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제 21과(36:1-12)(손진길 작성)
|OBS 8-21|
Q1. 시편 제 36편은 ① 큰 죄를 범한 인간이 ② 큰 댓가를 치룬 후 ③ 큰 용서를 받고서 ④ 비로서 인간이 무엇인가를 실토하고 있는 깊은 깨달음의 시라고 볼 수 있는데 다윗 왕같은 지혜자, 하나님의 대리자, 제사장 나라의 왕이 범한 큰 죄는 과연 무엇인가?
l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빼앗고 그 남편이요 충직한 군인인 신하 우리아를 꾀를 써서 전장에서 죽게 만든 다윗 왕(삼하 11장, 특히 26절 “우리아의 처가 그 남편 우리아의 죽음을 듣고 호곡하니라”, 27절 “다윗의 소위가 야훼 하나님 보시기에 악하였더라” 참조할 것)
l 인생 가운데 이와 같은 악업을 경험한 다윗이 자신이 범한 큰 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4가지로 정리하여 요약하고 있음 ① 마음 깊은 곳에 자리잡은 반역의 충동, 이에 충동받아 달라진 인생관과 세계관 곧 “하나님을 두려워 할 필요가 조금도 없다”는 눈빛(36:1) ② 무엇이 잘못되었는가를 깨닫지 못하고 고집대로 밀어 부치는 의기양양한 눈빛(36:2) ③ 사기와 속임수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입술(36:3) ④ 잠자리에 들어서도(죽을 때까지) 악을 버리려고 하지 않고 남 속일 궁리나 하고 범죄의 길을 고집하는 인생이(36:4) 바로 죄에 물든 인간의 모습임
l 요약해 보면 다윗이 경험한 죄의 속성은 첫째, 하나님 앞에 반역하여 제 마음대로 행하고자 하는 인간의 마음이며(36:1,2) 둘째, 지혜와 선행 대신에 사람들 앞에 베풀고 있는 사기와 속임수 그리고 이를 버리지 못하는 중독성인 것임(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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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다윗이 범죄함 때문에 치룬 큰 댓가는 무엇인가?
l 하나님의 대리자인 제사장 나라의 왕이 범죄하게 되자 신하들과 백성들 사이에 선행이 그치게 되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가 호소력을 상실하게 됨에 따라 인간의 교만함과 이기주의적, 기회주의적 악행이 분출되기 시작한 것임(36:11)
l 마침내 아들 압살롬의 반역이 명분과 실리를 얻게 되고 다윗왕과 소수 친위세력은 도망자 신세가 된 것임(삼하 12:10-12, 15:12-23)
l 제사장 나라가 무너지자 백주에 궁궐에서 행해지는 패륜과 불륜은(삼하 16:21-23) 인간의 꾀로 영위되는 정치와 사회의 모습이 어떠하며 이것이 의인과 제사장 나라의 왕이 타락한 결과 그 이웃과 백성이 치루어야만 하는 댓가라는 사실을 가르쳐주고 있는 것임(창 18:17-21, 의인의 가계, 믿음의 조상으로 선택받은 아브라함, 창 18:23-32, 이와 같은 의인 10인이 없어 결국 멸망당하는 소돔과 고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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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그토록 큰 범죄까지 용서하시고 다윗 왕을 복권시켜준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l 죄를 깨닫고 즉시 회개하기 시작하는 다윗왕은(삼하 12:13-23) ① 용서를 구해야만 하는 인간 ② 최종 결정권을 하나님께 돌려드리고 이에 순종해야만 하는 인간 곧 ③ 하나님 앞에선 인간의 완전한 모습을(창 17:1) 다시 보여주고 있는데 이것이 나라를 수습하고 다윗 왕이 다시 제자리를 찾게 되는 시금석이 되고 있슴
l 다윗이 범한 큰 죄악이 역사서에 상세하게 기록된 것은 “제사장 나라를 두 조각낸 다윗왕보다 더 큰 범죄는 없다”는 사실과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다시 서게되면 용서의 길, 다시 살 길이 열린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는 생생한 교훈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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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인간의 범죄보다 더 크신 하나님의 용서, 이를 노래하고 있는 대목은 어디인가?
l 36:5-10의 내용이 이를 노래하고 있는데 ① 인간의 범죄는 땅에 있지만 하나님의 용서와 긍휼은 하늘에 있으니 하늘이 땅보다 높은 같이 하나님의 무궁한 생명력, 죄사함의 의가 더욱 크시도다(사 55:9, 히 4:12,13, 7:16, 시 36:5-7) ② 인간을 용서하시는 하나님은 생명의 아버지이시니 우리가 회개하고 주에게로 돌아가 생명을 얻고 광명을 보리이다(36:9) ③ 이 땅에 사는 동안에도 복락과 의의 생명을 나누어 주시는 하나님을 정직하게 인정하고 더욱 알아갈 수 있도록(엡 3:17-19, 4:13-15) 나의 길을 인도하시고 의인의 삶을 보호해주소서(36:8,10,12) 하는 뜻의 찬양이요 기도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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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비로소 다윗이 실토하고 있는 깊은 깨달음, “인간이란 무엇인가”?
l 지혜자, 하나님의 대리자, 제사장 나라의 왕 조차 범죄로 부터 자유스러울 수가 없는데 그 이유는 자신속에 내재하고 있는 끔찍한 죄성 곧 하나님께 대한 반역의 충동과(36:1. 표준새번역) 교만한 고집이(교만은 36:2, 고집은 36:4 참조) 발견되고 있기 때문인 것임
l 이와 같은 다윗의 깨달음은 율법국가 이스라엘 백성이 내세우고 있는 선민의식과 “자기 의” (롬 10:2,3)를 넘어서서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롬 3:10)라고 하는 “만인 죄인론”의 근거가 되고 있으며 여기서부터 “만민 구원론”이 (사 66:18-21, 마 28:18-20) 출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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