 시각으로 ‘새 언약’을 주목해야 합니다(렘31:31-34). 구체적으로 새 언약과 복음의 시대는 선민만의 구원사상으로 여호와의 언약을 해석하고 있는 선민 유대인들의 관행이 끝나야 하며 여호와 하나님은 선민 이스라엘의 수호신에 불과하다고 하는 이방인들의 사고방식에도 종말이 와야만 합니다(출5:2, 왕하19:10-19, 34-35). 그와 같은 정지작업을 위하여 여호와의 진노의 술잔이 모든 나라와 족속들에게 주어진다고 하겠습니다(마24:14).
(3) 둘째, 제16-17절입니다; “16. 그들이 마시고 비틀거리며, 미친듯이 행동하리니, 이는 내가 그들 중에 칼을 보냈기 때문이리라 하시기로, 17. 내가 여호와의 손에서 그 잔을 받아서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신 바 그 모든 나라로 마시게 하되”(렘25:16-17); 역시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하나, “16. 그들이 마시고 비틀거리며, 미친듯이 행동하리니, 이는 내가 그들 중에 칼을 보냈기 때문이리라 하시기로”(렘25:16); 여호와의 진노의 술잔은 하나님의 진노와 재앙에 대한 예언의 말씀입니다. 그것을 얻어 마신다고 하는 것은 선지자들이 전하고 있는 여호와의 말씀을 귀로 듣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죄악을 깨닫고 여호와 앞에 회개하는 심정으로 돌아오지 아니하게 되면 실제로 그 저주의 언약이 그 나라와 민족에게 임하고 마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자신들에게 보낸 말씀의 종인 선지자들을 핍박하고 살해하게 되면 그러한 미친 짓에 대하여 여호와께서는 어떻게 보응하실까요?(렘25:16a) 그 방법이 여호와께서 이방 강대국의 군대를 불러서 전쟁으로 그 악한 나라를 멸망시켜버리고 그 백성들은 강대국의 노예로 살아가도록 역사를 섭리하고 마시는 것입니다(렘25:16b).
2) 둘, “17. 내가 여호와의 손에서 그 잔을 받아서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신 바 그 모든 나라로 마시게 하되”(렘25:17); 역사적으로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3부류가 다음과 같이 성경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①천사들입니다. 특히 여호와의 정보를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천사장의 이름이 가브리엘입니다. ②구약시대 여호와께서는 선민 이스라엘의 자손 가운데 하나님의 영을 임재하게 하여 선지자로 사용하십니다. 그들에게 여호와의 말씀을 위탁하여 백성들에게 대언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③여호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독생자이신 그리스도께서 관장하십니다(마11:27). 최종적인 여호와의 계시를 사람들에게 보다 완전하게 전달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의 아들로 태어나십니다(요1:14). 그리스도께서는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의 천국복음이 바로 여호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의 뜻이며 역사섭리의 방향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이 진리라는 사실을 증거하기 위하여 자신을 대속의 제물로 십자가에 희생하시고 3일만에 영생의 몸으로 무덤에서 부활하십니다(고전15:21-23, 44). 그때부터 주님의 제자들에 의하여 천국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고 있습니다(눅24:44-49, 행1:8). 그것이 신약의 시대이며 교회의 시대입니다(행2:1-47).
3) 선지자 예레미야가 이 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문에서 ‘내가’는 선지자 예레미야입니다(렘25:17). 그는 여호와의 명령으로 모든 이방나라에 대하여 그들의 죄를 지적하는 한편 회개하지 아니하면 멸망 받게 된다고 하는 예언의 말씀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여호와의 진노의 말씀을 전달하고 있으므로 그것은 이 세상에 두가지 종류의 갈등과 분노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하나는, 선민과 이방인이라고 하는 이분법으로 자신들이 의인이라고 자랑하고 있던 이스라엘 자손들은 선지자들을 배척하고 맙니다. 그 결과 구원에서 그들이 이방인들보다 후순위가 되고 만다고 훗날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십니다(눅13:27-30), 또 하나는, 선민과 이방인이라고 하는 인위적이고도 집단 이기적인 이분법이 아니라 구원에 있어서는 하나님 경외자와 그러하지 아니한 자로 구별이 되고 맙니다(창22:12, 롬4:16). 따라서 가족들 사이에서도 하나님 경외자와 그러하지 아니한 불신자 사이에 갈등과 분쟁이 발생하고 마는 것입니다(눅12:49-53).
(4) 셋째, 제18절입니다; “18.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들과 그 왕들과 그 고관들로 마시게 하였더니, 그들이 멸망과 놀램과 비웃음과 저주를 당함이 오늘과 같으니라”(렘25:18); 다윗왕조 유대왕국은 시드기야 왕 11년에 신바벨론제국에 의하여 멸망 당하게 됩니다(왕하25:1-7). 그런데 본문에서는 그 이전에도 여호와의 진노의 술잔을 얻어 마신 유대왕국의 왕들이 고관들과 함께 이방 강대국의 비웃음과 저주를 당했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렘25:18). 그 내용은 성군 요시야 왕과 마지막 왕 시드기야 사이에 있는 유다 왕들에 대한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성군 요시야의 뒤를 이은 여호아하스 왕은 통치 3개월만에 바로 느고에 의하여 폐위되고 애굽으로 끌려가고 맙니다(왕하23:30-34). ②여호아하스의 형인 엘리아김은 많은 은금을 바로 느고에게 주고 유다 왕으로 책봉받게 됩니다(왕하23:34-35). 그 이름도 바로에 의하여 ‘여호야김’으로 개명되고 있습니다(왕하23:34). 그것은 애굽의 괴뢰정부의 수반이라고 하는 비웃음의 상징입니다. ③여호야김의 아들인 여호야긴 왕은 즉위 3개월만에 신바벨론제국의 침입으로 폐위당하고 바벨론으로 신하들과 함께 끌려가게 됩니다(왕하24:8-16). 그것은 왕국의 멸망에 버금가는 여호와의 저주인 것입니다.
(5) 넷째, “19. 또 애굽의 왕 바로와 그의 신하들과 그의 고관들과 그의 모든 백성과, 20. 모든 섞여 사는 민족들과 우스 땅의 모든 왕과 블레셋 사람의 땅 모든 왕과 아스글론과 가사와 에그론과 아스돗의 나머지 사람들과”(렘25:19-20); 다음과 같이 3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19. 또 애굽의 왕 바로와 그의 신하들과 그의 고관들과 그의 모든 백성과, 20. 모든 섞여 사는 민족들과”(렘25:19-20a); 다윗왕조 유대왕국이 멸망당하고 나면 여호와의 진노의 술잔을 이 세상 모든 나라들이 얻어 마시고 멸망의 길로 가게 됩니다. 그 순서가 어떻게 될까요? 가장 먼저 유대왕국의 종주국 노릇하던 애굽제국이 될 것이라고 선지자 예레미야가 예언하고 있습니다(렘25:19-20a). 실제로, 애굽제국은 페르시아 시대에 멸망당하고 그 속국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에1:1). 그런데 애굽이 제국이라는 사실을 본문은 기록으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19-20a). 풀이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애굽의 제국을 다스리고 있는 중앙정부에는 애굽의 황제인 바로와 그의 중신(重臣, 중책을 맡은 신하)들이 있습니다. ②지방에는 많은 속주(屬州)들이 있으며 그곳을 다스리고 있는 지방장관인 고관들이 있습니다(창50:7, 에9:3, 단6:1). 그들은 모두 바로의 지방 귀족들입니다. ③많은 족속들이 애굽제국의 속주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나일 강 유역 삼각주 하이집트(미스라임)가 제국의 중심이라고 한다면, 남으로는 누비아(수단)와 구스(이디오피아)가 있습니다. 그리고 서로는 붓(리비아)과 구레네(튀니지)가 있습니다. 그 모든 지역과 인종들이 고대 애굽제국에 속하고 있는 것입니다(출12:38).
