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제 14 과 (9:24-11:26) <OBS1-14>(손진길 작성)
[Q1] 홍수 심판 이후 등장하는 신 인류의 세 갈래와 그 문화적 성격의 차이를 시사하고 있는 대목은 어떠하며 그 의미는 무엇인가 ?
- 노아 아들 세 사람과 그 자손들의 거주지역 세 갈래가 먼저 기록되고 있음(10:3,6,22); 가나안을 중심으로 하여 ①남서쪽에 함, ②북서쪽에 야벳. ③ 동쪽에 셈이 자리잡고 있음.
- 그 문화적 성격을 암시하고 있는 세 아들의 성격이 묘사되고 있는데 그 의미는 다음과 같음(9:22,23); ① 아비의 수치를 드러내고 그 위에 서려는 함의 문화인데 그것은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인본주의 문화의 탄생을 말하고 있음(9:24, 10:10, 가나안의 우상숭배, 이집트 파라오의 현인신 사상의 기원이 됨). ②아비의 수치를 감싸주며 장자의 도리를 다하는 셈인데 창조주의 권위와 의인인 아비를 존귀하게 여기며 믿음의 조상의 삶을 계승하는 문화임(9:26, 아람과 앗수르 그리고 히브리 족속의 장막문화, 구도자로서의 삶과 유일신 사상의 기원이 됨). ③아비의 사랑을 듬뿍 받는 막내아들 야벳은 장자 셈과 행동을 같이 함. 물질적 축복과 영적 축복을 같이 받음(9:27, 서구 물질문명과 기독교정신문화가 합쳐지는 계기가 됨).
[Q2] 창세기 11장을 가지고 연대를 계산해보면, 홍수 심판과 바벨탑 사건은 언제 발생했는가?
- 구약 연대측정의 기초가 되고 있는 대목은 “왕상6:1”임(출애굽 후 480년이 B.C. 966년에 해당됨).
- 노아의 홍수시기를 계산해보자면, 다음 햇수를 모두 합산해야 함; ① 기원전 966년은 ② 출애굽후 480년이 경과한 해, 여기에 ③ 애굽 체류기간 430년을 더하고(출12:40-42) ④ 야곱이 애굽에 왔을 때 130세(창47:9) ⑤ 이삭 60세에 야곱 탄생(창25:26) ⑥ 아브라함 100세에 이삭 탄생(창21:5) ⑦ 데라 70세에 아브람 탄생(11:26) ⑧ 그 조상들의 자식 생산 나이는, 나홀 29세(11:24), 스룩 30세(11:22), 르우 32세(11:20), 벨렉 30세(11:18), 특히 ⑨ 에벨 34세(11:16, 벨렉 탄생한 해에 세상이 나뉘는 이른바 “바벨탑 사건”이 있었음, 10:25), 그리고 ⑩ 셀라 30세(11:14), 아르박삿 35세(11:12), 셈 100세(11:10, 아르박삿 탄생 2년 전에 홍수).
-위의 계산법을 따라가면서 노아의 홍수 시기를 먼저 계산해보면 다음과 같음; B.C.966+480+430+130+60+100+70+29+30+32+30(바벨탑)+34+30+35+2=B.C.2458년임.
- 바벨탑 사건은 B.C.2357년 즉, 단군기원 B.C.2333년보다 24년이 앞섬(홍수심판 후 101년 만에 발생).
[Q3] 함의 손자인 니므롯(10:8-12)은 어떤 인물인가?
- 이 세상 최초의 대 영웅임(10:8). 그는 알렉산더, 시저, 징기스칸, 나폴레옹 등과 견줄 수 있는 정복 왕인 인물임. 특히 그는 활을 잘 쏘는 자로 묘사되고 있는데 그것은 고대 왕국의 건설자에게 일반적으로 주어지고 있는 특기임. 예컨대, 고구려의 건설자 고주몽, 근세 조선을 세운 이성계도 활을 잘 쏘는 무장이었음.
