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OBS교재(손진길 작성)

요한복음 제 21과(6:1-15)(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10. 1. 10:51

요한복음 제 21(6:1-15)(손진길 작성)

|OBS20-21|

 

Q1. 6장의 내용이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중 3년째의 기사 내용임을 짐작하게 해주는 대목은 어디인가?

 

Ø  마침 유대 인의 명절인 유월절이 가까운지라(6:4)라는 대목인 것임.

Ø  첫 번째 유월절에는 예수님과 제자들이 예루살렘 성전을 방문하여 성전 청결에 나섰슴(2:13-17).

Ø  두 번째 유월절에는 예루살렘 성전을 방문하면서(5:1-2) 베데스다 연못가에서 38년된 병자를 고쳐주었으며 유대 인들과 안식일 논쟁에 휘말리게 된 바 있슴(5:10,16).

Ø  이제 세 번째 유월절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예수님과 제자들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아니하였슴. 유대 인들의 반대와 핍박을 무릅쓸 이유가 아직은 없었기 때문임. 그래서 갈릴리 지방에서 계속 일하시고 있는 것임(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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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유월절이 다가오자 예수님은 모인 무리들에게 무슨 이적을 베풀고 계시는가?

 

Ø  오병이어(五餠二魚,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의 기적을 일으키심(6:1-13).

Ø  이 기적을 일으키시는 과정과 그 배경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슴; ① 갈릴리 호수(디베랴 바다) 건너편으로 가심(6:1) ② 병자를 치료하여 주시는 예수님의 기적 때문에 많은 무리가 몰려 듬(6:2) ③ 큰 무리를 가르치기 위하여 예수님은 산에 올라서 말씀 전하심(6:3) ④ 마침 유월절이 가까와졌으므로 예수님은 한 가지 이적을 행하여 유대 인들의 뇌리에 남겨주기로 결심하심(6:4-6) ⑤ 큰 무리를 먹이자면 떡을 얼마나 사서 준비해야 되느냐고 빌립에게 물은 결과 200데나리온(200명 노동자의 하루치 품삯에 해당됨)이라도 부족할 것이라는 답변을 들음(6:7) ⑥ 제자 안드레가 한 어린 아이가 가지고 있는 보리 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를 우연히 발견하고서 예수님께 이를 보고함(6:8-9) ⑦ 잔디 밭에 군중들을 앉힌 후 그 수를 추정하신 예수님. 5천 명쯤(어른 남자 기준) 되는 것으로 파악됨(6:10) ⑧ 어린 아이의 떡을 빌려서 이를 축사하시고 모인 무리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놀랍게도 마치 화수분처럼 끝임없이 솟아나는 것처럼 나누어 준 만큼 떡이 다시 생겨났슴(6:11) ⑨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심(6:13) ⑩ 떡 남은 조각이 12바구니에 가득 찼으며(6:13) ⑪ 이 이적을 보고 경험한 사람들이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고 신앙 고백함(6:14) ⑫ 그들은 예수님을 아예 임금으로 삼고자 서로 의논하기 시작했는데 이를 눈치채신 예수님은 이 일에 말려들지 않으려고 단신으로 산으로 피신하심(6:15, 이와 같이 먹고 마시게 해주는 이적을 통하여 세상 임금들처럼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는 어디까지나 백성들이 그들의 불신앙을 회개하고 물과 성령으로 거듭남으로써 천국을 바라보고 영생을 소유할 수 있기를 원하였으며 이 일이 이루어진 후 하나님 나라에서 그들과 함께 피조 세계를 다스릴 수 있기를 또한 원하셨던 것임, 12:31-32, 19:28, 28:18-20, 2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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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공생애 기간중 세 번째 유월절을 처음으로 갈릴리 호수가에서 맞이하고 계시는 예수님이 느닷없이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시는 이유는 어떻게 유추해볼 수 있는가?

 

Ø  경건한 유대 인이라면 절기를 갈릴리에서 맞이하는 것이 아니라 예루살렘 성전에서 맞이해야 하는 것임(16:2, 5-6).

Ø  공생애를 시작하신 예수님은 두 차례나 유월절 제사를 드리기 위하여 예루살렘 성전을 찾으신 바 있슴(2:13, 5:1). 그러나 첫 해에는 성전 정화(2:14-16), 두 번째 해에는 베데스다 연못가에서 38년된 병자를 고치시고 갈릴리로 다시 오심(5:5-16, 6:1).

Ø  가급적이면 유대 인들의 전통을 따르려고 애쓰신 예수님이 이를 개혁할 수 밖에 없게 되는 현실이 나타나고 있기에(성전을 장사꾼의 소굴로 만든 것과 율법을 가지고 시비를 걸어 예수님을 핍박하고자 하는 유대 교 지도자들의 정치적 음모) 세 번째 유월절은 갈릴리 호수가에서 지내시고자 하시는 것임.

