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해설교 모음(손진길 목사의 글)

창세기 제25장에 대한 강해설교 모음(손진길 목사의 글)

손진길 2024. 5. 30. 07:54

창세기 제25장에 대한 강해설교 모음(손진길 목사의 글)

 

 

제목; “창세기 제25장에서 볼 수 있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 등 3대의 이야기”(25:1-34)

설교일; 주후 2023123일 주일

작성자; 손진길 목사(1128일 화요일 작성)

 

창세기는 전체 50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절반지점인 제25장에 들어서게 되면 사도 바울에 의하여 믿음의 조상으로 불리게 되는 아브라함(4:16)의 노년의 삶과 그의 뒤를 잇고 있는 약속의 아들 이삭(17:19)의 결혼생활 그리고 리브가의 몸에서 태어난 쌍둥이 아들 에서 야곱(25:25-26)의 출생과 젊은 시절의 이야기가 동시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와 같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3대의 이야기가 같은 장에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 창세기 제25장의 특징입니다. 따라서 오늘은 창세기 제25장의 전체내용 곧 제1절부터 제34절까지를 전부 본문말씀으로 삼아 노년의 아브라함, 중년의 이삭, 청년기의 야곱과 에서의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 성도들에게 어떠한 교훈을 전달해주고 있는지를 한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러면 자세한 구절설명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전체적으로 주요한 메시지를 나름대로 다음과 같이 간추려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첫째로, 창세기 제25장 제1-7절에 기록되어 있는 아브라함의 기사는 조강지처 사라를 상처한 137세의 노인 아브라함이 젊은 후처 그두라를 얻어 헤브론에서 38년을 살아가면서 6명의 아들을 더 생산하여 그들이 약관의 나이가 되면 전부 재산을 주고 동방으로 분가시킨 내용을 싣고 있습니다. 그러한 기록에서 얻을 수 있는 메시지가 무엇일까요? 간략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첫째, 창세기 제17장과 제18장에서 여호와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가정을 두번이나 방문하여 동일한 예언의 말씀을 주십니다. 그 내용이 99세의 아브라함과 89세의 아내 사라가 합방하여 이듬해에 기적의 아들 이삭을 생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 부부는 자신들의 늙은 몸과 평생 불임이었던 사라의 처지를 절대시하여 그러한 일은 결코 발생할 수가 없다고 판단하여 쓴웃음을 짓고 있습니다(17:17, 18:11-12).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그들의 믿음 없음을 지적하시면서(17:18-19, 18:13, 15) 창조주의 전능하심을 믿으라고 강조하십니다(18:14).

2)    둘째, 여호와 하나님은 아브라함 부부의 몸을 젊은 몸으로 변화시키고 특히 사라에게는 임신의 능력을 더해주고 계십니다(21:1-2a). 그 결과 가나안 땅의 흉년을 피하여 그랄 평야로 이주하였더니 그 지역의 지배자인 블레셋의 연맹 왕 아비멜렉이 히브리인 사라의 매력적인 모습을 보고서 그녀를 후궁으로 데려가기도 합니다(20:2). 그것은 여호와께서 사라를 회춘시켜 주었다는 사실을 은근히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라와 아브라함 사이에 약속의 아들 이삭을 깨끗하게 낳게 하기 위하여 지체없이 아비멜렉을 혼내시는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20:3-7, 18).

3)    셋째, 사라는 그 옛날 그들의 영광스러운 아성이 있던 헤브론 인근으로 되돌아와서 127세를 향년으로 하여 이 세상을 떠나고 있습니다(23:1-2). 그러자 젊음을 되찾고 있는 아브라함이 젊은 후처 그두라와 생활하면서 노년에 아들을 6명이나 생산하고 그들이 청년이 되자 재산을 나누어 주고서 멀리 동방으로 분가하게 합니다(25:1-6). 그의 의도는 그두라의 자손들이 남방 바란광야에서 번성하고 있는 서장자 이스마엘의 세력은 물론(17:20, 21:20-21) 장차 가나안 일대에서 융성하게 될 약속의 아들 이삭의 세력과(15:18-21, 21:12) 부딪히는 일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16:12, 21:13).

4)    넷째, 그와 같은 38년 동안의 아브라함의 노경의 삶은 약속의 아들 이삭에게 자신의 영적인 여호와 선지자의 삶을 물려주고자 하는 것이며(24:36, 25:5) 또한 자신의 여러 아들과 그 후손들이 서로 충돌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손의 번성을 약속하신 여호와의 뜻이 자신의 노년의 삶을 통하여 더욱 풍성하게 실현되고 있는 것을 보고서 아브라함이 전적으로 여호와를 신뢰하고서 끝까지 믿음의 삶을 살아갔다는 점을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요컨대, 아브라함은 175세 향년을 맞이할 때까지 가나안 땅에서 여호와의 선지자로 살아가면서 원주민들에게 여호와신앙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그 다음에는 막벨라 굴로 들어가서 훗날 그리스도를 만나 영생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가기를 소원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5:26-29, 8:56, 11:16).

(2)  둘째로, 약속의 아들 이삭은 37세에 사랑하는 믿음의 어머니 사라를 여의게 됩니다(17:17, 21:5, 23:1-2). 비록 137세의 고령이지만 그 몸이 젊은 몸으로 바뀌어 있는 부친 아브라함은 헤브론 성내로 이주하여 젊은 후처 그두라를 얻어서 새로운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23:17-18, 25:1-2). 그 모습을 적장자 이삭이 성밖에 있는 모친 사라가 남겨놓은 장막에 머물면서 지켜보고 있습니다(24:67). 따라서 그의 아들인 이삭이 다음과 같은 특이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1)   첫째, 부친 아브라함이 후처 그두라와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이삭은 헤브론 성밖에 있는 모친 사라의 장막을 자주 비우고 주로 그곳에서 350리나 멀리 남방에 떨어져 있는 브엘라해로이에 가서 생활하고 있습니다(24:62, 25:11). 그리고 모친 사라의 생각이 많이 나게 되면 가끔 헤브론을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   둘째, 이삭이 일부러 브엘라해로이에 가서 거주하고 있는 이유는 그 남방 바란광야에서 무위를 떨치고 있는 이복형 이스마엘과 가깝게 지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16:13-14, 21:20-21). 그리고 서모 하갈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도 돌아보기 위한 것입니다. 그 옛날 하갈과 이스마엘이 가장인 아브라함으로부터 억울하게 집에서 내쫓김을 받았지만(21:8-19) 오랜 세월 약속의 아들 이삭이 인근 브엘라해로이에 살면서 두사람과 친하게 지냈기에 그들 3인의 관계는 회복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175세에 헤브론에서 부친 아브라함이 별세하자 이삭이 이복형 이스마엘과 더불어 그 장례를 사이좋게 치르고 있기 때문입니다(25:9).

3)   셋째, 이삭은 부모님의 여호와신앙의 진수를 물려받고 있습니다. 특히 그는 부친 아브라함이 이삭 자신을 모리아산으로 데리고 가서 번제로 바치고자 한 그 사건을 깊이 생각하고 있습니다(22:2-19). 충격적인 그 사건으로부터 그가 두가지 깊은 믿음의 교훈을 얻고 있습니다; 하나는, 창조주 여호와는 결코 인신제사를 원하지 아니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속죄물과 대속물은 반드시 여호와께서 직접 준비하시며 그것이 이른바 여호와 이레의 축복입니다(22:13-14). 그 대속물이 당장은 가축이지만 훗날에는 대속자 그리스도인 것입니다(22:8, 53:4-6, 1:29, 36). 또 하나는, 부친 아브라함처럼 자신이 이 세상에서 얻은 그 모든 것을 아낌없이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바칠 수 있을 때에 비로소 여호와 경외자라는 하나님의 칭찬을 얻게 되며 그러한 자와 그 자손에게 하늘의 큰 복과 이 세상에서 승리하는 믿음의 축복이 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22:12, 16-18).

4)   넷째, 이삭은 부친 아브라함이 보여주고 있는 시행착오를 자신은 반복하지 아니하고자 노력합니다. 그것이 여호와의 말씀과 그 역사에 대한 묵상입니다(24:63). 그리고 삶의 중요한 고비마다 사전에 여호와 하나님께 그 일을 기도로써 아뢰고 그 해답을 받아서 발걸음을 옮긴다는 것입니다. 그 좋은 예가 가나안 땅에 다시 흉년이 들자 애굽 아니면 그랄로 이주하기 위하여 어느 곳으로 가야 할지 여호와께 기도하고 그 해답을 얻고자 한 것입니다. 그 결과 창세기 제26장 첫머리에 기록되어 있는 놀라운 여호와의 대답과 축복의 말씀을 얻고 있습니다(26:1-6).

5)   다섯째, 이삭은 부모님으로부터 그랄 땅에서 그들을 보호하신 위대한 여호와의 역사를 배웠습니다. 그 결과 특히 그는 태를 열고 닫으시는 능력이 전적으로 창조주 하나님의 소관임을 철저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20:17-18). 그와 같은 성숙한 신앙인의 자세가 본문에서 잘 드러나고 있는 것입니다(25:21).

(3)  셋째로, 이삭이 기도하자 결혼한지 20년만에 아내 리브가를 통하여 쌍둥이 아들을 얻게 됩니다. 그 이름이 에서야곱입니다(25:25-26). 그런데 두아들의 세상살이의 모습이 전혀 다릅니다. 청소년때부터 장남 에서는 들로 산으로 뛰어다니면서 대단한 사냥꾼이 되고 있습니다(27a). 그와 반대로 차남 야곱은 조용하게 모친의 장막에서 여호와께 기도하는 삶을 선호하고 있습니다(27b).

