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6년 설교문(손진길 목사)

“아하스 왕의 시대와 임마누엘의 징조”(사7:1-25)(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5. 6. 23. 01:33

제목; “아하스 왕의 시대와 임마누엘의 징조”(7:1-25)

설교일; 주후 2026 5 31일 주일

작성자; 손진길 목사(25 6 23일 월요일 작성)

 

다윗왕조 유대왕국의 제10대왕이 웃시야(또는 아사랴)입니다(왕하15:1-2, 대하26:3). 그의 통치시기는 주전 790년에서 주전 739년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의 뒤를 나이 25세인 아들 요담이 잇게 되는데 그가 예루살렘에서 16년간 유대왕국을 통치합니다(왕하15:32-33).

그러므로 요담 왕의 통치연대는 주전 739년에서 주전 724년입니다. 그러나 성경학자들은 그렇게 보지를 않습니다. 그 대신에 주전 750-735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두가지입니다;

(1)  하나는, 웃시야 왕이 영토를 크게 넓히게 되고 속국으로부터 조공을 많이 받아 나라살림이 풍족하게 되자 그만 교만하게 변하고 말았기 때문입니다(대하26:16). 그는 감히 예루살렘성전에 들어가서 제사장들을 제치고 자신이 직접 여호와께 분향하고자 합니다(대하26:18-19a, 30:6-8). 그것을 보시고 여호와께서는 웃시야의 이마에 나병을 발생시키고 맙니다(대하26:19b). 선민사회 이스라엘에서는 불치의 병인 나병이 발생하면 율법에 따라 환자를 격리하고 있습니다(13:45-46). 선민사회를 거룩하게 보전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국왕의 경우에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에 따라 웃시야 왕 역시 별궁에 유폐되고 맙니다(대하26:21a). 그때부터 15세가 된 왕자 요담이 10년간 대리청정을 하게 된 것입니다(대하26:21b). 그 기간을 요담 왕의 통치기간으로 인정하면 그의 통치는 주전 750-735년이 됩니다.

(2)  또 하나는, 요담 왕의 뒤를 잇게 되는 아하스 왕이 북쪽의 두 왕국인 다메섹의 아람왕국과 북조 이스라엘왕국의 연합군의 침공을 받게 됩니다(7:1, 왕하16:5). 그 이유는 메소포타미아지역의 패권전쟁에서 다메섹의 아람왕국이 밀리게 되자 북조 이스라엘왕국 및 남조 다윗왕조의 유대왕국과 연합하여 함께 신흥 강대국 앗수르제국을 상대하고자 시도하고 있는데 유대왕국의 아하스 왕이 홀로 그 정책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   막상 북쪽의 2왕국이 연합하여 쳐들어오자 아하스 왕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를 의지하지 아니하고(7:3-9) 군사외교적으로 많은 조공을 보내면서 메소포타미아의 신흥 패권국이 된 앗수르제국의 원병을 요청합니다(7:2, 왕하16:7). 그때 중동의 지역패권을 거의 차지하게 된 앗수르제국의 영웅 왕 디글랏 빌레셀은 차제에 다메섹의 아람왕국을 완전히 없애 버리고자 나섭니다.

2)   (Pul)의 군대가 아람왕국을 치고 그 수도인 다메섹을 완전히 정복한 것이 주전 733-732년경입니다(왕하16:9-12). 그러므로 이사야 제7장 제1절 말씀이 옳다고 하면, 당시의 남조 다윗왕조 유대왕국의 국왕인 아하스는 주전 733년 이전에 왕위에 올라 있어야 합니다. 그에 따라 그의 부왕인 요담의 통치기간을 주전 750-735년으로 보는 견해가 역사적 사실에 부합하며 선지자 이사야의 기록에도 맞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서로 패권을 차지하겠다고 끝까지 전쟁을 벌이던 다메섹의 아람왕국이 주전 732년에 완전히 사라지자 정복 왕 디글랏 빌레셀은 기고만장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힘든 상대였던 우라르투왕국을 물리치고 이제는 아람왕국마저 완전히 진멸했기 때문입니다. 중동지역에서 그는 거칠 것이 없습니다. 그에 따라 대군을 거느리고 남진합니다. 다메섹에서 사마리아까지는 600 240km로서 그렇게 먼 거리가 아닙니다.

앗수르제국의 황제인 디글랏 빌레셀3세는 진작부터 사마리아의 북조 이스라엘왕국을 정복하고자 시도했습니다. 한번은 그가 대군을 이끌고 침공하고자 하기에 당시의 이스라엘의 국왕 므나헴이 얼른 은 일천 달란트를 바치고 그를 회군하게 한 적이 있습니다(왕하15:19-20). 그때부터 북조 이스라엘에서는 정복 왕 디글랏 빌레셀을 두려워하여 그 별명을 ’(히브리어로는 פ֤וּל, 영어로는 Pul)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왕하15:19).

그렇지만 은 사마리아를 정복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주전 727년에 그가 별세하고 그의 아들이 즉위하고 말기 때문입니다. 불의 뒤를 이은 살만에셀5세가 부황의 유지를 받들어 북조 이스라엘왕국의 정복에 나섭니다(왕하17:3). 그러나 사마리아성을 포위하고 있는 도중에 수도에서 아우가 반란을 일으키고 형을 폐위하고 맙니다(왕하17:5). 결국 살만에셀5세의 뒤를 잇고 있는 동생 사르곤2세가 주전 722년에 북조 이스라엘왕국을 완전히 정복하고 마는 것입니다(왕하17:6);

참고로, 앗수르 왕 사르곤2세가 주전 705년에 별세하자 그 뒤를 영웅 왕 산헤립이 잇게 되고 그가 대대적으로 남조 다윗왕조 유대왕국을 침공하게 되는 것입니다(왕하18:13).

