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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과 꿈에 대한 질의와 답변(손진길 목사의 답변임)

손진길 2024. 7. 10. 11:39

하나님의 뜻과 꿈에 대한 질의와 답변(손진길 목사의 답변임)

 

1.    질의내용을 먼저 알기 쉽게 정리해봅니다;

(1)  첫째, 하나님의 꿈이나 하나님의 비전이라고 하는 용어가 성경에 나오고 있는가요?

(2)  둘째, 하나님의 뜻을 하나님의 꿈으로 사용해도 되는 것일까요?

(3)  셋째, 살전5:16-18절이나 롬12:2절에 기록되어 있는 하나님의 뜻을 우리가 하나님이 꿈꾼다고 말할 수가 있는 것일까요?

 

2.    간략하게 다음과 같이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하나님의 꿈이나 하나님의 비전이라고 하는 용어는 성경에서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2)  하나님의 뜻을 하나님의 꿈이라고 사용하는 것을 어폐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 이유가 크게 보아 두가지입니다;

1)    하나는, 창조주 하나님은 뜻을 세우시면 그대로 실천하실 수 있는 전능하신 능력의 소유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엘 샤다이’(17:1) 곧 전능하신 하나님은 창조의 능력 뿐만 아니라 재창조의 능력까지 지니고 계십니다(65:17-18, 21:1-2). 그러므로 능력의 한계를 지니고 있는 피조물인 인간처럼 자신의 이상이 이루어지는 미래에 대한 꿈을 구태여 꿀 필요가 없다고 하겠습니다.

2)    또 하나는, 창조주 하나님은 영이시므로 인간이 갇혀 있는 시공간을 진작에 초월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과거에서 현재로 그리고 현재에서 미래로 일직선으로 살아가고 있는 불가역적인 존재입니다. 결코 그 반대로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고 계시는 영이신 여호와는(4:24)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동시에 통찰하시면서 지금 성도인 내 앞에 언제나 아버지로 서 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나의 조부의 아버지 하나님이시고 선친의 아버지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나의 아버지 하나님이십니다. 그 점을 생각한다면 불투명한 미래에 나의 꿈이 이루어진다고 하여 창조주 하나님도 그러하실 것으로 상정하는 것은 한마디로 난센스라고 하겠습니다.

(3)  그 유명한 데살로니가전서 제5장 제16-18절에 기록되어 있는 하나님의 뜻과 로마서 제12장 제1-2절에 기록되어 있는 하나님의 뜻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1)   먼저 살전5:16-18절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저의 강해 설교문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데살로니가전서를 기록하고 있는 사도 바울은 모진 박해와 죽음의 위협 앞에서도 주님의 은혜를 찬송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오로지 자신의 심령속에서 내주 역사하고 계시는 보혜사 성령님과 주님의 말씀과 아버지 하나님의 영광이 그를 온전히 사로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그가 당하고 있는 고난과 핍박은 일시적인 것이지만 그의 고백 그대로 장차 주님처럼 부활 승천하여 그가 천국에서 누리게 될 그 상급과 영광은 너무나 찬란한 것이며 영원한 것입니다(8:18). 그와 같은 사실을 진리로써 그의 심령속에 자리잡고 계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이 영적으로 깨우쳐 주고 있기에 그는 고난 가운데에서도 기뻐하며 박해를 당할 수록 쉬지 않고 기도하여 그것을 극복하고 주님께서 바울 자신의 부활과 영생을 영적으로 이미 가지고 오셨기에 그것을 미리 보면서 범사에 감사하고 있는 것입니다”(살전5:16-18절에 대한 강해).

2)   다음으로 롬12:1-2절에 대해서는 두가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는,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거듭난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성도들의 영적인 예배 인생입니다(12:1). 이 세상의 탐욕을 이기고 이기심을 버리는 성도의 삶에 대해서는 생전에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계십니다; “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이기적인 욕심을 버리는 삶)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대속의 그리스도의 희생을 본받는 삶) 나를 따를 것이니라”(16:24).

3)   또 하나는, 성도는 하나님 뜻의 3가지 특징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와 같은 인생을 살아가야 합니다(12:2); 첫째, 하나님의 뜻은 선한 것입니다. 그것은 모든 피조물의 생명을 살리고 돌보고자 하시는 공의의 정신이며 절대선입니다(3:4, 10:18). 둘째, 하나님은 성도들이 그리스도처럼 대속의 삶을 살아가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셋째, 성도들은 이 세상에서 자기희생과 헌신의 대가를 모두 받아 누리고자 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상급은 이 세상과 천국의 것을 모두 합한 온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성경말씀 이해에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