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제32과(손진길 작성)

시편 제 32과(55:1-56:13)(손진길 작성)

 |OBS 8-32|

 

Q1. 다윗의 집권 과정과 재 집권 과정을 살펴 보면 무엇을 알 수 있는가?

 

l  집권 과정은 당시 이스라엘 왕국의 초대 왕 사울과의 대결 구도 속에서 이루어졌으며 재 집권 과정은 반란에 성공한 왕자 압살롬을 무너뜨리고 제사장 나라의 왕좌를 되찾는 일련의 내부 공작과 민심 선동의 과정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슴(삼상 18:7-9, 삼하 15:12-14,31-37, 16:20-23, 17:1-22, 19:11-43, 다윗왕은 친구 후새를 압살롬에게 거짓 항복시켜 내부 공작을 했으며 압살롬 편을 들었던 친조카 아마사를 설득하여 재 집권에 성공함. 또한 베냐민 족속으로 사울왕의 후손들인 시므이 지파와 사울의 손자 므비보셋을 포용함으로써 민심수습에 성공하게 됨)

l  이와 같은 일련의 과정은 다윗 왕의 일생이 바로 제사장 나라의 분열과 봉합 과정이며 친구와 혈족들의 갈라짐과 재 결합 과정을 반영하고 있는 것임을 알게 해 주고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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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2. 이와 같은 혈족과 친구들의 정치적 줄서기와 대결 구조 속에서 난국을 수습해 나간 다윗 왕이 느끼는 인간적 배신감, 인간의 진면목에 대한 절망감은 매우 큰 것인데 시편 제 55편에서 이 점을 어떻게 토로하고 있는가?

 

l  “나를 비난하는 자가 차라리 내 원수였다면, 내가 견딜 수 있었을 것이다. 나를 미워하는 자가 차라리 자기가 나보다 잘났다고 자랑하는 내 원수였다면, 나는 그들을 피하여서 숨기라도 하였을 것이다.”(55:12)

l  “그런데 나를 비난하는 자가 바로 너라니! 나를 미워하는 자가 바로 내 동료, 내 친구, 내 가까운 벗이라니!”(55:13)

l  “우리는 함께 두터운 우정을 나누며 사람들과 어울려 하나님의 집을 드나들곤 하였다.”(55:14)

l  “그들이 머무른 곳, 그 곳에는 언제나 악이 넘쳐 흐르는구나. 죽음아, 그들을 덮쳐라. 산채로 그들을 음부로 데리고 가거라!”(55:15)

l  이상은 표준 새번역 성경이 실감나게 전하고 있는 바인데 다윗은 함께 하나님을 섬기던 동료, 친구, 가까운 지인이 바로 이해 관계를 쫓아 자신을 배신하고 출세를 위하여 자신을 팔아 넘기는 기막힌 형편을 많이 경험하면서(55:20,21) 결국 인간이란 무엇인가? 그 속에 숨어있는 원수는 어떻게 해야만 잡아 죽일 수 있으며 인간이 본심을 회복하여 구원에 함께 이를 수 있을 것인가를(55:18,22,23) 깊이 묵상하면서 이 시편을 적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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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3. 깊은 묵상가운데 인간이 무엇인가를 깨닫고 원수의 처리 방법을 하나님께 맡김으로써 마음의 평정을 얻을 때까지 다윗이 배신감 때문에 몸부림친 흔적들은 어떠한가?

 

l  “한 맺힌 탄식을 가눌 길이 없어서 나는 분노에 떨고 있습니다”(55:2), “내 마음은 진통하듯 뒤틀려 찢기고 죽음의 공포가 나를 엄습합니다.”(55:4), “두려움과 떨림이 나에게 밀려오고 몸서리치는 전율이 나를 덮습니다”(55:5).

l  그래서 다윗은 비둘기처럼 날아서 멀리멀리 떠나가 새 인생을 살고 싶었지만(55:6-8) 그렇게 할 수 없었는데 그 이유는 ① 그 곳을 하나님의 제사장 나라로 바로 세워야 하는 책임과 사명이 그에게 있었기 때문이며(55:9-11,16-19) ② 친구 속에 또 내 속에서 역사하고 있는 원수를 뿌리뽑지 아니하고서는 그 어느 곳을 가더라도 결코 음부의 권세로부터 자유스러울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 알고 있었기 때문임(52:1-5, 롬 7: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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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4. 왕이며 제사장이고 또한 선지자라고 부를 수 있는 의로운 다윗이라고 하더라도 한 평생 살아가면서 본의 아니게 많은 원수와 적들로부터 고통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l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대로 살려고하는 다윗의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이(56:4,10) 그들의 것과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임(56:5)

l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을 ① 인간의 지혜로(교훈이나 경험으로) 낮추어 볼려는 인간의 교만함과(56:2) ②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면 그 진심을 곡해해 버리며 자기에게 유리하도록 왜곡해서 이해해 버리는 자기 중심적인 사고의 사악함(56:5) ③ 소수의 뛰어남을 인정하지 아니하며 다수의 이름으로 이를 힘으로써 억누르며 시기심과 열등감을 만족시켜 나가는 많은 무리들(56:1,6,7)

l  이와 같은 틈바구니에서 기름부음 받은 자로서 한 평생을 하나님 앞에 바르게 살아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아니하며 생명을 위협받는 두려움의 연속일 수 밖에 없는 것임(56: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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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5. 이와 같은 세상의 두려움과 마음 속 고통을 극복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무엇인가?

 

l  혈육을 가진 인간과 이 세상의 힘으로써 결코 어찌 할 수 없는(56:4,11) 하나님이 계심을 감사하면서(56:12) 생명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또 인생의 빛이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임(God & Lord, 56:10)

l  창조주 하나님은 내 생명을 사망에서 능히 건지실 것이요 나의 인생 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생명의 빛으로 이 세상에서 나를 인도하시어 실족하지 아니하고 하나님 앞에 이르게 하실 것이기 때문임(56:13)

l  나그네 인생의 어려움과 억울한 눈물을 계산하시는 하나님(56:8)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56:9) 의지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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