그때부터 히스기야 왕은 화해정책을 병행하면서 끈질기게 저항합니다. 그러다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가 주전 701년에 천사를 보내어 예루살렘성을 포위하고 있는 앗수르의 원정군 18 5천명을 하룻밤에 모조리 도륙하는 놀라운 역사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왕하19:35).

그와 같은 창조주 여호와의 엄청난 역사개입의 요인이 무엇인지 선지자 이사야가 다음과 같이 기록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33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앗수르 왕에 대하여 이같이 이르시되, 그가 이 성에 이르지 못하며 화살 하나도 이리로 쏘지 못하며 방패를 가지고 성에 가까이 오지도 못하며 흉벽을 쌓고 치지도 못할 것이요. 34. 그가 오던 길 곧 그 길로 돌아가고 이 성에 이르지 못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35. 대저 내가 나를 위하며 내 종 다윗을 위하여 이 성을 보호하며 구원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36. 여호와의 사자가 나가서 앗수르 진중에서 185천인을 쳤으므로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본 즉 시체 뿐이라”(37:33-36).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창조주 여호와의 전능하심을 모르고 앗수르 왕이 함부로 그 이름을 모독했기 때문입니다(왕하18:25, 33-35). 또 하나는, 마지막 항복을 권유하는 앗수르 왕의 통첩문을 들고서 히스기야 왕이 예루살렘성전에 들어가서 교만한 산헤립의 군대를 쳐부수어 달라고 읍소했기 때문입니다(왕하19:1, 20, 37:14-20). 그러자 여호와 하나님은 앞으로 다윗왕조의 국왕들이 그 옛날 다윗왕의 모범을 본받아 진실한 여호와신앙인으로 살아갈 기회를 다시 한번 주고자 하신 것입니다(37:35, 왕하19:34).

그러나 앗수르제국의 침략군이 완전히 물러가고 나자 그 다음 히스기야 왕의 처신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성전에 계시는 여호와 하나님은 선민의 나라 국왕인 자신이 그 성전에 들어가서 구원을 호소하면 언제나 긍정적으로 자신의 소원을 성취하여 주는 그러한 손쉬운 우상으로 여기고 맙니다.

그러므로 남은 삶 동안에 실컷 자신의 위엄과 영광 그리고 유대왕국의 부강함을 대내외적으로 선전하고 자랑하기에 바쁩니다(39:2-4). 결코 그 옛날 성군 다윗대왕처럼 선지자를 보내어 왕의 잘못을 질책하시는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을 겸손하게 경청하고 청종할 줄을 모릅니다(삼하12:7-15).

선지자 이사야는 이기적인 현세주의에 완전히 물들어버린 히스기야 왕의 태도를 보고서 절망합니다(39:8). 국왕과 백성이 다 함께 회심하지 아니하면 장차 신바벨론제국 갈대아군대의 침입으로 마지막 선민의 나라가 멸망할 것이라는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을 전파하여도 그들은 마이동풍입니다.

그 결과 선지자 이사야는 선민과 이방인 모두를 구원하기 위하여 여호와 하나님이 보내어 주시는 그리스도와 성령님의 오심을 앙망하게 됩니다. 그와 같은 측면에서 본문 하반부에 기록되어 있는 임마누엘의 징조’(7:10-25)에 대하여 그 깊은 내용을 묵상하여 보시기를 바랍니다.  

이상과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에 대하여 구절풀이를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얻은 소중한 교훈과 메시지를 더불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1. 웃시야의 손자요 요담의 아들인 유다의 아하스 왕 때에(1:1) 아람의 르신 왕과 르말리야의 아들 이스라엘의 베가 왕(북조 이스라엘의 브가히야 왕 2년에 군대장관 베가가 반란을 일으키고 왕위를 찬탈함, 왕하15:23-25. 그때가 공교롭게도 이사야가 선지자로 부름을 받은 다윗왕조 웃시야 왕 말년인 것임, 왕하15:27)이 올라와서 예루살렘을 쳤으나 능히 이기지 못하니라(사실은 국토를 넓힌 선대 웃시야 왕이 닦아놓은 다윗왕조 유대왕국의 군비가 그 정도로 강력했던 것임. 그러나 통치자인 아하스 왕과 대신들 그리고 백성들의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은 갈대처럼 연약했음). 2. 어떤 사람이(북쪽에 밀파했던 첩보원이 돌아와서) 다윗의 집에 알려 이르되, 아람이 에브라임과 동맹하였다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과 그의 백성의 마음이 숲이 바람에 흔들림 같이 흔들렸더라(1b와는 대조적임). 3. 그때에 여호와께서 이사야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아들 스알야숩(남은 자가 돌아오리라는 의미임)은 윗못 수도 끝 세탁자의 밭 큰 길에 나가서 (다윗왕조 유대왕국의 12대왕인) 아하스를 만나, 4. 그에게 이르기를, 너는 삼가며 조용하라!(적들의 침공소식에 크게 흔들리지 말고 전능하신 여호와를 의지하라는 것임, 14:13) 르신과 아람과 르말리야의 아들(베가)이 심히 노할지라도 (역사를 섭리하시는 창조주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이들(그들 2)연기 나는 두 부지깽이 그루터기에(거의 타버린 나무 둥치에) 불과하니 (역사를 섭리하시는 여호와를 의지하고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며 낙심하지 말라. 5 아람과 에브라임과 르말리야의 아들이 악한 꾀로 너를 대적하여 이르기를, 6. 우리가 (해발 790미터의 산성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유다를 쳐서 그것을 쓰러뜨리고 우리를 위하여 그것을 무너뜨리고 (아람왕국에 그 몸을 의탁하고 있는 유대왕국의 왕족인) 다브엘의 아들을 그 중에 세워 (괴뢰)으로 삼자 하였으나, 7. 주 여호와의 말씀이 그 일은 서지 못하며 이루어지지 못하리라. 8. 대저 아람의 머리는 다메섹이요 다메섹의 머리는 르신이며(아람왕국의 백성과 왕도인 다메섹의 귀족들이 한사람의 전제군주 르신의 소유물에 불과하다는 것임. 그만큼 그 왕국의 기초가 허약함을 지적하고 있음, 2:41-45), 65년 내에(주전 670년이 되기 전에) 에브라임이 패망하여 다시는 나라를 이루지 못할 것이며(그러나 북조 이스라엘왕국에 반역사건이 빈발하고 그 우상숭배가 극심하므로 당장 12-13년 후인 주전 722년에 왕국이 앗수르에 의하여 멸망을 당하고 마는 것임), 9. 에브라임(북조 이스라엘왕국의 초대 왕 여로보암1세가 에브라임 지파 출신이기에 그 왕국을 달리 에브라임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임)머리(수도인 왕도)는 사마리아요 사마리아의 머리는 르말리야의 아들 (베가, 7:1)이니라(전제왕국인 북조 이스라엘왕국 역시 다메섹의 아람왕국처럼 안보상 취약함. 반역사건이 자주 발생했기 때문임). 만일 너희가 굳게 믿지 아니하면 너희는 굳게 서지 못하리라(여호와신앙으로 왕과 귀족과 백성들이 한마음으로 단결하지 아니하면 결코 왕국을 튼튼하게 지킬 수가 없다는 예언임) 하시니라(이상은 선지자 이사야가 자신의 아들 스알야숩을 아하스 왕에게 보내어 전해준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임, 7:3-4)“(7:1-9); 다음과 같이 2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겠습니다;