2) 둘, “우스 땅의 모든 왕과”(렘25:20b); 창세기의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기록을 참조하면 이스라엘 자손과 긴밀한 관계를 지니고 있는 민족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애굽제국입니다. 아브라함이 가나안의 흉년을 피하여 애굽으로 내려갔으며(창12:10) 훗날 야곱의 집안이 역시 가나안의 거듭된 흉년으로 말미암아 애굽제국의 총리가 된 요셉의 초청으로 애굽의 고센 땅으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창45:9-11, 46:1-27). ②시리아의 아람입니다. 아브라함의 부친인 족장 데라가 개척한 도시가 북부 시리아의 ‘하란’입니다(창11:31-32). 그곳에 아브라함의 동생인 나홀의 집안이 살게 됩니다(창22:20-24, 24:10). 이삭의 아내인 리브가와 야곱의 두 아내가 모두 그곳에서 시집을 오게 됩니다. ③블레셋입니다. 가나안에 가뭄이 들었을 때에 해변가에 있는 블레셋의 곡창지대 그랄 땅으로 아브라함이 들어가고 나중에 그의 아들인 이삭이 또한 이주하고 있는 것입니다(창20:1, 26:1). 그러므로 여호와의 진노의 술잔을 유대왕국 다음에 애굽제국이 받아 마시고 있으며 그 다음에는 아람의 여러 왕국이 받아 마시게 됩니다. 그곳에 대한 표기를 “우스 땅의 모든 왕과”(렘25:20b)라고 적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동방 땅인 그곳 ‘우스 땅’에 일찍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욥이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욥1:1).
3) 셋, “블레셋 사람의 땅 모든 왕과 아스글론과 가사와 에그론과 아스돗의 나머지 사람들과”(렘25:20c); 애굽과 아람 다음에는 블레셋의 차례가 된다는 사실을 이미 위에서 설명하였습니다. 그런데 블레셋에는 5개의 도시국가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동남쪽 ‘가드’의 이름이 빠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100년 전에 북조 이스라엘왕국이 멸망 당할 때에 앗수르에 의하여 도시국가인 가드가 함께 망했기 때문입니다(암5:25-6:2).
(6) 본문 제21-26절에서 선지자 예레미야가 여호와 하나님의 진노의 술잔을 가나안의 서북쪽과 동쪽의 이방민족들이 차례로 마시게 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구절풀이를 통하여 알아봅니다;

(7) 첫째, 제21-22절입니다; “21. 에돔과 모압과 암몬 자손과, 22. 두로의 모든 왕과 시돈의 모든 왕과 바다 건너 쪽 섬의 왕들과”(렘25:21-22);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21. 에돔과 모압과 암몬 자손과”(렘25:21); 그 옛날 모세가 이스라엘 군대를 이끌고 여호와의 허락을 얻어서 요단 강과 사해 동쪽의 아모리 족속의 두 왕국을 정벌하고 있습니다(민21:23-35, 신2:24, 3:2). 그렇지만 사해 남쪽에 있는 에돔의 땅과 사해 동쪽에 있는 모압의 땅 그리고 요단 강 동쪽에 좀 떨어져 있는 암몬의 땅만은 일체 침범하지 말라는 여호와의 명령을 받고 있습니다(신2:4-5, 9, 19).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들과 같은 혈통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에돔은 이스라엘의 조상인 야곱의 형 에서의 자손들입니다(창36:43). 모압과 암몬은 아브라함의 장조카인 롯의 후손들인 것입니다(창19:36-38). 마지막 선민의 나라 다윗왕조의 유대왕국이 신바벨론제국의 갈대아군대에 의하여 멸망을 당하고 나면 이제는 이스라엘의 친척인 그들의 나라들 역시 망하고 마는 것입니다.
2) 둘, “22. 두로의 모든 왕과 시돈의 모든 왕과 바다 건너 쪽 섬의 왕들과”(렘25:22); 가나안 땅의 북쪽 해안에는 페니키아왕국이 번성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지중해무역을 하면서 부유한 나라가 되고 있습니다. 두로와 시돈이 페니키아인들의 성읍입니다. 그 옛날 시돈은 먼저 어업기지로 개척됩니다. 시돈 사람들이 남하하여 육지에 매우 가까운 돌섬이며 천혜의 요새인 두로를 무역의 중심지로 개척합니다. 그리고 두로와 시돈 사람들 곧 페니키아인들은 지중해에 있는 여러 큰 섬에 식민지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해상무역을 통하여 경제적인 부를 크게 얻기 위하여 우상을 조각품으로 만들어 수출하기도 하고 다른 많은 족속을 노예로 삼아 무역선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큰 돈을 벌게 되자 페니키아에 세상적인 퇴폐와 사치 그리고 향락의 문화가 번성하고 맙니다. 따라서 여호와께서는 그들의 본거지와 식민지를 모두 진노의 술잔을 마시게 하고 멸망시켜 버리시는 것입니다.
(8) 둘째, 제23-25절 전반부입니다; “23. 드단과 데마와 부스와 살쩍을 깎은 모든 자와, 24. 아라비아의 모든 왕과 광야에서 섞어 사는 민족들의 모든 왕과, 25. 시므리의 모든 왕과”(렘25:23-25a); 역시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하나, “23. 드단과 데마와 부스와 살쩍을 깎은 모든 자와”(렘25:23); 가나안 국경 바깥에는 에돔과 모압 그리고 암몬 족속만이 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남쪽에는 시나이반도와 아라비아에 수많은 종족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들의 세력은 요르단 지역에도 미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도 여호와의 진노의 술잔이 주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선지자 예레미야는 이해하기 쉽도록 그들을 다음과 같이 둘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여호와신앙을 지니고 있던 아브라함의 자손이나 친척들의 나라, “드단과 데마와 부스”(렘25:23a)를 먼저 거론하고 있습니다; ①‘드단’은 아브라함의 후처 그두라의 아들 욕산의 차남입니다(창25:1-3). ②’데마’는 아브라함의 아들인 이스마엘의 아들 가운데 하나입니다(창25:13-15). ③’부스’는 아브라함의 아우인 나홀의 차남입니다(창22:20-21). 또 하나는, 여호와신앙을 전혀 지니고 있지 아니한 족속들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할례가 아니라 머리털의 일부를 밀고 있습니다. 특히 여기서 “살쩍을 깎은 모든 자와”(렘25:23b)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살쩍’이 관자노리와 귀 사이를 의미하고 있기 때문에 그곳의 머리털을 모두 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사납게 보이기 위한 것입니다. 적들로 하여금 먼저 겁을 집어 먹도록 하여 기선을 제압하고 다른 족속의 재물을 약탈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자들이 여호와의 진노의 술잔을 얻어 마시고 멸망을 당한다는 예언입니다.
