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강해 제119강(렘22:6-9)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터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8년 9월 17일(월)
여호와의 언약을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우상을 섬기게 되면 선민이라고 하더라도 어찌되고 마는가?(렘22:6-9)
본문에서 여호와께서는 선지자 예레미야를 보내어 다윗왕조 유다 왕국의 말기의 왕들에게 말씀하십니다. 그 내용이 다음과 같습니다;
(1) 첫째로, 그 옛날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는 이스라엘제국이 길르앗으로 진출하여 동쪽의 넓은 땅을 차지하고(삼하8:2-14) 레바논의 페니키아를 속국으로 삼아 해상무역을 통하여 엄청난 이익까지 챙긴 바가 있습니다(왕상9:26-28, 10:22). 그러나 주전 930년경에는 남북으로 쪼개어져서 그 힘이 약해지고 맙니다(왕상12:16-20). 더구나 주전 722년에 북조 이스라엘 왕국이 앗수르에게 망한 이후에는 남조 다윗왕조의 유다 왕국만이 겨우 선민의 나라의 정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왕하17:5-6, 21-23). 그렇게 선민의 영광이 왜소해지고 다윗왕조의 나라가 자꾸만 약소국으로 전락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2) 둘째로, 레바논의 최고급 목재인 백향목으로 건축한 예루살렘성전과 화려한 솔로몬의 궁전이 장차 침략군에 의하여 불타고 말 것이라고 하는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을 선지자 예레미야가 다윗왕조의 왕들에게 대언하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다윗왕조 유다 왕국의 멸망이 어째서 도래하게 되는지를 생각해보라는 것입니다(렘22:8).
(3) 셋째로, 그 이유는 “그들(선민 유대인들)이 자기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을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긴 까닭이라 하셨다 할지니라”(렘22:9)고 선포가 되고 있습니다. 결국 선민 유대인들이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이방신상과 우상을 섬기며 세상적인 탐욕과 육신적인 정욕을 쫓아 이방인처럼 살아감으로써 여호와 하나님의 눈 밖에 나고 만 것입니다. 이방인보다도 못한 그들을 언약의 백성이라고 하여 여호와께서 보호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이방 강대국을 불러서 멸망을 시키고 망국의 백성이 되어 이방 땅에서 고난의 삶을 살아가도록 조치하고 마시는 것입니다. 그 옛날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길르앗을 통하여 내륙으로 진출하고 레바논을 통하여 바다로 진출했던 막강한 선민 이스라엘의 영광이 모두 사라지고 마는 것입니다(렘22:6).
이상과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한 구절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그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파악해봅니다;
첫째로, “여호와께서 유다 왕의 집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네가 내게 길르앗 같고 레바논의 머리이나, 내가 반드시 너로 광야와 주민이 없는 성읍을 만들 것이라”(렘22:6);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여호와께서 유다 왕의 집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네가 내게 길르앗 같고 레바논의 머리이나”(렘22:6a);
1) 여호와께서는 선지자 예레미야를 유다의 왕에게 보내어 먼저 하나님이 다윗왕조를 얼마나 끔찍하게 아끼고 사랑하고 있는지를 말씀하십니다(렘22:6aa). 그 표현이 바로 “네가 내게 길르앗 같고 레바논의 머리이나”(렘22:6ab)라는 언급입니다. 그 구체적인 의미가 과연 무엇일까요?
2) 첫째, ‘길르앗’과 ‘레바논의 머리’는 전부 좋은 의미로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길르앗’은 요단 강 동편에 있는 좋은 목초지역을 말하고 있습니다. 멀리 북쪽의 헬몬 산과 골란고원에서 물이 남쪽으로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그 물이 요단 강 유역을 좋은 목초지로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레바논의 머리’는 그 지역을 장악하게 되면 레바논 산지에서 자라고 있는 좋은 목재인 백향목을 얻을 수가 있고 또한 해상왕국인 페니키아의 부를 조공으로 얻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3) 둘째, ‘레바논의 머리’에 대하여 좀더 살펴봅니다; 먼저 ‘레바논의 머리’는 두가지의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①하나는, 지형적으로 ‘레바논 산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매우 좋은 목재인 백향목이 자라고 있습니다. 그 백향목을 사용하여 솔로몬 대왕이 예루살렘성전과 화려한 자신의 궁전을 짓고 있습니다(왕상5:6-10, 7:1-12). ②또 하나는, 정치적으로 ‘페니키아의 종주국인 이스라엘제국’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다윗과 솔로몬 시절에는 해상무역을 석권하고 있는 페니키아가 이스라엘제국에 엄청난 무역의 이익을 조공으로 바쳤습니다(왕상9:26-28, 10:21-22).
