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하 주석

역대하 제6장 주석(요약자; 양인국)

손진길 2024. 1. 9. 17:06

역대하 제6장 주석(요약자; 양인국)

 

역대하6
 
6:1-11. “1 그 때에 솔로몬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캄캄한 데 계시겠다 말씀하셨사오나 2 내가 주를 위하여 거하실 성전을 건축하였사오니 주께서 영원히 계실 처소로소이다 하고 3 얼굴을 돌려 이스라엘 온 회중을 위하여 축복하니 그 때에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서 있더라 4 왕이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여호와께서 그의 입으로 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제 그의 손으로 이루셨도다 이르시기를 5 내가 내 백성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내 이름을 둘 만한 집을 건축하기 위하여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서 아무 성읍도 택하지 아니하였으며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될 사람을 아무도 택하지 아니하였더니 6 예루살렘을 택하여 내 이름을 거기 두고 또 다윗을 택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였노라 하신지라 7 내 아버지 다윗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었더니 8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 다윗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으니 이 마음이 네게 있는 것이 좋도다 9 그러나 너는 그 성전을 건축하지 못할 것이요 네 허리에서 나올 네 아들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라 하시더니 10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루셨도다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내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일어나 이스라엘 왕위에 앉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고 11 내가 또 그 곳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을 넣은 궤를 두었노라 하니라

이 말씀에서 
“그 때”란 성전을 완성한 때를 말한다. 그때 솔로몬은 “여호와께서 캄캄한데 계시겠다 말씀하셨사오나 내가 주를 위하여 거하실 전을 건축하였사오니 주께서 영원히 거하실 처소로소이다(6:1,2)”라고 말했다. 여기 “캄캄한데”란 지성소를 의미한다. 하나님은 스스로 빛이 되시므로 하나님 자신 외에 또 다른 빛이 필요 없으시고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도움을 구하기 위하여 사람들이 거하는 곳에 거하실 필요도 없으시다. 또한 하나님은 절대적인 주권을 가지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실 자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지성소) 앞에 나올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셨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베푸시는 가장 놀라운 은혜다.

솔로몬이 성전을 완성한 후 
“내가 주를 위하여 거하실 전을 건축하였사오니 주께서 영원히 거하실 처소로소이다”라고 말한 것은 하나님께서 말씀에 순종하여 지은 지성소에 거하실 것을 확신하고 하나님을 위하여 성전을 지어 봉헌해 드렸음을 고백한 고백이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자신의 신앙을 고백한 후 그 얼굴을 백성들에게 향했다
. 그리고 그는 온 회중을 축복했다. 이것은 사람이 하나님께 향하면 또한 사람들에게도 향한다는 것을 말해 준다. 이와 같은 사실은 이웃에 대한 진정한 관심은 우리가 하나님께 향할 때 오는 것임을 말해 준다. 역사를 살펴 볼 때 이스라엘이 성전을 건축하여 봉헌함으로 하나님께 향한 온전한 마음을 표현할 때 그곳에는 언제나 이스라엘 백성 모두를 향한 축복도 있었다. 성막을 짓고 낙성식을 할 때 그곳에 백성들에 대한 축복이 있었고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고 봉헌한 후에도 백성들에 대한 축복이 있었고, 포로 귀환 이후 성전을 건축하고 봉헌한 후 그곳에도 백성들에 대한 축복이 있었다. 이런 축복들은 백성의 지도자들의 기도를 통하여 이루어 졌다. 이와 같은 사실들은 우리의 이웃에 대한 관심의 정도는 하나님에 대한 관심에 비례하여 나타나고 있음을 말해 준다.

“왕이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여호와께서 그의 입으로 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제 그의 손으로 이루셨도다(6:4)”

