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제 16 과 (8:22-30) <OBS2-16>(손진길 작성)
[Q1] 데가볼리 농아자(막7장)를 고치시는 예수님의 모습과 벳새다 소경을 고치시는 예수님의 모습의 차이점과 공통점은 무엇인가?
l 첫째, 한번 안수하심과 두 번 안수하심의 차이가 나타나고 있음. 둘째, 일방적인 ‘에바다’ 탄식명령(one way Order)과 쌍방적인 질문답변 형식의 대화(two way Dialogue)라는 차이도 드러나고 있음. 셋째, 듣지도 못하고 말(고백) 하지도 못하는 이방인과 단지 제대로 보지 못하고 똑똑히 알지 못하며 고백함이 없는 유대인과의 차이도 발견할 수 있음.
l 공통점으로서는 ①침을 뱉아서 안수하는 Divine Healing이란 공통점이 있음. ②때가 이를 때까지 함구(Security)할 것을 당부하고 있음(막7:36, 8:26, 30, 9:9). ③영적 경험(Experience)에 기초한 믿음이 생기고 새로운 신앙생활이 시작되고 있는 것 등임.
[Q2] 한번 안수하심과 두 번 안수하심의 차이는 무엇인가?
l 육체적 고침의 의미가 강한 것이 첫 번째 안수임(Divine physical healing). 그것은 무언가 희미한 것이 보이는 소위 ‘See anything’의 단계임(8:23-24).
l 반면에 완전한 고침, 영적 고침의 의미가 강한 것이 두 번째 안수임 (Spiritual healing). 그것은 이른 바 ‘see everything clearly’의 단계라고 하겠음(8:25). 그 단계는 만물을 밝히 볼 수 있는 개안(開眼)과 창조된 본래의 지위를 회복하고 하나님 자녀로서의 능력이 회복되는 은혜에 이르고 있는 것임(Once more Jesus put his hands on the man's eyes. Then his eyes were opened, his sight was restored, and he saw everything clearly, 막8:25, 고전2:9-10, 13:12, 마16:17).
[Q3] 벳새다 소경과의 대화(8:23-24)와 제자들과의 대화(8:27-28)의 유사점은 무엇인가?
l 희미하게 보이는 세상과 확실히 알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의 인식단계가 서로 비슷하며 공통점이 되고 있음. 그것은 명백한 것(Something Clear)이 아닌 불확실한 것들이(Anything uncertain) 지배하고 있는 세상을 말하고 있으며 그 단계의 신앙에 머물고 있는 대중들(Mass)의 모습(8:24)과 그들의 말을 의미하고 있음(8:28).
l 그와 같이 확실하지 못한 믿음을 가진 자들은 백성들의 신앙을 지도할 수가 없으며 더구나 부활과 영생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일꾼이 되지도 못함. 따라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복음의 사도로 삼기 위하여 먼저 Elite가 되기 위한 첫 단계로서 딱 부러진 신앙고백을 필요로 하고 있음.
[Q4] 갈릴리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가이샤라 빌립보에서 이루어진 베드로의 신앙고백의 핵심은 무엇인가?
l “주는 그리스도시요(8:29)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마16:16, 요6:69) 이라는 것이 사도 베드로의 신앙고백의 내용임. 그것은 예수님의 정체와 사명을 동시에 말하고 있는 것임. 전자가 사명이며 후자가 정체성인 것임.
l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이 세상에 와서 예수님이 되셨다는 것이며 예수님의 사역은 한 마디로, 메시아 곧 그리스도로서의 역할이라는 것임. 또한 그리스도의 역할이 앞서고 있는 고백이므로 그 문장의 뜻은 “그리스도의 일(Christ's work; Christology)을 통하여 예수님의 신분(Jesus identity; Incarnation of the God, the three in one, Love relationship in the Trinity)을 인정하고 믿는 일”(요14:11)을 말하고 있음. 요컨대, 예수님은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신의 능력을 선보임으로써(요14:12-14, 마16:18-20) 당당하게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영광을 회복하신다는 뜻인 것임.
l 따라서 성도들도 지상명령을 수행함으로써 하나님의 자녀로 신원이 회복되는 역사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임.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이미 되었다고 그것으로만 만족하게 되면 부끄러운 구원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 것임.
[Q5] 예수님이 누구시며 그리스도의 사역이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알고서 자신의 신앙고백을 할 수만 있으면 이 세상의 권세와 죽음의 위협까지도 극복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는데(마16:18) 그와 같은 언급이 가능한 이유는 무엇인가?
l 사도 요한의 기록을 참고해보면, 예수님을 아는 것이 영생을 얻는 방법이 되기 때문임(요17:3). 그 점을 현대 미국의 신학자인 니이버는 역사 가운데 유일하게 나타난 “Impossible Possibility”에 대한 이해라고 말하고 있음.
l R. Nieber의 용어, “Impossible Possibility”(불가능한 것이 역사에 가능으로 나타남)는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이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극복하고서 부활의 능력으로 역사 가운데 단 일회 연출된 것을 가리키고 있음. 그와 같은 하나님의 전지전능성과 창조주로서의 권능을 신뢰할 때에 비로소 예수님의 고난, 죽으심, 부활하심, 승천하심, 성령님의 증거하심, 돌아갈 곳의 예비하심 등에 대한 성도들의 신뢰도 가능하다는 것임.
l 참고로, 예수 그리스도가 주님이 되신다고 하는 뜻은 첫째로, 하나님의 아들이며 동시에 인자이신 예수의 정체성이 인간의 정체성(identity)에 대한 최고의 가치를 부여해주고 있다는 의미임. 둘째로, 구원주 그리스도로서의 예수님의 사역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이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에 행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일이 구원사역이라는 사실에 대하여 절대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기반(반석)이 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하겠음(마16:18, 요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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