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제 12 과 (6:31-56) <OBS2-12>(손진길 작성)
[Q1] 밥 먹고 쉬고 싶은 시간에 갑자기 밀어닥친 손님, 귀찮은 손님, 염치없는 수많은 손님들이 있다면 그것에 대한 나의 반응과 예수님의 반응의 차이는 무엇인가?
l “아, 밥 좀 먹고 합시다. 사람 피곤해 죽겠네”라는 것이 짜증스러운 나의 반응이라고 하겠음. 그렇지만 예수님의 반응은 “마치 목자 없는 양 같구나”(6:34)라고 긍휼히 여기시는 마음이 앞서고 있는 것임.
l 예수님은 양처럼 제멋대로 호기심 따라 이리저리, 구경거리 따라 여기저기 몰려다니는 목적 없는 인생들을 불쌍하게 여기시고 여러 가지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주신 것임(6:34). 하나님 아버지가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시어서 만민과 만물이 이제는 피곤한 삶을 청산하고 모두가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독생자를 보내어 주셨다는 사실을 예수님께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설명하여 주신 것임(요3:16, 롬8:18-25).
[Q2] 해가 저물도록 흩어지지 않고 예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인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어떠한 성의를 베풀고 계시는가?
l 하늘 곳간을 열어서라도 배불리 먹이신 것임(6:41-44).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운다고 하는 것은 안식일을 지킨다는 의미이며 안식일에는 하나님께서 직접 먹여 주심. 그것이 광야생활 40년 동안에 “이틀 분의 만나”를 금요일 날 거두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출16:5, 22-24).
l 동일한 역사가 예수님의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나타나고 있음. 말씀을 듣느라고 기진맥진해진 백성에게 하늘의 곳간을 열어서 배불리 먹여주신 것임. 그 남은 조각을 거두어도 열두 광주리 가득한 은혜였던 것임.
[Q3] ‘오병이어’의 기적의 의미를 현대인의 삶에 재조명해보자면 어떤 뜻을 가질 것인가?
l ‘말씀에 귀 기울이는 삶’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는 것임. 끼니마저 잊어먹고 구도의 삶을 사는 자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총은 사도들, 탁발 수도승들, YWAM 운동자들, 오지선교사들에게서 잘 엿볼 수 있는 것임.
l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4:4)는 예수님의 말씀은 말씀을 먹기 위하여 배를 굶고 있는 자에게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배까지 든든하게 채워주시는 은혜로 나타나고 있는 것임. 오늘 날 현대의 물질문명에 매몰되지 아니하고 오히려 또렷이 인간으로서의 가치와 그 존귀함을 지켜나가도록 창조주께서 역사하고 계신다는 ‘사인’으로 받아 들일 수 있는 것이 “오병이어의 기적”인 것임.
l 그것은 인간의 존엄성과 개인의 힘이 미약해지고 있는 현대 물질문명 속에서 어떠한 인생을 살게 되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가치 있는 인생을 살 수 있게 되는가 하는 심각한 질문에 일종의 서광을 비쳐주고 있는 실마리인 것임. 이른 바 “Very limited human Power in modern life, how to get the unlimited Power of God?”에 대한 답변이 하나님의 말씀(God’s Word)으로부터 나오고 있는 것임. 요컨대 하나님의 말씀이 예수님의 복음으로 이제는 능력으로 나타나며 그것이 성도들의 영육간의 삶을 강건하게 작동시키는 시동어가 된다는 것임.
[Q4] 어두운 밤에 노를 저어 벳새다로 향하던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찾아와 도움을 주신 이유는 무엇인가?
l 다음의 여건들이 조성되고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의 도우심이 긴급구조로 나타나고 있음; 첫째, 말씀 따라 벳새다로 행한 제자들임(6:45). 둘째, 밤 사경 무렵의 캄캄함 뱃길임(6:47-48). 셋째, 역풍 때문에 괴로이 노를 젓는 제자들을 멀리서 예수님이 보신 것임(6:48). 그래서 급히 도움 주고자 바다 위로 걸어오신 예수님이심(6:48).
l 예수님 동승과 동시에 바람이 잠잠해지고 있음(6:51). 그것이 임마누엘의 은혜인데 ‘오병이어’의 은총과 동일한 것임. 일종의 “하나님의 119” 긴급구조로 볼 수 있을 것임. 그와 같은 임마누엘의 은혜가 지상명령을 수행하는 성도들에게 세상 끝날까지 항상 함께할 것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심(마28:20).
[Q5] 혈루증 여인이 받은 은혜와 게네사렛 병자들이 받은 은혜의 차이는 무엇인가?
l 직접 찾아가 스스로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진 자가 혈루증 여인임(5:27). 그런데 게네사렛 병자들은 남에게 부탁하여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게 된 자들임(6:56, 마14:35-36). 따라서 스스로 직접 믿음과 타인 의존형 간접믿음의 차이가 드러나고 있음. 결과는 직접 믿음이 영, 혼, 육의 구원이라면 타인 의존형 간접 믿음은 병 치료만을 얻고 있음.
l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은 이제 영적인 존재이시기에 세상 어디에나 계시고 또한 동시에 많은 사람을 만나실 수가 있음. 따라서 승천하신 예수님은 성도들과 직접 영적 교통하시기를 원하시고 또한 그렇게 직접 믿음으로 믿음이 성장하기를 원하시는 것임. 이에 따라 복음의 빛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의 뜻이 온 세상 만민에게 밝히 드러나게 된 것임(Unveiled Word). 구체적으로, 성소 휘장이 둘로 쪼개어짐으로써 누구나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으며(막15:38) 직접 하나님을 경배하고 섬길 수 있게 된 것임(마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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