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예레미야 강해 제176강(렘31:27-30)(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2. 10. 29. 22:39

예레미야 강해 제176(31:27-30)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터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81114()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개인적인 구원의 원칙을 어떻게 천명하고 계시는가?(31:27-30)

 

본문에서는 창세기와 복음서 그리고 로마서의 말씀을 연상할 수 있는 용어가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사람의 씨와 짐승의 씨”(31:27)라고 하는 용어가 그것입니다. 그 점을 먼저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첫째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만드셨다고 창세기 제1장에서 기록하고 있습니다(1:26-27). 그것은 창조주께서 인간에게 심어 주신 일종의 ’(seed)와 같은 것입니다. 모양(likeness, 외적인 닮음)과 형상(image, 내적인 닮음) 가운데 내적인 형상이 더욱 중요한 것으로 창세기 제5장에서 기록하고 있습니다(5:1-3). 왜냐하면, ‘또다른 씨라고 불리고 있는 ’(seth)이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아담의 형상을 대물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4:25, 5:3).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으로 인식이 되고 있는 것이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그러한 형상을 일종의 로 파수하고 있는 사람이 하나님과 영적인 교제를 하면서 일찍이 아담에게 여호와께서 그 코에 불어넣으신 영적인 생명의 기운을(2:7) 계속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2)  둘째로, 주전 722년에 앗수르제국에 의하여 북조 이스라엘 왕국이 멸망을 당하고 그 백성인 이스라엘 10지파의 자손들이 모두 앗수르 변경으로 끌려가고 말았기에 이 세상에서 이스라엘 10지파가 사라지고 맙니다(왕하17:6, 23). 주전 586년에는 마지막 선민의 나라인 다윗왕조의 유다 왕국마저 신바벨론제국에 의하여 멸망을 당하고 쓸 만한 백성들이 모두 적국으로 끌려가고 그 고토에는 농부들만이 남게 됩니다(왕하25:12). 그러한 결과는 여호와께서 선민 이스라엘 12지파에게 실망하시고 그들을 선민의 자리와 기업에서 쫓아내어 버리신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다윗왕조 유다 왕국이 멸망을 당한 때부터 이 세상에서는 선민이 사라지고 이방인들만이 살고 있는 셈입니다. 그때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새 언약에 따라 이 세상에 오실 때까지는 여호와 하나님과 영적인 교제를 하면서 여호와의 말씀대로 정확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는 대목입니다(8:20, 18:19, 3:9-12).

(3)  셋째로, 그러한 사회에 하나님의 아들이 그리스도로 오셔서 천국복음을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의 뜻인 씨앗으로 뿌리고 계십니다. 복음서에 기록이 되어 있는 씨뿌리는 자의 비유가 그러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겠습니다(13:18-24,4:14-20, 8:11-15). 그것은 쉽게 말하자면,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께서 만민을 구원하여 영생의 천국으로 인도하고자 대속의 그리스도와 성령님을 성도들에게 보내어 주고 계시므로 그 뜻을 빨리 깨닫고 모든 사람들이 이제부터는 여호와의 종으로 그리고 그리스도의 제자로 신실하게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4)  넷째로, 선민과 이방인의 구분이 사라진 사회에서 사람들만 대속의 그리스도를 구원주로 영접하고 진심으로 자신의 죄를 회개함으로써 하나님으로부터 죄 사함과 칭의의 은혜를 얻어 성령님과 함께 남은 인생을 살아가게 되면 되는 것일까요? 사도 바울은 그것이 아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속의 그리스도와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역사로 성도들이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면서 복음사역을 하게 되면 모든 피조물을 구원하는 자리에 이르게 된다는 것입니다(8:18-23). 그러한 내용은 사도 요한이 그의 복음서 제3장에서 진작에 기록하고 있는 내용과 동일한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보내어 사람들만 구원하고자 하시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을 전부 구원하고자 하십니다”(3:16-17). 그와 같이 온세상의 구원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의 씨앗을 천국복음으로 사람들과 모든 동물들에게 골고루 뿌려 주신다는 것입니다(31:27-28).

