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제7과(손진길 작성)

잠언 제 7과(3:1-10)(손진길 작성)

|OBS16-7|

 

Q1. 제3장 1절부터 4절까지의 내용은 마치 신명기 제6장(1-9절)과 제28장(1-14절, 순종에 대한 권유와 축복)의 내용을 단 넉 줄로 압축해놓은 것과 같은데 솔로몬은 그 내용을 어떻게 정리하여 요약하고 있는가?

 

Ø  첫째로, 하나님의 말씀과 지혜를 따르게 되면 일신상의 두 가지 유익이 찾아 오는데 그 것은 ① 평강을 누리며 ② 장수함을 맛볼 수 있다는 것임(3:1-2).

Ø  둘째로, 진리의 말씀을 명심하여 그 뜻대로 베푸는 삶을 살아 보면, ① 하나님의 은총을 얻게 되고 ② 사회적으로 축복을 받게 된다는 것임(3:3-4).

Ø  이상을 반대 해석해보면, ① 하나님의 말씀과 지혜를 떠나게 되면 평강을 잃어버린 불안에 떠는 삶을 오래 맛볼 수 밖에 없다는 것임 ② 베품의 진리를 무시하고 이기적인 삶을 고수하게 되면 하나님의 은총이 사그라질 뿐아니라 사람들로부터도 멸시를 받게 될 것임(하나님의 마음도 사람들의 마음도 모두 떠나고 자신은 오로지 돈만 믿고 돈만 의지하여 살아가야만 하는 불쌍한 인생이 되고 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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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해줄 수 있도록 하나님께 지혜로운 마음을 구한 바 있는 솔로몬 왕이(왕상3:9) 선악을 분별할 수 있는 네 가지 기준을 제3장 5절과 11절 사이에서 제시하고 있는데 그것은 무엇인가?

 

Ø  첫째 기준은 의인은(3:33) 전심으로 하나님을 의뢰하지만 악인은(3:33) 자신의 명철을 의지한다는 것임(3:5).

Ø  둘째 기준은 의인은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인도하심을 기다리지만(3:6) 악인은 하나님을 무시하고 자기 뜻대로 인생길을 좌지우지한다는 것임(3:6 반대해석).

Ø  셋째 기준은 악인은 스스로 지혜스럽게 여기므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지 아니하고 세상의 지혜와 방법론대로 매사를 결정하고 조직체를 운영해나간다는 것임.

Ø  넷째 기준은 하나님의 꾸지람을 싫어하며 징계의 징조를 경히 여기는 것이 악인의 특징이라는 것임(3:11).

Ø  요컨대, ① 자신의 명철을 의지함 ②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지 아니함 ③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김 ④ 꾸짖는 하나님을 싫어하며 그 징계의 ‘깜빡이’(signal)를 무시하는 것 등이 악인의 특징이라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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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제3장에서 찾아볼 수 있는 ‘지혜’와 ‘명철’의 개념의 차이는 무엇인가?

 

Ø  지혜를 얻은 자와 명철을 얻은 자는 모두 복이 있지만(3:13) 하나님께서는 ① 지혜로(by wisdom, 3:19) 땅의 기초를 세우셨으며 ② 명철로(by understanding, 3:19) 하늘을 구분하셨는데(he set the heavens in place, 3:19, NIV) ③ 특히 지혜를 얻게 되면 ‘생명 나무’에 이르게 되는 축복이 있다고 그 특징을 언급하고 계심(3:18).

Ø  그러므로 위의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지혜의 특징은 첫째로, 하늘의 뜻을 구현하는 창조성(땅의 창조)을 지니며 둘째로,  생명을 얻게하는 plus sum적인 것임. 이에 비하여 명철(understanding)은 ① 마치 ‘선악과’와 같아서 선과 악을 구분하는 능력이지만 단지 ‘보이지 아니하는 하늘’(heaven)과 ‘보이는 하늘’(궁창, sky)을 구별하는 정도의 지각을 말하며 ② 하나님 입장에서는 유일하게 필요악인 감옥(궁창에 악한 세력을 가두기 위한 조치, 엡6:12)을 짓는 정도의 zero-sum game을 말하고 있는 것임(창1:6-8, 결코 ‘좋았더라’는 흡족한 창조에 대한 평가가 없는 궁창의 건설 행위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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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이와 같은 명철, 그것도 인간의 명철만을 의지하고 있는 자는 누구인가?

 

Ø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아니하는 악인들은 모두 자신의 명철만을 의지하고 있는 것임(3:5,33).

Ø  하나님을 의지하는 의인은(3:33) 명철만 얻는 것이 아니고 반드시 지혜를 함께 얻게 되어(3:13) 세상을 냉철하게 운영하는 것 같지만 그 속에는 따뜻한 하나님의 창조적인 배려가 숨어 있는 것임. 이는 마치 이기적인 자본주의 사회 같지만 그 속에서 최소한의 인간 대접을 해주는 복지 제도가 살아 숨쉬는 원리와 같은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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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제로섬 게임(zero-sum game)의 사회밖에 운영하지 못하는 인간의 지혜를 벗어나서 창조적인 플러스섬(plus-sum)을 얻기위한 하나님의 지혜를(3:21, 완전한 지혜) 구하자면 어찌해야 하는가?

 

Ø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고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 하나님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인데 이와 같이 하자면 이 땅에서 얻은 재물과 생산품에 대한 올바른 견해를 먼저 가져야만 하는 것임(3:9).

Ø  재물관에 대해서는 “주신 자도 하나님이시요 가져가시는 자도 하나님이시다”(욥1:21)라는 정답이 주어져 있는 것임. 따라서 인간이 가공한 산물에 대해서는 하나님이 주신 창조의 형상을 힘입어(창1:26) 발명한 것임을 인정하고서 그 공로를 창조주에게 돌려야 하는 것임(3:9,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은사로 이웃을 사랑하는 것임). 이와 같이 행하는 자는 하나님의 지혜가 넘치고 윤택하게 되며(3:8) 그 재물과 산물이 계속 넘치는 축복이 있는 것임(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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