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이스라엘을 위하여 큰 뱀 바벨론을 멸하시는 여호와의 역사가 말하고 있는 것 곧 이 세상과 함께 멸망하는 악한 영들과 새로운 세상의 창조”(렘51:33-64)
설교일; 주후 2028년 2월 13일 주일
작성자; 손진길 목사(26년 2월 24일 화요일 작성)

선지자 예레미야는 주전 6세기 후반 중근동의 패권을 쥐고 있던 신바벨론제국이 유목인 혼혈민족인 아리안족의 연합군에 의하여 멸망하게 된다는 여호와의 예언을 그의 선지서 제50장과 51장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제51장 후반부인 본문에서 마지막으로 5가지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 성도의 진짜 원수가 바벨론을 움직이는 큰 뱀이라는 사실을 은근히 말하고 있습니다(렘51:34, 계20:2). 그러므로 창조주 여호와는 성도를 폭행하며 학대하고 있는 신바벨론제국을 역사적으로 멸망시키고 그 흔적을 지워버리듯이(렘51:35-37) 그렇게 장차 그 악한 세력을 이 세상에서 완전히 없애 버릴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입니다(렘51:38-40). 악한 영의 세력이 사자같이 으르렁거리며 성도들을 집어삼키려고 하지만(벧전5:8, 렘51:38) 여호와 하나님이 그들을 은밀하게 사로잡아 도살장으로 끌고가듯이 그렇게 처리하고 마시는 것입니다(렘51:40).
(2) 세상제국 신바벨론의 횡포와 잘못이 무엇인지를 선지자 예레미야가 다시 한번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가나안 일대의 왕국들을 모조리 정복하였으며 그 터전을 없애 버리고 백성들을 포로로 삼아 바벨론으로 끌어가서 노예로 부렸습니다; ①망국의 백성인 유대인들은 신바벨론제국을 두려워하여 그 이름조차 제대로 부르지 못하고 히브리어 철자를 거꾸로 조합하여 은어(隱語) ‘세삭’을 만들어 부르고 있을 정도입니다(렘51:41a). ②세삭은 모든 제국의 백성과 포로들에게 토착신 벨을 창조주이며 최고의 신이라고 선전하면서 그를 경배하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렘51:44a, 47a). ③그에 따라 여호와께서는 우상의 나라 신바벨론제국을 철저하게 응징하시고(렘51:41b-47) 장차 우상을 섬기며 성도를 탄압하고 학대하는 모든 제국을 신바벨론처럼 망하게 하고 그 흔적을 지워버리겠다고 선언하고 계십니다(렘51:48-49, 계17-18장).
(3) 신바벨론제국은 여호와를 섬기는 다윗왕조 유대왕국을 정복하고 그 도성인 예루살렘을 불태워버렸습니다(렘39:2-8). 그리고 유대 땅을 황폐하게 만들었습니다(렘39:9-10). 그때부터 거룩한 여호와의 예루살렘성전은 사라지고 갈대아인들의 토착신 벨 므로닥이 창조신 하나님으로 군림하고 있습니다(렘51:50-51, 50:2). 신바벨론제국의 지배족속인 갈대아 사람들이 감히 기고만장하여 여호와의 거룩하심을 침범하고 있습니다(렘51:53a). 그에 따라 여호와께서는 그들의 제국과 신상을 모조리 멸하고 마시는 것입니다(렘51:52-53).
(4) 신바벨론제국의 도성인 바벨론 성은 큰 강 유프타테스 옆에 자리잡고 있는 철옹성입니다(렘51:55절 참조). 황성을 지키고 있는 갈대아군대는 강력합니다(렘51:54절 참조). 그러나 여호와가 벨사살 왕과 귀족들 그리고 군부의 지도자들로 하여금 계속되는 연회에 취하게 하여 안보에 큰 구멍이 생기도록 만들고 있습니다(렘51:57). 그 결과 아리안족의 군대에 의하여 성문이 열리고 물밀듯이 기마병 궁수들이 고함을 치며 성내로 침입하여 제국의 수도 바벨론 성을 순식간에 점령하고 마는 것입니다(렘51:56, 58).
(5)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은 그 대상자들이 살고 있는 곳에 먼저 전달되고 그 다음에 여호와의 심판이 임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주전 8세기 중반 앗수르제국의 수도인 니느웨 성에 대한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이 선지자 요나에 의하여 전달된 경우에도 그러합니다(욘1:2, 3:4-10). 이 세상의 종말심판과 영생구원이 임하게 되는 경우에도 동일합니다. 왜냐하면,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이라는 천국복음을 성도들이 온세상에 전하고(마28:18-20) 그 다음에 여호와의 종말심판이 임하게 되기 때문입니다(마24:14). 그와 같은 측면에서 선지자 예레미야는 주전 593년경 유다 왕 시드기야를 수행하여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떠나고 있는 스라야의 편으로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을 기록한 두루마리를 맡기고 있습니다(렘51:59-61). 그 성에 도착하면 수제자 바룩의 형제인 스라야가 그 내용을 낭독하고 그 두루마리를 돌에 싸서 유프라테스 강에 던지라는 것입니다(렘51:62-64). 그 일이 있은 다음 역사적으로 주전 539년에 바벨론 성이 아리안 군대의 침입으로 멸망하고 마는 것입니다(단5:30-31).