2) 둘, “24. 아라비아의 모든 왕과 광야에서 섞어 사는 민족들의 모든 왕과, 25. 시므리의 모든 왕과”(렘25:24-25a); 여기서 먼저 언급되고 있는 “아라비아의 모든 왕”은 아라비아 반도의 비옥한 해변지역의 땅을 차지하고 있는 정상적인 왕국의 왕들을 말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렘25:24a). 오늘날에도 그들은 부유합니다. 여호와신앙을 보전하고 있는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주로 북부와 서부 해안지역에서 번성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와 달리 시나이반도와 아라비아의 중심부에는 광야와 사막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약탈식 생존을 하고 있는 족속들이 많이 있습니다(렘25:24b). 그들은 다른 족속의 재물을 빼앗으며 살아가고 있는데 대부분 다민족국가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들의 왕은 군사력이 막강하고 부하의 통솔에 있어서 뛰어나야 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그 옛날 북조 이스라엘왕국에서 잇사갈 지파 출신인 바아사 왕의 아들이 즉위하자 같은 지파의 장군인 시므리가 왕을 살해하고 7일 동안 정권을 차지한 일이 있는데 그러한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입니다(왕상16:9-20, 렘25:25a). 따라서 이세벨 왕비의 경우에는 자신을 잡아서 죽이려는 장군 예후를 향하여 “시므리와 같은 반역자”라고 외치기도 합니다(왕하9:31). 참고로, 어떤 학자들은 시므리는 아브라함과 그두라 사이에서 난 시므란과 관련될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창 25:2). 그리고 흥미진진하게도 시므란은 아라비아와 페르시아 접경지역 사이에서 살았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소수설에 불과합니다.
(9) 셋째, 제25절 후반부-26절입니다; “엘람의 모든 왕과 메대의 모든 왕과, 26. 북쪽 원근의 모든 왕과 지면에 있는 세상의 모든 나라로 마시게 하니라. 세삭 왕은 그 후에 마시리라”(렘25:25b-26); 다음과 같이 3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엘람의 모든 왕과 메대의 모든 왕과, 26. 북쪽 원근의 모든 왕과”(렘25:25b-26a); 동서양의 유목민들이 집합하는 장소가 카스피해입니다. 그곳에서 여러 종족들이 혼혈이 되고 있는데 때로는 잡종강세로 말미암아 강력한 족속이 탄생합니다. 그들이 이름하여 서양에서 볼 때에는 ‘유러피안 아리안’(European Aryan) 족이고 동양에서 볼 때에는 ‘몽골로이드 아리안’(Mongoloid Aryan) 족입니다. 그들은 비옥한 메소포타미아 삼각주를 차지하기 위하여 남하하지만 쉽게 그곳을 정복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고대문명의 최초 발생지역인 그곳에는 언제나 가장 강력한 제국이 패권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리안 족들이 메소포타미아를 우회하고 있습니다;

2) 그 결과 티크리스 강과 카스피해 사이에 메대라는 왕국을 건설합니다. 그리고 티크리스 강 동쪽으로 남하하여 이란북부 엘람의 원주민을 치고 그곳에 바사 왕국을 건설합니다. 훗날에는 인도까지 진출하여 그곳에 아리안 족의 나라를 건설하게 됩니다. 여기서 선지자 예레미야는 이스라엘 민족과 인연이 깊은 메소포타미아 지역 다음에 그 동쪽에 있는 아리안 족의 나라와 백성들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그 대목이 “엘람의 모든 왕과 메대의 모든 왕”(렘25:25b)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시리아 북쪽에는 흑해가 있으며 그 주변에 많은 종족과 나라들이 있습니다. 가까이에는 소아시아가 존재하고 그 북쪽으로 많은 나라와 족속들이 자리잡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 동구권의 나라들을 여기서는 “26. 북쪽 원근의 모든 왕과”(렘25:26a)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도 역시 여호와의 진노의 술잔을 마시게 되는 절차가 역사적으로 전개되는 것입니다.
3) 둘, “지면에 있는 세상의 모든 나라로 마시게 하니라”(렘25:26b); 동유럽의 서쪽에는 서유럽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리안 족이 살고 있는 그 동쪽에는 많은 아시아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나아가서 중근동의 남쪽에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훗날 아메리카 대륙과 오세아니아 대륙에도 원주민들이 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됩니다. 드넓은 큰 바다에도 수많은 섬들이 있으며 많은 종족들이 그곳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도 훗날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이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전파가 됩니다. 그러한 절차를 거친 후에 이 세상의 종말심판이 임할 것이라고 예수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14. 이 천국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24:14). 그러한 내용을 벌써 본문에서 “지면에 있는 세상의 모든 나라로 마시게 하니라”(렘25:26b)고 예언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4) 셋, “세삭 왕은 그 후에 마시리라”(렘25:26c); ‘바벨론’을 히브리어로 표기하자면 ‘בבל’이 됩니다. 그런데 신바벨론제국이 중근동의 패권을 장악하고 있던 시대에는 속국의 백성들이 함부로 제국의 이름을 부를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를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출20:7). 따라서 바벨론이라고 부르는 대신에 은어로 다르게 부르고 있습니다. 그것이 본문에 나타나고 있는 ‘세삭’(ששכ)입니다. 그렇게 암호를 만들 수 있게 되는 이치는 히브리 철자의 순서를 역순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베이트’가 두번째 순서인데 그것 대신에 끝에서 두번째에 있는 ‘쉰’을 사용한 것입니다. 그리고 열두번째 철자인 ‘라멕’ 대신에 끝에서 열두번째인 ‘카프’를 사용한 것입니다. 그와 같은 암호를 만드는 방법을 흔히 ‘아트바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5) 그와 같이 바벨론은 여호와에 필적하고 있는 권력을 누리고자 하는 세상의 패권국입니다(렘25:11). 그러한 교만과 우상화 때문에 막강한 패권국인 신바벨론제국이 70년 만에 망하게 됩니다(렘25:12). 그런데 본문에서 ‘세삭’으로 표기하고 있는 제국은 당시의 바벨론에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날에도 마치 자신들의 패권의 힘이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의 실력이나 되는 것처럼 여러 나라와 민족을 군사력으로 지배하고자 할 때에는 새로운 바벨론인 ‘세삭’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들은 요한계시록에 따르면 사탄과 마귀의 권세를 얻고 있는 바벨론의 후예들이며 짐승과 같은 세상의 제국이며 음녀입니다. 그들이 주님께서 참여하신 마지막 전투에서 철저하게 패하여 지옥불에 들어가고 마는 것입니다(계19:20). 그러한 사실을 여기서는 “세삭 왕은 그 후에 마시리라”(렘25:26c)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10) 본문 제27-29절에서 선지자 예레미야가 여호와 하나님의 진노의 술잔을 마시게 되면 어떠한 현상이 발생하며 그것을 어째서 거부할 수가 없는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제 구절풀이를 통하여 그 내용을 파악해봅니다;
(11) 첫째, 제27절입니다; “27.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내가 너희 가운데 보내는 칼 앞에서 마시며, 취하여 토하고 엎드러져,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라 하셨느니라”(렘25:27);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27.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말씀에”(렘25:27a); 예레미야는 동족인 선민 유대인들에게 보내어진 여호와의 말씀의 대언자인 선지자입니다(렘1:1-3). 그런데 제25장에 들어와서는 세상의 모든 나라와 민족에게 말씀하시는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위탁하신 말씀을 선지자 예레미야로부터 직접 히브리어로 듣게 되는 사람은 선민 유대인들이지만 대선지서인 예레미야의 기록을 훗날 읽고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을 자신들에게 적용해야만 하는 자들은 세상의 모든 나라와 민족들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와 같은 사실을 본문에서 말하고 있습니다(27a). 그 의미는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만군의 여호와를 선민들은 자신들의 하나님이신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고만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창조주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자신들의 수호신으로 제한하고자 하는 이기적인 선민들의 좁은 사고방식입니다. 