1)   약속의 아들 이삭은 젊은 시절에 헤브론을 떠나 오랜 세월 남방의 브엘라해로이에서 거주했습니다. 그 이유는 남방 바란광야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이복형 이스마엘을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성향의 이삭이기에 장남 에서의 야인다운 모습을 마음에 들어 합니다(28a). 그와 달리 장막에서 여호와를 모시고 살아가기를 선호하고 있는 리브가는 차남 야곱을 마음에 들어 하고 있습니다(28b).

2)   그와 같은 생활방식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는 사건이 바로 팥죽 사건입니다(25:29-34). 17세 청소년 아니면 20세 약관의 청년으로 보이는 에서가 하루 종일 사냥을 하고서 집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그때 동생 야곱이 배고픈 형에게 팥죽과 떡을 제공하는 대신에 장자의 명분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에서는 다른 생각을 하면서 기꺼이 그 제안에 응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생각으로는 힘이 없으면 장자의 명분은 아무런 효능이 없기 때문입니다.

3)   에서의 생각으로는 장자의 명분이라는 것은 두가지 의미입니다; 하나는, 부친의 족장권을 계승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부친의 재산을 전부 차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에서 자신이 야인이며 월등한 힘을 지니고 있으므로 결코 동생 야곱에게 그 두가지를 빼앗길 수가 없는 것입니다. 만약 동생 야곱이 약은 수로 그것을 차지하려고 획책하면 자신이 군사력으로 그를 치고서 모든 것을 회수하면 그만인 것입니다. 실제로 훗날 부친 이삭의 재산은 헤브론의 집을 제외하고 전부 400명의 사병을 거느리고 있는 에서의 차지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32:6-8, 36:6-7).

4)   그런데 에서가 꿈에도 생각하지 아니하고 있는 다른 측면이 그 장자의 명분에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조부 아브라함, 부친 이삭, 그리고 자신의 대로 이어지고 있는 영적인 족장권입니다. 그것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 그 세대에 있어서 누가 축복의 언약의 상대방인 대표자가 될 수 있느냐?하는 것입니다. 에서일까요? 야곱일까요? 두 사람 가운데 한사람인데 그 자는 다음과 같은 신앙을 지니고 있는 자입니다; 첫째, 장막에서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할 줄 아는 자입니다. 둘째, 영적인 축복이 세상적인 축복보다 훨씬 중요하며 그것이 영생의 여호와를 만나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관건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는 자입니다(47:29-31, 49:29-33).

 이상과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한 구절 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얻은 소중한 교훈과 메시지를 아울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로, “1. (젊은 몸으로 변화가 되어 있는) 아브라함후처(정식 아내가 아니라 소실을 말함, 대상1:32)를 맞이하였으니, 그의 이름은 그두라. 2. 그가 시므란과 욕산과 므단과 미디안(모세의 처가가 미디안 족속임)과 아스박과 수아(욥의 친구 빌닷이 수아 사람임, 2:11)를 낳고(그두라가 임신의 능력을 가진 젊은 여인임을 알 수 있음), 3. (차남인) 욕산은 스바(아라비안 반도 서남부의 스바에서 여왕이 훗날 솔로몬대왕을 찾아오고 있음, 왕상10:1-13)드단(21:13, 아라비아 드단의 대상들)을 낳았으며, 드단의 자손은 앗수르 족속과 르두시 족속과 르움미 족속이며, 4. (4남인) 미디안의 아들은 에바와 에벨과 하녹과 아비다와 엘다아이니, 다 그두라의 자손이었더라. 5. 아브라함이 이삭에게 자기의 모든 소유를 주었고(차기 족장인 이삭의 동의를 얻은 후에 서자들에게 재산을 나누어 준 것으로 보임, 동일한 표현이 벌써 늙은 종의 이야기 중에 나타나고 있음, 24:36), 6. 자기 서자들에게도(정식 아내의 아들이 적자이며 첩의 아들이 서자임. 그러므로 후처 그두라 역시 그 신분이 정식 아내가 아니라 첩임을 시사하고 있는 것임) 재산을 주어 자기 생전에 그들로 하여금 자기 아들 이삭을 떠나 동방 곧 동쪽 땅으로 가게 하였더라(가나안 땅의 이삭의 자손, 바란 광야의 이스마엘의 자손과 다투지 아니하도록 아브라함이 사전에 조치한 것임, 참고 18). 7. 아브라함의 향년이 175(75세에 독자적인 여호와의 선지자가 된 아브라함이 가나안 일대에서 100년 세월을 지낸 것임). 8. 그의 나이가 높고 늙어서 기운이 다하여 죽어 자기 (믿음의) 열조에게로 돌아가매(5:24, 휴거이거나, 5:29, 6:8-9, 5:26-29, 8:56, 11:16, 무덤에서 그리스도를 만나 얻게 되는 부활과 영생이라는 완전한 구원의 은혜임), 9. 그의 아들들인 이삭과 이스마엘이 그를 마므레 앞 헷 족속 소할의 아들 에브론의 밭에 있는 막벨라 굴에 장사하였으니, 10. 이것은 아브라함이 헷 족속에게서 산 밭이라.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가 거기 장사되니라(후처 그두라는 제외가 되고 있음. 후에 야곱의 시대에 라헬이 아니라 레아가 막벨라 굴에 안장이 되고 있는 것과 같이 여호와신앙이 그 관건이 되고 있다고 하겠음, 29:35, 49:31). 11.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하나님이 그의 아들 이삭에게 복을 주셨고, 이삭은 브엘라해로이 근처에 거주하였더라”(25:1-11); 다음과 같이 2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1. (젊은 몸이 되어 있는) 아브라함후처(정식 아내가 아니라 소실을 말함, 대상1:32)를 맞이하였으니, 그의 이름은 그두라. 2. 그가 시므란과 욕산과 므단과 미디안(모세의 처가가 미디안 족속임)과 아스박과 수아(욥의 친구 빌닷이 수아 사람임, 2:11)를 낳고(그두라가 임신의 능력을 가진 젊은 여인임을 알 수 있음), 3. (차남인) 욕산은 스바(아라비안 반도 서남부의 스바에서 여왕이 훗날 솔로몬대왕을 찾아오고 있음, 왕상10:1-13)드단(21:13, 아라비아 드단의 대상들)을 낳았으며, 드단의 자손은 앗수르 족속과 르두시 족속과 르움미 족속이며, 4. (4남인) 미디안의 아들은 에바와 에벨과 하녹과 아비다와 엘다아이니, 다 그두라의 자손이었더라. 5. 아브라함이 이삭에게 자기의 모든 소유를 주었고(차기 족장인 이삭의 동의를 얻은 후에 서자들에게 재산을 나누어 준 것으로 보임, 동일한 표현이 벌써 늙은 종의 이야기 중에 나타나고 있음, 24:36), 6. 자기 서자들에게도(정식 아내의 아들이 적자이며 첩의 아들이 서자임. 그러므로 후처 그두라 역시 그 신분이 정식 아내가 아니라 첩임을 시사하고 있는 것임) 재산을 주어 자기 생전에 그들로 하여금 자기 아들 이삭을 떠나 동방 곧 동쪽 땅으로 가게 하였더라(가나안 땅의 이삭의 자손, 바란 광야의 이스마엘의 자손과 다투지 아니하도록 아브라함이 사전에 조치한 것임, 참고 18)”(25:1-6); 다음과 같은 몇가지 사항만 간략하게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1)    조강지처 사라를 사별한 아브라함이 137세부터 향년이 되는 175세까지 38년 동안의 남은 세월을 젊은 후처 그두라와 함께 부부생활을 하면서 지내게 됩니다(1). 그 결과 6명의 아들이 태어나서 성장하게 됩니다(2). 그것은 여호와께서 그 옛날 99세의 아브라함과 89세의 사라의 늙은 몸을 회춘시켜 합방을 통하여 이듬해에 약속의 아들 이삭을 생산하게 하셨는데 그 은혜가 노년의 아브라함에게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2)    한번 베풀어 주신 특혜를 거두어 가지 아니하셨다는 것은 두가지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이미 약속하신 자손의 번성을 노년의 삶을 통해서도 계속 맛보게 해주기 위한 조치입니다. 또 하나는, 언약을 정확하게 실천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경험하면서 아브라함이 끝까지 충성스러운 여호와신앙인으로 가나안 땅에서 살아갔음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3)    아브라함은 여호와께서 주신 약속의 아들 이삭이 자신의 상속자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노년의 아브라함은 이삭에게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물려주어야 합니다. 거기에는 그 시대에 있어서 여호와의 언약의 상대방이 되는 족장권은 물론 세상적인 재산의 상속도 들어 있습니다(24:36, 25:5). 그런데 후처 그두라로부터 서자 6명을 더 얻은 아브라함은 그들이 성장하자 재산을 떼어주고 멀리 동방으로 분가를 시키고 있습니다(6). 그것은 형제들과 그 후손들 사이의 충돌을 사전에 피하고자 한 조치의 일환으로 보입니다(16:12)

4)    논리적으로 보면, 본문 5절과 6절은 상충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전에 후계자 이삭과 합의한 것으로 보면 그것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이삭은 그 옛날 가장인 부친으로부터 내쫓긴 이복형 이스마엘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성품의 소유자입니다. 그 점을 엿볼 수 있는 지명이 브엘라해로이이며 그 먼 곳에서 이삭이 주로 생활하고 있는 것입니다(16:13-14, 21:19-21, 24:62, 25:11). 그러므로 그는 이복동생들에게도 재산을 나누어 주고 멀리 동방으로 떠나 보내자는 부친 아브라함의 말에 주저함이 없이 동의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5)    노인 아브라함이 후처 그두라와 살면서 얻은 6아들 가운데 차남 욕산의 자손과 4남 미디안의 자손에 대한 언급이 3절과 제4절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훗날 이스라엘로 불리게 되는 야곱의 후손들과 깊은 관계를 가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간략하게 말씀을 드리자면 욕산의 아들이 스바와 드단인데 그들이 훗날 아라비아에서 큰 민족을 이루게 됩니다.