(5)  다섯째로, 그리스도가 뿌린 천국복음이라는 말씀의 씨앗을 마음판에 새기고 여호와의 종으로 그 말씀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면 당사자는 영생의 구원의 자리에 이르게 됩니다. 그렇다면 그 성도가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들도 덩달아 전부 구원을 얻을 수가 있는 것일까요? 그 점에 대하여 본문 제29-30절에서는 그것이 아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환경 자체는 대물림이 될 수 있는지 몰라도 믿음 자체는 개인적인 것이며 오로지 당사자의 결단과 선택에 달려 있는 것이므로 그대로 유전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기 쉽게 다음과 같이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그때에 그들이 말하기를 다시는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아들들의 이가 시다 하지 아니하겠고, 신 포도를 먹는 자마다 그의 이가 신 것같이 누구나 자기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죽으리라”(31:29-30).  요컨대, 구원이 그 집에 이르렀다고 하더라도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는 것은 개개인의 선택에 따른 것이라는 말씀입니다(1:12-13, 4:53).

이상과 같은 사실들을 영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한 구절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그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파악해봅니다;

첫째로,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사람의 씨와 짐승의 씨를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뿌릴 날이 이르리니, 깨어서 그들을 뿌리 뽑으며, 무너뜨리며 전복하며 멸망시키며 괴롭게 하던 것과 같이, 내가 깨어서 그들을 세우며, 심으리라.여호와의 말씀이니라”(31:27-28); 다음과 같이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사람의 씨와 짐승의 씨를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뿌릴 날이 이르리니”(31:27);

1)    주전 722년에 앗수르제국에 의하여 북조 이스라엘 왕국이 멸망을 당하고 이스라엘 10지파의 백성들이 앗수르 변경으로 전부 끌려가서 비참하게 살다가 결국에는 그 흔적이 사라지게 됩니다(왕하17:6, 23). 그리고 주전 586년에는 마지막 선민의 나라 다윗왕조의 유다 왕국마저 여호와의 진노와 재앙으로 말미암아 신바벨론제국의 군대에 의하여 패망을 당하고 유다의 백성들이 바벨론으로 전쟁포로가 되어 끌려가고 맙니다(왕하25:7-12). 그것으로 공식적으로 이 세상에서는 선민의 지위를 가진 백성들이 모두 사라지고 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호와께서는 모두가 이방인이 되어 살아가고 있는 반역의 세상에 언제 여호와신앙을 가진 백성들을 만들어 내시는 것일까요?

2)    그 대답은 벌써 창세기에서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가인과 아벨 대신에 또다른 씨로서 이라는 아들을 아담의 집안에 주신 것입니다”(4:25-26, 5:3). 그와 같은 선례에 따라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유다의 후손 가운데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자 하십니다(31:27). 그런데 그와 관련하여 두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얻어야만 합니다; ①하나는, 언제 누구에 의하여 그 복음의 씨앗이 이 세상에 뿌려지는가? 하는 것입니다. ②또 하나는, 어째서 여호와께서는 사람의 씨와 짐승의 씨를 함께 뿌리신다고 말씀하시는가? 하는 것입니다.

3)    첫째, 북조 이스라엘 왕국의 이스라엘 10지파와 남조 유다 왕국의 유대인들이 모두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세상적인 욕심과 육신적인 정욕을 쫓아 죄악을 범하게 되자 여호와께서는 그들에게 준 가나안 땅의 기업을 빼앗고 선민의 지위에서 쫓아내어 버리십니다. 그 결과 그들은 이방인의 땅에서 세상의 포로가 되어 살아가게 됩니다. 그렇게 수백 년의 세월이 흐르자 그들의 고토(故土, 연고가 있는 땅)에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의 아들로 태어나서 자라나십니다(1:14). 나사렛 예수로 불리고 있는 그리스도가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의 뜻을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의 천국복음으로 설명하면서 제자들의 마음에 복음의 씨를 뿌리고 있습니다(4:14, 8:11, 15).