또 하나는, ‘만군의 여호와’는 창조주의 권능을 말하고 있으며 그것은 피조물의 좁은 생각과 이기적인 행동을 언제나 초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은 이 세상 모든 피조물에게 골고루 적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2) 둘, “너희는 내가 너희 가운데 보내는 칼 앞에서 마시며, 취하여 토하고 엎드러져,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라 하셨느니라”(렘25:27b); 이 세상에서 사람을 취하게 하는 것이 크게 보아 두가지 있습니다; 하나가 독한 술이며, 또 하나가 하나님의 영이십니다(엡5:18). 독한 술을 마시고 취하게 되면 영혼이 마비되고 육신적인 본능과 충동만이 제멋대로 분출되고 맙니다. 그것은 한마디로,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영을 가진 인간이 독한 술로 자신의 영혼을 마비시킨 채 흉포한 짐승처럼 난폭한 행동을 하고 만다는 것입니다. 정글에서 오로지 자신의 생존만을 본능적으로 도모하고 있는 존재가 짐승들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신앙을 버린 선민 유대인들이 세상적인 탐욕과 육신적인 정욕에 취하여 짐승처럼 자신들의 욕구를 채우고자 날뛰고 있는 것입니다. 그 때문에 여호와의 진노의 술잔을 얻어 마신 선민 유대인들에게 이방 강대국의 칼날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민 유대인들은 그러한 적군의 칼날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런 대비도 없이 그 앞에서 마치 독주에 취한 것처럼 비틀거리고 있습니다(렘25:27ba). 그렇게 선민의 나라 유대왕국이 망하고 백성들이 이방 땅에 끌려가고 나면 그들이 다시 다윗왕조를 재건하고 선민의 영광을 이 세상에 떨칠 수가 있을까요? 다시는 그렇게 일어날 수가 없다는 사실을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예언하고 있습니다(렘25:27bb). 그렇다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사람들의 지혜와 능력으로는 할 수가 없는 것이 신원의 회복과 구원의 역사입니다. 그것이 훗날 여호와의 창조적인 지혜와 능력에 의하여 이 세상에 모든 민족을 살리는 구원의 역사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새 언약’이며 훗날 이 세상에 임하는 그리스도와 성령님의 은혜입니다(렘31:31-34).
(12) 둘째, 제28-29절입니다; “28. 그들이 만일 네 손에서 잔을 받아 마시기를 거절하거든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반드시 마셔야 하리라. 29. 보라, 내가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성에서부터 재앙 내리기를 시작하였은즉, 너희가 어찌 능히 형벌을 면할 수 있느냐? 면하지 못하리니, 이는 내가 칼을 불러 세상의 모든 주민을 칠 것임이라 하셨다 하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25:28-29); 다음과 같이 3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28. 그들이 만일 네 손에서 잔을 받아 마시기를 거절하거든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반드시 마셔야 하리라”(렘25:28); 선민들도 이방인들도 모두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조한 피조물입니다.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이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내리는 저주의 술잔을 거절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민과 이방인들이 여호와의 심판에 대하여 저항하고자 합니다. 그들의 논리가 무엇일까요? ①선민들은 자신들이 의인들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매년 빠지지 않고 대 속죄일에 대제사장이 모든 선민 유대인들의 죄사함을 위하여 여호와께 희생제사를 드리고 있습니다(레16:29-34). 안식일마다 성전에서 예배도 드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선민들은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율법을 지키는 의인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째서 여호와께서는 선민의 나라를 이방 강대국의 손에 넘겨서 멸망시킬 수가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사람들의 마음속을 들여다보시는 여호와의 눈을 전혀 의식하지 아니하고 있는 망발입니다(삼상16:7, 히4:12-13). 그 마음은 여호와를 떠나서 시커멓게 변하고 말았는데 우상문화와 세상적인 탐욕으로 더럽혀진 그들이 어떻게 정직한 여호와신앙을 가진 선민들일까요?(사1:4, 29:13) 어림도 없는 이야기입니다(렘19:4-9). ②이방인들은 이 세상에 창조주도 없으며 역사를 섭리하는 신도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강한 힘과 인간의 지혜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수호신에 불과한 여호와가 갑자기 이 세상의 창조주이며 역사의 섭리자라고 주장하고 있으니 그것을 받아 들이지 못하겠다는 것입니다. 그에 따라 여호와께서는 그들과 다투시고 자신의 창조주이심을 역사의 심판으로 증명하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렘25:31).
2) 둘, “29. 내가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성에서부터 재앙 내리기를 시작하였은즉, 너희가 어찌 능히 형벌을 면할 수 있느냐? 면하지 못하리니”(렘25:29a); 이스라엘 자손들은 세상의 수많은 족속들 가운데 여호와께서 선택한 백성입니다. 그 말은 다음과 같은 두가지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나는, 그들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여호와의 종이며 언약의 선지자로 살아갔기 때문에 그 언약을 이제는 그들의 후손인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승계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출3:15-18, 19:4-6). 또 하나는, 여호와의 말씀을 여호와를 하나님으로 섬기는 신정국가 이스라엘의 백성들에게 먼저 적용시키고 그 다음에 그 결과를 보고서 세상의 모든 나라와 백성들에게 확대하여 적용하고자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쉽게 말하자면 여호와의 말씀을 율법으로 잘 지키는지 이스라엘 자손들을 선택하여 한번 시범적으로 운영해보겠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를 보고서 그대로 그 율법으로 구원을 얻게 할 것인지 아니면 새 언약으로 보완하여 시행할 것인지 결정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선민 이스라엘 자손들이 불합격입니다. 겉으로는 여호와의 율법을 지키는 척하고 있지만 그것은 사람들의 눈 앞에서만 그런 것입니다. 사람들의 마음의 중심을 먼저 살피시는 여호와의 영적인 눈으로 보자면 그들은 죄인들입니다(삼상16:7). 여호와 앞에서 종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의 주인으로 제멋대로 살아가고자 작심들을 하고 있습니다. 율법에 따른 속죄의 제사도 형식적입니다. 그저 대제사장이 시행하고 있는 연례행사에 불과합니다. 그러한 형식적인 제사로 말미암아 그들은 스스로 여호와 앞에 모든 죄를 사함 받은 당당한 의인들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구나 선민들은 주변의 이방인들에 대해서는 여호와의 진노와 재앙으로 멸망과 죽임을 당하는 대상들이라고 멸시하고 있습니다. 그들 이방인들에게 여호와의 말씀을 가르쳐주고 함께 구원받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노력이 선민들에게 전혀 없습니다. 그렇게 철저하게 여호와의 말씀의 뜻을 어기고 있으므로 여호와께서는 진노의 술잔을 선민들에게 먼저 마시게 역사를 섭리하십니다(렘25:29aa). 그 다음에는 동일한 범죄를 자행하고 있는 이방인들의 순서입니다(렘25:29ab).
3) 셋, “이는 내가 칼을 불러 세상의 모든 주민을 칠 것임이라 하셨다 하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25:29b); 여기서 ‘칼’은 전쟁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본문은 다음 3가지 의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①세상의 모든 백성들은 전쟁으로 말미암아 멸망 당한다는 것입니다. 즉 인류 역사의 마지막은 세계적인 대전의 발생입니다. ②세상의 모든 사람을 멸망으로 인도하는 전쟁은 여호와의 진노의 술잔을 받아 마신 결과로 이 세상에 도래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③창조주의 권능을 지니고 있는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므로 그 역사의 섭리에서 벗어나는 나라와 민족이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와 같이 사람들이 만든 제국과 찬란한 과학의 문명도 결국은 세계대전에 의하여 모두 소멸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것으로 인류는 모두 구원을 얻지 못하고 완전히 사라지고 마는 것일까요? 그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선지자 예레미야가 벌써 제24장 제5-7절에서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요지는 성전 앞에 놓여 있는 극히 나쁜 무화과와 같은 백성들을 여호와께서는 신위적인 능력으로 극히 좋은 무화과로 변화시키는 기이한 역사를 이 세상에 선사하신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소위 ‘새 언약’이며 그리스도와 성령님의 은혜입니다.