이상과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에 대하여 구절풀이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얻은 소중한 교훈과 메시지를 더불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33.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딸 바벨론(창조주 여호와의 공의의 원칙에 의하여 바벨론 성의 주민들조차 여호와의 긍휼을 입으며 먼 훗날 구원의 대상이 된다고 하는 의미에서 여호와가 친히 부르고 있는 호칭임, 사19:25, 호1:7, 10, 2:1)은 때가 이른 타작 마당과 같은지라!(구원을 베풀기 전에 먼저 심판이 임할 것임) 멀지 않아 추수 때가 이르리라 하시도다!(미구에 여호와의 역사섭리에 의하여 악한 도성 바벨론이 멸망할 것임. 그러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면 여호와의 구원의 은혜가 그곳에 임할 것임) 34.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나(당장은 선민 유대인을 말하고 있지만 훗날의 의미는 성도임)를 먹으며 나를 멸하며(다윗왕조 유대왕국을 정복하고) 나를 빈 그릇이 되게 하며(예루살렘을 불태우고 전국을 황폐하게 하며) 큰 뱀 같이 나를 삼키며(창조주 여호와를 버리고 큰 뱀과 같은 사탄을 섬기도록 강요하며, 계20:2) 나의 좋은 음식으로 그 배를 채우고 나를 쫓아내었으니(유대인을 포로로 끌고 와서 노예로 부리고 속국의 백성들에게 가혹한 조공을 받고 있으니), 35. 내가 받은 폭행과 내 육체에 대한 학대가 바벨론에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시온 주민이 말할 것이요!(선민 유대인들은 포로수용소에서 여호와께 간구하기를 바벨론에서 당하고 있는 자신들의 학대와 포악을 그들 갈대아 사람들에게 되갚아 달라는 것임) 내 피 흘린 죄가 갈대아 주민에게로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예루살렘이 말하리라!(유대인사회에서 강자가 무도하게 약자의 피를 많이 흘려 유대왕국이 망했듯이, 왕하21:13, 16, 이제는 많은 족속을 노예로 부리며 속국을 착취하고 있는 바벨론의 갈대아 족속을 망하게 해달라는 간구임, 35a와 동일함) 36.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네 송사를 듣고 너를 위하여 보복하여 그의 바다를 말리며 그의 샘을 말리리니(여호와의 역사섭리로 두 강 사이의 비옥한 메소포타미아 갈대아 땅에 가뭄이 들고 바벨론 성을 둘러싸고 있는 강물이 말라 아리안족의 침입을 돕고 마는 것임), 37. 바벨론이 돌무더기가 되어서 승냥이의 거처와 혐오의 대상과 탄식거리가 되고 주민이 없으리라!(선민의 수도 예루살렘을 멸망시킨 여호와의 철저한 응징이 그대로 도성 바벨론에 임하고 마는 것임, 신29:18-28, 렘38:18, 23) 38. 그들이 다 젊은 사자 같이 소리지르며 새끼 사자 같이 으르렁거리며(갈대아군대가 선민 유대인들을 집어삼킨 것과 같이 이제는 아리안족의 군대가 바벨론을 집어 삼키려고 우는 사자같이 기회를 노리고 있다는 것임, 벧전5:8), 39. 열정이 일어날 때에 내가 연회를 베풀고 그들이 취하여 기뻐하다가 영원히 잠들어 깨지 못하게 하리라!(도성 바벨론을 다스리고 있는 벨사살 왕이 매일같이 연회를 베풀고 대신과 장군들을 취하게 만들어 아리안 족의 야간 기습으로 멸망한 것이 여호와의 은밀한 역사라는 것임, 단5:24-3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그러한 막강한 제국이나 패권국의 멸망의 방식은 오늘날에도 동일하다는 것임) 40. 내가 그들을 끌어내려서 어린 양과 숫양과 숫염소가 도살장으로 가는 것 같게 하리라!(바벨론 성이 함락되고 제국의 지배 족속 갈대아 인들이 가축처럼 도살 당하듯이 먼 훗날 악한 영을 섬기며 바벨론처럼 여호와에게 패역한 세상제국들도 동일한 종말을 맞이하고 말 것임, 계19:15-21)“(렘51:33-40);

(1) 본문 제33-40절에서 선지자 예레미야는 선민 유대인들이 살고 있는 다윗왕조 유대왕국을 멸망시키는데 있어서 여호와의 칼로 동원된 신바벨론제국의 말로를 생각할 때 무엇을 알 수 있는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구절풀이를 통하여 그 점을 알아봅니다;
(2) 첫째, 제33-35절입니다; “33.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딸 바벨론은 때가 이른 타작마당과 같은지라. 멀지 않아 추수 때가 이르리라 하시도다. 34.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나를 먹으며, 나를 멸하며, 나를 빈 그릇이 되게 하며, 큰 뱀같이 나를 삼키며, 나의 좋은 음식으로 그 배를 채우고 나를 쫓아 내었으니, 35. 내가 받은 폭행과 내 육체에 대한 학대가 바벨론에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시온 주민이 말할 것이요, 내 피 흘린 죄가 갈대아 주민에게로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예루살렘이 말하리라”(렘51:33-35); 다음과 같이 3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33.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딸 바벨론은 때가 이른 타작마당과 같은지라. 멀지 않아 추수 때가 이르리라 하시도다”(렘51:33); 다음 두가지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구절로 이해가 됩니다; 하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므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조한 모든 피조물은 그 삶의 결과에 대하여 반드시 추수를 하는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렘51:33a). 피조물로 살아간 결과 창조주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소출을 얻은 것인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총결산을 하시고 심판하시는 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뜻을 생각하면서 남은 세월을 하나님 보시기에 의미가 있게 살아가라는 말씀입니다. 또 하나는, 바벨론의 경우에는 이스라엘의 하나님과 관련하여 그 추수가 있게 됩니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는 신바벨론제국의 느부갓네살 황제가 지휘하는 갈대아군대를 사용하여 다윗왕조의 유대왕국을 역사적으로 심판하시기 때문입니다(렘25:1-11).