(1)  1. 웃시야의 손자요 요담의 아들인 유다의 아하스 왕 때에(1:1) 아람의 르신 왕과 르말리야의 아들 이스라엘의 베가 왕(북조 이스라엘의 브가히야 왕 2년에 군대장관 베가가 반란을 일으키고 왕위를 찬탈함, 왕하15:23-25. 그때가 공교롭게도 이사야가 선지자로 부름을 받은 다윗왕조 웃시야 왕 말년인 것임, 왕하15:27)이 올라와서 예루살렘을 쳤으나 능히 이기지 못하니라(사실은 국토를 넓힌 선대 웃시야 왕이 닦아놓은 다윗왕조 유대왕국의 군비가 그 정도로 강력했던 것임. 그러나 통치자인 아하스 왕과 대신들 그리고 백성들의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은 갈대처럼 연약했음). 2. 어떤 사람이(북쪽에 밀파했던 첩보원이 돌아와서)  다윗의 집에 알려 이르되, 아람이 에브라임과 동맹하였다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과 그의 백성의 마음이 숲이 바람에 흔들림 같이 흔들렸더라(1b와는 대조적임). 3. 그때에 여호와께서 이사야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아들 스알야숩(남은 자가 돌아오리라는 의미임)은 윗못 수도 끝 세탁자의 밭 큰 길에 나가서 (다윗왕조 유대왕국의 12대왕인) 아하스를 만나, 4. 그에게 이르기를, 너는 삼가며 조용하라!(적들의 침공소식에 크게 흔들리지 말고 전능하신 여호와를 의지하라는 것임, 14:13) 르신과 아람과 르말리야의 아들(베가)이 심히 노할지라도 (역사를 섭리하시는 창조주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이들(그들 2)연기 나는 두 부지깽이 그루터기에(거의 타버린 나무 둥치에) 불과하니 (역사를 섭리하시는 여호와를 의지하고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며 낙심하지 말라. 5 아람과 에브라임과 르말리야의 아들이 악한 꾀로 너를 대적하여 이르기를, 6. 우리가 (해발 790미터의 산성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유다를 쳐서 그것을 쓰러뜨리고 우리를 위하여 그것을 무너뜨리고 (아람왕국에 그 몸을 의탁하고 있는 유대왕국의 왕족인) 다브엘의 아들을 그 중에 세워 (괴뢰)으로 삼자 하였으나, 7. 주 여호와의 말씀이 그 일은 서지 못하며 이루어지지 못하리라“(7:1-7);

1)    이스라엘 자손들의 역사서인 열왕기하 제15-16장의 내용을 참조하면, 북조 이스라엘왕국에서 군대장관 베가가 반란에 성공하여 국왕 브가히야를 죽이고 왕권을 차지하는데(왕하15:23-25) 그때가 다윗왕조 유대왕국의 10대왕 웃시야의 말년인 주전 740-739년경입니다(왕하15:27). 유대왕국에서는 웃시야가 죽자 아들 요담이 즉위하여 16년간 다스리고(왕하15:32-33) 그 뒤를 아들 아하스가 잇게 됩니다(왕하16:1b). 그러므로 그 시기는 주전 724년경입니다. 그리고 그때는 북조 이스라엘왕국의 베가 왕 17년이라고 기록이 되고 있습니다(왕하16:1a).

2)    그런데 그렇게 평이하게 기록되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역사 가운데 발생한 북조 이스라엘왕국의 멸망연대인 주전 722년과 맞지 아니하기 때문입니다. 역사적으로, 망국의 이스라엘왕은 호세아이며 그의 통치 9년인 주전 722년에 북조 이스라엘왕국이 앗수르제국의 군대에 의하여 멸망을 당한 것입니다(왕하17:1-6). 그렇다면 주전 724년에 통치 17년이 된 베가 왕이 20년간 북조 이스라엘왕국을 통치하다가 호세아의 반역으로 죽임을 당하게 되고(왕하15:30) 호세아가 왕이 되어 다시 9년을 사마리아에서 북조 이스라엘왕국을 다스렸다고 하면 망국의 해는 주전 712년이 됩니다(왕하17:6). 그것은 실제의 역사와는 10년의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3)    그에 따라 왕하15:27절의 기록과 대하26:16-21’절의 기록을 대조하면서 역사적인 한가지 수수께끼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를 발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다윗왕조의 10대왕인 웃시야가 영토를 크게 확장하고 속국으로부터 조공을 받아 군사적 경제적 번영을 누리게 되자 그만 교만하게 되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그는 신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성전에 들어가서 대제사장을 대신하여 함부로 분향제단의 향불을 켜고 있습니다(대하26:16-19, 30:6-10).