4)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출애굽시켜 그들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들여보내십니다. 그때 그들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신 땅의 크기가 북쪽으로는 레바논 산지와 헬몬 산까지이며 동쪽으로는 길르앗 땅을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끌고 점령한 지역에는 레바논 산지와 헬몬 산 지역이 빠져 있습니다(수11:16-17). 그들의 힘으로는 정복이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훗날 다윗 왕이 그 지역을 전부 점령하게 됩니다(삼하8:3-12, 왕상5:1).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다윗왕조를 얼마나 기뻐하셨는지를 알 수가 있는 대목입니다(상세는 아래에 첨부한 지도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5) 셋째, ‘길르앗’에 대하여 좀더 살펴봅니다; 창세기 제31장을 보면, 북부 시리아 하란에서 장인인 라반의 감시를 피하여 야반도주를 한 야곱일행이 길르앗 산지에서 꼬리를 잡히고 맙니다(창31:23). 그곳에서 여호와의 개입하심으로 극적인 화해가 이루어지자 야곱은 길르앗 목초지역에서 한동안 방목을 합니다(창31:24, 43-55). 도망치기에 바빴던 가축들이 생기를 그곳에서 되찾게 되는 것입니다.
6) 민수기 제21장에서는 모세가 이스라엘 군대를 이끌고 요단 강 동편에서 아모리 족속의 두 왕국을 정벌합니다(민21:21-35). 그러자 민수기 제32장에서는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의 족장들이 모세를 찾아와서 목축하기에 좋은 그 땅을 자신들에게 먼저 분배하여 달라고 요구합니다(민32:1-5). 그 결과 모세는 두 지파의 군대가 요단 강을 건너가서 이스라엘 기타 지파가 가나안 땅을 정복하도록 돕는다는 조건으로 길르앗 등지의 좋은 목초지를 그들에게 배분하도록 합의하고 있습니다(민32:25-29).
(2) “내가 반드시 너로 광야와 주민이 없는 성읍을 만들 것이라”(렘22:6b);
1) 그와 같이 좋은 목초지인 길르앗 땅을 사사기 시대에 주변의 이방인들에게 빼앗기게 됩니다. 그러나 전체 이스라엘의 왕이 된 다윗이 원정에 나서서 모두 수복하게 됩니다(삼하8:1-14). 그 결과 이스라엘제국이 성립이 되고 시온의 영광이 중동 땅에서 빛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음중심에서부터 여호와를 의지하고 섬긴 다윗 대왕에게 베푼 하나님의 은혜입니다(삼상16:7, 삼하8:14-15, 행13:22).
2) 그러나 주전 930년경 솔로몬의 장남인 르호보암이 왕이 되자 이스라엘제국은 둘로 갈라지고 맙니다. 북쪽의 이스라엘 10지파가 그동안 솔로몬의 압제 곧 지나친 과세 및 부역에 시달리다가 르호보암 왕이 그 정책을 지속하자 그만 다윗왕조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만 것입니다(왕상12:12-16). 세겜에서 여로보암1세를 북조 이스라엘 왕국의 초대왕으로 세우고 남조 유다 왕국과 정치적으로 단절을 선언합니다(삼상12:19-20, 25). 그리고 백성들이 절기 때에 예루살렘으로 남하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출애굽의 신 여호와라고 선포하고서 섬기라고 강요합니다(왕상12:27-33).
3) 그때부터 북조 이스라엘 왕국은 여호와의 눈에서 멀어지고 맙니다. 결국 주전 722년 앗수르에 의하여 멸망을 당하고 이스라엘 10지파의 흔적이 사라지게 됩니다(왕하17:5-6, 21-23). 그후 다윗왕조의 유다 왕국이 100년 이상 존속하지만 그 힘이 미약합니다. 특히 몇차례의 종교개혁이 있었지만 선민 유대인들이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기를 더 좋아합니다(왕하23:25-27). 세상적인 탐욕과 육체적인 정욕을 쫓아 이방인처럼 살아가고 맙니다. 그 결과 여호와께서는 자신이 그토록 아끼던 다윗왕조의 유다 왕국마저 이방 강대국의 손에 망하도록 역사를 섭리하시고 맙니다.
