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OBS교재(손진길 작성)

창세기 제1과(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0. 8. 10. 05:06

창세기 제 1 (1:1-7) <OBS1-01>

 

[Q1] “태초에(1:1)”의 의미는 무엇인가?

- 존재론적 시초

- “만물은 언제부터 이와 같은 모습으로 존재하게 되었을까?”에 있어서그 언제에 해당하는 궁극적인 최초 시점의 개념으로 볼 수 있음.

- 그런데, 나와 너와 우리 그리고 자연이 이와 같은 모양으로 존재하게 된 이유 설명이 이 최초시점의 역사와 직결되어 있음.

- 일반적으로, 어떠한 도구(tool)를 사용하든지 간에, 우리의 오감을 통해 인식되는 존재는 일정한 모양, 위치, 움직임으로 포착됨.

- 그와 같은 존재는 생물, 무생물, 에너지 등이며 기본적으로 입자 또는 파동으로 볼 수 있음.

- 그런데 인간이 사용한 도구의 한계를 넘어서는 입자나, 파동, 즉 전자보다 작은 극소입자나, 빛의 속도를 넘어서는 파동 또는 입자는 그 존재의 세계나 차원을 알 수가 없음.

- 그러므로, 태초의 세계는 규칙성이 없는 극소입자와 빛이 사라진 질량체만이 만들어 내는 한없는 공간 차원으로 유추가 가능함.

 

[Q2] 그렇다면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1:2)”의 의미는 어떻게 해석 할 수 있는가?

- 땅은 질량체로서 만물의 소재에 해당됨.

- 혼돈은 규칙성이 없다는 뜻.

- 공허하다는 것은 한없는 공간의 의미.

- 흑암은 빛을 초월하는 차원의 세계를 표현.

- 깊음은 입자와 입자 사이의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조차 없는 무한한 장(, field)의 세계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음.

- 만약, 상호작용이 있었으면 빛이 생성될 수 있었을 것으로 판단됨.

 

[Q3]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다의 뜻은 무엇인가?

- 최초의 규칙성과 입자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공간을 말하고 있는 수면.

- 가장 가벼운 원소이지만 에너지의 상징인 수소와 생명의 호흡 원소인 산소가 상호작용하면서 생명 없는 땅(탄소 등)과 흑암의 세계를 뒤덮고 있다는 뜻임.

- 그 수면 위를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신(Spirit of God)은 힘(Power)을 말하며 이는 억누르는 힘과 능력의 원천으로 나타나고 있음.

- , 하나님의 힘은 태초부터 땅과 어둠의 세계에 대한 억지력(deterrent power)이며 그 능력은 초월적 차원의 운행에서 생성되어 땅에서 구체화되는 창조능력(Power of Creation).

 

[Q4]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1:1)”에서 하나님의 창조능력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가?

- 만물의 조성(design), 운행(operation), 개입(overcome), 그리고 개조(reform)에 까지 미치는 포괄적 능력으로 파악됨.

- 천지창조는 말 그대로 천(the Heaven), (the Earth) 양자의 창조 개념이지만, “궁창(the Sky)”을 만들 때 하나님의 빛의 세계(the Heaven of invisible light)와 보이는 하늘(the visible sky)을 영원히 하나님의 억지력의 상징인 물(the Water)로써 분리시켜 버림으로써(1:7) 그 후 창세기의 창조론은 인간과 자연계의 창조 즉, 인간에게 보여질 수 있는 세계(visible world)의 창조에 국한되어 있음.

- 보이지 않는 세계(invisible world or the Heaven)의 창조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지는 않지만 간간이 그 파편적인 묘사의 흔적은 남아 있음. 예컨대, 창세 전의 하나님의 영화(17:5), 하나님의 초월성과 그 도달할 수 없는 빛의 세계(딤전 6:16) 등임.

- 요컨대, 창세기는 인간을 위한 기록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음.

 

 [Q5] 빛과 어두움을 나눈 것(1:4)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 인간이 볼 수 있는 가시광선

- 자연계에 존재하는 자외선, 적외선 등의 불가시광선

- 결국, 인간과 자연은 빛으로 둘러싸인 세계에 살고 있으며 하나님께서 이 모든 빛의 세계를 보고 계심.

- 또한 빛을 초월하는 세계 즉, 보이지 않는 빛의 세계(수면 위, the Haven, 딤전 6:16)와 보이지 않는 어두움의 세계(수면 아래, the sky, 1:2,7, 6:12) 역시 하나님의 운행 안에 있음을 알 수 있음(1:2).

- 암흑의 세상에 빛을 주신 하나님(1:3)께서 구태여 이제야 보이는 빛을 다시 빛()과 어두움()으로 나누신 것은 인간의 활동 시간대와 취침 시간대를 구분하기 위한 섭리요 배려로 볼 수 있음.

- 이 점은 창세기가 인간을 위한 창조의 섭리를 알게 하고자 의도적으로 인간의 말과 글로 전해졌기 때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