4)    그 때문에 여호와의 심판으로 나병환자가 되어 별궁에 격리되고 왕자 요담이 대리청정을 하게 됩니다(대하26:19-21). 그 시기를 주전 750년경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요담 왕의 실제 통치기간은 주전 750-735년이고(왕하15:32-33) 그 뒤를 이은 아하스 왕은 그 통치기간이 주전 735-720년이 됩니다(왕하16:1-2). 그렇다면 웃시야 왕이 별궁에 유폐된 바로 그 시기 주전 750년경에 베가가 북조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며 그가 아하스 왕이 집권한 시기 주전 735-734년경 아람 왕 르신과 함께 예루살렘을 침공한 것으로 보입니다(왕하16:5, 7:1-2).

5)    다메섹에 왕도를 두고 있는 아람왕국의 르신 왕은 앗수르제국의 영웅 왕 (Pul)이 우라르투 왕국을 물리치고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패권을 행사하려고 하자 내심 불안합니다. 군사를 재정비하게 되면 서진할 것만 같습니다. 그러면 다메섹에 수도를 두고 있는 아람왕국이 위험합니다. 그에 따라 르신 왕은 북조 이스라엘왕국 및 남조 다윗왕조의 유대왕국과 연합하여 앗수르제국의 서진을 대비하고자 합니다. 르신 왕의 제안에 대하여 북조 이스라엘왕국의 베가 왕은 호의적입니다. 그러나 다윗왕조의 아하스 왕과 대신들의 반응은 부정적입니다. 멀리 변경 가나안 남부에 자리잡고 있는 유대왕국의 입장에서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패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전쟁에 구태여 참여하고 싶지 아니한 것입니다.

6)    그러자 르신 왕은 베가 왕과 합의하여 유대왕국을 침입합니다(1b). 연맹에 참여하지 아니한 다윗왕조를 두고서 불안하게 앗수르와 전쟁을 벌일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에 사전에 유대왕국을 치고 괴뢰정권을 세우고자 획책하고 있습니다(6a). 마침 아람왕국에 망명하고 있는 다윗왕조의 왕손인 다브엘의 아들을 유대왕국의 신왕으로 옹립하면 만사가 형통할 것입니다(6b). 그러나 그들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합니다(1c). 그 이유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영토확장에 나섰던 웃시야 왕과 그 정책을 계속한 요담 왕이 있었기에 생각보다 다윗왕조 유대왕국의 방어력이 튼튼하기 때문입니다(왕하16:5-6). 둘째, 아하스 왕과 대신들이 이이제이의 수법으로 메소포타미아의 신흥 패권국 앗수르제국의 황제 에게 원군을 요청하였기 때문입니다(왕하16:7-9);

7)    그렇지만 선지자 이사야가 아들 스알야숩을 아하스 왕에게 보내어 전해주고 있는 여호와의 말씀은 그것이 아닙니다(3). 그 말씀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웃시야 왕의 시대에 많은 영토를 얻게 하신 여호와 하나님이 지금도 선민의 정통성을 지니고 있는 다윗왕조 유대왕국을 지키고 계신다는 사실을 아하스 왕과 대신들이 너무나 쉽게 잊어버리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아람왕국과 이스라엘왕국이 연합하여 쳐들어오자 당장 공포에 질리고 있습니다(2). 둘째, 아하스 왕과 대신들이 한마음으로 국토를 방어하고 예루살렘성전에 들어가서 전쟁에서의 승리를 달라고 여호와 하나님께 간구하였으면 북쪽의 침략군을 능히 물리칠 수 있었을 것입니다(4-7). 그러나 그들은 2마리의 여우를 쫓아내겠다고 산중의 호랑이를 불러들이는 잘못을 범하고 맙니다. 앗수르제국의 군대를 불러들였으니 나중에 안보상 큰 위험이 닥치게 되는 것입니다.  

(2)  8. 대저 아람의 머리는 다메섹이요 다메섹의 머리는 르신이며(아람왕국의 백성과 왕도인 다메섹의 귀족들이 한사람의 전제군주 르신의 소유물에 불과하다는 것임. 그만큼 그 왕국의 기초가 허약함을 지적하고 있음, 2:41-45), 65년 내에(주전 670년이 되기 전에) 에브라임이 패망하여 다시는 나라를 이루지 못할 것이며(그러나 북조 이스라엘왕국에 반역사건이 빈발하고 그 우상숭배가 극심하므로 당장 12-13년 후인 주전 722년에 왕국이 앗수르에 의하여 멸망을 당하고 마는 것임), 9. 에브라임(북조 이스라엘왕국의 초대 왕 여로보암1세가 에브라임 지파 출신이기에 그 왕국을 달리 에브라임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임)머리(수도인 왕도)는 사마리아요 사마리아의 머리는 르말리야의 아들 (베가, 7:1)이니라(전제왕국인 북조 이스라엘왕국 역시 다메섹의 아람왕국처럼 안보상 취약함. 반역사건이 자주 발생했기 때문임). 만일 너희가 굳게 믿지 아니하면 너희는 굳게 서지 못하리라(여호와신앙으로 왕과 귀족과 백성들이 한마음으로 단결하지 아니하면 결코 왕국을 튼튼하게 지킬 수가 없다는 예언임) 하시니라(이상은 선지자 이사야가 자신의 아들 스알야숩을 아하스 왕에게 보내어 전해준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임, 7:3-4)“(7:8-9);

1)    선지자 이사야의 아들 스알야숩이 부친을 대신하여 아하스 왕에게 전달하고 있는 여호와의 말씀과 예언이 다음과 같이 인상적입니다; 첫째, 전쟁을 좋아하는 아람왕국의 르신 왕은 수도 다메섹의 귀족들과 아람백성을 총동원하여 앗수르제국의 영웅 왕 (Pul 곧 디글랏 빌레셀3세를 말함)의 정예병에게 대항하고 있지만 그 힘이 훨씬 약하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왕과 귀족과 백성 사이에 강력한 결속이 생각보다 약하기 때문입니다(8a).