셋째로, “30. 그러므로 너(선지자 예레미야)는 그(선민 유대인)들에게 이 모든 말로 예언하여 이르기를, (창조주) 여호와께서 높은 데서 포효하시고 그의 거룩한 처소에서 소리를 내시며(시110:1-2), 그의 초장을 향하여 크게 부르시고(여호와신앙을 파수하고 있는 자들을 구원으로 부르시고), 세상 모든 주민(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제멋대로 세상을 살아가는 자들)에 대하여 포도 밟는 자 같이 흥겹게 노래하시리라!(아끼지 아니하고 징벌하는 것임, 시110:5-7) 31. 요란한 소리가 땅 끝까지 이름은 여호와께서 뭇 민족과 다투시며 모든 육체를 심판하시며 악인을 칼에 내어 주셨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모든 나라와 민족을 여호와께서 심판하는 역사의 종말이 반드시 임하는 것임, 마24:14-28) 32.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재앙이 나서 나라에서 나라에 미칠 것이며(국제 전쟁이 발생하며), 큰 (전쟁)바람이 (예루살렘에서 멀리 떨어진) 땅 끝에서 일어날 것이라! 33. 그 날에 여호와에게 죽임을 당한 자가 땅 이 끝에서 땅 저 끝에 미칠 것이나(종말론적인 세계대전으로 말미암아 지면에 살아남은 자가 소수가 되고 말 것임), 그들을 위하여 애곡하는 자도 없고 시신을 거두어 주는 자도 없고 매장하여 주는 자도 없으리니(가족들이 거의 희생되어버렸기에 초상도 치르지 못하게 된다는 것임), 그들은 지면에서 분토가 되리로다!(전3:20) 34. (여호와가 세운 목자가 아니라 인간적인 종교단체가 세운)너희 목자(종교지도자)들아 (여호와가 인위적인 우상과 그 숭배자들을 모조리 징벌할 것이므로) 외쳐 애곡하라!(출12:12, 왕상18:39-40) 너희(인간적인) 양 떼의 인도자(종교지도자)들아 잿더미에서(재앙 가운데) 뒹굴라! 이는 너희가 도살 당할 날과 흩음을 당할 기한이 찼음인즉(대속의 그리스도를 믿고 회개하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주께서 보응 하는 날이 이르매, 출32:34) 너희가 귀한 그릇이 떨어짐 같이 될 것이라!(옹기조각같이 깨어지리라, 렘19:10-13) 35.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제멋대로 목양한 선민들의) 목자들은 도망할 수 없겠고, 양 떼의 인도자(인위적인 종교지도자)들은 도주할 수 없으리로다! 36. 목자들이 부르짖는 소리와 양 떼의 인도자들이 애곡하는 소리여, 여호와가 그들의 초장을 황폐하게 함이로다! 37. (거짓선지자들의 주장에 따라가던 가면적인) 평화로운 목장(나라와 민족)들이 여호와의 진노하시는 열기 앞에서 적막하게 되리라!(나라가 망하고 쇠 멍에를 지고 포로로 끌려가게 된다는 것임, 렘28:14-17) 38. 그(주님)가 젊은 사자 같이 그 굴에서 나오셨으니(직접 출전하셨으므로, 시110:5, 계19:11-16) 그 호통치시는 분의 분노와 그의 극렬한 진노로 말미암아 그들의 땅이 폐허가 되리로다 하시니라(시110:6-7, 계19:17-21)“(렘25:30-38);

(1) 본문 제30-31절 역시 제27-29절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선지자 예레미야가 여호와 하나님의 진노의 술잔을 마시게 되면 어떠한 현상이 발생하며 그것을 어째서 거부할 수가 없는지를 기록하고 있는 대목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구절풀이를 통하여 그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2) 첫째, 제30-31절입니다; “30.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 모든 말로 예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높은 데서 표효하시고 그의 거룩한 처소에서 소리를 내시며 그의 초장을 향하여 크게 부르시고, 세상 모든 주민에 대하여 포도 밟는 자같이 흥겹게 노래하시리라. 31. 요란한 소리가 땅끝까지 이름은 여호와께서 뭇 민족과 다투시며, 모든 육체를 심판하시며, 악인의 칼에 내어 주셨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25:30-31); 다음과 같이 3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30.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 모든 말로 예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높은 데서 표효하시고 그의 거룩한 처소에서 소리를 내시며 그의 초장을 향하여 크게 부르시고”(렘25:30a); 하늘에는 여호와의 보좌가 우주 바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창1:1-2). 그곳에서 여호와께서는 이 세상을 감찰하시고 역사를 섭리하십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성전에는 지성소가 있으며 그곳에서 여호와의 음성이 울려 나오고 있습니다(출25:22, 왕상8:6). 그 음성을 일년에 하루 대제사장이 들어가서 신탁의 말씀으로 듣고서 선민 유대인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레16:29-34). 그리고 선지자들은 여호와로부터 직접 예언의 말씀을 위탁 받아 선민 유대인들에게 대언하고 있습니다(렘1:1-3). 참고로, 선민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초장이며 포도원이라고 비유가 되고 있습니다(사5:7, 겔34:31).
2) 둘, “세상 모든 주민에 대하여 포도 밟는 자같이 흥겹게 노래하시리라”(렘25:30b); 선민에 이어서 이방인들에게 여호와의 진노의 술잔을 마시게 하는 순서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렘25:29). 그것은 이 세상에 차례로 여호와의 역사심판이 임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온 세상 모든 백성들에 대한 역사적인 심판을 정해진 순서에 따라 시행하시면서 여호와께서는 한편으로 즐거워하고 계십니다. 그것은 역설적으로, 농부가 포도농사를 지어 포도열매를 얻고 그것을 으깨어 새 포도주를 만드는 즐거움에 비유되고 있습니다(렘25:30b). 가나의 잔칫집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여호와의 능력을 한차례 보여주십니다.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기적입니다(요2:7-10). 그렇게 물이 맛있는 포도주로 변화되듯이 이 세상에서 별로 쓸모가 없는 포도원의 열매가 여호와의 역사개입에 의하여 좋은 포도주를 생산하는 극히 좋은 포도로 변화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요15:1-5). 그러한 새로운 역사와 사람들의 신앙생활의 변화가 대속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심으로 시작됩니다(요1:12-18, 29, 3:13-18).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부활 승천하신 다음에는 하나님의 영이 성도들에게 임재하여 함께 복음사역을 하심으로 말미암아 좋은 포도의 열매가 생산되고 있습니다(요14:16-20, 행1:8, 2:1-42). 예수님께서는 그 극상품의 포도주를 천국에서 함께 맛보자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눅22:18, 28-30).
