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제35과(손진길 작성)

시편 제 35과(61:1-62:12)(손진길 작성)

 |OBS 8-35|

 

 Q1. 제 61편의 노래는 자신의 잘못 때문에 아들 압살롬의 반역을 만나 왕좌를 버리고 도망친 다윗이 재집권을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하는 시인데 이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l  다음과 같은 다윗의 기도에 유의할 필요가 있슴(61:1) ① 자신의 잘못 때문에 자식의 반역 사건을 만나 이를 해결해야 하는 난국에 처했기에 그 마음이 심히 답답한 것임(“내 마음이 눌릴 때에” 61:2) ② 현재 왕도를 버리고 멀리 피신하여 하나님께 부르짖고 있는 것임(“땅끝에서”, 61:2) ③ 재차 잘못을 범하지 아니하도록 자신을 높은 경지로 끌어 올려 달라는 기도 내용임(“나보다 높은 바위”, 61:2)

l  다음으로, 처음 집권에 성공하여 왕좌를 누린 내용이 있으며(61:5) 현재 피난중이므로 주 날개밑에 보호해 달라는 간구가 찬양속에 숨어있슴(61:3,4)

l  끝으로, 재집권을 위하여서는 중년의 나이를 넘어서고 있는 다윗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므로 긴 노년 곧 장수를 위한 기원이 필요한데 이 점을 3인칭을 사용하여(마치 백성의 왕에 대한 “만수무강 기원”이듯이) 하나님께 간접 기원하고 있는 것임(6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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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2. 이와 같은 내용의 노래에 불과하다면 구태여 성경에(시편으로) 실을 가치가 부족한데 이와 같이 당당히 실려있는 이유를 7,8절에서 발견하면 그것은 무엇인가?

 

l  집권, 재집권을 위한 기도와 서원(61:5)이 문제가 아니라 집권 후 교만하여 범죄하는 자신의 죄성이 문제가 되는 것을 깨달은 다윗인지라(삼하 12:13,16,23) 이제는 그의 기도와 서원의 내용이 바뀌고 있슴에 더욱 유의할 필요가 있는 것임(61:1,8)

l  바뀐 내용은 ① 하나님 이름 앞에 충성하여 이 땅에서 기업을 얻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61:5) ② 영원히 하나님 앞에 의인으로 설 수 있도록 하나님의 넓은 마음과(인자) 바른 말씀으로(진리) 자신을 인도하시고 보호해 달라는 기도인 것임(61:7)

l  그리하면 하나님을 나의 주인, 제사장 나라의 주권자로 받들어 모실 뿐만 아니라 최종결정을 하나님께 반드시 묻고 행하겠다는 자신의 서원이 받아들여진 줄 알고서 영원히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겠다는 아름다운 깨달음의(61:7,8) 시인 것임

l  이것이 제사장 나라의 왕이(하나님의 종인 대리자로서) 반드시 갖추어야만 하는 올바른 서원인 것임(오늘날 하나님의 공동체, 말씀 공동체에서도 마찬가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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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3.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삶, 주의 결정을 잠잠히 기다리는 삶(62:1,5,8)이 가장 위대한 삶임을 다윗은 어떻게 노래하고 있는가?

 

l  “진실로 천한 자도 헛되고 높은 자도 거짓되니 저울에 달면 들려 입김보다 경하리로다”(62:9), “포학을 의지하지 말며 탈취한 것으로 허망하여지지 말며 재물이 늘어도 거기에 마음을 두지 말지어다”(62:10)

l  위와 같은 세상적인 빈부귀천과 부귀영화 그리고 패권적 권력과 재화의 축적으로 ① 영혼의 구원이나(62:1) ② 마음의 평화나(62:2) ③ 진실된 축복이나(62:4) ④ 내세의 소망이나(62:5) ⑤ 영원한 영광의 획득이나(62:7) ⑥ 안식처의 마련 문제 등이(62:8) 결코 해결될 수 없슴을 다윗이 고백하고 있는 것임

l  따라서 오직 권능의 하나님을 바라 보고(62:11) 인자하심으로 각 사람을 심판하시도록(62:12) 맡겨 드리는 것이(62:8) 진실로 넘어지는 사람을 모두 살려 나가는(62:3) 만민 구원의 길이 됨을 다윗이 노래하고 있는 것임. 이것이 다윗이 노래하는 가장 위대한 믿음의 삶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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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4. 주께 맡기고 주의 결정을 잠잠히 기다리는 삶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

 

l  다윗은 다음 3가지 이유를 들고 있슴 ① 악한 인간도 일단 원수가 되면 무척 강한 적으로 생각하고서 무서운 공격을 가하여 아예 죽여버릴려는 인간의 공격성과 보복심리(62:3) ② 높은 위치의 인간을 그냥 두고 보지 못하고 흔들어 떨어 뜨리기를 꾀하는 인간의 시기심과 비틀린 경쟁의식(62:4) ③ 순리보다는 포학(힘의 행사), 생산보다는 탈취, 정당한 배분보다는 축재에 재미를 두고 성취감을 맛보는 인간의 성공 지향적인 결과론적 가치관(62:10)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기에 이와 반대되는 위대한 삶은 추구하는 자가 극소수이기 마련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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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5. 그렇다면 극소수인 의인의 가치관을 일반인들에게 확산시키는 방법은 무엇인가?

 

l  고난과 연단, 시련속의 깨달음이 없이는 결코 “나보다 높은 바위”에 올라 갈 수가 없슴(61:2, 롬 5:3-5)

l  이와 같은 높은 경지는(의인의 삶, 위대한 삶) 내 힘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서만 가능한 것이기에(롬 5:2) 주를 의지하고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임(62:8)

l  그러므로 시련 가운데 깨달음을 얻고 기도 가운데 능력을 받아 죄를 다스릴 수 있도록 ① 함께 말씀 공부하며 ② 깨달음을 나누고 ③ 중보기도 하며 ④ 성숙한 신앙인으로 서로를 세워나가는 운동이 필요한 것임(행 2: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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