6)    특히 아라비아 서남부에 자리잡은 스바 왕국에서 여왕이 많은 예물을 가지고 중동의 패권국 이스라엘제국의 솔로몬대왕을 만나려고 먼 길을 오고 있는 것입니다(왕상10:1-13). 그리고 드단 족속은 아라비아의 대상으로서 그 명성이 높은 것입니다(21:13). 미디안 족속은 훗날 모세의 처가가 될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족속과는 애증의 역사를 보이게 됩니다(2:16, 21-22, 18:1-12, 25:15, 31:7-12, 6:1-6, 8:22-23).

(2)  7. 아브라함의 향년이 175(75세에 독자적인 여호와의 선지자가 된 아브라함이 가나안 일대에서 100년 세월을 지낸 것임). 8. 그의 나이가 높고 늙어서 기운이 다하여 죽어 자기 (믿음의) 열조에게로 돌아가매(5:24, 휴거이거나, 5:29, 6:8-9, 5:26-29, 8:56, 11:16, 무덤에서 그리스도를 만나 얻게 되는 부활과 영생이라는 완전한 구원의 은혜임), 9. 그의 아들들인 이삭과 이스마엘이 그를 마므레 앞 헷 족속 소할의 아들 에브론의 밭에 있는 막벨라 굴에 장사하였으니, 10. 이것은 아브라함이 헷 족속에게서 산 밭이라.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가 거기 장사되니라(후처 그두라는 제외가 되고 있음. 후에 야곱의 시대에 라헬이 아니라 레아가 막벨라 굴에 안장이 되고 있는 것과 같이 여호와신앙이 그 관건이 되고 있다고 하겠음, 29:35, 49:31). 11.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하나님이 그의 아들 이삭에게 복을 주셨고, 이삭은 브엘라해로이 근처에 거주하였더라”(25:7-11);

1)    아브라함은 자신보다 10살이나 적은 조강지처 사라가 먼저 별세하자 그때부터 137세인 자신 또한 살날이 많지 아니한 노경이라고 생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한 표현이 그의 나이가 높고라는 귀절에서 엿보이고 있습니다(8a). 그러나 그것이 그의 향년이 아닙니다. 무려 하나님의 역사는 그를 38년이나 더 살게 하는 것입니다(7). 그 이유가 두가지로 보입니다;

2)    하나는, 이미 약속하신 아브라함의 자손의 번성을 더 확실하게 보여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노경의 아브라함의 여호와신앙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브라함이 기운이 진하게 되자 믿음의 열조들이 소망하고 있는 천성으로 들어가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하겠습니다(8b, 8:11, 16:23).

3)    또 하나는, 그 아들들의 자손을 멀리 동방의 아라비아 반도와 그 주변에 보내어 융성하게 하여 가나안에서 살게 되는 약속의 아들 이삭의 자손들을 보호하는 완충역할을 하게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훗날 중동의 강력한 패권국 신바벨론제국과 페르시아제국이 끝끝내 아라비아를 전부 정복하지 못하고 맙니다. 그후의 역사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헬라제국과 로마제국이 아라비아로 진출하지 못합니다.

4)    그리고 대영제국도 아라비아의 해안지역을 일부 점령하지만 그 반도를 완전히 차지하지는 못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 영원히 살 수 있는 피조물은 없습니다.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도 그 힘이 진하여 175세를 향년으로 하여 이 세상을 하직하고 있습니다. 육신이 막벨라굴에 안장이 됩니다(9b).

5)    오랜 세월 이복형 이스마엘 가까이 브엘라해로이에 살았던 이삭이 형과 함께 부친의 장례를 사이좋게 헤브론에서 지내고 있습니다(9a). 막벨라굴에 이제는 안방마님 사라와 부친 아브라함이 안장되어 그들은 여호와신앙의 마지막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게 됩니다(10). 훗날 그리스도를 만나 영생의 천국으로 들어가기를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5:26-29, 8:56).

6)    부친의 장례를 끝내자 서장자 이스마엘은 바란광야로(21:21), 약속의 아들 이삭은 브엘라해로이로 떠나갑니다(11b). 헤브론의 재산은 서모 그두라에게 준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이삭은 아브라함이 생전에 얻은 여호와의 축복의 언약을 계승하고 그 은혜로(11a) 훗날 그랄 땅에서 여호와의 선지자로 우뚝 서며 세상적으로도 거부가 됩니다(26:12-13, 26-33).

둘째로, “12. 사라의 여종 애굽인 하갈이 아브라함에게 낳은 아들 이스마엘의 족보는 이러하고, 13. 이스마엘의 아들들의 이름은 그 이름과 그 세대대로 이와 같으니라. 이스마엘의 장자는 느바욧이요(훗날 에서의 또다른 아내 마할랏의 오라버니임, 28:9, 느바욧 자손은 아라비아에서 양치기들임, 60:7), 그 다음은 게달(아라비아에서 맹위를 떨치는, 21:16, 용사들이며, 21:17, 상인들이며, 27:21, 양치기들임, 60:7)과 앗브엘과 밉삼과, 14. 미스마와 두마(세일산의 일부에 거주함, 21:11)와 맛사와, 15. 하닷(에돔에서 살다가 한때 왕가를 이루기도 함, 36:35, 왕상11:11)데마(아라비아의 대표적인 평화종족임, 21:14, 25:23)와 여둘과 나비스와 게드마니, 16. 이들은 이스마엘의 아들들이요, 그 촌과 부락대로 된 이름이며, 그 족속대로는 12지도자들이었더라. 17. 이스마엘은 향년이 137세에(부친 아브라함 사후 48년임, 16:16, 25:7) 기운이 다하여 죽어 자기 백성에게로(믿음의 열조가 아니라 땅만 바라보고 칼로써 살아간 백성들에게로, 25:8절과 비교가 됨) 돌아갔고, 18. 그 자손들은 하윌라(아라비아를 말함)에서부터 앗수르로 통하는 애굽 앞 (수르 광야를 말함)까지 이르러, 그 모든 형제의 맞은 편에 거주하였더라”(25:12-18);

(1)  12절부터 제18절까지 7절을 할애하여 모세는 이스마엘 후손들의 이야기를 간략하게 수록하고 있습니다(12). 그들이 살고 있는 땅은 바란광야와 애굽으로 가는 수르광야입니다(18a). 이삭의 후손들이 살게 되는 가나안 땅과 에돔광야에서 보게 되면 이스마엘 자손들이 살고 있는 땅은 그 바깥입니다(18b). 그리고 이스마엘 자손들의 땅 바깥에 그두라의 자손들이 살고 있는 아라비아 반도가 자리잡고 있습니다(3-4). 그곳 서북부가 그 유명한 미디안 땅입니다.

(2)  훗날 이스라엘의 역사를 살펴보면, 주변국의 내침은 에서의 후손인 에돔왕국, 미디안의 후손인 미디안 족속, 그리고 롯의 자손인 모압암몬, 나아가서 나홀의 후손인 아람 등입니다. 그와 달리 이스마엘의 후손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을 크게 괴롭히지 않습니다. 그러한 일은 이미 이삭이 브엘라해로이에 살면서 바란광야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이복형 이스마엘과 잘 지내고 있는 모습에서 예견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11).

(3)  특히 이스마엘의 딸인 마할랏이 훗날 이삭의 장남 에서의 아내가 되기도 합니다(28:9). 그 일은 137세를 향년으로 하여 이스마엘이 별세하여 자기 후손들이 살고 있는 땅에 안장이 되고(17) 그의 상속자가 되고 있는 장남 느바욧이 다스리고 있는 시대에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13). 이스마엘의 아들은 여호와의 예언 그대로 12명이며(17:20) 그들이 모두 족장이 되며  자손의 번성이 왕성하여 12족속을 이루게 됩니다(13-16). 

셋째로, “19.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았고, 20. 이삭은 40에 리브가를 맞이하여 아내를 삼았으니, 리브가는 밧단아람의 아람 족속브두엘의 딸이요, 아람 족속라반의 누이였더라. 21. 이삭이 그의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아내 리브가)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매(20:17-18, 태를 열고 닫으시는 창조주 여호와의 능력을 알고 있는 이삭임) 여호와께서 (가장인 이삭)의 간구를 들으였으므로, 그의 아내 리브가가 임신하였더니, 22. 그 아들들이 그의 태속에서 서로 싸우는지라. 그가 이르되, 이럴 경우에는 내가 어찌할꼬? 하고 가서 여호와께 묻자온대, 23.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영적으로는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는 것임, 13:14-17) 하셨더라. 24. 그 해산기한이 찬 즉, 태에 쌍둥이가 있었는데, 25. 먼저 나온 자는 붉고 전신이 털옷 같아서 이름을 에서라 하였고, 26. 후에 나온 아우는 손으로 에서의 발꿈치를 잡았으므로 그 이름을 야곱이라 하였으며, 리브가가 그들을 낳을 때에 이삭이 60세였더라(20년 동안 며느리 리브가의 태를 닫은 여호와의 뜻이 과연 무엇일까?)”(25:19-26); 다음과 같이 2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19.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았고, 20. 이삭은 40에 리브가를 맞이하여 아내를 삼았으니, 리브가는 밧단아람의 아람 족속브두엘의 딸이요, 아람 족속라반의 누이였더라. 21. 이삭이 그의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아내 리브가)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매(20:17-18, 태를 열고 닫으시는 창조주 여호와의 능력을 알고 있는 이삭임) 여호와께서 (가장인 이삭)의 간구를 들으였으므로, 그의 아내 리브가가 임신하였더니”(25:19-21);

1)    모세는 아브라함의 서장자인 이스마엘의 후손들의 족보이야기를 한 다음에 이제는 적장자인 이삭의 자손 이야기를 족보로 기록하기 시작합니다(19). 그런데 그 차이는 이스마엘 자손들의 족보이야기는 간단한 반면에 이삭의 자손들의 족보이야기는 상당히 길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기서는 우선 이삭의 아들 에서와 야곱의 이야기만 수록하고 있습니다.