2)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세상적인 탐욕과 정욕을 쫓아 죄악을 범하며 살아가고 있는 유대왕국에 대하여 여호와께서는 진노하시고 갈대아군대를 동원하여 멸망시키십니다. 그리고 그 백성들을 바벨론 포로가 되어 살아가도록 만드십니다. 그러나 그 다음이 문제입니다. 여호와의 심판의 도구로 사용된 바 있는 신바벨론제국이 여호와의 두려우심을 잊어버리고 제멋대로 포로들을 노예로 삼아 학대하며 자신들의 수호신인 ‘말둑’을 창조주로 알고 신 중의 왕으로 섬기라고 강요합니다(렘50:2, 33). 그것을 보시고 여호와께서는 이제 신바벨론제국에게 진노하시고 아리안족의 기마대를 동원하여 멸망시켜 버리시는 것입니다(렘25:12). 그것이 한때 여호와께서 아껴 사용한 ‘딸과 같은 신바벨론’에 대한 추수인데(렘51:33b) 그 타작의 마당이 바야흐로 마련되고 있다는 예언의 말씀입니다(렘51:33c).
3) 둘, “34.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나를 먹으며, 나를 멸하며, 나를 빈 그릇이 되게 하며, 큰 뱀같이 나를 삼키며, 나의 좋은 음식으로 그 배를 채우고 나를 쫓아 내었으니, 35. 내가 받은 폭행과 내 육체에 대한 학대가 바벨론에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시온 주민이 말할 것이요”(렘51:34-35a); 주전 586년에 신바벨론제국의 갈대아군대가 몰려와서 유대왕국의 지방의 성읍들을 짓밟고 예루살렘성을 포위하여 총공격하고 있을 때에 선민 유대인들이 여호와 하나님께 자신들이 당하고 있는 참상을 매우 구체적으로 부르짖고 있습니다(34절). 그 구절의 의미를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신바벨론제국 느부갓네살 황제가 갈대아군대를 이끌고 유대왕국을 침입하여 마치 큰 뱀같이 유대왕국을 통째로 꿀꺽 삼키고 있다는 것입니다(렘51:34c). ②유대인들의 재물과 보화를 전부 약탈하고 있다는 것입니다(렘51:34b). ③유대인 남정네들을 살해하고 그 아낙네들을 먹어 치우듯이 그렇게 욕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렘51:34a).
4) ④유대인들의 양식을 약탈하여 자신들의 군량미로 삼고 있다는 것입니다(렘51:34d). ⑤남은 유대인들을 포로로 삼아 바벨론으로 북송하고 있습니다(렘51:34e). 비록 선민 유대인들이 여호와를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세상적인 탐욕에 젖어 죄악을 범하며 살아온 결과 여호와의 버림을 받고 갈대아군대에 의하여 멸망의 역사를 경험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그 전쟁의 결과가 너무나 참혹한 것입니다. 전란으로 죽은 유대인 병사와 백성들의 수가 너무나 많으며 그들의 피가 유대왕국을 흠뻑 적시고 있습니다. 그들의 시신으로 ‘힌놈의 골짜기’가 메워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장례도 치르지 못하고 그 가족들이 바벨론 포로가 되어 끌려가고 있으니 그 시신들이 날짐승과 들짐승의 먹이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과 유대왕국의 멸망 때에 흘린 그 유대인들의 피의 값을 부디 신바벨론제국 갈대아인들에게서 받아 달라는 것입니다(렘51:35a).
5) 그 피맺힌 간구를 기억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본래 여호와께서는 신바벨론제국의 갈대아군대를 동원하여 의도적으로 선민 유대인들의 죄악을 역사적으로 심판하신 장본인이십니다. 그러므로 불가피한 그 전쟁의 참상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여호와께서 감당하십니다. 신바벨론제국이 여호와의 뜻에 합당하게 제국을 운영하고 있는 동안에는 그 죄값을 여호와께서 묻지 아니하십니다. 따라서 그 특혜를 계속 누리기 위해서는 이왕 여호와의 도구로 사용된 신바벨론제국이 언제나 여호와를 섬기는 제국으로 기능해야만 합니다.
6) 그러나 여호와의 역사섭리로 대제국을 이루게 된 갈대아인들의 태도가 그것이 아닙니다. 그와 정반대입니다. 여호와 대신에 자신의 토착신 ‘말둑’을 창조의 신이며 신 중의 왕인 ‘벨 므로닥’이라고 선전하면서 제국의 백성들에게 모두들 그 우상을 섬기라고 강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벨론에 포로로 끌고 온 망국의 백성들을 전부 노예로 삼아 부리고 있습니다. 그 학대가 너무 심합니다. 그것을 보시고 여호와께서는 예루살렘과 유대왕국에서 흘린 그 피의 값을 갈대아인들에게서 받아 내고자 하십니다(렘51:35a). 그 방법이 신바벨론제국의 멸망이며 특히 그 수도인 바벨론에서 갈대아인의 흔적을 완전히 지워버리는 것입니다;

7) 셋, “내 피 흘린 죄가 갈대아 주민에게로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예루살렘이 말하리라”(렘51:35b); 주전 539년 제국의 수도인 바벨론 성에 살고 있는 지배 족속인 갈대아인들에게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처벌은 그들의 갈대아군대가 주전 586년 여름에 예루살렘에서 행한 일과 같은 것입니다. 예루살렘성을 불태우고 그곳 주민들을 죽이고 그 가족들을 포로로 삼았으며 유대인들의 재산을 모두 약탈한 것입니다. 그와 똑같은 되갚음을 피의 값으로 바벨론 성의 갈대아인들이 이제는 역사적으로 지불하게 되는 것입니다(렘51:35b).
(3) 둘째, 제36-37절입니다; “36.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네 송사를 듣고 너를 위하여 보복하여, 그의 바다를 말리며, 그의 샘을 말리리니, 37. 바벨론이 돌무더기가 되어서 승냥이의 거처와 혐오의 대상과 탄식거리가 되고, 주민이 없으리라”(렘51:36-37);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36.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네 송사를 듣고 너를 위하여 보복하여”(렘51:36a);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종으로 그리고 심판의 칼로 사용하는 그 도구에 대하여 어느 정도의 재량권을 주고 있는지 그 한도를 정하고 계십니다. 그 수준을 넘어서고 있는 경우에는 그 월권행위에 대하여 철저하게 진상을 조사하여 억울하게 죽은 자들의 피값을 받아 내십니다(창15:16, 렘51:36a). 반면에 여호와께서 허용하신 그 한도 내에서 여호와의 도구로 쓰임받게 되면 그것은 관용의 대상입니다. 그렇지만 구체적으로 그 관용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를 피조물인 사람의 지혜로는 모두 알 수가 없습니다.