Ø  개혁을 준비하시는 예수님이 가지고 계신 대안이 언뜻 다음과 같이 비취고 있슴;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2:19). 성전된 자기 육체의 죽음과 사흘후 부활을 암시하고 있는 것임(2:21-22). ② 사마리아 여인에게 이 산(그리심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 성전에서도 말고 (성령이 믿는 자 개인에게 강림하는)새 시대가 되면, 오직 마음속 신령과 진정으로 어느 곳에서든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수 있게될 것이라고(4:21-24) 천명하심.

Ø  이와 같은 맥락에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살펴보면 첫째로, 이는 유월절 행사의 중심이 이미 예루살렘 성전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에게 옮겨져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건이고 둘째는, 유월절 행사가 본래 성전에서 치루어지는 대대적인 행사가 아니고 그 본 뜻이 하나님을 따르고자 하는 무리를 말씀 공부시키고 먹이는데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고자 하는 것이며 셋째로, 이는 자기 영광을 도모하는 정치적 행사가 아니고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뜻에 따른 영적인 행사이므로 끝까지 하나님이 영광을 얻으시도록 보내심을 받은 청지기는 자신을 숨겨야 한다는 것임(17:10). 따라서 예수님도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신 후에 스스로 피신해 버리신 것임(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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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그렇다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유월절 어린 양의 개념이 어떻게 발전되고 있는 것인가?

 

Ø  유월절 어린 양(12:3-11)세상 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1:29) 바뀌고 있는 것임.

Ø  유월절 어린 양으로 말미암아 살아 남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40년간 광야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매일 매일의 만나와 메추라기 고기로써 역시 살아 남았는데 이제 하나님의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는 갈릴리 호수가에서 하나님 말씀의 본 뜻을 모인 무리들에게 말씀하시고 나서 그들이 굶주리지 아니하도록 떡 다섯 개로 장정만 세어도 오천 명이나 되는 군중을 먹이고 계시는 것임.

Ø  말씀 공부에 심취했던 그들이 고기도 원하므로 또한 생선 두 마리로 배불리 먹이심(6:11).

Ø  그렇다면 유월절 어린 양의 개념의 발전은 다음과 같이 진행되고 있는 것임; ① 집안 식구들 구원을 위하여 준비한 유월절 어린 양 ② 어린 양의 피로 구원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먹여 살린 하늘의 만나와 메추라기 ③ 말씀 공부를 하기위한 율법의 주어짐과 성막(또는 성전)을 중심한 종교 생활 ④ 타락한 성전 문화와 율법에 묶인 유대 인들의 종교 생활을 바로잡기 위하여 이를 혁파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선언 ⑤ 이를 실천하기 위하여 예루살렘이 아닌 갈릴리 호수가에서 유월절을 지내시는 예수님 ⑥ 하나님의 말씀을 새로이 듣는 백성들에게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만나와 메추라기를 대신하신 예수님 ⑦ 정치적 율법 국가가 아니라 영적인 만민 구원의 나라인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고자 선민 유대 인들의 임금이 되는 자리를 피해 버리신 예수님이심.

Ø  요컨대, 선민 유대 인만을 위한 유월절 어린 양이 만민 구원을 위한 구주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그 개념이 발전하고 있으며 그 결과는 사도 요한이 본 그대로 천국에서의 어린 양 찬양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임(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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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하나님이 보내신 구주가 바로 유월절 어린 양임을 예수 그리스도는 스스로 어떻게 증명하고 있는가?

 

Ø  공생애 마지막 해인 네 번째 유월절을 예루살렘 성에서 맞이하시면서 마가의 다락방에서 베푸신 최후의 만찬 석상에서 이를 증명하심(13:1-10, 16-20, 14:22-25).

Ø  십자가에 달리시게 되는 예수님이 바로 세상 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1:29)이며 그의 살과 피를 받아 먹는 자는 죽음을 보지 않고 생명으로 옮겨지게 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신 것임.

Ø  제자들에게 이 최후의 만찬을 기억하고 기념하면서 다시 하나님의 나라에서 포도주를 마시면서 승리의 잔치에 함께 할 수 있기를 기원하시고 계심(17:24, 14:25).

Ø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핵심은 하나님의 독생자로서 이 세상에 성육신하신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이 스스로 준비하신 유일한 제물이며 세상 죄를 영원히 짊어지고 가는 어린 양이라는 것이며 이를 알고 십자가상의 예수님의 공로를 의지하여 한 평생을 그의 제자로 살아가는 자들이 천국에서 그리스도가 마련하는 승리의 잔치 자리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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