2)    ②둘째, 선민의 왕국이라고 하지만 북조 이스라엘왕국 베가 왕의 나라도 내부 결속력이 약합니다(9b). 그 이유는 궁정반란이 자주 발생하여 왕과 사마리아의 귀족들과 일반백성들 사이의 단결이 크게 훼손되고 말았기 때문입니다(9a). 셋째, 그에 따라 선민의 나라인 북조 이스라엘왕국이 65년내에 외세에 의하여 멸망할 것이며(8b), 이방인의 나라인 아람왕국은 그보다 먼저 멸망을 당하고 말 것입니다(왕하16:9). 

둘째로, “10. 여호와께서 또 아하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이번에는 아들 스알야숩이 아니라 선지자 이사야가 직접 아하스 왕에게 자신이 들은 여호와의 말씀을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그만큼 그 내용은 중요한 것임), 11.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한 징조를 구하되(구원의 징조로서 새 언약과 직결된 것으로 보임), 깊은 데에서든지 높은 데에서든지 구하라(30:11-14 말씀 그대로 여호와 앞에 정직하게 신앙 생활하고자 결단하게 되면 놀라운 징조 곧 주님과 성령님의 도우심을 크게 받게 된다는 것임, 14:16-20) 하시니, 12. (유다 왕) 아하스가 이르되, 나는 구하지 아니하겠나이다! 나는 여호와를 시험하지 아니하겠나이다(여호와의 징조나 역사섭리보다는 세상적인 동맹과 종주국의 도움이 더 필요하다는 것임) 한지라. 13. 이사야가 이르되, 다윗의 집이여 원하건대 들을지어다! 너희가 사람을 괴롭히고서 그것을 작은 일로 여겨 또 나의 하나님을 괴롭히려 하느냐?(백성과 단결하여 나라를 지킬 생각을 하지 아니하고 또한 만군의 여호와의 전능하심도 믿지 못하고 있느냐?는 것임) 14.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온전한 여인의 아들이 구원주로 오시는 것임, 3:15, 1:31-35),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여호와 하나님의 임재하심. 이는 새언약의 실현을 의미하고 있음, 31:33)이라 하리라! 15. 그가 악을 버리며 선을 택할 줄 알 때가 되면 엉긴 젖과 꿀을 먹을 것이라(여호와의 말씀을 먹고 체화할 것임, 22절 참조)! 16. 대저 이 아이가 악을 버리며 선을 택할 줄 알기 전에(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이라는 그리스도의 천국복음이 선포되기 전에 벌써 영적으로) 네가 미워하는 두 왕의 땅이 황폐하게 되리라(인위적인 선민 이방인의 구분이 사라지게 될 것임). 17. 여호와께서 에브라임이 유다를 떠날 때부터 당하여 보지 못한 날을 너와 네 백성과 네 아버지 집에 임하게 하시리니, 곧 앗수르 왕이 오는 날이니라(선민의 나라가 분열이 되다가 결국에는 외세에 의하여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는 것임. 그와 같이 선민과 이방인의 구별이 사라지게 되면 새로운 시대가 창조되는 것임. 그것이 바로 새 언약의 시대임). 18. 그날에는 여호와께서 애굽 하수에서 먼 곳의 파리와(바알세불과 같은 이방인의 우상문화가 선민의 땅에 들어오고, 11:15) 앗수르 땅의 벌을 부르시리니(새 언약의 시대를 열기 위하여 먼저 선민의 나라가 이방 강대국의 군대에 의하여 멸망을 당하는 과정이 있다는 것임), 19. 다 와서 거친 골짜기와 바위 틈과 가시나무 울타리와 모든 초장에 앉으리라(선민의 요새와 산성을 점령할 것임). 20. 그날에는 주께서 하수(유프라테스 강) 저쪽에서 세내어 온 삭도 곧 앗수르 왕으로 네 백성의 머리 털과 발 털을 미실 것이요 수염도 깎으시리라(앗수르제국의 군대가 침입하여 북조 이스라엘왕국이 멸망하고 남조 다윗왕조의 유대왕국도 수치를 당하는 여호와의 역사섭리가 임한다는 것임). 21. 그날에는 사람이 한 어린 암소와 두 양을 기르리니(예루살렘성전에서 여호와께 매일 바치는 상번제의 가축의 수가 양 2마리임, 28:3-4. 히브리어로 올라 타미드인 עֹלָ֥ה תָמִֽיד상번제는 오늘날의 시간으로 오전 9시와 오후 3시에 양 한 마리씩 번제로 드리고 있는데 그 시간대는 기이하게도 훗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힌 시간 및 운명하신 시간과 동일함, 15:25, 34-37. 그러므로 세상죄를 지고가는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를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을 위한 영원한 속죄의 제물이 되도록 여호와 이레로 바쳤다는 세례 요한의 선언이 상당한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임, 1:29, 22:13)  22. 그것들이 내는 젖이 많으므로 엉긴 젖을 먹을 것이라(암소의 젖과 양젖을 먹고 그것으로 치즈까지 만들어 먹게 되면 나름대로 생존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음). 그 땅 가운데에 남아 있는 자는 엉긴 젖과 꿀을 먹으리라(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을 여호와께서 그 땅에 남아 있는 선민들에게 주시므로 생존이 가능하듯이 그리스도의 제자인 성도들에게도 그러한 기업을 주신다는 것임, 3:7-8, 6:33). 23. 그날에는 천 그루에 은 천 개의 가치가 있는 포도나무가 있던 곳마다 찔레와 가시가 날 것이라(극상품의 포도나무를 심어놓은 여호와의 포도원 곧 선민 이스라엘이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제멋대로 세상 탐욕을 쫓아 우상을 섬기며 죄악 가운데 살았기에 그만 돌포도를 맺고 말았다는 것임, 5:2, 4, 7. 그 결과 그들의 나라가 멸망하고 약속의 땅이 황폐하게 된 것임, 5:5-6). 24. 온 땅에 찔레와 가시가 있으므로 화살과 활을 가지고 그리로 갈 것이요(황폐화가 되었기에 그 땅은 다시 농토로 개간되지 못하며 그저 전쟁터가 될 뿐임), 25. 보습으로 갈던 모든 산에도 찔레와 가시 때문에 두려워서 그리로 가지 못할 것이요(그 옛날 농사를 짓던 땅도 이제는 초토화되고 황무지가 되어 버렸음), 그 땅은 소를 풀어 놓으며 양이 밟는 곳이 되리라!(그러므로 초지로 사용이 될지 언정 농지로는 개간하기 어렵다는 것임. 곧 세상의 문명권에서 멀어지며 다윗의 이스라엘제국은 결코 재건되지 못한다는 의미임)“(7:10-25); 아하스 왕 시대에 선지자 이사야는 벌써 선민의 나라 북조 이스라엘왕국 뿐만 아니라 뒤이어 유대왕국도 멸망을 당하고 새 언약의 시대가 열리게 된다는 여호와의 예언을 전달하고 있습니다(7:10-25). 그 내용은 아하스 왕의 뒤를 잇고 있는 히스기야 왕에게 주고 있는 여호와의 예언과 동일한 내용입니다(39:5-7). 그러므로 다음과 같이 3부분으로 나누어서 상세하게 살펴보고자 합니다;

