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OBS교재(손진길 작성)

마가복음 제8과(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0. 12. 25. 03:39

마가복음 제 8 (4:21-34) <OBS2-8>(손진길 작성)

 

[Q1] ‘등불의 의미는 무엇인가?

l  말씀의 성육신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들이 구원을 얻을 수 있는 밝은 빛이 된다고 사도 요한이 말하고 있는 것과 같은 의미임(4:21, 1:1, 4, 14). 그 말씀의 밝은 빛이 인생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등불이 된다는 뜻임(43:3).

l  그리고 그 등불을 어두움의 세력들이 아무리 꺼버리려고 애를 써도 그 진리의 불빛을 끌 수는 없다는 지적임(4:21-23, 1:5). 그 이유는 진리를 밝히 드러내시는 창조주 하나님이 살아 계시기 때문임(43:3, 1:1-4). 여기서 진리가 드러나고 묻히는 것은 그 배후에 빛의 사자인 예수님과 어두움의 세력인 악한 영들의 보이지 아니하는 영적인 싸움의 결과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게 됨(4:22, 6:12). 그렇지만 반드시 진리가 승리하게 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등불을 켜는 뜻이 어두움에 묻히지 아니하고 높은 곳에 두어 어두운 구석이 없이 두루 주위를 밝히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임(4:22).

l  참고로, 사도 요한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음;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light of life)을 얻으리라”(8:12),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way)이요 진리(truth)요 생명(life)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14:6).

 

 [Q2] “말씀의 개방”(Open of God’s Word)이 역사 발전을 주도했으며 하나님의 완전한 계시가 드러날수록 역사가 발전하고 있음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l  어두움의 세력은 빛을 감추기를 원하고 있지만(3:19) 하나님께서는 등불을 등경 위에 두듯이 진리의 말씀을 공개하기를 원하고 계심(4:21,22). 역사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구교가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노출하기를 기피하자 1517년에 종교개혁이 초래되고 그 전에도 이미 십자군 원정의 결과 넓은 세계에 대하여 백성들이 눈을 뜨게 되자 1280년부터 폐쇄적인 중세의 봉건제도가 깨어지기 시작한 것임.

l  현대의 역사에 있어서도 세계 제2차 대전의 비극이 히틀러의 독재와 토론이 없는 폐쇄 문화의 결과라고 분석이 되고 있음. 그 대표적인 지적이 Karl Popper의 “열린 사회와 그 적들”(the Open Society and its Enemies)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그는 토론이 없는 사회는 특정 이데올르기 만이 지배하게 되고 그것은 역사적인 비극과 백성들의 자유의 박탈을 가지고 온다고 말하고 있음.

 

[Q3] “말씀의 적용”이 사필귀정(事必歸正)임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가?

l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들이 남을 비판하게 되면 그 만큼 자신도 비판을 받게 된다고 말하고 있음(4:24).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명심하고 그 말씀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고 살아감으로써 불필요한 비판과 갈등을 줄이고 화해와 화목을 도모하라는 것임(6:11). 그 이면에는 남을 비판하는 그 치열한 비판의식을 가지고 자신을 먼저 스스로 성찰해보라는 것임. 모두가 죄인인 인간이 서로를 헐뜯고 판단하는 것은 제 얼굴에 침을 뱉는 것과 같다는 의미인 것임(3:9-12).

l  달란트 비유와 같이 여기서 말씀 가지고 산 자와 말씀을 땅에 파묻고 상관없이 산 자에 대한 판결이 나타나고 있음(4:25, 25:14-30).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과 능력이라는 달란트를 가지고 열심히 자신과 남을 위해서 하나님의 뜻대로 인생을 살아간 자는 더 부요하게 되고 말씀을 파묻어 놓고 제 멋대로 살아간 자는 그 인생이 초라하게 되고 결국은 허무한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임.

l  아울러 성경말씀과 인간의 역사 가운데서 인간의 교만에 대한 하나님의 일관성 있는 거듭된 경고를 발견할 수 있음. 예를 들면, 선악과, 노아의 홍수, 바벨탑, 불란서 루이 왕의 절대주의, 공산당과 교황의 무류(無謬) 주의, 스탈린의 독재주의, 히틀러와 뭇소리니의 전체주의, 일국 패권주의 등이 그러한 것들임.

 

 [Q4] ‘씨앗’의 의미는 무엇인가?

l  뿌리는 자는 말씀을 뿌리는 것임(4:14). 여기서 좋은 씨앗은 천국의 아들들임(13:38).

l  하나님의 나라는 이 세상 사람들의 마음 속에 복음의 좋은 씨를 뿌리는 것으로 묘사가 되고 있음(4:26). 그런데 말씀만 뿌려서는 되지 아니하며 나아가서 말씀대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야만 하는 것임. 그것이 썩어지는 씨앗이 되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을 자라나게 하는 것임.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를 질 때에(16:24) 곧 말씀의 생활화로 예수님처럼 세 가지 시험과 유혹을 이길 때에(4:1-11) 그 열매를 얻을 수가 있는 것임.

 

 [Q5] “말씀대로 사는 삶”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은 무엇인가?

l  하나님의 말씀을 생활화하여 인생을 살아가는 자에게 (하나님)()의 도움이 있음을 성경이 말하고 있음(4:27-29). 여기서 만민과 만물이 통합(integrity)되고 함께 구원받아 새 하늘과 새 땅의 영광에 참여하게 된다는 사상은 1:31”8:18-22’에서 잘 엿볼 수 있음.

l  한편 그것은 가장 약해 보이나 가장 강한 효과를 가지고 오는 믿음의 삶인 것임(겨자씨 비유, 4:30-32). 아버지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서 공생애와 십자가의 삶을 살아갔던 예수 그리스도의 찬란한 승리, 곧 부활과 승천 그리고 하늘 나라의 주님 되심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하겠음.

l  세상적으로 어리석어 보이고 손해만 본 것 같은 인생이지만 그 속에 사람들을 회개시키고 영적인 감동을 얻어서 하나님 아버지를 바라보게 만드는 하나님의 의로움과 구원의 능력이 숨어 있었던 것임(1:16-17). 그것이 십자가의 비밀이며 하나님의 지혜(The Secret of Cross)라고 사도 바울이 설명하고 있음(고전1:2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