2)    이삭의 아내인 리브가는 멀리 유프라테스 강 상류의 도시 하란 그 중심지 나홀의 성에서(24:10) 무려 2천리나 떨어져 있는 가나안의 헤브론으로 시집을 온 믿음의 처녀입니다(24:58-67). 그런데 여기서는 하란을 북부 시리아 곧 밧단아람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20). 그리고 나홀의 성은 아람족속이 살고 있는 성읍으로 묘사가 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부친 데라의 요청으로 메소포타미아의 중심지 갈대아인의 우르에서(11:31) 뒤늦게 떠나온 나홀의 자손들이(24:10) 세월이 지나게 되자 시리아 사람 곧 아람족속이 되고 만다는 의미입니다.

3)    그런데 불행하게도 이삭의 아내인 리브가가 불임입니다(21a). 그런 경우 당시 고대사회의 관례에 따르게 되면 가장이 첩을 얻어서 아들을 낳아 안방마님의 아들로 삼고 있습니다. 조강지처의 아들로 삼았기에 자연히 상속자이며 후계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삭은 그러한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아니합니다. 그 이유는 그가 아내 리브가를 엄청 사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반면에 헤브론에서 후처 그두라와 함께 부부생활을 하고 있는 시아버지 아브라함은 아들을 6명이나 더 얻고 있습니다. 그것을 바라보면서 며느리 리브가는 애가 타고 있습니다.

4)    일편단심으로 아내 리브가를 사랑하고 있는 이삭이 여호와께 간절하게 간구하고 있습니다. 리브가의 태를 열어달라는 기도입니다(21b). 그것도 20년 동안 간구하고 있습니다(26). 이삭이 그렇게 여호와께 매어 달리고 있는 이유가 3가지입니다; 첫째, 그가 아내 리브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창조주 여호와께서는 여인의 태를 닫기도 하시고 열기도 하신다는 사실을 그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모친 사라의 대를 이어 여호와를 섬기는 집안에 리브가를 며느리로 주셨으니 그 몸에서 이삭처럼 약속의 아들을 여호와께서 그 전능하신 능력으로 다시 만들어 주신다고 하는 믿음입니다.

5)    그렇게 확실하게 믿고서 이삭이 간구하자 아내 리브가가 가임 여성으로 변화하고 마침내 그 몸에서 자식을 잉태하게 되는 것입니다(21c). 그런데 여호와께서는 어째서 20년의 세월이 지나서 이삭의 기도에 긍정적으로 응답하고 계시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지난 20년 동안에 부친 아브라함이 후처 그두라와의 사이에 6아들을 얻어 그들을 키우고 재산을 주어 동방 땅으로 떠나 보내는 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1-6). 질서의 하나님께서는 어느정도 부친 아브라함의 집안일이 정리가 되자 그때서야 이삭의 아들이 아내 리브가의 몸에서 태어나도록 조치하신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2)  22. 그 아들들이 그의 태속에서 서로 싸우는지라. 그가 이르되, 이럴 경우에는 내가 어찌할꼬? 하고 가서 여호와께 묻자온대, 23.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영적으로는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는 것임, 13:14-17) 하셨더라. 24. 그 해산기한이 찬 즉, 태에 쌍둥이가 있었는데, 25. 먼저 나온 자는 붉고 전신이 털옷 같아서 이름을 에서라 하였고, 26. 후에 나온 아우는 손으로 에서의 발꿈치를 잡았으므로 그 이름을 야곱이라 하였으며, 리브가가 그들을 낳을 때에 이삭이 60세였더라(20년 동안 며느리 리브가의 태를 닫은 여호와의 뜻이 과연 무엇일까?)”(25:22-26);

1)    쌍둥이의 탄생이 처음으로 창세기에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복중에서 태아가 서로 싸우고 있습니다(22a). 참으로 희귀한 경우입니다. 그래서 산모 리브가가 여호와께 그 이유를 기도로 묻고 있습니다(22b). 예언의 말씀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세상적인 강자와 영적인 강자가 태중에서 갈라지고 있으며 서로 갈등하고 있다는 것입니다(23a).

2)    그런데 세상적인 강자보다 여호와께서 보시기에는 영적인 강자가 더 중요합니다(23b). 그 이유는 형제를 섬기고 돌보는 여호와의 아가페 사랑과 공의의 정신을 실천하는 백성이 바로 영적인 장자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적인 권력관계에 있어서는 세상의 강자가 영적인 강자를 지배하는 것 같지만 여호와의 뜻 안에서는 결코 그것이 아닙니다.

3)    세상적으로 강한 자가 결국에는 여호와를 섬기는 백성에게 굴복하는 하나님의 역사가 이 세상에 임하고 마는 것입니다. 훗날 그와 같은 사실을 예수 그리스도가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정확하게 말씀하십니다; “31. 이제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의 임금이 쫓겨나리라. 32. 내가 땅에서 들리면(대속의 십자가에 자신을 희생하게 되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회개의 역사가 발생하여 서로 섬기고 사랑하는 성도의 나라가 임하게 될 것임) 하시니”(12:31-32).  

4)    쌍둥이 가운데 먼저 태어난 자가 힘이 더 센 장남입니다. 온몸이 붉고 전신에 털이 무성하므로 그 이름을 붉다는 뜻에서 에서라고 정하고 있습니다(25). 그것은 그 옛날 이스마엘과 같은 들사람 야인(野人)의 탄생입니다. 그와 반대로 온몸이 매끈한 차남이 야곱입니다(27:11). 그가 형인 에서의 발꿈치를 잡고서 한꺼번에 태중에서 출생하고 있으므로 그 이름을 발꿈치를 잡았다는 의미의 야곱으로 부르고 있습니다(26). 그만큼 지기 싫어하는 인물이 야곱인 것입니다.

넷째로, “27. 그 아이들이 장성하매 에서는 익숙한 사냥꾼(10:9, 니므롯과 같은 영웅을 말함)이었으므로 들사람(야인을 말함, 이스마엘의 경우에는 들나귀로 비유가 되고 있음, 16:12)이 되고, 야곱은 조용한 사람이었으므로 장막에 거주하니(모친 리브가의 장막에서 함께 기도하기를 좋아한 것으로 보임), 28. 이삭에서가 사냥한 고기를 좋아하므로(그 옛날 이삭이 브엘라해로이에 살면서 이복형 이스마엘이 사냥한 고기를 좋아한 것으로 보임, 21:20) (에서)를 사랑하고, 리브가야곱을 사랑하였더라(그녀는 여호와신앙을 동경하여 약속의 아들 이삭에게 시집을 온 여인임, 24:35-36, 58). 29. 야곱이 죽을 쑤었더니 에서가 들에서 돌아와서 심히 피곤하여, 30. 야곱에게 이르되, 내가 피곤하니 그 붉은 것을(팥죽을, 34) 내가 먹게 하라 한지라. 그러므로 에서의 별명은 에돔(붉음)이더라. 31. 야곱이 이르되, 형의 장자의 명분(믿음의 족장 이삭의 장남이 영적인 세상적인 족장권을 승계하는 것임)을 오늘 내게 팔라(배고픈 형제에게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고 그것을 미끼로 하여 사익을 추구하는 야곱도 문제가 많은 인물임, 26:12, 25:40). 32. 에서가 이르되, 내가 (몹시 시장하여) 죽게 되었으니,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단지 육신적인 생각에 치우쳐 있음) 33. 야곱이 이르되, 오늘 내게 (야곱이 보는 데서 여호와의 이름을 걸고서) 맹세하라. 에서가 맹세하고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판지라. 34. 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일어나 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김이었더라(야인이며 훗날 사병 400명을 거느리게 되는 에서가 힘으로 야곱에게서 다시 세상적인 족장권과 부친의 재물을 빼앗을 수는 있을 것임. 그러나 그보다 힘이 강한 여호와의 영적인 족장권 곧 이스라엘의 영광을 가질 수는 없게 되고 마는 것임, 32:28-29, 35:10-13)”(25:27-34); 역시 다음과 같이 2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27. 그 아이들이 장성하매 에서는 익숙한 사냥꾼(10:9, 니므롯과 같은 영웅을 말함)이었으므로 들사람(야인을 말함, 이스마엘의 경우에는 들나귀로 비유가 되고 있음, 16:12)이 되고, 야곱은 조용한 사람이었으므로 장막에 거주하니(모친 리브가의 장막에서 함께 기도하기를 좋아한 것으로 보임), 28. 이삭에서가 사냥한 고기를 좋아하므로(그 옛날 이삭이 브엘라해로이에 살면서 이복형 이스마엘이 사냥한 고기를 좋아한 것으로 보임, 21:20) (에서)를 사랑하고, 리브가야곱을 사랑하였더라(그녀는 여호와신앙을 동경하여 약속의 아들 이삭에게 시집을 온 여인임, 24:35-36, 58)”(25:27-28);