3) 셋, “31. 요란한 소리가 땅끝까지 이름은 여호와께서 뭇 민족과 다투시며, 모든 육체를 심판하시며, 악인의 칼에 내어 주셨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25:31); 본문에서 다음과 같은 3가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①여호와께서 이 세상의 모든 민족과 논쟁하십니다(렘25:31a). 선민들은 여호와의 율법에 따른 속죄의 제사를 시행하고 있으므로 자신들은 죄인들이 아니고 의인들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형식적인 속죄의 제사만으로는 영원한 구원을 얻을 수가 없다고 말씀하십니다(히9:7-10). 이방인들은 여호와가 이 세상의 창조주이며 역사를 섭리하시는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들에 대해서는 여호와가 창주주이심을 역사섭리의 능력으로 증명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②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심판하십니다(렘25:31b). 그 심판의 결과는 영생이냐? 또는 영벌이냐? 하는 것입니다. 영생과 영벌을 가르고 있는 최종적인 심판이기에 죽은 사람도 일단 부활하게 하여 여호와의 심판대 앞에 세우고 있습니다(요5:24-29). 그 심판의 자리에 성육신하여 대속의 그리스도로 자신을 희생하신 바가 있는 주님께서 함께하십니다. 주님의 제자로 신실하게 살아간 성도들을 최종적으로 영생으로 구원하기 위한 배석인 것입니다(요5:24, 27). ③악인의 칼에 악인들이 죽게 되는 전쟁의 역사가 여호와의 섭리로 계속 발생하게 됩니다(렘25:31c). 이 세상에서는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 벌써 지난 주후 20세기에 발생했습니다. 이제는 제3차 세계대전이 언제 발생하게 되는지 21세기의 인류가 염려하고 있습니다.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핵 강대국들이 여럿 있기 때문에 다시 세계대전이 발생한다면 인류의 생존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만약 핵무기를 발사하는 단추를 최고권력자가 실수로 잘못 누르게 되면 순식간에 지구표면의 인류는 사라지고 맙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그 역사를 섭리하시는 여호와의 구원의 뜻을 바라보는 것이 모든 인류의 유일한 희망입니다.
(3) 본문 제32-34절에서 선지자 예레미야가 여호와 하나님의 진노의 술잔을 마시게 되면 어떠한 전대미문(前代未聞, 옛날에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것)의 재앙이 이 세상에 임하고 마는지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자세한 내용을 구절풀이에서 알아 보겠습니다;
(4) 첫째, 제32절입니다; “32.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재앙이 나서 나라에서 나라에 미칠 것이며, 큰 바람이 땅끝에서 일어날 것이라”(렘25:32); 다음과 같이 3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32.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렘25:32a); ‘만군의 여호와’(the Almighty God)는 이 세상에서 가장 능력이 많으시고 힘이 세다는 의미입니다. 그 어떤 피조물보다도 강하십니다.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는 창조주를 가리키고 있는 말입니다. 유일하신 창조주께서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은 당연히 피조세계의 모든 피조물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모든 피조물들은 그 창조주 여호와의 말씀을 자세하게 들어야만 합니다. 그 이유는 그들 피조세계의 운명을 결정하시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과연 어떠한 내용의 말씀일까요?
2) 둘, “보라 재앙이 나서 나라에서 나라에 미칠 것이며”(렘25:32b); 그것은 재앙에 관한 예언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그 재앙은 전세계적인 것입니다. 어느 하나의 나라에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나라에서 나라에 미칠 것이며”(렘25:32b)라고 선포되고 있습니다.
3) 셋, “큰 바람이 땅끝에서 일어날 것이라”(렘25:32c); 전세계에 미치는 큰 재앙의 시작은 저 먼 땅끝에서 발생하고 있는 ‘큰 바람’이라고 예언이 되고 있습니다. 넓은 바다를 건너 다른 대륙에서 발생하고 있는 큰 바람이 강력하게 밀어 닥치고 있습니다. 그 큰 바람으로 전세계가 엄청난 재앙을 만나게 됩니다(렘25:32c). 그렇게 강력한 바람을 일으키는 요인이 과연 무엇일까요? ①태풍이나 허리케인 등 자연의 큰 재해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5대양 6대주를 한꺼번에 쓸어버리는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주된 종말론적인 재앙은 못됩니다. ②엄청난 규모의 해저지진의 발생으로 말미암은 ‘쓰나미’입니다. 노아 시대의 홍수심판이 재발할까요? 그것은 아닙니다. 무지개 언약이 그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창8:21-22, 9:9-17). ③핵폭탄의 위력입니다. 가속된 중성자의 충돌에 의하여 불완전한 핵의 결합력 일부가 깨어지고 감소된 질량이 빛의 속도로 공간에 압력을 행사합니다. 그렇게 핵폭발로 인한 큰 바람이 온세상을 단숨에 휩쓸고 맙니다. 그것은 핵전쟁으로 세상이 멸망당하고 만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인류의 문명이 단숨에 멸망당하고 마는 것일까요? 그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 제19장에 기록되고 있는 세상의 종말의 전쟁이 그렇게 묘사되고 있지 아니하기 때문입니다(계19:11-21).
(5) 둘째, 제33절입니다; “33. 그 날에 여호와에게 죽임을 당한 자가 땅 이 끝에서 땅 저 끝에 미칠 것이나, 그들을 위하여 애곡하는 자도 없고, 시신을 거두어 주는 자도 없고, 매장하여 주는 자도 없으리라. 그들은 지면에서 분토가 되리로다”(렘25:33); 역시 다음과 같이 3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하나, “33. 그 날에 여호와에게 죽임을 당한 자가 땅 이 끝에서 땅 저 끝에 미칠 것이나”(렘25:33a); 그 날의 전쟁은 ‘여호와의 전쟁’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명령을 직접 받은 그리스도께서 백마를 타시고 종말전쟁을 진두지휘하십니다(계19:11-14). 전쟁의 상대방은 “마귀의 사주를 받고 있는 짐승으로 불리는 바벨론과 그 휘하의 땅의 임금들과 그들이 지휘하는 군대들”(계19:19)입니다. 전쟁의 결과 짐승과 거짓선지자가 사로잡히고 그들이 지휘하던 군대는 모두 진멸(盡滅)이 되고 맙니다(계19:20-21). 짐승과 거짓선지자를 추종하면서 여호와의 말씀에 대항한 인류는 전부 죽임을 당하고 마는 것입니다(렘25:33a).
2) 둘, “그들을 위하여 애곡하는 자도 없고, 시신을 거두어 주는 자도 없고, 매장하여 주는 자도 없으리라”(렘25:33b); 복음서에 기록되어 있는 예수님의 죽으심과 그 장례의 모습을 참조하면, ‘애곡하는 자’는 그의 가족들입니다(눅23:27-28). 그리고 ‘시신을 거두어 주는 자’는 예수님의 숨어 있는 제자들입니다. 즉,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가 예수님의 장례를 치르고 그 시신을 부자의 굴속에 안장하고 있는 것입니다(요19:38-42). 그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참혹한 십자가처형을 당하였으나 여호와가 인정하는 의인으로 살아간 예수님의 최후의 모습입니다(사53:8-9). 그러나 이 세상에서 마귀의 편에 가담하여 그 수족으로 살아간 자들의 최후의 모습은 그 반대입니다. 그들에 대해서는 “그들을 위하여 애곡하는 자도 없고, 시신을 거두어 주는 자도 없고, 매장하여 주는 자도 없으리라”(렘25:33b)는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이 응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3) 셋, “그들은 지면에서 분토가 되리로다”(렘25:33c); 이 세상은 풍화작용에 의하여 먼지로 변하게 되고 마는 것일까요? 그 결과 모든 인류가 한꺼번에 죽고 그들의 시신이 땅에 분토가 되며 마침내 먼지로 변하고 마는 것일까요?(렘25:33c) 본문은 그 정도의 이야기만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새 하늘과 새 땅의 창조를 염두에 두고서 “그들은 지면에서 분토가 되리로다”(렘25:33c)고 하는 예언의 말씀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사65:17-18, 벧후3:11-13, 계21:1-2).