- 특히 여호와가 사냥꾼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라고 기록하고 있음(10:9). 그런데 성경적으로 어부는 사람을 낚아서 천국시민으로 만드는데 비해(막1:17) 포수는 악인을 징벌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음(렘16:16).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냥꾼은 악인을 징벌하고 다스리는 자이므로 만약 악인이 사라지는 경우 곧 선민이 악행을 떠나면 사냥꾼이 세운 대제국은 분열되거나 멸망되는 결과가 초래될 것임.
- 요컨대, 복음이 땅끝까지 이르는 종말이 되면 사냥꾼이 세운 세상나라가 모두 멸망된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임.
[Q4] 니므롯이 건설한 바벨제국의 성격과 바벨탑 건설의 목적은 무엇인가?
- 가나안 서남쪽에 거주하던 함의 자손이 대영웅 니므롯을 앞세워서 시날 평야를 먼저 차지하고 있는데(티그리스, 유프라테스 강 하류지역, 중심지가 바벨성) 그 지역은 본래 셈의 셋째 아들인 아르박삿의 후손들이 살고 있었던 땅으로 볼 수 있음(창10:22-25). 그 이유는 데라와 아브라함의 고향이 시날 땅 곧 갈대아인의 우르라고 기록되고 있기 때문임(창11:28, 31, 행7:2-4).
- 니므롯은 북서쪽의 셈 자손 거주지인 앗수르 땅까지(두 강의 상류지역) 모두 차지함으로써 명실상부하게 메소포타미아 전체를 지배하는 대제국을 형성한 것임. 인류 문명이 처음 발생한 비옥한 초생달 지역의 최초의 대제국을 니므롯이 건설한 것임.
- 메소포타미아 전 지역을 다스리는 함의 손자 니므롯의 제국이므로 당연히 정복자는 함의 자손, 피정복민은 셈의 자손이 됨. 같은 조상 노아의 후손들이므로 아직 언어가 같고 얼굴, 문화가 비슷함
- 정복자의 제국은 폭력을 독점하는 한편, 신민들 특히 피정복민에게 자발적 충성심, 제국에의 소속감, 언어공동체로서의 연대감을 불어넣기 위하여 바벨탑을 쌓기 시작함(11:1-4). 그것은 정치학에 있어서 상징수법을 참고하면, 나폴레옹의 파리탑 건설과 비슷한 경우임.
[Q5] 바벨탑을 무너뜨리는 과정과 그 파급효과는 무엇인가?
- 하나님께서는 그 땅의 거주민을 온 지면에 흩어버리시고(11:8) 하나님을 섬기는 선민인 셈족을 용의주도하게 동서남북 사방 지역으로 불러내시고 있음(10:25). 그러므로 각 세력 사이의 오해, 갈등의 심화, 분열이 발생하고 있지만(11:7) 그것은 다른 측면에서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동서 사방으로 전달하는 과정임.
- 그 결과 선진 메소포타미아문명이 이집트(함족)와 엘람(셈족)으로 B.C.2000년경에는 크레테 문명으로(에게해 희랍문명, 야벳족속) 서진하는 한편 동진하여 인도문명(야벳족)과 예맥문명(북방 중국 고대문명, 셈족), B.C.1500년경에는 한족의 중화문명으로 발전되어 나가는 계기가 되고 있는 것임.
- 특히 예맥족(태극, 팔괘, 옥황상제, 경천애민 사상)의 일맥이 B.C.2333년에 평양에 단을 쌓고 단군 왕검을 중심으로 고조선을 건국한 것은 유일신(환인, 그 아들 환웅) 사상과 더불어 건국시기의 미묘성 때문에 바벨탑 붕괴 후 셈족 일파의 가장 먼 동진으로 볼 수 있는 장막문화임. 그 기록이 세상이 나뉘었을 때의 셈족의 인물인 벨렉의 아우 집안 곧 욕단의 후손들이 동진하여 세상 끝까지 문명을 전하였다는 성경의 기록으로 남아 있는 것임(창10:25-30).
- 어쨌든 인류 최초의 디아스포라 사건인 바벨탑 붕괴는 비산비야의 단일 고대문명이 고산지대와 사막을 건너 세계 각처에서 각각 분리 발달되는 계기가 됨(파급 효과는 긍정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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