1)    에서와 야곱은 쌍둥이 형제이지만 그 모습과 기질이 너무나 판이합니다. 에서는 온 몸이 붉고 털이 가득하여 그야말로 사나운 야인의 모습입니다. 그가 들로 산으로 뛰어다니면서 익숙한 사냥꾼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27a). 그 사내 답고 든든한 모습을 보고서 부친 이삭이 장남을 무척 좋아합니다(28a). 일찍이 바란 광야에서 무력으로 지배자로 우뚝 서고 있는 이복형 이스마엘을 좋아하던 이삭이 이제는 집안에서 그를 닮아 있는 장남 에서를 편애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에서와 달리 야곱은 조용한 사람입니다. 그는 피부가 매끈하여 야인다운 모습이 전혀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가 약골이거나 덩치가 작은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77세에 집을 떠나 하란 땅으로 간 야곱이 우물가 들판에서 외삼촌 라반의 딸 라헬을 만났을 때에 크게 힘자랑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목자 여러 명이 들고서 옮기도록 되어 있는 우물의 무거운 돌뚜껑을 야곱 혼자서 너끈하게 들어서 옮기고 있는 것입니다(29:8-10).

3)    그렇지만 야곱은 그 성격이 조용하고 모친 리브가의 장막에서 여호와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기를 좋아합니다(27b). 리브가는 멀리 하란에서 여호와신앙이 생동하고 있는 아브라함과 이삭의 집으로 시집을 온 믿음의 여인입니다. 그러므로 그녀는 자신을 닮아 있는 차남 야곱을 총애하고 있는 것입니다(28b). 그와 같은 편가르기가 발생하고 있는 이삭의 집안입니다. 장차 그들의 앞날이 어떻게 전개가 되는 것일까요?   

(2)  29. 야곱이 죽을 쑤었더니 에서가 들에서 돌아와서 심히 피곤하여, 30. 야곱에게 이르되, 내가 피곤하니 그 붉은 것을(팥죽을, 34) 내가 먹게 하라 한지라. 그러므로 에서의 별명은 에돔(붉음)이더라. 31. 야곱이 이르되, 형의 장자의 명분(믿음의 족장 이삭의 장남이 영적인 세상적인 족장권을 승계하는 것임)을 오늘 내게 팔라(배고픈 형제에게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고 그것을 미끼로 하여 사익을 추구하는 야곱도 문제가 많은 인물임, 26:12, 25:40). 32. 에서가 이르되, 내가 (몹시 시장하여) 죽게 되었으니,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단지 육신적인 생각에 치우쳐 있음) 33. 야곱이 이르되, 오늘 내게 (야곱이 보는 데서 여호와의 이름을 걸고서) 맹세하라. 에서가 맹세하고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판지라. 34. 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일어나 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김이었더라(야인이며 훗날 사병 400명을 거느리게 되는 에서가 힘으로 야곱에게서 다시 세상적인 족장권과 부친의 재물을 빼앗을 수는 있을 것임. 그러나 그보다 힘이 강한 여호와의 영적인 족장권 곧 이스라엘의 영광을 가질 수는 없게 되고 마는 것임, 32:28-29, 35:10-13)”(25:29-34);

1)    이스라엘 족속이 살고 있는 가나안 땅은 사실 중동지역의 서쪽 변경입니다. 그런데 헬라 시대가 되면 그 옛날 노아의 예언 그대로(9:27) 서세동점(西勢東占)에 의하여 그 땅이 유럽의 세력권에 편입이 되고 맙니다. 그 다음에 등장한 로마시대에는 그 지배가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헬라시대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서양은 두가지의 사고체계를 자신들의 문화로 모두 가지게 됩니다; 하나가 헬라의 철학적인 사고방식입니다. 그것은 인본주의에 의거한 세상경영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하나가 히브리의 유일한 창조신 여호와를 섬기는 신본주의 사고방식입니다.

2)    그 두가지 사고방식이 본문에서 하나의 이야기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것이 야곱과 에서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소위 팥죽과 장자의 명분과의 맞교환입니다. 두사람이 그러한 결정을 하고 있는데 그것이 효력이 있자면 그들의 나이가 적어도 17세 이상의 준()어른이 되어야 합니다. 확실한 효력이 있자면 약관의 나이 20세의 청년이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경우에는 부모의 동의가 없이 확실하게 교환거래가 성립이 됩니다.

3)    하루 종일 들과 산으로 뛰어다니면서 사냥을 하고 집에 돌아온 쌍둥이 형 에서를 만났으면 야곱의 입장에서는 끓이고 있던 팥죽을 그냥 주고 떡과 물까지 제공하는 것이 옳습니다(26:12, 25:40). 그런데 그 허기라는 약점을 이용하여 자신이 노리고 있는 장자의 명분을 챙긴다고 하는 것은 여호와의 뜻도 아니고 인간적으로도 용서하기 힘든 이기적인 행동입니다(29-33). 따라서 그 효력은 무효에 가까운 것입니다.

4)    실제로 배고픈 에서도 그렇게 알고서 순순히 야곱의 요구에 응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는 우선 동생이 원하고 있는 장자의 명분을 팔겠다고 맹세를 하고서 요긴한 팥죽과 떡을 얻어먹고 있습니다(32-33). 그 다음에는 야곱에게 넘겨버린 장자의 명분에 별로 구애를 받지 아니하고 있습니다(34). 그 이유는 부친인 족장 이삭이 가지고 있는 족장의 권한과 재물의 상속은 결코 동생 야곱에게 넘어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힘과 세력이 있는 에서 자신이 사병을 모아 야곱을 치게 되면 언제라도 그 재산과 족장의 지위는 되찾아 올 수가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32:6-7).

5)    그렇지만 본문 마지막 구절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34. 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일어나 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김이었더라”(25:34). 창조주 여호와는 영이십니다(1:1-2, 4:24). 요컨대, 영적인 가치를 물적인 가치보다 우선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에서가 세상사는 재미에 푹 빠져서 그만 여호와의 선지자 집안 약속의 아들 이삭이 지니고 있는 장자의 명분에 들어 있는 영적인 족장권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세대에 있어서 여호와와 맺고 있는 축복의 언약의 상대방이 되고 있는 권리 곧 영적인 대표권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영적인 축복이 세상적인 축복보다 월등하게 큰 것인데 그 점을 에서가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6)    따라서 훗날 야곱이 비록 세상적인 부친의 족장권과 재물의 상속은 받지 못하지만 이삭이 지니고 있는 영적인 족장권은 확실하게 그가 차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에 따라 야곱의 이름이 하나님의 대()족장을 의미하고 있는 이스라엘로 바뀌고 있습니다(32:28, 35:10-13). 그 결과 가나안의 지배자인 히위 족속과 가나안 족속 등이 이스라엘의 손에 붙여지고 맙니다(48:22). 훗날 아들 요셉이 17세가 되었을 때 곧 부친 야곱의 나이 108세에 그의 목축지가 가나안의 남쪽 헤브론에서 중심지 세겜과 그 북쪽 도단까지 무려 110km에 널리 펼쳐지고 있는 것입니다(37:14-17).

7)    그와 달리 에서는 부친 이삭이 180세에 향년을 맞이하자 헤브론에서 동생 야곱과 함께 장례를 치릅니다(35:27-29). 그리고 부친의 재산을 모조리 끌고서 처가가 있는 세일산 에돔 들로 이주하고 있습니다(36:6-7). 그는 그곳에서 사병을 키워 지배 족속인 호리 족속을 치고 그 지역의 지배자가 되고자 합니다(36:8-19). 그렇지만 이스라엘이 얻고 있는 그러한 창조주 여호와의 영적인 구원의 축복은 결코 얻지 못하고 마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본문에서는 희귀하게도 믿음의 조상 3대의 이야기가 한꺼번에 실려 있습니다. 노년의 아브라함과 중년의 이삭 그리고 젊은 에서와 야곱의 이야기입니다. 그들 3대의 이야기를 통하여 우리들은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에 맛볼 수 있는 여호와신앙의 정수를 미리 맛볼 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먼저 아브라함은 비록 137세에 조강지처 사라를 사별하지만 그 몸이 회춘되어 있기에 175세 향년을 맞이할 때까지 38년간 젊은 후처 그두라와 함께 살면서 6아들을 더 생산하여 분가를 시키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끝까지 자손의 번성이라는 축복의 언약에 신실하신 것을 보고서 노년의 아브라함의 여호와신앙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중년의 이삭은 불임인 아내 리브가를 위하여 20년이나 여호와께 기도하여 마침내 그의 나이 60세에 쌍둥이 아들을 얻고 있습니다. 에서와 야곱의 탄생입니다. 야인으로 자라나고 있는 장남 에서를 족장 이삭이 사랑하는 반면에 리브가는 차남 야곱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조용한 장막인생 그것도 모친 리브가의 장막에서 여호와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삶을 영위하고 있는 야곱이 자신의 마음에 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서와 야곱의 사고방식이 정면 충돌하여 하나의 사건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 본문에 기록되어 있는 팥죽과 장자의 명분을 맞교환한 이야기입니다. 세상적으로 강자인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동생 야곱에게 넘긴다고 맹세하면서 그로부터 팥죽과 떡을 얻어 먹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세상적으로 보면 무효입니다. 왜냐하면, 훗날 힘과 세력이 강한 에서가 사병을 몰고가서 야곱으로부터 부친의 족장권과 재산을 모조리 회수하면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영적인 의미에서는 그것이 아닙니다.