(1)  10. 여호와께서 또 아하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이번에는 아들 스알야숩이 아니라 선지자 이사야가 직접 아하스 왕에게 자신이 들은 여호와의 말씀을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그만큼 그 내용은 중요한 것임), 11.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한 징조를 구하되(구원의 징조로서 새 언약과 직결된 것으로 보임), 깊은 데에서든지 높은 데에서든지 구하라(30:11-14 말씀 그대로 여호와 앞에 정직하게 신앙 생활하고자 결단하게 되면 놀라운 징조 곧 주님과 성령님의 도우심을 크게 받게 된다는 것임, 14:16-20) 하시니, 12. (유다 왕) 아하스가 이르되, 나는 구하지 아니하겠나이다! 나는 여호와를 시험하지 아니하겠나이다(여호와의 징조나 역사섭리보다는 세상적인 동맹과 종주국의 도움이 더 필요하다는 것임) 한지라. 13. 이사야가 이르되, 다윗의 집이여 원하건대 들을지어다! 너희가 사람을 괴롭히고서 그것을 작은 일로 여겨 또 나의 하나님을 괴롭히려 하느냐?(백성과 단결하여 나라를 지킬 생각을 하지 아니하고 또한 만군의 여호와의 전능하심도 믿지 못하고 있느냐?는 것임) 14.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온전한 여인의 아들이 구원주로 오시는 것임, 3:15, 1:31-35),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여호와 하나님의 임재하심. 이는 새언약의 실현을 의미하고 있음, 31:33)이라 하리라!”(7:10-14);

1)    아들 스압야숩이 아니라 선지자 이시야가 직접 유대왕국의 아하스 왕과 백성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입니다(10). 그만큼 그 의미가 다음과 같이 중요합니다; 첫째, 이왕 여호와께 하나의 구원의 징조를 구하고자 한다면 그것은 영원한 생명의 구원과 관련된 것으로 간구하라는 말씀입니다(11). 세상의 죄와 사망의 법을 음부의 세계에서 처리하고 성도가 무덤에서 영생의 부활을 얻어 승천하여 천국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게 되는 미래를 소망하라는 것입니다(8:1-18, 22:28-30).

2)    둘째, 그와 같은 새로운 창조의 시대가 과연 도래할까요? 당장 북쪽에 있는 동족인 북조 이스라엘왕국과 이방인 아람왕국이 연합하여 다윗왕조 유대왕국을 치고자 달려오고 있는데 선지자 이사야가 그러한 한가로운 이야기를 하고 있기에 아하스 왕의 반응이 부정적입니다(12a). 셋째, 그런데 아하스 왕의 대답 가운데 나는 여호와를 시험하지 아니하겠나이다”(12b)라는 중요한 문구가 들어 있기에 그와 관련하여 이사야가 여호와 하나님이 미래에 베푸실 가장 중요한 구원의 징조에 대하여 두가지 예언의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3)    ①하나는, 여호와를 의지하지 아니하고 세상의 꾀를 의지하여 정책결정을 함으로써 유대나라를 계속 전란에 휩싸이게 하는 것이 백성을 도탄에 빠뜨리고 있는 아하스 왕의 첫번째 잘못이라는 것입니다(13a). 또 하나는, 여호와 하나님이 새로이 창조하시는 영원한 구원 곧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을 위한 새언약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데 그것을 전혀 믿고자 하지 않으니 선민의 존속여부가 여호와께 참으로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13b).