4)    예수님께서는 성도들에게 여호와의 종으로 그리고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면서 천국복음을 온세상에 전하라고 명령하십니다(28:18-20). 그러한 인생을 살아가는 성도들에게는 대속의 십자가를 지시고 무덤 속에 들어가신 예수님께서 3일만에 영생의 몸으로 부활한 것과 같은 부활과 영생의 소망이 임하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22:28-30). 그와 같은 내용의 복음의 씨앗이 가나안 땅과 그 주변에 뿌려지고 나중에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에 의하여 온세상으로 전파가 되고 있습니다(28:18-20, 1:8, 2:11). 선지자 예레미야는 그러한 대속의 그리스도와 성령님의 오심이 새 언약의 핵심이라고 은근히 제31-34절에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5)   둘째, 창조주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인류만 구원하고자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피조물에게 영생의 구원을 주고자 하십니다. 그와 같은 뜻이 요한복음 제3장에서 다음과 같이 잘 표현이 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3:16-17). 선지자 예레미야는 여호와의 영생구원의 복음이라는 씨앗이 사람에게 그리고 짐승에게 골고루 뿌려질 것이라고 본문에서 기록하고 있습니다(31:27). 훗날 사도 바울은 그 표현도 미흡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짐승대신에 모든 피조물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8:19-22).

(2)  깨어서 그들을 뿌리 뽑으며, 무너뜨리며 전복하며 멸망시키며 괴롭게 하던 것과 같이”(31:28a);

1)    피조물인 사람들은 여호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의 말씀을 때로 잊어버리고 제멋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의 탐욕과 정욕이 육신적인 충동으로 일어날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의 뜻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포악한 행동과 악행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인간의 교만과 죄악을 여호와께서는 깨어서 모두 지켜보고 계십니다(31:28aa).

2)    구체적으로,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양이 여호와께서 관용하시는 수준을 넘어설 때에는 가차없이 역사적인 심판을 행하십니다(15:16, 왕하21:11-13). 축복의 언약에 따라 그들에게 기업으로 준 땅에서 쫓아내어 버리십니다. 여호와의 저주의 언약이 임하게 되면 그들을 뿌리 뽑으며, 무너뜨리며 전복하며 멸망시키며 괴롭게”(31:28ab)하는 심판이 죄인들에게 꼬리를 물고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 12지파의 자손들이 전부 선민의 지위를 잃어버리고 이방인의 땅에서 망국의 백성이 되어 처량하게 살아가게 됩니다.

(3)  내가 깨어서 그들을 세우며, 심으리라.여호와의 말씀이니라”(31:28b);

1)    이 세상에서 이스라엘 12지파가 모두 가나안 땅에서 쫓겨나 이방인들의 땅에서 이방인처럼 살아가게 되면 인간세상에서는 구원의 희망이 사라지고 맙니다. 이제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들을 구원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구원의 은혜가 창조주이신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오게 됩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주시는 새로운 씨앗입니다.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아들을 이 세상에 사람의 아들인 그리스도로 보내어 여호와의 신실한 종의 모습이 어떠하다는 것을 만민들에게 똑똑하게 보여주십니다.  

2)    그리스도께서 대속의 십자가를 지심으로 말미암아 죄와 사망의 권세에 사로잡혀서 영적인 패배자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여호와 하나님의 죄사함의 은혜와 칭의의 은혜가 주어지는 계기를 마련하십니다(8:1-2). 누구나 대속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자신이 자력으로는 도저히 구원을 얻을 수가 없는 심각한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여호와의 도우심을 정직하게 구하게 되면 놀라운 영적인 변화가 발생하게 됩니다.

3)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성도들에게는 하나님의 영이 임재하고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게 되는 영적인 삶이 시작이 됩니다. 그렇게 주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제자를 양성하여 복음의 전파자로 세우고자 하십니다(31:28b). 복음의 일꾼들은 온세상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며 부활과 영생의 소망을 심고 있습니다(31:28c). 그렇게 모든 사람의 심령속에 복음의 씨앗을 심게 하는 역사가 소위 새 언약의 내용으로 예레미야 제31장에서 기록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31:31-34).