장남 에서가 세상살이에 눈이 팔려서 그만 여호와를 섬기는 가정 이삭의 집에 주어지고 있는 여호와의 영적인 축복이 무엇인지를 경홀히 여기고 만 것입니다. 자신의 세대에 있어서 여호와의 축복의 언약의 상대방이 되고 있는 것이 약속의 아들 이삭이 보유하고 있는 영적인 대표권이며 족장권입니다.

그것을 무시하고 말았기에 에서는 결코 영적인 지도자가 되지 못합니다. 천신만고의 간난신고를 겪은 다음에 야곱이 여호와로부터 영적인 대족장이라는 이스라엘의 칭호를 얻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이스라엘로 거듭난 야곱은 여호와의 도우심으로 가나안 땅의 지배자가 되고 동시에 영적인 대족장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주님의 제자들이며 자신의 시대에 있어서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실천해야만 하는 영적인 족장들입니다. 그와 같은 신분을 확실하게 각성하고서 세상적인 이익에 몰두하여 그만 영적인 여호와의 축복을 무시하고 있는 에서의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모두들 새로운 이스라엘로 그리고 그리스도의 제자 답게 살아가시는 인생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

 

(참고자료) 창세기 강의 골자 28(25:1-34)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강의일; 주후 2016 3 3()

 

1.      아브라함이 후처 그두라를 맞이한 이유는 무엇인가?(25:1)

(1)   137세의 노인 아브라함이 외로웠기 때문임.

1)      일반적으로 남녀의 성비는 1:1이며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사는 법임. 그러나 아브라함의 가정에 있어서는 반대임.

2)      또한 배우자가 일찍 죽고 혼자 사는 경우, 여자는 견디지만 남자는 그렇지가 못함. 그래서 보통 늘그막에 상처를 하게 되면 홀아비가 오래 살지를 못함.

3)      더구나 노년에 회춘한 것으로 보이는 아브라함은 홀아비로 살아가는 것이 더욱 적적하고 외로웠던 것으로 보임. 이에 따라 후처를 일찍 얻고 있는 것으로 보임.

(2)   자손의 번성을 약속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섭리임.

1)      아내 사라가 죽고 나자 아브라함은 이스마엘과 이삭 아들이 2명으로 자식생산이 이제 마감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임.

2)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은 다름. 이미 차례 자손의 번성을 약속하신 바가 있으므로(12:2, 13:16, 15:5, 17:5-6, 22:17) 언약에 신실하심. 따라서 젊은 여성 그두라를 후처로 얻게 하고 많은 아들을 허락하신 것임.

3)      나이가 많은 아브라함이 6명이나 되는 아들을 낳아서 모두 성가시켜서 분가를 시키는 것을 보고(25:1-6) 일부 학자들은 사라가 살아 있을 때에 이미 후처 그두라를 얻은 것이 아닌가 하고 보고 있기도 . 그러나 그것은 어폐가 있는 해석이라고 하겠음.

 

2.      그두라와 아브라함 사이에서 출생한 6아들 가운데 어째서 모세가 욕산과 미디안의 후예에 대하여 자세히 언급하고 있는가?(25:2-4)

(1)   그들 집안의 후예들이 역사상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기 때문임. 먼저 그두라의 2남인 욕산의 후예는 다음과 같음;

1)      욕산의 후예가 스바 족속과 드단 족속을 이루고 있음(25:3).

2)      훗날 스바의 여왕이 솔로몬 대왕을 방문하여 지혜를 칭송하면서 많은 예물을 드린 기록이 역사서에 나타나고 있음(왕상10:1-13, 대하9:1-12).

3)      함족 구스의 자손들이 바다를 건너 아라비아 반도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스바 왕국과 드단 왕국을 건설한 것으로 보임(10:7, 43:3, 45:14). 특히 스바의 땅은 금의 산지로 유명한 곳임(72:15).

4)      그런데 아브라함의 서자인 욕산의 후예가 그들을 정복하고 땅의 주인이 것으로 보임. 그래서 같은 셈족이며 아브라함의 후예인 솔로몬 대왕을 흠모하여 스바 여왕이 직접 방문하여 많은 예물을 바친 것으로 있음. 사실을 솔로몬의 시편이 증명하고 있음; “다시스와 섬의 왕들이 조공을 바치며, 스바와 시바 왕들이 예물을 드리리로다”(72:10).

5)      역시 욕산의 후예인 드단 족속은 친족인 스바 족속과 더불어 대상무역을 것으로 유명함(21:13, 60:6, 27:15, 20).

6)      특히 에스겔 선지자는 그들의 부유함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음; “스바와 드단과 다시스의 상인과 부자들이 네게 이르기를 네가 탈취하러 왔느냐? 네가 무리를 모아 노략하고자 하느냐? 은과 금을 빼앗으며 짐승과 재물을 빼앗으며 물건을 크게 약탈하여 가고자 하느냐? 하리라”(38:13).

(2)   다음 그두라의 4남인 미디안의 중요성은 다음과 같음;

1)      그두라의 4남인 미디안의 후예들이 미디안 족속을 이루며 가운데 제사장 이드로가 모세의 장인임(3:1).

2)      그러한 인연으로 모세가 훗날 출애굽한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끌고 미디안 호렙 근방 르비딤 광야에 한동안 머무를 있었음(17:1, 6, 18:1, 5, 27, 19:2).

3)      특히 모세의 처가 집안은 후에 유다 자손과 함께 가나안 남부지역을 정복하여 그곳에서 살게 되며 사람으로 불리게 (1:16).

(3)   그두라의 아들들이 시므란, 욕산, 므단, 미디안, 이스박, 수아 6명인데 가운데 막내인 수아의 이름도 기억할 필요가 있음. 왜냐하면, 수아의 자손이 욥의 친구 하나인 수아 사람 빌닷으로 보이기 때문임(2:11).

 

3.      후처 그두라의 소생들이 성년이 되자마자 아브라함은 어째서 그들을 동쪽 땅으로 일찍 분가시키고 있는가?(25:6)

(1)   약속의 아들 이삭을 보호하기 위한 사전조치임;

1)      첫째, 재산상속에 있어서 마찰과 갈등을 예방하기 위한 것임(25:5-6).

2)      둘째, 이삭의 자손들이 살아갈 가나안 땅을 포위하고 있는 아라비아와 요단 지역에 서자들을 배치함으로써(25:6) 그들이 강대국 메소포타미아와 애굽 제국의 직접적인 영향력을 완화시킬 있는 일종의 완충지’(Buffering zone) 역할을 하도록 .

3)      마디로, 아브라함은 재물의 관리나 처분, 그리고 전략적인 측면에 두루 박식한 인물로 보이는 것임. 그가 메소포타미아 중심지에서 성장하였으며 애굽과 블레셋 등에서도 살아보았으므로 학식과 견문이 뛰어나다고 하겠음.

(2)   나이가 많은 아브라함이 죽기 전에 서자들에게 사전상속을 하고 곳으로 분가시킴으로써 아버지로서의 자신의 도리를 다하고자 것으로 보임.  

1)      이제 그들 아브라함의 자손들을 번성시키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몫임(22:17-18).

2)      자신을 열국의 아버지로 세워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서(17:5-6) 아들들을 멀리 떠나 보내고 있는 아브라함임.

 

4.      아브라함은 죽기 전에 남은 재산을 어째서 이스마엘에게는 조금도 주지 아니하고 모두 이삭에게 상속해주고 있는가?(25:5)

(1)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은 것으로 있음;

1)      아브라함이 이에 하나님께 아뢰되,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하나이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아니라. 아내 사라가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언약을 세우리니,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 이스마엘에 대하여는 내가 말을 들었나니,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를 매우 크게 생육하고 번성하게 할지라. 그가 12두령을 낳으리니, 내가 그를 나라가 되게 하려니와”(17:18-20).

2)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이스마엘) 말미암아 일이 매우 근심이 되었더니,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아이나 여종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지 말고 사라가 네게 이른 말을 들으라.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씨라 부를 것임이니라. 그러나 여종의 아들도 씨니 내가 그로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신지라.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떡과 가죽부대를 가져다가 하갈의 어깨에 메워주고 아이를 데리고 가게 하니 하갈이 나가서 브엘세바 광야에서 방황하더니”(21:11-14).

(2)   그러나 그두라의 소생인 6아들에게는 성년이 되자 재산씩을 떼주어서 분가를 시켜줌. 이에 따라 이삭이 아버지 아브라함의 모든 재산을 생전에 상속 받은 것이 아님.

1)      이복동생들이 분가를 아브라함이 그들에게 먼저 떼주고 남은 재산을 부친 장례 후에 모두 상속받은 것으로 해석이 (25:5).

2)      아브라함 장례식에 참석을 있는(25:9) 14 연상인 이복 이스마엘이 부친 재산에 푼도 상속을 받지 아니하고 모두 적자인 이삭에게 것으로 보아 상속재산의 크기가 그다지 크지 아니하였음을 있음. 실제로 훗날 이삭은 블레셋의 곡창지대인 그랄 땅에서 농사를 지어 부자가 것으로 모세가 기록하고 있을 정도임(26:12-14).