(6) 셋째, 제34절입니다; “34. 너희 목자들아, 외쳐 애곡하라. 너희 양떼의 인도자들아, 잿더미에서 뒹굴라. 이는 너희가 도살 당할 날과, 흩음을 당할 기한이 찼음인즉, 너희가 귀한 그릇이 떨어짐 같이 될 것이라”(렘25:34);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34. 너희 목자들아, 외쳐 애곡하라. 너희 양떼의 인도자들아, 잿더미에서 뒹굴라”(렘25:34a); 선지자 예레미야가 백성들의 지도자 집단을 둘로 가르고 있습니다; 하나가 영적인 지도자들입니다. 그들을 ‘목자들’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렘25:34aa). 또 하나는, 정치적인 지도자들입니다. 그들을 이스라엘이라고 하는 초장에서의 ‘양떼의 인도자들’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렘25:34ab). 참고로, 여호와께서는 백성들을 초장의 양떼라고 부르고 계시는 것입니다; “31. 내 양 곧 내 초장의 양 너희는 사람이요, 나는 너희 하나님이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겔34:31). 영적인 지도자들이 애곡하는 이유는 자신에게 맡겨진 양떼에게 풍성한 생명의 꼴을 주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렘25:34aa, 요10:10). 따라서 양떼들이 세상적인 꼴을 먹기 위하여 방황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여호와의 진노의 술잔을 마시고 망국의 백성이 되고 만 것입니다. 그리고 다윗왕조의 왕들과 유대왕국의 권력자들은 여호와 앞에 자신들의 죄를 자백하면서 잿더미 위에 앉아서 석고대죄를 해야만 합니다(렘25:34ab). 마지막 선민의 나라가 망한 주된 이유가 그들이 왕국을 잘못 이끌었기 때문입니다.
2) 둘, “이는 너희가 도살 당할 날과, 흩음을 당할 기한이 찼음인즉, 너희가 귀한 그릇이 떨어짐 같이 될 것이라”(렘25:34b); 이 대목은 훗날 예수님의 말씀 가운데 다시 나타나고 있습니다; “27.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이는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흩어지리라 하였음이니라”(막14:27). 그러한 맥락에서 풀이하자면, 영적인 지도자들과 정치적인 지도자들은 여호와의 진노의 술잔을 마시게 되면 도살당하는 운명에 처하게 됩니다(렘25:34ba). 그리고 백성들은 나라가 망하자 뿔뿔이 흩어지고 맙니다(렘25:34bb). 그 결과 구원을 얻을 수 있는 보배와 같은 여호와신앙이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렘25:34bc).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십자가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모든 일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부활의 역사를 맞이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에 의하여 부활과 영생구원이라는 복음의 역사가 이 세상에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7) 본문의 말미인 제35-38절에서 선지자 예레미야는 여호와 하나님의 진노가 어째서 목자의 초장에 강력하게 임하시는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구절풀이를 통하여 알아보겠습니다;
(8) 첫째, 제35-36절입니다; “35. 목자들은 도망할 수 없겠고(nowhere to flee), 양떼의 인도자들은 도주할 수 없으리로다(no place to escape). 36. 목자들이 부르짖는 소리와 양떼의 인도자들이 애곡하는 소리여, 여호와가 그들의 초장을 황폐하게 함이로다”(렘25:35-36);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35. 목자들은 도망할 수 없겠고(nowhere to flee), 양떼의 인도자들은 도주할 수 없으리로다(no place to escape)”(렘25:35); 목자들은 이리떼가 달려와서 자신의 양떼를 섬멸하고자 하면 대항하다가 최후의 순간에는 양떼를 버리고 피신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와 같이 선민 유대인들의 선지자들과 제사장들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대왕국의 왕과 권력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거짓 예언이라도 하면서 비위를 잘 맞추어 주면 됩니다(렘28:1-4). 그리고 자신들은 권력의 힘을 빌려서 영적인 권위를 누리다가 여차하면 애굽으로 피신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착각입니다. 여호와께서는 그들이 도망할 수 없도록 역사를 섭리하시는 것입니다(렘25:35a, 20:6, 28:16-17). 이스라엘이라고 하는 양떼를 정치적으로 통솔하고 인도하는 자들을 여기서 ‘양떼의 인도자’라고 부르고 있습니다(렘25:35b). 벌써 100여년 전에 북조 이스라엘왕국이 앗수르제국에 의하여 멸망하고 말았기에 지금은 다윗왕조 유대왕국의 정치적인 지도자들을 일컫고 있습니다.
2) 구체적으로, 다윗왕조 말기의 두 왕 여호야김과 시드기야의 경우를 보면 그 운명이 다음과 같습니다; ①여호야김 왕은 11년간 제멋대로 통치하다가 신바벨론제국의 느부갓네살 황제의 눈 밖에 나게 됩니다(왕하24:1). 바야흐로 전쟁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을 때에 그는 죽고 맙니다(왕하24:6). 그것은 온전한 피신이 아닙니다. 영원한 심판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요5:29). 그 대신에 그의 아들이 왕이 되어 적들을 막다가 바벨론으로 붙잡혀가는 신세가 되고 맙니다(왕하24:8, 15). ②시드기야 왕은 3년간 예루살렘성을 방어하다가 최후의 순간에 근위병들과 함께 성밖으로 도망칩니다(왕하25:1-5). 그러나 추격군에게 붙잡히고 자신의 눈 앞에서 왕자들이 살해되는 광경을 보게 됩니다. 마침내 그는 두 눈이 뽑힌 채 적국으로 끌려가고 맙니다(왕하25:7). 결코 여호와께서는 편하게 도망치도록 내버려두지 아니하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조선의 왕 선조나 한국의 대통령 이승만 그리고 북한의 주석 김일성의 경우는 참으로 예외적입니다. 그들은 하나같이 백성들을 제대로 돌보거나 인도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란을 피하여 도망갔다가 나중에는 명나라, 미군, 중공군 등의 도움을 받아서 다시 권좌를 회복하게 됩니다. 그와 같은 특이한 경우가 반복될까요? 주후 21세기부터는 그것이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그렇게 재래식 전쟁 때처럼 피신할 수가 없는 현대전이 전개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물론 영원한 심판이 아직 그들에게 버젓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요5:24-29).
3) 둘, “36. 목자들이 부르짖는 소리와 양떼의 인도자들이 애곡하는 소리여, 여호와가 그들의 초장을 황폐하게 함이로다”(렘25:36);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3군데에 그 책임을 묻고 계십니다; ①영적인 지도자들입니다. ‘목자’로 표현되고 있는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그 책임의 대상입니다(렘25:36a). 그들에게 맡겨진 양떼가 이리떼의 습격을 받고 있으면 그 책임은 목자들이 져야만 하는 것입니다. 결코 그 책임추궁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②정치적인 지도자들이 또한 책임을 져야만 합니다(렘25:36b). 백성들이 방종하고 교만하며 약자를 짓밟고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면서 사치와 향락에 젖어서 살아가고 있다면 그것은 나라가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그러므로 정치적인 지도자들이 정신을 차리고 백성들의 기강을 정직하고도 청렴하게 바로잡아야만 합니다. 만약 적폐의 청산을 하지 못하고 세월이 흘러가게 되면 나라가 망하고 정치적인 지도자들은 설 곳이 사라지고 마는 것입니다. ③지도자들 탓만 하고 있을 수가 없습니다. 백성들이 하나같이 정신을 차려야만 합니다. 그들의 가족과 친지들의 안위(安危, 안전과 위험)를 돌보기 위해서는 파수꾼과 같이 깨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하지 못하면 나라가 망하고 그들의 땅이 폐허가 되고 맙니다(렘25:36c).