둘째로,그때에 그들이 말하기를, 다시는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아들들의 이가 시다 하지 아니하겠고, 신 포도를 먹는 자마다 그의 이가 신 것같이, 누구나 자기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죽으리라”(31:29-30);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그때에 그들이 말하기를, 다시는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아들들의 이가 시다 하지 아니하겠고”(31:29);

1)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으면 이가 시다고 말합니다. 그 사람은 치아가 신 포도에 약하고 민감한 것입니다. 그런데 훗날 그의 아들이 역시 신 포도를 먹게 되면 이가 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약하고 예민한 치아가 자식에게 대물림이 유전적으로 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천국복음과 구원에 대한 믿음도 대물림이 되고 유전적으로 승계가 될 수 있는 것일까요? 그것이 아닙니다.

2)    선민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의 믿음이 혈통적으로 다음 세대로 대물림이 되고 부모와 자식 사이에 유전이 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생각과는 달리 그 옛날 모세와 여호수아의 인도로 요단 강 동편과 서편의 가나안 땅을 모두 차지하고 선민의 영광을 떨치던 그들이 이제는 이방 강대국에 의하여 모두가 멸망을 당하고 마는 신세가 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믿음도 여호와신앙도 전혀 혈통적으로 유전이 되거나 대물림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역사적으로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31:29).

(2)  신 포도를 먹는 자마다 그의 이가 신 것같이, 누구나 자기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죽으리라”(31:30);

1)    예레미야는 다윗왕조 유다 왕국 말기의 선지자입니다. 그는 주전 627년 성군 요시야 시대에 선지자로 세움을 받아 조국이 망할 때까지 선지자 활동을 했습니다(1:1-3). 자신의 눈으로 마지막 선민의 나라가 멸망을 당하는 것을 지켜보게 됩니다(38:28). 그리고 망국의 백성들이 애굽의 난민촌에서 살아가고 있을 때에 예레미야는 그곳에서도 이방나라들에게 주시는 여호와의 예언을 전파하게 됩니다(43-51).

2)    어째서 선민의 나라 유다 왕국이 이방 강대국에게 멸망을 당하고 그 백성들이 적국의 포로가 되어 비참하게 살아가야만 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이방의 나라들이 하나같이 유다 왕국처럼 망국의 길을 걷게 되는 것일까요?(25:29) 그 질문에 대하여 선지자 예레미야는 여기서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으로 명쾌하게 한 마디로 답을 하고 있습니다; “신 포도를 먹는 자마다 그의 이가 신 것같이, 누구나 자기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죽으리라”(31:30). 그 말씀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3)    첫째, 망국의 백성은 남 탓과 국가의 탓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조국이 패망하고 자신이 이방인의 노예로 살아가게 되는 것은 전부 자신이 여호와 보시기에 죄악을 범한 심각한 죄인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31:30).

4)    둘째, 신 포도를 먹으면 이가 신 것은 이제 당사자에 국한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유전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선민과 이방인이라고 하는 구분이나 아버지의 믿음으로 온 집안이 모두 구원을 얻게 된다고 하는 주장이 이제는 호소력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믿음과 구원이라고 하는 것이 유전이 되거나 혈통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결코 아니기 때문입니다(1:12-13).

결론적으로, 오직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여호와 앞에서 정직하게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자만이 그 회개와 믿음으로 여호와의 구원을 얻을 따름입니다. 그만큼 믿음과 구원은 개별적인 것이며 개인적인 것입니다.

따라서 믿음생활에 있어서 남 탓을 하거나 집안 탓을 할 일이 결코 아닙니다. 구원은 여호와 앞에서 의사결정을 하고 정직하게 그 종으로 살아가는 성도만이 개인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남은 인생을 여호와의 종으로 그리고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겠다고 하는 큰 결단을 내리시고 신실하게 믿음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궁극적으로 천국에서 영생을 얻으며 이 세상에서도 주님과 성령님의 인도로 한평생 영적인 삶을 살게 되는 비결입니다. 아무쪼록 그러한 하나님의 은혜가 성도님들에게 풍성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