4)    그와 같은 선지자 이사야의 예언의 의미가 무엇인지 이제부터 자세하게 진술되기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당장 그 첫번째 내용이 메시아의 동정녀 탄생에 관한 예언입니다; “14.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온전한 여인의 아들이 구원주로 오시는 것임, 3:15, 1:31-35),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여호와 하나님의 임재하심. 이는 새언약의 실현을 의미하고 있음, 31:33)이라 하리라!”(7:14). 그 자세한 설명이 다음 항목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2)  15. 그가 악을 버리며 선을 택할 줄 알 때가 되면 엉긴 젖과 꿀을 먹을 것이라(여호와의 말씀을 먹고 체화할 것임, 22절 참조)! 16. 대저 이 아이가 악을 버리며 선을 택할 줄 알기 전에(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이라는 그리스도의 천국복음이 선포되기 전에 벌써 영적으로) 네가 미워하는 두 왕의 땅이 황폐하게 되리라(인위적인 선민 이방인의 구분이 사라지게 될 것임)17. 여호와께서 에브라임이 유다를 떠날 때부터 당하여 보지 못한 날을 너와 네 백성과 네 아버지 집에 임하게 하시리니, 곧 앗수르 왕이 오는 날이니라(선민의 나라가 분열이 되다가 결국에는 외세에 의하여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는 것임. 그와 같이 선민과 이방인의 구별이 사라지게 되면 새로운 시대가 창조되는 것임. 그것이 바로 새 언약의 시대임). 18. 그날에는 여호와께서 애굽 하수에서 먼 곳의 파리와(바알세불과 같은 이방인의 우상문화가 선민의 땅에 들어오고, 11:15) 앗수르 땅의 벌을 부르시리니(새 언약의 시대를 열기 위하여 먼저 선민의 나라가 이방 강대국의 군대에 의하여 멸망을 당하는 과정이 있다는 것임), 19. 다 와서 거친 골짜기와 바위 틈과 가시나무 울타리와 모든 초장에 앉으리라(선민의 요새와 산성을 점령할 것임). 20. 그날에는 주께서 하수(유프라테스 강) 저쪽에서 세내어 온 삭도 곧 앗수르 왕으로 네 백성의 머리 털과 발 털을 미실 것이요 수염도 깎으시리라(앗수르제국의 군대가 침입하여 북조 이스라엘왕국이 멸망하고 남조 다윗왕조의 유대왕국도 수치를 당하는 여호와의 역사섭리가 임한다는 것임)”(7:15-20);

1)    여호와의 독생자가 처녀의 몸을 빌려 이 세상에 성육신하게 되면 어릴 때부터 다음과 같은 두가지 독특한 삶의 방식을 보일 것이라는 이사야의 예언입니다; 하나는, 무엇이 생명을 살리는 여호와 하나님의 선한 뜻인지 아니면 생명을 해치는 악한 영들의 악한 뜻인지를 분별하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15a). 또 하나는, “엉긴 젖과 꿀을 먹을 것이라”(15b)는 비유를 통하여 이사야는 어린시절부터 그리스도가 꿀같이 달게 여호와의 말씀을 공부할 것이며 가축의 젖을 먹고서 그것으로 만족하는 검소한 생활의 모범을 보일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2)    메시아가 유대인 사회에 성육신하기 전에(16a) 어떠한 일들이 먼저 선민의 역사 가운데 발생하게 되는 것일까요? 그 점에 대하여 선지자 이사야의 예언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다윗왕조 유대왕국을 침략하고 있는 북쪽의 선민의 나라 이스라엘왕국과 이방인 나라 아람왕국이 모두 사라지고 만다는 것입니다(16b). 둘째, 이스라엘왕국을 멸망시킨 앗수르제국의 군대가 끝내 다윗왕조 유대왕국마저 집어삼키고자 남하할 것이라는 이사야의 예언입니다(17).

3)    셋째, 북조 이스라엘왕국에서는 초대 왕 여로보암1세가 정치적인 목적으로 금송아지 둘을 만들어 하나는 북쪽의 단에 두고 또 하나는 남쪽의 벧엘에 설치하고서 여호와라고 섬기는 우상문화를 시작하였는데(왕상12:26-33) 모든 왕들이 그 정책을 철폐하지 아니하고 끝까지 고수하고 있습니다(왕하17:21-22). 그와 같이 십계명을 어기고 여호와신앙을 버려버렸기에 먼저 앗수르제국에 의하여 북조 이스라엘왕국이 멸망을 당하고 맙니다(왕하17:16-18, 23). 그런데 다윗왕조 유대왕국마저 우상문화를 없애고 여호와신앙으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있습니다(18a). 그 결과 앗수르 군대의 침입을 초래하고 마는 것입니다(18b).

4)    넷째, 메소포타미아의 신흥 패권국 앗수르제국의 군대를 겁도 없이 다윗왕조의 아하스 왕이 불러들였기에 가나안 일대의 주변국가들이 앗수르에 의하여 멸망을 당하고 그 문명이 사라지며 그 땅들이 초토화가 되고 말 것입니다(19). 특히 북쪽의 이방나라 아람왕국은 물론 선민의 나라 이스라엘왕국마저 멸망을 당하고 그 땅들이 황폐화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20a).

5)    그에 그치지 아니하고 앗수르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침략할 것이며 다윗왕조 유대왕국이 존망의 위기를 맞이하는 수치를 당할 것이라고 선지자 이사야가 예언하고 있습니다(20b). 그것은 역사를 섭리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한 것이기에 실제로 훗날 아하스 왕의 뒤를 이은 히스기야 왕의 시대에 앗수르 대군의 침입으로 예루살렘이 거의 사라지는 위기를 맞이하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36:1, 37:1, 18-20)