(9) 둘째, 제37-38절입니다; “37. 평화로운 목장들이 여호와의 진노하시는 열기 앞에서 적막하게 되리라. 38. 그가 젊은 사자같이 그 굴에서 나오셨으니, 그 호통치시는 분의 분노와 그의 극렬한 진노로 말미암아, 그들의 땅이 폐허가 되리라 하시니라”(렘25:37-38); 역시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하나, “37. 평화로운 목장들이 여호와의 진노하시는 열기 앞에서 적막하게 되리라. 38. 그가 젊은 사자같이 그 굴에서 나오셨으니”(렘25:37-38a); 여기서 ‘목장’은 선민 이스라엘 자손들의 나라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선민의 나라와 백성들이 평화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평화를 누리게 되는 것은 두가지 덕분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하나는, 창조주이신 여호와께서 자신들 선민을 지켜 주시는 수호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그 어떠한 패권국이나 이방 강대국이라도 이스라엘의 여호와 하나님의 지혜와 힘을 당할 수가 없습니다. 그 사실은 그 옛날 출애굽 당시에 벌써 입증된 것입니다. 애굽제국의 황제인 바로가 여호와의 재앙을 만나 항복하였으며(출12:29-42)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추격하다가 애굽의 군대가 여호와의 역사로 홍해에 모조리 수장되고 말았기 때문입니다(출14:26-31). 특히 다윗왕조의 선민 유대인들은 100여년전에 그러한 여호와의 역사가 예루살렘과 유대왕국에 다시 임하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유대왕국을 짓밟고 있던 앗수르 군대가 여호와의 진노로 섬멸되고 산헤립 황제가 겨우 도망치고 말았기 때문입니다(왕하19:34-35). 지금 선민들의 수호신이신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성전 지성소에 임재하여 계시는 것입니다.
2) 또 하나는, 선민 유대인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굴속에 계시는 늙은 사자와 같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 굴속에서 나오셔서 호통치시는 것이 결코 아니십니다. 그저 선민들을 지켜 보시고 그 안위를 돌보아 주시기만 하십니다. 그러므로 율법에 따라 매년 대 속죄일에 대제사장이 백성들을 위한 속죄의 제사만 정성스럽게 드려주면 됩니다(레16:29-34). 평소에 여호와께서는 선민들이 여호와신앙을 떠나 우상을 섬기며 세속적으로 제멋대로 욕심껏 살아간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작은 일에 대해서는 눈을 감아 주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마치 우상처럼 사람들의 일방적인 편의만을 돌보아 주시는 분이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시라고 선민들이 참으로 편하게 생각하면서 제멋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한 생각에 젖어 있는 선민 유대인들의 나라와 사회가 마치 평화스러운 초장과 같습니다(렘25:37a). 그러나 그들이 틀렸습니다. 두가지 고정관념이 박살 나고 있습니다; ①여호와께서는 그들 선민들만 무조건 보호하여 주시는 우상과 같은 신이 결코 아니십니다. 선민들이 이방인처럼 죄악 가운데 살아가게 되면 동일하게 처벌하십니다. 따라서 여호와의 진노로 선민 유대인들의 평화가 깨어지고 있습니다(렘25:37b). ②여호와께서는 굴속에 안주하고 있는 늙은 사자가 아니라 굴밖으로 뛰어나오는 젊은 사자와 같습니다(렘25:38a). 창조주 여호와를 감히 이기적인 자신들의 관념의 굴속에 가두어 둔 선민 유대인들의 죄악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이제 강력하게 징벌하고자 하십니다.
3) 둘, “그 호통치시는 분의 분노와 그의 극렬한 진노로 말미암아, 그들의 땅이 폐허가 되리라 하시니라”(렘25:38b); 여호와의 진노가 3가지로 임하고 있습니다; ①백성들의 지도자들에게 먼저 임하고 있습니다. 영적인 지도자인 목자들과 정치적인 지도자인 왕과 귀족들에게 그 책임을 분노의 호통으로 물으시는 것입니다(렘25:38ba). ②악한 지도자들에게 동조하여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세상 욕심과 정욕을 쫓아 살아간 백성들을 함께 처벌하십니다. 그 진노가 동일하게 극렬하신 것입니다(렘25:38bb). ③그 삶의 터를 황폐하게 하고 전란 가운데 살아남은 자들을 모조리 전쟁포로로 끌려가게 하고 마시는 것입니다(렘25:38bc).
결론적으로, 성군 요시야의 종교개혁이 13년간 진행됩니다. 왕의 정치권력으로 시행한 그것이 제도적인 개혁에는 성공합니다. 그러나 선민 유대인들의 마음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 우상문화와 이기적인 신앙생활을 청산하는데 있어서는 실패하고 있습니다.
백성들의 신앙태도를 완전히 뜯어고치기 위해서는 여호와의 말씀을 배우고 가르치며 실천하게 하는 총체적인 노력이 필요한데 그러한 조치가 미흡합니다. 구체적으로, 히브리경전을 많이 사본으로 만들어 보급하여야 하는데 그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율법선생과 학자를 많이 양성해야 하는데 그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백성들이 여전히 그 마음속에서 여호와의 길이 아니라 악한 영들의 거짓말을 따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만든 편리한 우상과 선민만의 구원이라는 이데올로기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세태를 보시고 여호와께서는 선지자 우리야와 예레미야를 선민 유대인들에게 보내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게 하지만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선민 유대인들이 여호와의 공의의 정신을 실천하기 원하지 아니하고 있습니다. 선민들이 이방인과 더불어 함께 여호와의 축복을 누리고자 하는 마음이 조금도 없습니다(마5:43-44, 12:39). 그것보다는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집단 이기적인 소원을 성취하고자 하며 현세적인 기복신앙에 정신을 팔고 있습니다. 그것은 여호와신앙이 아니라 우상문화입니다.
그와 같은 악한 길에서 떠나지 아니하고 사람이 만든 것을 여호와로 섬기는 악행을 버리지 아니하면 선민 유대인들은 여호와의 진노로 나라가 망하며 망국의 백성이 되고 말 것입니다. 그와 같은 여호와의 예언이 성군 요시야 시대와 여호야김 왕의 시대에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동일하게 선포되고 있습니다.
선민 유대인들의 나라가 여호와의 진노로 멸망하고 그 백성들이 적국으로 끌려가서 노예와 같은 삶을 살아가고 그곳에서 생을 마치고 있습니다. 그것으로 이 세상에서 선민과 이방인의 구별이 무의미하게 되고 맙니다.
여호와께서는 이제 이방인의 나라와 백성들에 대하여 그들의 죄악을 더 이상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역사적인 심판을 시행하십니다. 선민부터 징벌하였기에 이방나라와 백성들에 대한 여호와의 진노와 역사심판이 실로 강력한 것입니다(렘25:29).
오늘날에도 그와 같은 예레미야의 말씀선포에서 자유스럽지가 못합니다. 그러므로 아무쪼록 자신의 여호와신앙의 모습이 어떠한지 깊이 성찰하시고 신실하게 여호와의 종으로 그리고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모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