4) 그와 같은 예언의 말씀을 유다 왕국 말기에 다윗왕조의 왕들에게 전한 선지자가 바로 예레미야입니다. 그가 전하고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여호와께서 유다 왕의 집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네가 내게 길르앗 같고 레바논의 머리이나, 내가 반드시 너로 광야와 주민이 없는 성읍을 만들 것이라”(렘22:6)는 것입니다. 여기서 구체적으로 ①풍성한 목초지 길르앗이 광야가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렘22:6ba). ②그리고 레바논의 백향목으로 만든 예루살렘성전과 왕궁이 버림을 받아 주민이 없는 폐허로 변하고 만다는 것입니다(렘22:6bb).
둘째로, “내가 너를 파멸할 자를 준비하리니, 그들이 각기 손에 무기를 가지고 네 아름다운 백향목을 찍어 불에 던지리라”(렘22:7); 역시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내가 너를 파멸할 자를 준비하리니, 그들이 각기 손에 무기를 가지고”(렘22:7a);
1) 여호와께서는 자신을 배신하고 패역을 일삼고 있는 다윗왕조의 유다 왕국을 지상에서 없애 버리고자 하십니다(렘6:15). 그 방법이 이방 강대국을 동원하여 유다 왕국을 멸망시키는 것입니다(렘5:6). 그 도구로 메소포타미아의 패권국이 된 신바벨론제국을 동원하고자 하십니다; “내가 너를 파멸할 자를 준비하리니, 그들이 각기 손에 무기를 가지고”(렘22:7a). 느부갓네살 황제가 강력한 갈대아 군대를 이끌고 다시 침입을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렘4:17, 21:4-7).
2) 그렇게 전운이 감돌고 있는 도중이지만 유다 왕 시드기야와 중신들이 크게 정세를 오판하고 맙니다. 그들은 거짓선지자들의 거짓 예언을 믿고서 신바벨론과 전쟁을 하더라도 자신들이 히스기야 왕 때처럼 승리를 거둔다고 여기고 있습니다(렘28:1-4, 5:12). 그것이 불행의 씨앗입니다.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기복신앙에 매달린 그들의 영적인 타락이 그와 같은 비극을 자초하고 있는 것입니다(렘7:18-19). 그렇게 어처구니가 없는 어리석은 정세판단을 하고서 기어코 멸망으로 기어 들어가고 마는 것입니다.
(2) “네 아름다운 백향목을 찍어 불에 던지리라”(렘22:7b); 예루살렘성에는 레바논의 아름다운 백향목으로 지은 웅장한 집들이 있습니다. 선민 유대인들이 대내외적으로 자랑하고 있는 예루살렘성전과 솔로몬의 궁궐이 그러합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더 이상 보호하지 아니하시는 것이기에 그곳이 적에게 점령이 되고 맙니다. 이방 강대국은 자칭 창조주이신 여호와께서 선택한 유일한 선민이라고 자랑하면서 주변국에 대하여 너무나 오만했던 유대인들을 미워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선민 유대인들이 자랑하고 있는 그 아름다운 성전과 궁궐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불에 태워버리고 마는 것입니다(렘22:7b, 왕하25:9).
셋째로, “여러 민족들이 이 성읍으로 지나가며 서로 말하기를, 여호와가 이 큰 성읍에 이같이 행함은 어찌됨인고? 하겠고, 그들이 대답하기는 이는 그들이 자기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을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긴 까닭이라 하셨다 할지니라”(렘22:8-9); 역시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여러 민족들이 이 성읍으로 지나가며 서로 말하기를, 여호와가 이 큰 성읍에 이같이 행함은 어찌됨인고? 하겠고”(렘22:8);
1) 다윗과 솔로몬 시대의 이스라엘제국은 참으로 화려하고 웅장했습니다. 그 대단한 문화와 건축물이 수도인 예루살렘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제국이 남북으로 쪼개어진 후 다윗왕조의 유다 왕들이 다윗의 여호와신앙을 따르지 아니하고 있습니다. 왕과 신하들이 타락하자 유다 왕국의 모든 백성들이 우상을 섬기고 현세적인 이익을 탐하면서 이방인처럼 살아가고 맙니다.