2) 따라서 다음과 같이 본문의 내용을 풀이하여 그 점을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①신바벨론제국의 갈대아군대가 여호와의 도구로 쓰임 받아 반(反)바벨론 동맹국들을 멸망시킬 때에 그 학살의 대상을 최소한으로 제한해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창조하신 인간의 목숨을 재미삼아 함부로 빼앗는 것은 여호와의 심판의 대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②망국의 백성을 포로로 삼아 노예로 부리게 된다고 하더라도 심한 학대를 해서는 안됩니다. 그 역시 여호와께서 아끼시는 창조물이기 때문입니다. ③창조주 여호와를 섬기지 말고 지배 족속의 토착신을 섬기라고 우상숭배를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이며 하나님의 진노의 술잔을 마시게 되는 원인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렘25:15-29).
3) 둘, “그의 바다를 말리며, 그의 샘을 말리리니, 37. 바벨론이 돌무더기가 되어서 승냥이의 거처와 혐오의 대상과 탄식거리가 되고, 주민이 없으리라”(렘51:36b-37); 샘물이 모여서 흐르게 되면 내가 되고 강이 됩니다. 그 강물이 넓은 바다로 흘러 들어가듯이 그렇게 신바벨론이 여호와의 은혜로 중근동 지역에서 연전 연승하여 큰 바다와 같은 대제국으로 건설이 됩니다. 반(反)바벨론 동맹에 참여한 여러 왕국들이 모두 신바벨론의 갈대아군대에 의하여 멸망당했으며 그 수장인 애굽의 제26왕조도 나일 강 유역 비옥한 땅을 느부갓네살 황제가 지휘하는 갈대아군대에게 빼앗겨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신바벨론제국의 황제들이 여호와의 말씀의 뜻을 어기고 너무 많은 피정복민의 피를 흘리며 망국의 백성들을 노예로 삼아 심하게 학대하고 더구나 제국의 말둑 우상을 섬기도록 강제하고 있으므로 여호와께서는 신바벨론제국을 멸망시키고자 하십니다.
4) 그 방법이 본문에서 예언이 되고 있습니다(렘51:36b-37). 그 내용을 풀이해봅니다; ①대제국인 신바벨론의 그 바다와 같은 넓은 영토를 잠식하는 반란과 아리안족의 독립이 발생하게 됩니다. 반란은 아라비아 반도 북부에서 나타납니다. 벌써 망한 왕국들을 재건하고자 그곳에서 망명정부가 생기고 무장세력들이 부흥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진압하기 위하여 신바벨론의 황제 나보니더스가 직접 갈대아군대를 이끌고 10년이나 데마에 주둔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 동안에 동쪽에서는 아리안족인 메대와 바사가 독립하고 맙니다. 그들이 은밀하게 아리안 소왕국들과 반(反)바벨론 동맹을 결성하여 신바벨론의 넓은 바다를 말리려고 하는 것입니다(렘51:27-28). ②주전 539년에 아리안족들의 연합 기마대가 제국의 수도인 바벨론 성을 기습하여 초토화하고 맙니다. 그것이 제국의 샘물을 말라버리게 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바벨론 성을 불태워버리고 그곳에 살고 있는 제국의 지배 족속인 갈대아 인을 섬멸하고 맙니다. 그것은 제국의 시작인 바벨론 성에서 그 샘물이 되고 있는 갈대안인들의 씨를 말려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벨론의 모든 보화와 재물을 약탈하여 그들이 나누어 버리고 맙니다. 그 결과 제국의 수도인 바벨론 성은 그 흔적이 사라져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4) 셋째, 제38-40절입니다; “38. 그들이 다 젊은 사자같이 소리지르며, 새끼 사자같이 으르렁거리며, 39. 열정이 일어날 때에 내가 연회를 베풀고, 그들이 취하여 기뻐하다가 영원히 잠들어 깨지 못하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0. 내가 그들을 끌어내려서 어린양과 숫양과 숫염소가 도살장으로 가는 것 같게 하리라”(렘51:38-40); 역시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하나, “38. 그들이 다 젊은 사자같이 소리지르며, 새끼 사자같이 으르렁거리며, 39. 열정이 일어날 때에 내가 연회를 베풀고, 그들이 취하여 기뻐하다가 영원히 잠들어 깨지 못하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51:38-39); 여호와께서는 갈대아군대나 아리안족의 군대처럼 정복자들의 군대를 요단 강가 깊은 숲속에서 나타나는 사자와 같이 용맹스럽다고 말씀하십니다(렘49:19, 50:44). 그와 같은 의미에서 갈대아군대에 대하여 “38. 그들이 다 젊은 사자같이 소리지르며, 새끼 사자같이 으르렁거리며”(렘51:38) 라고 묘사하십니다. 그런데 그 정복자의 군대의 용맹성을 잠들게 하고자 여호와께서 계책을 사용하십니다. 그 방법이 연회를 자주 베풀고 주지육림(酒池肉林)에 빠져서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만드는 것입니다(렘51:39). 실제로 신바벨론제국의 말기에 내치(內治)를 책임지고 있던 태자 벨사살 왕이 제국의 수도인 바벨론에서 연일 연회에 빠져서 지내다가 마침내 아리안족의 침입으로 살해당하고 마는 것입니다(단5:1-3, 30-31);

2) 둘, “40. 내가 그들을 끌어내려서 어린양과 숫양과 숫염소가 도살장으로 가는 것 같게 하리라”(렘51:40); 제국의 수도인 바벨론 성에서 갈대아인들이 태평성대(太平聖代)를 누리고 있습니다(단5:1-3). 아라비아에서 발생한 반란을 진압하기 위하여 나보니더스 황제가 직접 갈대아군대를 지휘하면서 그곳에 주둔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국의 중심인 바벨론 성에서는 평화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연일 벨사살 왕과 귀족들이 연회를 즐기며 무사안일에 빠져 있습니다(단5:1-3). 그 때문에 수도방위를 책임지고 있는 용맹한 갈대아군대도 이빨이 빠진 사자 꼴이 되고 맙니다. 그 결과 주전 539년에 비밀리에 반(反)바벨론 동맹을 결성한 바사, 아라랏, 민니, 아스그나스 등 아리안족의 왕국들이 메대의 다리오 대왕의 지휘하에 일사분란하게 기마대를 앞세워 바벨론 성을 야습하였을 때에 갈대아군대는 우왕좌왕하다가 그만 수없이 화살 받이가 되고 맙니다(렘51:27-29). 그것은 평상시에 너무 안일하게 지냈기에 비상시가 되자 하나같이 “도살장으로 맥없이 끌려 가는” 제물의 꼴이 되고 만 것입니다(렘51:40).