3)      하나 부친상을 당했을 89세인 이스마엘이 하나님의 은혜로(21:17-21) 이미 바란 광야에서 자수성가하여 세력을 크게 떨치고 있었음(25:12-18). 따라서 부친의 재산을 탐낼 이유가 별로 없었다고 수도 있는 것임.

 

5.      그렇다면, 아비 아브라함에게서 재산을 얻지 못한 이스마엘에게 여호와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놀라운 물질적인 축복과 번영에 대한 상세한 기록은 어떠한가?(25:12-18)

(1)   이스마엘이 12족속의 조상이 되고 있음.

1)      이스마엘은 어머니 하갈의 영향으로 이방인 애굽 여인을 아내로 맞이함(21:21).

2)      슬하에 12아들이 탄생함; 느바욧, 게달, 앗브엘, 밉삼, 미스마, 두마, 맛사, 하닷, 데마, 여둘, 나비스, 게드마 등임(25:13-15).

3)      그들은 각각 자신들의 촌과 부락을 형성하고 나중에 12족속의 조상들이 되고 있음(25:16).

4)      이스마엘은 많은 전투를 경험한 탓인지 아브라함이나 이삭처럼 장수하지를 못하고 137세에 향년을 맞이하고 있음(25:17).

5)      그의 빼어난 12아들이 뛰어난 조상 이스마엘의 장례를 크게 지내준 것으로 보임. 표현이 죽어 자기 백성에게로 돌아갔고”(25:17b)라고 하겠음.

(2)   이스마엘의 후손들의 융성

1)      이스마엘은 바란 광야와 수르 광야가 있는 시나이 반도에서 무력으로 명성을 떨치게 (21:13, 20-21).

2)      그의 자손들은 용맹한 12족속을 형성하면서 아라비아의 강자로 자리를 잡게 (25:18a).

3)      이스마엘의 12 족속은 힘이 메소포타미아와 애굽에까지 미치게 되며(25:18b) 문명권 사이의 무역을 좌지우지하게 (37:25).

 

6.      향년을 175세에 맞이한 아브라함에 대하여 모세가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가매라고 표현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25:7-8)

(1)   아브라함의 고향은 본래 메소포타미아 갈대아 우르임(11:31, 7:2).

1)      그곳에 조상들의 선영이 있음.

2)      아버지 데라는 북부 시리아 하란 땅에 무덤이 있음(11:31-32).

3)      그런데 헤브론 막벨라 굴에 안장이 되고 있는 아브라함에 대하여(25:9) 모세는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가매”(25:8)라고 말하고 있음.

(2)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가매(25:8) 의미

1)      육신적인 조상들의 무덤으로 아브라함이 들어갔다는 의미가 아님.

2)      믿음의 조상들이 돌아간 그곳으로 아브라함도 돌아가고 있다는 의미임.

3)      셈족 가운데 하나님신앙의 두드러졌던 아르박삿의 후손들이 아브라함의 조상들임(10:24-30, 후손 욕단은 동방선교에 나서고 있음). 따라서 그들은 천성을 바라보고 믿음의 길을 완주하고 있음(11:16).

4)      이제 길을 따라 아브라함이 자신의 신앙의 길을 완주하고 역시 믿음의 조상들처럼 천성으로 들어가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임.

 

7.      아브라함 장례식의 특징 가지는 무엇인가?(25:9-10)

(1)   이삭과 이스마엘이 함께 부친상을 치르고 있음(25:9).

1)      아브라함은 동생 나홀과 함께 아버지 데라의 장례를 지냈다는 기록이 없음(11:31-32). 그런데 이스마엘과 이삭은 형제가 정답게 함께 아버지 아브라함의 장례를 지내고 있는 것임.

2)      175세가 아버지 아브라함의 향년이므로 장례를 지내고 있는 이삭은 당시 75, 이복 이스마엘은 89세임.

3)      아버지 아브라함은 후처 그두라와 함께 헤브론에서 살고 있었으며(23:2, 25:1), 이삭은 남쪽 브엘라해로이(24:62, 25:11), 이스마엘은 시나이 반도 바란 광야에서 살고 있음(21:21).

4)      그러므로 이삭은 멀리 브엘라해로이에서 헤브론까지 80km이상을, 이스마엘은 멀리 바란 광야에서 130km이상을 달려와서 부친상을 지내고 있는 것임.

5)      그들 형제도 적지 아니한 나이인데 길을 달려와서 함께 부친상을 지내고 있다고 하는 것은 평소 그들의 우애가 깊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임. 그것은 이복 이스마엘을 생각하며 이삭이 구태여 브엘라해로이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에서 엿볼 수가 있다고 하겠음(16:14, 24:62).

6)      그래서 그런지 이스마엘이 14살이나 어린 이삭에게 장례위원의 서열을 양보하고 있음(25:9). 그것은 모세의 기록이 비록 약속의 아들 이삭을 앞세우고자 하는 고의성을 지니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대로 기록을 보존하고 있는 것은 역시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겠음.  

(2)   사라가 안장되어 있는 마므레 막벨라 굴에 아브라함을 안장하고 있음(25:9-10).

1)      아브라함과 사라가 헤브론의 호족으로서 영화를 누린 장소가 마므레임(14:13-16).

2)      그래서 그런지 사라를 그곳 막벨라 굴에 안장했으며(23:19) 아브라함이 조강지처의 뒤를 따라 그곳에 안장이 되고 있음(25:10).

3)      후에 이삭 부부와 야곱 부부가 그곳에 안장이 되는 것을 보면, 막벨라 굴은 무덤에 불과할지 몰라도 그곳은 믿음의 열조들이 천국을 바라보며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는 상징적인 장소라고 있을 것임(49:29-33, 5:28:29, 11:13-16).

 

8.      아비 아브라함이 살고 있던 헤브론의 집에 연연하지 아니하고 남쪽 광야 브엘라해로이 근처에 계속 거주하고 있는 이삭에 대하여 모세는 무엇이라고 표현하고 있는가?(25:11)

(1)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하나님이 그의 아들 이삭에게 복을 주셨고”(25:11a)라고 기록하고 있음.

1)      아버지 아브라함이 후처 그두라와 함께 38 가까이 살고 있던 헤브론 집에 대해서 이삭은 서모에게 모두 것으로 보임(23:1-2, 25:1-6, 아들을 일찍 모두 분가시키고 혼자 남음).

2)      과부를 돌본 일이 직접적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얻을 있는 조건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임(14:29,너희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는 레위 인과 성중에 거류하는 객과 고아와 과부들이 와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 그리하면 하나님 여호와께서 손으로 하는 범사에 네게 주시리라”).

(2)   이삭이 브엘라해로이 근처에 계속 거주하게 되는 이유

1)      자유롭게 양을 치기에는 네게브 광야가 편리함.

2)      광야생활에서 양치기 생활을 하면서 모세처럼 하나님말씀을 생각하고 묵상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게 것으로 보임(24:63, 3:1-5).

3)      광야에서 고달프고 외로운 양치기 생활을 하게 되면 자연히 자신의 인생을 인도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많이 생각하게 되는 것임. 그래서 세례 요한처럼 엣세네 파나 수도승들이 광야에서 금욕주의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겠음(3:4).

4)      시나이 반도 바란 광야에 살고 있는 이복 이스마엘과의 교류가 편리한 곳이 브엘라해로이로 보임(21:21). 그들 사이에는 여전히 애틋한 우애가 있다고 것임(25:9).

 

9.      이삭이 부모님으로부터 대물림하고 있는 하나님신앙의 특징 가지는 무엇인가?(22:7-9, 25:19-21, 26)

(1)   사람의 태를 열고 닫으시는 분이 창조주 하나님이시라는 신앙임(20:17-18).

1)      이에 따라 하나님은 불임여성이었던(11:30) 어머니 사래의 태를 여시고 열국의 어머니 사라가 되게 하심(18:11-14).

2)      이삭은 나이 90 불임여성이셨던 어머니가 자신을 낳은 기적을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으로 확실하게 믿고 있음(21:1-7).

3)      그래서 아내 리브가가 불임이었을 때에 20 동안이나 끈질기게 하나님께 태를 열어달라고 믿고서 기도할 있었던 것임(25:21).

(2)   영생하시는 하나님께 목숨을 맡기면 부활과 영생을 주신다는 신앙임(21:33, 22:8).

1)      브엘세바에서 아브라함이 영생의 하나님을 발견하고 찬양함(21:33).

2)      믿음이 아들 이삭에게 계승이 되고 있음(22:7-10).

3)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하나님께서 약속의 아들 이삭에게 반드시 복을 주실 것임을 이삭이 아버지와 더불어 믿고 있는 것임(22:17-18, 11:17-20).

4)      그래서 이삭은 일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자신의 행로를 결정하고 있음(26:1-2, 그랄 이주의 경우도 그러함).

 

10.   어머니 리브가의 태중에서 쌍둥이가 서로 싸우고 있으며 그들의 운명에 대한 하나님의 예언은 무엇인가?(25:22-26)

(1)   경쟁이론; 누가 장자가 되고 차기 족장이 것인가?

1)      태중에 있을 때부터 형제간의 경쟁이 서로 싸우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음(25:22).

2)      고대 족장사회에서는 장자가 아버지의 족장의 자리를 승계하고 재산을 모두 상속받도록 되어 있음.

3)      마디로, 장자는 장차 집안과 가문의 왕이 되며 동생들은 모두 신하가 되고 마는 것임. 그것이 타고난 운명임.

4)      그와 같은 가혹한 운명을 마치 알고나 있는 것처럼 쌍둥이가 태중에서부터 서로 힘이 장자가 되기 위하여 싸우고 있는 것임(25:22)  

(2)   선택이론; 누가 영적인 장자가 되며 약속의 아들이 것인가?