솔로몬은 성전을 짓고 그것을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베푸신 특별한 은혜로 고백했다
. 하나님은 출애굽 이후부터 지금까지 이런 은혜를 어떤 성읍이나 어떤 지파에도 베풀지 않으시고, 오직 예루살렘을 택하시고 다윗을 택하셔서 이 은혜를 베푸셨다(6:5,6). 이와 같은 사실은 솔로몬에게 자신의 손을 통하여 예루살렘에 성전을 지은 것은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특별한 은혜였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내 아버지 다윗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었더니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 다윗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으니 이 마음이 네게 있는 것이 좋도다 그러나 너는 그 성전을 건축하지 못할 것이요 네 허리에서 나올 네 아들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라 하시더니(6:7-9)”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은혜에 감격하여 성전을 지어 봉헌하고자 했던 부친 다윗의 마음을 기쁘게 받으셨지만 성전 건축을 허락지 않으시고 아들인 자신에게 허락해 주셨다는 것을 말했다. 다윗과 솔로문은 기회 있을 때마다 이와 같은 사실을 반복하여 말했다. 다윗에게 이것은 하나님께서 성전을 건축할 자격이 없는 자신을 받아주심으로 자기 아들로 성전을 건축하도록 허락해 주신 것이 말할 수 없는 은혜였기 때문이었고, 솔로몬에게 이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부친에게 약속해 주신 것을 약속대로 자신을 통해 이루신 것이 말할 수 없이 큰 은혜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성전 건축은 이들에게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큰 은혜였기 때문에 기회 있을 때마다 이것을 반복하여 말함으로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말하고자 했던 것이다.

특별히 다윗이 성전 건축을 원했지만 하나님께서 그에게 그것을 허용치 않으신 것은 우리가 드리기 원한다고 하여 하나님께서 모두 받으시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 이와 같은 사실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드림을 받아주시는 것은 또 하나의 은혜라는 것을 말해 준다.

우리가 본문을 통하여 받는 또 하나의 교훈은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것은 회생이 아니고 은혜라는 것이다
. 다윗과 솔로몬은 모두 성전을 지어 하나님께 봉헌한 것을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베풀어 주신 특별한 은혜로 알았다. 이것은 그들이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희생으로 생각하지 않았고 은혜로 알았다는 것을 말해 준다. 만일 이들이 성전 봉헌을 희생으로 알았더라면 이처럼 은혜에 대한 감격은 없었을 것이다. 희생이라고 생각하는 자들에게는 보상을 원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은혜에 대한 감격을 기대할 수 없다. 우리가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것은 희생이 아니라 은혜다. 우리가 이 사실을 잊지 않는다면 우리의 영적 생활에 큰 유익이 될 것이다.

6:12-17. “12 솔로몬이 여호와의 제단 앞에서 이스라엘의 모든 회중과 마주 서서 그의 손을 펴니라 13 솔로몬이 일찍이 놋으로 대를 만들었으니 길이가 다섯 규빗이요 너비가 다섯 규빗이요 높이가 세 규빗이라 뜰 가운데에 두었더니 그가 그 위에 서서 이스라엘의 모든 회중 앞에서 무릎을 꿇고 하늘을 향하여 손을 펴고 14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천지에 주와 같은 신이 없나이다 주께서는 온 마음으로 주의 앞에서 행하는 주의 종들에게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나이다 15 주께서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에게 허락하신 말씀을 지키시되 주의 입으로 말씀하신 것을 손으로 이루심이 오늘과 같으니이다 16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 그들의 행위를 삼가서 네가 내 앞에서 행한 것 같이 내 율법대로 행하기만 하면 네게로부터 나서 이스라엘 왕위에 앉을 사람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사오니 이제 다윗을 위하여 그 허락하신 말씀을 지키시옵소서 17 그런즉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주는 주의 종 다윗에게 하신 말씀이 확실하게 하옵소서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하여 봉헌한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베풀어주신 놀라운 은혜라는 사실을 고백한 후
, 단 앞에 서서 회중을 위하여 기도했다.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천지에 주와 같은 신이 없나이다 주께서는 온 마음으로 주의 앞에서 행하는 주의 종들에게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나이다 주께서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에게 허락하신 말씀을 지키시되 주의 입으로 말씀하신 것을 손으로 이루심이 오늘과 같으니이다(6:14,15)” 솔로몬은 이 기도에서 하나님을 “천지에 오직 한 분뿐이신 하나님(6:14)” “언약을 지키시는 분(6:15)”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하나님(6:18)” 등으로 고백했다. 솔로몬은 바로 이 하나님께서 언약을 지키심으로 자신이 성전 건축을 완성할 수 있었음을 말했다. 이처럼 하나님에 대한 신앙의 고백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믿음을 더해 줄 뿐만 아니라 은혜로 인도해 준다. 그러므로 하나님에 대한 고백이 확실하고 풍부한 자일 수록 믿음이 견고하고 은혜에 대한 감격이 있는 것이다.

