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제13장에 대한 질의와 답변(작성자; 손진길 목사)
질의요지; 목사님의 로마서13장의 말씀을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로마시대에는 권력이 특정인들의 세습으로 장악 되었고 지금은 대부분 국민의 투표에 의해 권력이 부여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권세자가 악한 계획의 선거 시스템으로 권력을 잡았어도 '하나님의 사역자'라고 할 수 있을까요?
만약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통치자가 자신의 자유의지로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제도를 시행해도 역시 '하나님의 사역자'라고 할 수 있을까요?
목회자는 선지자로서 국가가 비(非)성경적인 방향으로 나가고 있을 때 무엇이 성경적인 지를 성도들에게 선포하는 것이 비 성경적일까요?
성도들의 정부에 대한 비폭력 항거는 비 성경적일까요?
답변요지; 할렐루야! 어려운 현실문제의 권력관계와 성도와 교회의 입장에 대한 질문이군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는 로마서를 저술하고 있는 사도 바울이 히브리경전에 나타나고 있는 이상적인 권력자와 주님의 복음안에서 어떤 권력구조를 이상적인 것으로 상정하고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여기서는 간결하게 그 핵심만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1) 첫째, 이스라엘의 역사서에서 찾을 수 있는 하나님의 마음에 든 통치자는 역시 다윗입니다. 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위대한 권력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정적 사울 왕을 암살할 기회가 두번이나 주어지지만 결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에 여호와의 역사섭리에 맡기고 있습니다. 정적을 암살하고 왕국을 얻는 것보다 권력을 주시는 여호와의 뜻을 바라보는 성숙한 신앙인 다윗의 자세를 본받아야 한다는 가르침이 로마서 제13장에 깊이 깔려 있다고 하겠습니다.
(2) 둘째, 그렇다면 다윗의 제국을 재건하는 것이 성도들의 목표일까요? 사도 바울은 그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이라는 주님의 천국복음의 의미를 담을 수 있는 국가는 다윗의 제국이나 로마의 제국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와 같은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는 성도들의 기도제목이 무엇인지 로마서 제12장과 제13장에서 사도 바울이 말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그 점을 깊이 생각하시고 사도 바울의 인간론과 이상국가론의 핵심을 먼저 파악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름대로 묵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살롬!
'좋은 글과 간증설교 및 기타 정보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마태복음 제7장 제21-23절 말씀 곧 행위에 의한 구원과 로마서 제10장 제9-10절 말씀 곧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하나님이 그를 부활시켰다는 사실을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는 말씀은 서로 그 의미가 상반되는 것으로 보인다는 질의에 대한 답변”(작성자; 손진길 목사) (1) | 2026.02.26 |
|---|---|
| 바벨론을 통해 블레셋을 멸망시키겠다!(리민수 목사의 글) (0) | 2025.07.05 |
|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하여 계시는 박종호 집사님의 쾌유를 위한 기도(기도자; 손진길 목사) (0) | 2025.07.01 |
| 유대인의 유월절 – 오늘날에도 유대인들은 양을 잡을까?(글쓴이 유월절, 2017년) (0) | 2025.04.13 |
| 회개하는 개혁(설교자; 박동현 목사) (0) | 2025.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