2) 그 결과 여호와께서는 다윗왕조를 버려 버리십니다. 역사적으로 주전 588년에 신바벨론제국의 갈대아 군대가 다시 침략하여 3년동안 끈질기게 저항하고 있는 예루살렘성을 정복하고 마는 것입니다(왕하25:1-7). 그들은 전사한 동료들의 복수를 철저하게 시행합니다. 그에 따라 예루살렘성이 완전히 파괴가 되고 불에 타서 전소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비극이 임하게 된다고 선지자 예레미야가 다윗왕조의 왕들에게 예언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렘22:8).
3) 훗날 예루살렘성의 주민들이 모두 포로로 북송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예루살렘성은 완전히 인적이 사라진 폐허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훗날 그 지역을 여행하는 나그네가 그 성읍에 들어오지를 못합니다. 거처할 곳이 한 군데도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곳을 외곽으로 지나가면서 폐허에 묻힌 고적을 보면서 역사의 무상함을 노래할 것입니다. 선민 유대인들이 철저하게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버림을 받았다는 사실을 서로들 이야기하게 됩니다. 참고로, 그러한 사실은 그 옛날 모세가 신명기 제29장에서 벌써 예언한 내용과 동일한 것입니다(신29:22-29).
(2) “그들이 대답하기는 이는 그들이 자기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을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긴 까닭이라 하셨다 할지니라”(렘22:9);
1) 다윗왕조 유다 왕국의 멸망의 원인은 정확하게 선민 유대인들이 여호와의 축복의 언약을 저버렸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축복의 언약을 무효화시키는 저주의 언약이 그들에게 임한 것입니다. 사실 축복의 언약의 내용은 세가지입니다; ①첫째, 출애굽한 이스라엘 자손 곧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자손인 그들을 여호와의 거룩한 백성으로 삼는다는 것입니다(출19:4-5). ②둘째,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그들에게 기업으로 준다는 것입니다(출3:8, 17, 신8:1). ③셋째, 여호와의 말씀의 뜻을 깨닫고 실천하여 제사장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게 되면 그 땅에서 대대로 번영을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신6:1-3, 8:10).
2) 그런데 만약 여호와의 말씀의 뜻을 저버리고 제멋대로 이방신상과 우상을 섬기며 세상적인 탐욕과 정욕을 쫓아 이방인처럼 살아가게 되면 선민에게 준 두가지 특권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들이 대답하기는 이는 그들이 자기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을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긴 까닭이라 하셨다 할지니라”(렘22:9). 그것은 쉽게 말하자면 저주의 언약이 이제는 임하고 있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①선민의 나라가 망하고, ②기업으로 준 땅에서 쫓겨나서 망국의 백성으로 고난 가운데 살아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다윗왕조 유다 왕국이 멸망을 당하고 선민 유대인들이 포로가 되어 이방 땅으로 끌려가서 망국의 백성으로 살아가게 되면 이 세상에서는 사실 선민의 지위를 가진 백성이 사라지고 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자손들을 선민으로 삼아 여호와신앙을 온세상에 보여주려고 하신 하나님께서는 앞으로 어떻게 역사를 섭리하실까요?
그 점에 대하여 선지자 예레미야는 제31장에서 ‘새 언약’이 임하게 된다고 예언하고 있습니다(렘31:31-34). 선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여호와께서는 율법에 따른 속죄의 제사를 가르쳐 주시고 가축을 제물로 삼아 매년 백성들의 죄를 탕감해주는 방법을 사용하셨습니다(렘16:12-34). 그런데 ‘새 언약의 시대’가 되면 그러한 율법의 제례의식이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대속의 제물로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자신을 희생하십니다. 그 사실을 믿고서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회개하는 자는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를 입게 됩니다. 구체적으로,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그리스도의 대속의 공로로 말미암아 성도들이 죄 사함과 칭의의 은혜를 얻게 됩니다.
또한 성도들에게는 하나님의 영이 임재하여 내주 역사하시는 은혜가 임하게 됩니다. 그 결과 성도들은 남은 인생을 여호와의 종으로 그리고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그와 같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묵상하시면서 남은 인생을 복음의 일꾼으로 끝까지 살아가시는 성도님들이 모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
(여호와께서 약속하신 땅과 열두 지파의 땅 그리고 다윗과 솔로몬의 이스라엘 제국의 영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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