1)      하나님의 선택은 태어난 순서로 되는 것이 아님.

2)      자가 어린 자를 섬기게 되는 하나님의 선택이 예언으로 나타나고 있음(25:23).

3)      그것은 창조주 하나님은 사람들의 타고난 운명을 바꿀 수가 있으며(32:28) 사람들이 미래에 자신의 인생 가운데 어떠한 선택을 것인지를(25:27) 미리 알고 계신다고 하는 의미임(1:4-6).

 

11.   쌍둥이 에서와 동생 야곱의 성격의 차이와 성장의 차이는 무엇인가?(25:27)

(1)   들사람이 에서(25:27a);

1)      백부 이스마엘처럼(16:12, 들나귀, 21:20, 쏘는 ) 에서는 야인(野人, 들사람) .

2)      칼과 활로써 세상의 지배자가 되는 것이 그의 이상임.

3)      아버지 이삭은 사내답고 씩씩한 장남 에서를 총애함(25:28a).

(2)   장막인생이 야곱(25:27b);

1)      야곱은 어머니 리브가의 기도하는 장막을 떠나지 아니한 사람임.

2)      자신을 영적인 장자이며 족장으로 세워주신다는 하나님의 예언을 성취해달라고 오랜 세월 기도로 매어 달린 것으로 보임.

3)      어머니 리브가는 바깥으로만 나도는 장남 에서보다는 하나님께 예배하고 기도하기를 좋아하는 둘째 야곱을 사랑한 것임(25:28b).

 

12.   야곱은 쌍둥이 에서의 빈틈을 노려서 장자의 명분을 빼앗고자 하는가?(25:29-33)

(1)   힘이 에서에 비해서 야곱은 상대적으로 힘이 약함.

1)      그래서 태어날 에서의 머리가 먼저 나오고 다음이 야곱임.

2)      야곱은 첫째의 자리를 뺏기지 아니하려고 몸부림을 치고 있음. 증거가 에서의 발꿈치를 잡고서 함께 모태에서 빠져 나온 것임(25:26).

3)      간발의 차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엄청난 운명의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음. 에서는 형이 되고 집안에서 모든 것이 자신의 것이 되는 차기 족장이 .

4)      반면에 야곱은 동생이 되고 영원히 형의 신하가 수밖에 없는 운명이 되고 것임.

(2)   태어나면서 억울하게 놓친 장자의 권리를 후천적으로라도 빼앗고자 애써 노력하고 있는 야곱;

1)      자신의 운명을 바꾸어달라고 어머니 리브가의 기도처소인 장막에서 하나님께 매어 달리고 있음(25:27).

2)      장자의 명분을 우습게 여기고 있는 에서에게서(25:32, 34) 명분을 뺏기 위하여 야곱은 기회를 노리게 .

3)      마침내 하루 종일 사냥을 하다가 피곤하고 시장하게 귀가하고 있는 형을 도중에서 만남(25:29).

4)      떡과 팥죽을 주고서 형의 맹세를 얻어냄. 장자의 명분을 판다는 약속임(25:33).

 

13.   떡과 팥죽을 받고 장자의 명분을 동생에게 넘겨주고 있는 에서 에돔 속셈은 무엇인가?(25:30, 32-33)

(1)   보이는 세상의 힘만을 믿고 있는 에서임;

1)      명분을 중시하시는 하나님은 보이지 아니하시는 분이시므로 에서에게 별로 중요하지 아니함(25:34).

2)      그는 보이는 세상의 권력과 힘을 숭상하고 있는 야인임. 따라서 장자의 명분이란 붉은 팥죽 그릇보다도 현실적으로 값어치가 없다고 여기고 있음(25:32).

3)      그와 같이 세상적인 권력과 힘으로 모든 것을 지배하고 차지하려고 하는 사상이 피와 같이 붉은 에돔이라는 용어 속에 들어 있다고 하겠음(25:30).

(2)   힘이 없으면 장자의 명분이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믿고 있는 에서임.

1)      장자의 명분이란 현실적으로 그것을 뒷받침할 있는 무력이 없으면 종이쪽지에 불과한 것임.

2)      더구나 증인도 없이 형제 사이에서 구두계약이므로 효력이 별로인 것임(25:31-33).

3)      따라서 에서는 언제라도 자신의 무력으로 계약을 무효로 만들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임.

 

14.    힘이 뒷받침되지 아니하면 아무 효력이 없어 보이는 에서의 헛맹세가 하나님의 눈밖에 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25:32, 34)

(1)   하나님이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가지; “인생의 목적 주신 귀한 알라!

1)      인생의 목적은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며 이방인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하나님신앙의 모범을 보여주는 것임(12:3).

2)      일을 있도록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 참으로 소중한 것임. 에서의 경우에는 차기 족장의 자리를 주시고 있으므로 약속의 아들 아버지 이삭의 뒤를 이어서 이방 가나안 땅에서 대를 이어 선지자의 삶을 살아가야만 하는 것임(17:19, 20:7, 22:18).

(2)   하나님의 요구를 무시하고 있는 에서임.

1)      그러나 에서는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인생의 목적과 주신 은혜를 조금도 깨닫지 못하고 있음.

2)      결과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기고 있으며 언제나 힘만 있으면 그것을 빼앗아올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음.

3)      그것은 하나님의 따가운 눈을 전혀 의식하지 아니하고 있는 오만한 자의 소행인 것임. 따라서 하나님의 눈밖에 나고 있음.

 

15.   장자의 명분을 동생에게 팔았지만 훗날 재산의 상속은 온전히 에서에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렇다면 무엇을 팔았다는 것인가?(25:31-34, 33:1, 9, 36:6)

(1)   장자의 명분은 속임수로 얻을 있는 것이 아님.

1)      에서가 시장한 틈을 노려서 야곱이 약은 꾀로 장자의 명분을 차지한 것이므로(25:29-33) 그것은 무효임.

2)      마찬가지로 훗날 아버지 이삭의 장자에게 주는 축복의 기도도 야곱이 어머니 리브가와 짜고서 사기로 갈취한 것이므로(27:7-29) 효력이 무효임.

(2)   장자의 명분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임.

1)      그러므로 세상적인 장자권은 모두 에서의 차지가 되고 있음. 아버지 이삭의 재산을 전부 에서가 상속하고 있으며 세상적인 족장이 되고 있는 것임(32:6, 33:9, 36:6-7). 에서는 그것만으로 심히 만족하여 야곱을 용서하게 (33:4).

2)      대신에 장인 라반의 집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야곱은 재력가가 되고 자수성가한 족장이 (30:37-43).

3)      그리고 얍복 시냇가에서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매어 달림으로써 그의 운명이 하나님의 족장 이스라엘 바뀌게 (32:24-30).

 

16.    50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 창세기의 기록 한복판인 25장에 아브라함, 이삭, 야곱 3대의 기록이 모두 나타나고 있는데 그들 3대의 신앙상의 특징은 각각 무엇인가?

(1)   시행착오가 많은 신앙인 아브라함. 그러나 결단의 사나이

1)      번이나 아내 사라를 누이동생이라고 속이고서 자기 목숨을 살리고자 (12:13, 20:2).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 아브라함임.

2)      그러나 하나님께서 옳다고 하시면 그대로 믿고 받아들이는 순전한 신앙인임(15:4-6, 22:1-3).

3)      기적의 아들 이삭을 주자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을 믿고서 유한한 목숨 대신에 영생을 얻고자 결단을 하게 (21:5, 33). 결과 아브라함은 최초로 하나님경외자라는 칭호를 얻게 (22:12).

(2)   시행착오를 많이 줄이고 있는 이삭, 묵상의 사나이

1)      한번 아내 리브가를 누이동생이라고 속이는데 그침(26:7).

2)      시행착오를 반으로 줄일 있는 비결이 바로 말씀의 묵상과(24:63) 기도임(25:21).

3)      예를 들면, 불임인 아내 리브가를 위하여 이삭이 20 동안 끈질기게 기도하여 쌍둥이 아들을 얻게 (25:21, 26). 그리고 곳을 정하기 위하여 기도를 먼저 하였으므로 하나님의 응답이 그랄 땅으로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임(26:1-2).

(3)   감히 타고난 운명을 바꾸고자 하는 야곱, 집념의 사나이

1)      77세가 때까지 결혼도 하지 아니하고 오로지 어머니 리브가의 기도의 장막을 떠나지 아니하고 기도한 사나이 야곱임(25:27).

2)      그의 끈질긴 기도는 타고난 운명인 둘째를, 영적이며 세상적인 장자인 첫째로 만들어달라는 것임.

3)      그의 기도는 태어날 하나님께서 어머니 리브가에게 주신 예언을 이루어달라는 것임.

4)      야곱이 세상적인 편법을 사용했을 때에는 그의 소원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고생만 하게 . 그러나 자신의 운명과 목숨까지 하나님께 맡기고 자신의 가족을 살려달라고 매어 달렸을 때에는 소원이 이루어지고 있음.

5)      사기꾼 야곱 이름이 하나님의 족장 이스라엘 바뀌고 운명도 바뀌고 있는 것임(32:28, 35:10). 예를 들면, 세겜 주위의 원주민들에게 목숨의 위협을 받고 있으나(34:30), 이스라엘로 이름이 완전히 바뀌게 되자(35:10), 도리어 세겜 일대를 차지하게 되는 것임(48:22).

(브엘라해로이의 위치) (이삭이 리브가를 맞이하는 장소는 헤브론이지만 결혼하여 브엘라해로이에 와서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