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 주석

미가 제3장 주석(작성자; 김효성 목사)

손진길 2024. 4. 8. 02:00

미가 3 주석(작성자; 김효성 목사)

 

3: 치리자들과 선지자들의 죄악

[1-4] 내가 이르노니 야곱의 두령들[지도자들] 이스라엘 족속의 치리자들[통치자들], 청컨대 들으라. 공의는 너희의 것이 아니냐?[너희는 공의를 알아야 하지 않느냐?] 너희가 선을 미워하고 악을 좋아하여 백성의 가죽을 벗기고 뼈에서 살을 뜯어 그들의 살을 먹으며 가죽을 벗기며 뼈를 꺾어 다지기를 남비와 가운데 담을 고기처럼 하는도다. 그때에[그러면] 그들이 여호와께 부르짖을지라도 응답지 아니하시고 그들의 행위의 악하던 대로[그들이 악을 행했기 때문에] 그들 앞에 얼굴을 가리우시리라.

이스라엘의 지도자들과 통치자들의 죄는 공의를 저버린 것과 선을 미워하고 악을 좋아하여 백성을 핍박하고 착취한 것이었다. 통치자들의 번째 의무는 공의의 확립이다.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공과 의를 행했었다(삼하 8:15). 공평한 기회와 공정한 평가는 백성들의 평안과 행복을 위한 기본적 요소이다. 의가 없는 사회에는 일부 계층의 평안과 행복만 있고 다수의 백성들은 고통을 당한다. 미가 시대에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타락해 있었다. 그들에게는 의와 선이 없었고 불의와 악이 가득했다. 그들은 악하고 잔인했다. 그러므로 그들은 악을 행했기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을지라도 응답을 얻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서 긍휼을 거두시고 그의 얼굴을 가리우실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중에 매우 무서운 벌이다.

[5-7] 백성을 유혹하는[곁길로 인도하는] 선지자는 이에 물면 평강을 외치나 입에 무엇을 채워 주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전쟁을 준비하는도다. 이런 선지자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그러므로 너희가 밤을 만나리니 이상(異像) 보지 못할 것이요 흑암을 만나리니 점치지 못하리라 하셨나니 선지자 위에는 해가 져서 낮이 캄캄할 것이라. 선견자가 부끄러워하며 술객이 수치를 당하여 입술을 가리울 것은 하나님이 응답지 아니하심이어니와.

이스라엘의 선지자들의 죄는 백성을 곁길로 인도하는 것이었다. 세상에는 인생의 바른 길이 있고 곁길이 있다. 거짓 선지자들은 사람을 바른 길로 인도하지 않고 곁길로 인도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에 물면, 대접이나 받고 사례물이나 받으면 평안을 외쳤고 그렇지 않으면 전쟁을 준비하듯이 말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백성들의 죄를 지적하여 그들이 죄에서 떠나게 함으로 평안을 얻게 하지 않고 악인들에게 거짓된 평안을 전하며 잘못된 안심을 주었던 것이다. 죄를 지은 자들은 심판의 경고를 받고 불안해야 회개할 것인데, 회개하게 하는 대신에 안심만 시키니 잘못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런 거짓 선지자들은 이상(異像) 보지 못하고 점치지 못하는 재앙을 만날 것이다. 그들이 외친 평안은 헛된 약속에 불과함이 드러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실 것이다. 하나님의 재앙의 날에 그들은 이상 설교할 내용도, 설교할 힘도 없을 것이다.

[8] 오직 나는 여호와의 []으로 말미암아 권능(코아크)[power, 능력] 공의[] 재능(게부라)[might, ]으로 채움을 얻고 야곱의 허물과 이스라엘의 죄를 그들에게 보이리라.

거짓 선지자들과 달리, 선지자인 미가는 여호와의 영으로 말미암아 능력과 의와 힘으로 충만해져서 이스라엘 백성의 죄와 허물을 지적하며 증거할 것이다. 이것이 선지자의 모습이며 선지자의 사명이다. 그러나 이것은 사람의 힘과 지혜로 되는 것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의 , 성령의 능력과 의와 힘의 충만함으로써만 가능하다.

[9-11] 야곱 족속의 두령과 이스라엘 족속의 치리자 공의를 미워하고 정직한 것을 굽게 하는 자들아, 청컨대 말을 들을지어다. 시온을 피로, 예루살렘을 죄악(아웰라)[불의]으로 건축하는도다. 두령은 뇌물을 위하여 재판하며 제사장은 삯을 위하여 교훈하며 선지자는 돈을 위하여 점치면서 오히려 여호와를 의뢰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시지 아니하냐? 재앙이 우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는도다.

미가가 지적한 이스라엘 백성의 죄는 무엇인가? 이스라엘의 지도자들과 통치자들은 공의를 미워했고 정직한 것을 굽게 했다. 그들은 예루살렘 성을 무고한 자들의 피를 흘림과 불의와 죄악으로 다스리고 있었다. 그들은 무죄한 자들을 많이 죽였고 불의한 일들을 많이 행했던 것이다. 그들은 뇌물을 위해 재판하였다. 제사장들은 삯을 위해 교훈했고 선지자들은 돈을 위해 점을 치고 예언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여호와께서 그들 중에 계시며 그렇기 때문에 재앙이 그들에게 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이 하나님을 참으로 경외함이 없고 하나님의 뜻을 행함이 없으면서도 하나님을 의뢰하며 그런 말을 하니 그것은 듣기 좋은 말에 불과하고 심리적인 위로에 불과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하지 않으실 것이다. 모든 일이 것이라는 그들의 말은 헛된 평안의 기대일 뿐이었다.

[12] 이러므로 너희로 인하여 시온은 밭같이 갊을 당하고 예루살렘은 무더기가 되고 성전의 산은 수풀의 높은 곳과 같게 되리라.

그들의 불의와 때문에, 지도자들과 통치자들의 죄와 백성의 때문에, 시온산과 예루살렘 , 하나님의 성전이 세워진 언덕은 무더기가 것이다. 범죄한 유다는 결국 멸망할 것이다.

 

본문의 교훈은 무엇인가첫째로, 우리는 공의를 미워하거나 정직을 굽게 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있어서 의롭고 정직하게 행해야 한다.

둘째로, 지도자들이나 통치자들과 권력자들은 무고한 피를 흘리거나 죄악된 일들을 행치 말아야 한다교회나 사회가 그런 지경이 되면 그런 교회, 그런 사회에는 소망이 없다. 그런 교회와 나라는 망할 것이다.

셋째로, 우리는 뇌물이나 돈을 위해 일하지 말아야 한다우리는 돈을 사랑하지 말고 불의하고 더러운 이익을 얻으려 하지 말아야 한다.

넷째로, 우리는 거짓된 평안을 전하지 말고 기대하지도 말아야 한다참된 평안은 죄를 버리고 믿음과 의와 선을 행할 때에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