솔로몬은 계속하여 이와 같이 기도했다
.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 그들의 행위를 삼가서 네가 내 앞에서 행한 것 같이 내 율법대로 행하기만 하면 네게로부터 나서 이스라엘 왕위에 앉을 사람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사오니 이제 다윗을 위하여 그 허락하신 말씀을 지키시옵소서 그런즉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주는 주의 종 다윗에게 하신 말씀이 확실하게 하옵소서(6:16,17)” 솔로몬은 “그 허락하신 말씀을 지키시옵소서” “하신 말씀이 확신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해 주신 것일지라고 그 약속을 이루어 주시도록 기도해야 할 것을 말해 준다. 특별히 솔로몬이 이렇게 기도한 것은 이 약속의 성취가 자신의 집의 축복이며 동시에 이스라엘의 축복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약속의 성취는 오늘의 우리와 공동체 모두에게 축복이다. 우리가 이와 같은 사실을 알 때 우리는 약속의 성취를 위하여 기도할 것이다.

6:18-21. “18 하나님이 참으로 사람과 함께 땅에 계시리이까 보소서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이오리이까 19 그러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돌아보시며 주의 종이 주 앞에서 부르짖는 것과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20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내 이름을 거기에 두리라 하신 곳 이 성전을 향하여 주의 눈이 주야로 보시오며 종이 이 곳을 향하여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21 주의 종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 곳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주는 그 간구함을 들으시되 주께서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사 사하여 주옵소서

여기 
“하늘의 하늘들의 하늘이라도”라는 말은 하나님의 무한하심에 대한 표현이다. 하나님은 무한하심으로 사람의 손으로 지은 집이 그 분을 감당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사람이 지은 전에 거하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 감당할 수 없는 은혜다.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내 이름을 거기에 두리라 하신 곳 이 성전을 향하여 주의 눈이 주야로 보시오며 종이 이 곳을 향하여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주의 종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 곳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주는 그 간구함을 들으시되 주께서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사 사하여 주옵소서(6:20,21)” 성전이 은혜의 장이 될 수 있는 것은 성전에 대하여 말씀해 주신 언약이 있기 때문이다. 즉 하늘의 하늘들의 하늘도 주를 감당할 수 없지만 사람의 손으로 지은 성전이 주의 거하실 곳이 될 수 있는 것은 이곳에 대한 은혜로운 약속이 있기 때문이다. 주는 “내 이름을 거기 두리라”고 약속하셨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을 감당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과 은혜를 누리며 사는 것은 우리에게 언약의 말씀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우리에게 언약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 준다. 우리는 언약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언약으로 인하여 은혜 안에 살고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언약은 믿음의 삶의 기초가 되는 것이다. 언약을 떠나는 순간 우리는 또 다시 하나님을 감당할 수 없는 자가 될 뿐이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자신의 이름을 성전에 두신다는 것은 놀라운 축복이 아닐 수 없다. 하나님의 이름은 하나님의 속성과 인격 그 자체를 말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이름을 거기 두리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성전에 임재 해 주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성전은 이 약속으로 인하여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이 되었고, 이로 인하여 솔로몬은 이전을 향하여 기도한 것이다.