둘째로, “41. 슬프다 세삭(신바벨론제국을 히브리문자로 거꾸로 적으면 은어 세삭이 됨. 그와 같은 별칭으로 부르면서 유대인들이 안전하게 의사소통을 하고 있음)이 함락되었도다! 온 세상의 칭찬 받는 (제국의 수도인) 성읍이 (아리안족의 기병들에게 졸지에) 빼앗겼도다! 슬프다 (제국의 도성) 바벨론이 나라들 가운데에 (유목민 아리안족의 발화로 그만) 황폐하였도다! 42. 바다(유프라테스의 강물 또는 아리안족의 대규모 기마대)가 바벨론(성)에 넘침이여, 그 노도(怒濤, 노한 파도) 소리가 그 땅을 뒤덮었도다! 43. 그 성읍들은 황폐하여 마른 땅과 사막과 사람이 살지 않는 땅이 되었으니 그리로 지나가는 사람이 없도다!(신29:20-23) 44. 내가 벨을 바벨론에서 벌하고 그가 삼킨 것을 그의 입에서 끌어내리니, 민족들이 다시는 그에게로 몰려가지 아니하겠고, 바벨론 성벽은 무너졌도다!(제국의 수도 바벨론 성이 아리안족의 습격으로 함락되자 그들이 섬기던 벨 므로닥 신상도 자빠뜨려지고 마는 것임) 45. 나의 백성아 너희는 그 중에서 나와 각기 여호와의 진노를 피하라!(제국의 멸망이 여호와의 진노 때문임을 밝히고 있음) 46. 너희 마음을 나약하게 말며 이 땅에서 들리는 소문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 소문은 이 해에도 있겠고 저 해에도 있으리라! 그 땅에는 강포함이 있어 다스리는 자가 다스리는 자를 서로 치리라!(악한 제국이나 패권국을 멸망으로 심판하는 여호와의 역사섭리는 꼬리를 물고 나타날 것임. 약육강식의 역사가 반복되더라도 너무 놀라지 말고 여호와 앞으로 나아와 영원한 구원을 받을 준비를 하라는 것임) 47. 그러므로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바벨론의 우상들을 벌할 것이라!(특히 벨 므로닥을 섬기는 갈대아 인들을 징벌할 것임) 그 온 땅이 치욕을 당하겠고 그 죽임 당할 자가 모두 그 가운데에 엎드러질 것이며(도성 바벨론에 이어 신바벨론제국 전국이 아리안족 군대에 의하여 정복되고 많은 희생자가 발생할 것이며), 48. 하늘과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바벨론으로 말미암아 기뻐 노래하리니, 이는 파멸시키는 자가 북쪽에서 그에게 옴이라!(여호와신앙을 떠나 우상을 만들어 섬기며 세상적인 욕심과 정욕을 손쉽게 성취하고자 하는 악한 나라와 민족은 여호와가 동원하는 갈대아군대와 같은 막강한 군대가 북에서 남침하여 오면 모조리 멸망하고 마는 것임, 단7:21-22, 11:40-45) 여호와의 말씀이니라!(그러나 그 도구로 사용된 제국이나 패권국도 여호와를 섬기지 아니하고 그들의 토착신을 창조주요 최고신이라고 선전하면서 속국으로 하여금 경배하도록 강요하면 역시 여호와의 군대에 의하여 종말을 고하고 마는 것임, 렘51:38-40, 계19:11-21) 49. 바벨론이 이스라엘을 죽여 엎드러뜨림 같이, 온 세상이 바벨론에서 죽임을 당하여 엎드러지리라!(바벨론의 선례를 따르는 모든 나라와 민족에게 여호와의 진노로 역사의 종말이 임하고 마는 것임, 렘51:33-36, 계19:11-21) 50. 칼을 피한 자들이여, 멈추지 말고 걸어가라! 먼 곳에서 여호와를 생각하며 예루살렘을 너희 마음에 두라!(약육강식의 세상에 마음을 두는 것이 아니라 만민을 구원하여 함께 새 예루살렘성에 들어가서 영생을 누리기를 소원하는 성도들이 되라는 것임, 렘31:31-34, 사65:17-18) 51. 외국인(우상을 섬기는 이방인을 말함)이 여호와의 거룩한 성전에 들어가므로 우리가 책망을 들으며 수치를 당하여 모욕이 우리 얼굴을 덮었느니라! 52.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그 우상들을 벌할 것이라! 부상자들이 그 땅에서 한숨을 지으리라!(악한 영을 상대하는 것은 성령님이 권능임, 엡6:12, 행1:8. 그러므로 성령의 권능을 받아서 우상을 징벌하는 것임, 눅10:17-20)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53. 가령 바벨론이 하늘까지 솟아오른다 하자! 높은 곳에 있는 피난처를 요새로 삼더라도 멸망시킬 자가 내게로부터 그들에게 임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자신의 보좌를 하늘에까지 올리고자 시도한 천사장 루시엘이 여호와의 심판을 받아 하늘에서 내쫓긴 것과 마찬가지로 바벨론의 운명도 그러하다는 것임, 사14:3-17)“(렘51:41-53);

(1) 본문 제41-44절에서 선지자 예레미야는 신바벨론제국과 함께 여호와의 처벌을 받아 멸망을 당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구절풀이를 통하여 알아봅니다;
