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닷과 발람의 언급에 대한 질의와 답변(손진길 목사의 답변)

빌닷과 발람의 언급에 대한 질의와 답변(손진길 목사의 답변)

 

첫번째 질의 내용; 욥8:7의 빌닷의 말과 민23:19의 발람의 말을 크리스챤이 많이 이용하고 있어요. 이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답변내용; 할렐루야! 좋은 질문이군요. 제가 이해하기로는 욥기는 인간의 이성이 찾고 있는 인과응보사상과 현세구복사상이 어떻게 창조주 여호와의 말씀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한계를 지니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서 소위 영적인 창세기입니다. 그러므로 그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도 바울이 로마서 제12장 2절에서 언급하고 있는 하나님의 온전한 뜻과 그 보상이 무엇인가 고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도들이 추구하고 있는 그리스도의 제자 된 삶에 대한 희생과 헌신이 이 세상에서 모두 보상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영생의 천국에서 온전한 상급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빌닷의 주장 그대로 인과응보와 신상필벌의 철칙에 의하여 의인인 욥이 숨겨져 있는 자신의 죄 때문에 흉사를 당하고 비참한 몰골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니지요. 오히려 예수님의 비유 거지 나사로와 부자와의 관계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따라서 시작은 미약하지만 그것이 주님의 뜻에 맞는 것이라고 한다면 반드시 창대한 결과를 가지고 오는데 그 핵심은 현세와 내세를 합한 온전한 보상이며 상급입니다. 그 점을 사도 바울은 로마서 제8장에서 그리고 모세는 민수기 제23장에서 발람의 입을 통하여 증거하고 있는 것으로 저는 받아 들이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성경말씀의 이해에 도움이 되시기를 간구합니다. 살롬!

 

두번째 질의내용; 성경에는 하나님의 말씀과 또 발람과 같은 자가 한 말과 하나님께 꾸중을 받은 빌닷의 말도 기록돼 있지요. 그들이 말한 문장이 내용상 틀리지 않았다면 우리가 그 말을 애용해도 되는지요?

 

답변내용; 할렐루야! 주님의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이라고 하는 천국복음의 취지에 비추어서 신구약의 말씀을 거듭 묵상하면서 그 깊은 의미를 파악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와 같은 전제가 주어져 있다고 한다면 빌닷의 언급이나 발람의 말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겠지요. 단순하게 답변을 드리지 못하여 미안하군요. 아무쪼록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