6:22-42. “22 만일 어떤 사람이 그의 이웃에게 범죄하므로 맹세시킴을 받고 그가 와서 이 성전에 있는 주의 제단 앞에서 맹세하거든 23 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행하시되 주의 종들을 심판하사 악한 자의 죄를 정하여 그의 행위대로 그의 머리에 돌리시고 공의로운 자를 의롭다 하사 그 의로운 대로 갚으시옵소서 24 만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주께 범죄하여 적국 앞에 패하게 되므로 주의 이름을 인정하고 주께로 돌아와서 이 성전에서 주께 빌며 간구하거든 25 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시고 그들과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신 땅으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26 만일 그들이 주께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하늘이 닫히고 비가 내리지 않는 주의 벌을 받을 때에 이 곳을 향하여 빌며 주의 이름을 인정하고 그들의 죄에서 떠나거든 27 주께서는 하늘에서 들으사 주의 종들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시고 그 마땅히 행할 선한 길을 가르쳐 주시오며 주의 백성에게 기업으로 주신 주의 땅에 비를 내리시옵소서 28 만일 이 땅에 기근이나 전염병이 있거나 곡식이 시들거나 깜부기가 나거나 메뚜기나 황충이 나거나 적국이 와서 성읍들을 에워싸거나 무슨 재앙이나 무슨 질병이 있거나를 막론하고 29 한 사람이나 혹 주의 온 백성 이스라엘이 다 각각 자기의 마음에 재앙과 고통을 깨닫고 이 성전을 향하여 손을 펴고 무슨 기도나 무슨 간구를 하거든 30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며 사유하시되 각 사람의 마음을 아시오니 그의 모든 행위대로 갚으시옵소서 주만 홀로 사람의 마음을 아심이니이다 31 그리하시면 그들이 주께서 우리 조상들에게 주신 땅에서 사는 동안에 항상 주를 경외하며 주의 길로 걸어가리이다 32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 속하지 않은 이방인에게 대하여도 그들이 주의 큰 이름과 능한 손과 펴신 팔을 위하여 먼 지방에서 와서 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거든 33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모든 이방인이 주께 부르짖는 대로 이루사 땅의 만민이 주의 이름을 알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처럼 경외하게 하시오며 또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을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줄을 알게 하옵소서 34 주의 백성이 그 적국과 더불어 싸우고자 하여 주께서 보내신 길로 나갈 때에 그들이 주께서 택하신 이 성과 내가 주의 이름을 위하여 건축한 성전 있는 쪽을 향하여 주께 기도하거든 35 주는 하늘에서 그들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그들의 일을 돌보시옵소서 36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는 사람이 없사오니 그들이 주께 범죄하므로 주께서 그들에게 진노하사 그들을 적국에게 넘기시매 적국이 그들을 사로잡아 땅의 원근을 막론하고 끌고 간 후에 37 그들이 사로잡혀 간 땅에서 스스로 깨닫고 그들을 사로잡은 자들의 땅에서 돌이켜 주께 간구하기를 우리가 범죄하여 패역을 행하며 악을 행하였나이다 하며 38 자기들을 사로잡아 간 적국의 땅에서 온 마음과 온 뜻으로 주께 돌아와서 주께서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신 땅과 주께서 택하신 성과 내가 주의 이름을 위하여 건축한 성전 있는 쪽을 향하여 기도하거든 39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그들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그들의 일을 돌보시오며 주께 범죄한 주의 백성을 용서하옵소서 40 나의 하나님이여 이제 이 곳에서 하는 기도에 눈을 드시고 귀를 기울이소서 41 여호와 하나님이여 일어나 들어가사 주의 능력의 궤와 함께 주의 평안한 처소에 계시옵소서 여호와 하나님이여 원하옵건대 주의 제사장들에게 구원을 입게 하시고 또 주의 성도들에게 은혜를 기뻐하게 하옵소서 42 여호와 하나님이여 주의 기름 부음 받은 자에게서 얼굴을 돌리지 마시옵고 주의 종 다윗에게 베푸신 은총을 기억하옵소서 하였더라

솔로몬의 간구가 계속 되고 있다
. 솔로몬은 이스라엘이 이웃에게 범죄하였을 때(6:22,23), 이스라엘이 주께 범죄하여 적국에 패했을 때(6:24,25), 이스라엘이 범죄함으로 가뭄이 왔을 때(6:26,27), 이스라엘 가운데 천지지변으로 재난을 당할 때(6:28-31), 이방인들이 주의 구원을 바랄 때(6:32,33), 이스라엘이 적국과 전쟁할 때와 포로로 잡혀 갔을 때(6:34-39) 등 삶의 여정에서 만날 수 있는 모든 재난의 때에 이 성전을 향하여 손을 들고 기도할 때 주께서 그들의 기도를 들어 주시기를 구했다. 이 기도에서 “이 전에 있는 주의 단 앞에” “이 전에서 주께 빌며 간구하거든” “이곳을 향하여 빌며” “이전을 향하여 손을 펴고” 등의 표현은 성전이 “시은소(施恩所)”라는 사실을 말해 주고 있다. 그러므로 솔로몬은 이스라엘이 어떤 어려움이나 재난 또는 죄 가운데 있을지라도 성전을 향하여 간구할 때 주께서 그들의 간구를 들어 주시고 그들을 구원해 주시기를 기도했다. 이와 같은 사실은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임재해 계시는 성전이 있다는 것은 곧 구원의 길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전을 향하여 간구하는 모든 자는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