(2) 첫째, 제41-42절입니다; “41. 슬프다. 세삭이 함락되었도다. 온 세상의 칭찬 받는 성읍이 빼앗겼도다. 슬프다. 바벨론이 나라들 가운데에 황폐하였도다. 42. 바다가 바벨론에 넘침이여, 그 노도(怒濤, 노한 파도) 소리가 그 땅을 뒤덮었도다”(렘50:41-42);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41. 슬프다. 세삭이 함락되었도다. 온 세상의 칭찬 받는 성읍이 빼앗겼도다. 슬프다. 바벨론이 나라들 가운데에 황폐하였도다”(렘50:41); 다음과 같이 풀이를 해봅니다; ①‘세삭’이 함락되었다고 하는 말은 피정복민들이 ‘세삭’이라고 하는 은어를 개발하여 ‘바벨론’이라고 하는 이름 대신에 사용할 수밖에 없도록 철저하게 속국과 망국의 백성들에게 강압적인 통치로 일관하던 신바벨론제국이 마침내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 그대로 멸망당하고 말았다고 하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렘50:41a). ②신바벨론제국의 수도인 ‘바벨론’ 성은 메소포타미아의 중심인 시날 땅에 자리잡고 있습니다(창10:10). 그곳에는 느부갓네살 황제가 갈대아군대를 지휘하여 중근동의 수많은 왕국들을 정복하고 그곳에서 약탈하여 온 보물들이 가득합니다(단5:2-3). 그러므로 거대한 제국의 영광이 바벨론 성에서 빛나고 있습니다. 온 세상 사람들이 부러워하면서 마치 그 옛날 ‘바벨탑’을 바라보듯이 세계의 수도라고 칭찬을 아끼지 아니하고 있는 것입니다(창11:2-4, 51:41b). ③그러나 그 보물과 같은 갈대아인들의 수도 ‘바벨론’ 성이 적의 침입으로 멸망하고 맙니다. 그 이유는 ‘세삭’이라고 하는 암호와 같은 은어 가운데 벌써 들어 있습니다. 신바벨론제국의 지배 족속인 갈대아인들이 피정복민에 대하여 심하게 탄압을 행하였기 때문에 백성들은 감히 ‘바벨론’이라고 하는 이름도 그 입에 올리지 못하고 그 대신에 ‘세삭’이라는 다른 이름으로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와 같이 여호와 하나님이 창조한 피조물을 심하게 학대하게 되면 여호와의 역사섭리에 의하여 우선적으로 멸망하고 만다는 것입니다(렘50:41c).
2) 둘, “42. 바다가 바벨론에 넘침이여, 그 노도 소리가 그 땅을 뒤덮었도다”(렘50:42); 다음과 같이 두가지로 풀이가 됩니다; ①그 옛날에는 ‘강물’을 ‘바다’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면, ‘갈릴리 호수’를 ‘갈릴리 바다’라고 표현한 것과 같습니다. 신바벨론제국의 수도인 ‘바벨론’ 성의 서쪽에 유프라테스 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일설에 따르면, 아리안족들이 바벨론 성을 침입하기 전에 그 강물을 은밀하게 북쪽에서 막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시에 강둑을 터뜨려 바벨론 성에 홍수를 일으킨 것입니다. 그와 같은 수공(水攻)을 당한 갈대아인들의 군대는 아리안족의 기습에 제대로 대항하지도 못하고 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그러한 해석을 뒷받침하고 있는 구절이 다음과 같습니다; “32. 모든 나루는 빼앗겼으며, 갈대밭이 불탔으며 군사들이 겁에 질렸더이다 하리라”(렘51:32), “너를 위하여 보복하여 그의 바다를 말리며, 그의 샘을 말리리니”(렘51:36b). ②문학적으로 멀리 있는 많은 이방나라들을 ‘바다’에 있는 ‘섬들’로(사11:11), 또는 아예 ‘바다’로 표현하고 있습니다(사23:11, 63:11). 그리고 많은 이방나라들의 군대가 말을 타고 쳐들어오는 것을 “노도 소리”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렘6:23, 50:42). 그와 같은 맥락에서 주전 539년에 아리안족 여러 왕국의 기마대가 신바벨론제국의 수도인 ‘바벨론’ 성을 은밀하게 일시에 야습하고 있는 광경을 제42절과 같이 충분히 묘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3) 둘째, 제43-44절입니다; “43. 그 성읍들은 황폐하여 마른 땅과 사막과 사람이 살지 않는 땅이 되었으니, 그리로 지나가는 사람이 없도다. 44. 내가 벨을 바벨론에서 벌하고, 그가 삼킨 것을 그의 입에서 끌어내리니, 민족들이 다시는 그에게로 몰려가지 아니하겠고, 바벨론 성벽은 무너졌도다”(렘51:43-44); 다음과 같이 3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43. 그 성읍들은 황폐하여 마른 땅과 사막과 사람이 살지 않는 땅이 되었으니, 그리로 지나가는 사람이 없도다”(렘51:43); 신바벨론제국의 많은 성읍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국의 수도인 ‘바벨론 성과 그 주변의 성읍들’을 가리키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 이유는 본문 앞에서 “31. 전령은 전령을 맞으려고 달려가 바벨론의 왕에게 전하기를, 그 성읍 사방이 함락되었으며”(렘51:31)라는 구절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리안족의 기마병들이 기습하였을 때에 도성인 바벨론 성만 함락된 것이 아닙니다. 그 인근의 성읍들도 함께 적들의 군마에 짓밟힌 것입니다. 그러한 급보를 전령이 말을 달려 아라비아 북부 ‘데마’의 별궁에 있는 나보니더스 황제에게 전한 것입니다. 그런데 제국의 도성인 ‘바벨론 성’과 그 인근의 성읍들이 모두 마른 땅과 사막으로 변하고 만다는 것입니다(렘51:43). 그 의미는 그곳으로 가는 강물의 줄기를 바꾸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메소포타미아 삼각주의 일부 지역을 황폐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인공적으로 그곳으로 흐르고 있는 강물을 둑을 쌓아 막아 버리면 됩니다. 그러한 작전을 아리안족의 군대가 자행한 이유는 ‘바벨론 성’과 그 인근지역의 갈대아인들의 기업을 영원히 지워 버리기 위한 것입니다. 그만큼 여호와의 보복과 징벌은 혹독하다고 하겠습니다.