(3)  21. 그날에는 사람이 한 어린 암소와 두 양을 기르리니(예루살렘성전에서 여호와께 매일 바치는 상번제의 가축의 수가 양 2마리임, 28:3-4. 히브리어로 올라 타미드인 עֹלָ֥ה תָמִֽיד상번제는 오늘날의 시간으로 오전 9시와 오후 3시에 양 한 마리씩 번제로 드리고 있는데 그 시간대는 기이하게도 훗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힌 시간 및 운명하신 시간과 동일함, 15:25, 34-37. 그러므로 세상죄를 지고가는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를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을 위한 영원한 속죄의 제물이 되도록 여호와 이레로 바쳤다는 세례 요한의 선언이 상당한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임, 1:29, 22:13)  22. 그것들이 내는 젖이 많으므로 엉긴 젖을 먹을 것이라(암소의 젖과 양젖을 먹고 그것으로 치즈까지 만들어 먹게 되면 나름대로 생존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음). 그 땅 가운데에 남아 있는 자는 엉긴 젖과 꿀을 먹으리라(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을 여호와께서 그 땅에 남아 있는 선민들에게 주시므로 생존이 가능하듯이 그리스도의 제자인 성도들에게도 그러한 기업을 주신다는 것임, 3:7-8, 6:33). 23. 그날에는 천 그루에 은 천 개의 가치가 있는 포도나무가 있던 곳마다 찔레와 가시가 날 것이라(극상품의 포도나무를 심어놓은 여호와의 포도원 곧 선민 이스라엘이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제멋대로 세상 탐욕을 쫓아 우상을 섬기며 죄악 가운데 살았기에 그만 돌포도를 맺고 말았다는 것임, 5:2, 4, 7. 그 결과 그들의 나라가 멸망하고 약속의 땅이 황폐하게 된 것임, 5:5-6). 24. 온 땅에 찔레와 가시가 있으므로 화살과 활을 가지고 그리로 갈 것이요(황폐화가 되었기에 그 땅은 다시 농토로 개간되지 못하며 그저 전쟁터가 될 뿐임), 25. 보습으로 갈던 모든 산에도 찔레와 가시 때문에 두려워서 그리로 가지 못할 것이요(그 옛날 농사를 짓던 땅도 이제는 초토화되고 황무지가 되어 버렸음), 그 땅은 소를 풀어 놓으며 양이 밟는 곳이 되리라!(그러므로 초지로 사용이 될지 언정 농지로는 개간하기 어렵다는 것임. 곧 세상의 문명권에서 멀어지며 다윗의 이스라엘제국은 결코 재건되지 못한다는 의미임)“(7:21-25);

1)    앗수르 군대의 침입으로 존망의 위기를 맞이하게 되는 다윗왕조 유대왕국입니다. 그러나 아하스 왕의 뒤를 잇게 되는 히스기야 왕이 마지막 순간에 예루살렘성전에 들어가서 여호와께 구원을 요청하였기에 단 한번 신위적인 구원을 얻게 됩니다(37:33-36). 그러므로 선지자 이사야는 그 사실을 수염이 깎이는 치욕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20b). 그런데 마지막 남은 선민의 나라 다윗왕조 유대왕국이 그러한 정도의 위기만 맞이하게 되는 것일까요?

2)    그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선지자 이사야가 다음과 같이 예언하고 있습니다; 첫째, 백성들이 다윗왕조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개인적으로 어린 암소 한 마리와 양 두 마리를 키워서 겨우 먹고 사는 비천한 시대가 찾아올 것이라는 예언입니다(21-22a). 그것은 다윗왕조 유대왕국이 외세에 의하여 멸망을 당하고 장정들이 포로가 되어 끌려가게 되면 가나안 땅에 남게 되는 백성들이 겪게 되는 고난을 미리 말하고 있는 대목입니다(왕하25:1-12);

3)    둘째, 그러나 망국의 백성 유대인들에게 여호와의 말씀의 꿀을 제공하는 시대가 찾아오고 있습니다(22b). 예루살렘 제2성전의 시대를 예언하고 있는 내용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여호와의 말씀의 경전을 파수하고 있다는 그 이상의 의미로 볼 수는 없습니다. 그 이유가 이어지는 예언의 말씀 두가지 때문입니다;

4)    하나는, 선민의 땅에 여호와신앙을 가진 백성들 곧 포도나무가 무성하지 못하고 우상을 섬기는 백성들 곧 찔레나무와 가시나무가 무성하기 때문입니다(23). 또 하나는, 여호와신앙을 의지하지 아니하고 여전히 세상적인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므로 선민의 사회에 전쟁이 그치지 아니하며(24) 끝내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선민의 종적이 사라지고 만다는 것입니다(25).

결론적으로, 사람들이 전란을 맞이하여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혹시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살고 있지 않는가?를 점검하는 일입니다. 만약 여호와 하나님의 편에서 정확하게 행동하고 있다고 한다면 그 마음이 바람에 흔들리는 숲과 같이 흔들릴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그대로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면 아버지 하나님께서 일찍이 아브라함을 보호하시듯이(12:3) 그렇게 보호해주실 것입니다. 본문에서는 더 간단한 점검의 방법을 시사해주고 있습니다; “신하가 주군을 살해하지 아니하고 올바로 섬긴 왕국이 바로 다윗 왕조의 남조 유다 왕국입니다. 반대로, 그 나라를 집어 삼키고자 달려오는 두 나라 곧 아람과 북조 이스라엘은 다릅니다. 그들의 왕들은 모두 반란을 했거나 아니면 반란을 한 조상을 가진 자들입니다. 패역한 무리들이므로 하나님의 진노를 사서 패전할 것이라는 진단법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군대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내용을 이사야가 왕국들의 족보 이야기를 가지고 은근히 내비치고 있는 것이 바로 본문이라고 하겠습니다. 또한 이사야는 제사장나라도 망하고 이방나라도 망하고 모두가 역사적인 심판 가운데 들어가게 되는 미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사야는 절망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믿는 자에게 베푸시는 구원의 은혜가 다음과 같이 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   첫째, 그리스도가 인간으로 태어나서 함께 인생을 살아가시면서 구원의 길을 여신다는 것입니다.

(2)   둘째, 마침내 악을 버리고 하나님의 선을 선택할 있는 시대가 그리스도로부터 전개가 된다는 것입니다.

(3)    셋째, 그리스도에게 배운 대로 살아가는 자들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젖과 꿀을 먹고 살아가기 때문에 세상의 심판 가운데에서도 구원함을 얻을 수가 있다고 하는 예언의 내용입니다. 요컨대,  땅과 풍요로움에 집착하는 삶이 아니라 그리스도처럼 천국을 사모하며 말씀을 실천하는 영적인 삶이 바로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라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의미에서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6. 육신의 생각 사망이요, 영의 생각 생명과 평안이니라”(8:6). 그러므로 아무쪼록 31 하나님과 영적으로 동행하시는 놀라운 거듭난 삶을 기쁘게 끝까지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모두 있기를 축원합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