2) 둘, “44. 내가 벨을 바벨론에서 벌하고, 그가 삼킨 것을 그의 입에서 끌어내리니”(렘51:44a); 갈대아인들은 자신들의 토속적인 수호신 ‘말둑’을 창조주 하나님인 ‘므로닥’으로, 그리고 가나안 땅의 ‘바알’처럼 최고의 신인 ‘벨’로 둔갑을 시켜서 그 우상을 섬기라고 제국의 피정복민들에게 강요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도구로 사용되어 중근동 지역에서 대제국을 형성한 그들이 배은망덕하게도 여호와 하나님의 권위를 그들의 우상의 권위로 바꾸어 버린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진노하시고 교만한 갈대아인들을 전멸시키고자 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이 여러 왕국에서 약탈해간 모든 보물과 재화를 토해내도록 만드십니다. 그 방법이 아리안족의 여러 왕국의 기마대를 동원하여 바벨론 성을 기습하여 함락하고 그 재물을 모두 약탈하게 하는 것입니다(렘51:44a). 여기서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갈대아인들이 최고의 신 ‘벨’이라고 선전하고 있는 ‘말둑’에 대하여 여호와께서는 남의 것을 약탈하여 삼키기를 좋아하는 탐욕스러운 큰 뱀인 ‘벨’로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34.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나를 먹으며, 나를 멸하여 나를 빈그릇이 되게 하며, 큰 뱀 같이 나를 삼키며, 나의 좋은 음식으로 그 배를 채우고, 나를 쫓아내었으니”(렘51:34). 요컨대, 신바벨론제국도 그들의 우상인 ‘벨’도 모두가 여호와를 대적하는 ‘옛 뱀’과 같은 것입니다(창3:1-6, 계20:2).
3) 셋, “민족들이 다시는 그에게로 몰려가지 아니하겠고, 바벨론 성벽은 무너졌도다”(렘51:44b); 약탈할 보물이 있는 경우에 유목민인 아리안족의 기마병들이 합세하여 공격합니다. 그러므로 제국의 수도이며 세계의 보물창고라고 소문이 난 ‘바벨론 성’이 그들의 약탈의 대상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바벨론 성을 함락한 아리안족의 군대가 그곳의 보물을 전부 약탈하고 나면 그때에는 바벨론 성을 아예 불에 태워버리고 맙니다(렘51:44bb). 그 이유가 둘입니다; 하나는, 도망한 군사들이 다시 그 성읍에 집결하여 아리안 족을 치고자 하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 하나는, 유목민의 자손인 그들 아리안 족의 입장에서는 화려한 문명을 꽃피우고 있는 그러한 바베론 성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초토화되어 버린 성읍에 초지가 조성되어 있는 것이 더 정답고 좋은 것입니다. 그 결과 바벨론 성을 다시 점령하고자 하는 군대가 없습니다(렘51:44ba). 보물이 없는데 무엇 때문에 목숨 걸고 정복하고자 하겠습니까? 더구나 아리안족의 군대가 바벨론 성으로 흐르고 있는 유프라테스 강의 물줄기를 돌려버려 이제는 그곳이 사막과 같이 변하고 있습니다(렘51:43). 그 땅을 탐내는 족속도 없게 되는 것입니다.
(4) 본문 제45-49절에서 선지자 예레미야가 이스라엘과 온 세상을 파멸시키는 신바벨론제국을 여호와께서는 어떻게 그들의 우상과 함께 멸망하도록 만들고 있는지를 기록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점을 구절풀이를 통하여 알아봅니다;
(5) 첫째, 제45-46절입니다; “45. 나의 백성아, 너희는 그 중에서 나와 각기 여호와의 진노를 피하라. 46. 너희 마음을 나약하게 말며, 이방에서 들리는 소문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 소문은 이 해에도 있겠고, 저 해에도 있으리라. 그 땅에는 강포함이 있어 다스리는 자가 다스리는 자를 서로 치리라”(렘51:45-46); 다음과 같이 3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45. 나의 백성아, 너희는 그 중에서 나와 각기 여호와의 진노를 피하라”(렘51:45); 여호와께서는 그의 백성들에게 부디 신바벨론과 같은 제국의 지배에서 벗어나라고 말씀하십니다. 동시에 바벨론과 같은 제국의 지배에서 벗어나야만 하는 이유와 그 방법을 다음과 같이 시사하십니다; ①신바벨론제국이 두가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지배에서 벗어나야만 하는 것입니다(렘51:45a); 하나는,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세상적인 탐욕과 정욕을 쫓아 죄악을 범하며 살아가고 있는 나라와 백성들을 심판하는데 있어서 그 역사적인 멸망의 도구로 여호와께서 신바벨론제국을 사용하십니다. 그러므로 바벨론의 침입으로 인한 멸망을 받지 아니하도록 사전에 사람들은 스스로 여호와신앙을 회복해야만 합니다. 또 하나는, 여호와의 멸망의 도구로 쓰임을 받아 갈대아인들이 대제국을 건설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속국과 망국의 백성들을 노예로 삼아 학대하며 자신들의 토착신인 우상을 창조주 하나님으로 알고 섬기라고 강요합니다. 그와 같은 제국의 학대와 우상숭배정책을 보시고 여호와께서는 반드시 멸망시키고 마십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그들과 함께 멸망하지 아니하도록 그들에게서 빨리 벗어나도록 노력해야만 합니다. ②그러한 세상적인 제국의 지배를 벗어나는 방법은 집단적인 것이 아니라 각기 개인적으로 결단하고 행동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렘51:45b). 집단적으로 부당한 제국의 학대와 우상숭배정책에 반대하고 저항운동을 벌인다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닙니다.
2) 근본적으로, 세상의 노예에서 해방되고 구원의 길을 모색하는 것은 철저하게 개인적인 스스로의 결단과 행동이 있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출애굽기의 내용을 참조하게 되면, 이스라엘 자손들은 모세와 아론의 인도로 무사히 출애굽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다음의 광야에서의 생활입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세상제국 애굽의 강압을 물리치고 여호와의 종으로 살아가고자 결단하면서 출애굽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스라엘 자손들의 신앙생활은 미성숙하기 그지 없습니다. 두가지 단점이 드러나고 맙니다; 하나는, 최고지도자인 모세 혼자 죽음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두려운 여호와가 임재하여 계시는 시내 산 정상에 올라가서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하산하여 자신들에게 전달해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소위 간접적인 신앙생활에 만족하고 맙니다(출20:18-21, 신5:4-5). 직접 여호와의 음성을 통하여 그 메시지를 듣고 영적인 성숙한 신앙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노력이 전혀 없습니다(민11:29). 또 하나는, 개인적으로 창조주 여호와를 만나 그 음성을 듣고자 하는 신앙생활이 아니므로 집단적인 행사 위주의 종교생활을 선호하고 만다는 것입니다. 요컨대, 스스로 여호와를 만나기 위하여 목숨을 걸어 놓고 나아가는 그러한 필사적인 회개와 결단의 모습이 아닌 것입니다. 그러하기 때문에 여호와를 시험하고 광야에서 항상 여호와 하나님과 그 사자들을 원망하고 불평하는 불신앙의 모습을 드러내고 맙니다(출15:24, 16:2, 17:3). 더구나 그들은 십계명의 의미조차 깊이 새기지 못하여 그만 애굽에서 배운 대로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출애굽의 신 여호와라고 부르면서 제사를 드리고 축제를 벌이고 마는 것입니다(출32:1-10).
3) 둘, “46. 너희 마음을 나약하게 말며, 이방에서 들리는 소문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 소문은 이 해에도 있겠고, 저 해에도 있으리라”(렘51:46a); 여기서 말하고 있는 ‘소문’은 세상적인 두려움을 가지고 오는 것이므로 궁극적으로 영생이냐 영벌이냐를 분별하게 하는 창조주의 ‘진리’와는 대조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마10:28); 세상적인 제국이 백성들에게 강요하고 있는 것은 육체적인 학대와 우상숭배입니다. 그것은 때로는 목숨을 빼앗을 수 있는 두려운 것이지만 궁극적인 심판은 아닙니다. 아직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영생의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사람들이 육신을 해치고 목숨을 빼앗고자 하는 세상적인 제국의 지배 아래에서 신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한갓 소문과 같이 시간이 지나고 나면 허무하게 사라지고 마는 것에 불과합니다(렘51:46a). 왜냐하면, 에노스와 같은 연약하며 한시적인 육신을 벗고(창4:26) 사람들이 그리스도처럼 영생의 몸으로 부활하여 여호와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되면 그때 비로소 영생이냐 영벌이냐로 그 운명이 갈라지기 때문입니다(요5:24-29). 참고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는 관련구절을 제시합니다; “28.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마10:28), “27. 또 인자됨으로 말미암아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느니라. 28. 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29.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요5:27-29).
4) 셋, “그 땅에는 강포함이 있어 다스리는 자가 다스리는 자를 서로 치리라”(렘51:46b); 세상적인 제국의 힘이 너무나 막강하여 도저히 허물어지지 아니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것은 사실 엄청난 약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황족들이 세상의 절대적인 대권 곧 황제의 자리를 서로 차지하고자 분쟁을 일삼고 반역사건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입니다(렘51:46b). 그와 같은 내부의 분열은 외부적인 환난을 초래하기 마련입니다. 갈대아인들의 신바벨론제국의 예를 들어보아도 그러합니다; ①중근동을 통일하여 거대한 신바벨론제국을 완성한 불세출의 영웅 느부갓네살 황제가 주전 562년에 붕어하고 나자 태자파와 공신인 사위파 사이에 권좌에 대한 암투가 발생합니다. 우선은 태자인 에윌므로닥이 다음 황제가 되지만 그 다음해에 느부갓네살 황제의 큰 사위인 네르갈사레셀 장군의 반역사건으로 권좌를 잃어버립니다(렘39:3, 52:31). 3년 후에는 느부갓네살 황제의 작은 사위인 나보니더스 장군이 반란을 일으켜 스스로 황제가 됩니다. ②그와 같은 반란이 제국의 수도인 바벨론 성에서 계속 발생하게 되자 지방에 대한 강력한 지배가 어려워집니다. 그때문에 아리안족의 왕국들이 독립을 얻고 아라비아에서는 대규모 반란사건이 발생합니다. 결국 주전 539년에 제국의 도성 바벨론 성이 아리안족의 군대에게 점령을 당하고(단5:30-31) 2년후에는 신바벨론제국이 지상에서 완전히 소멸되고 페르시아제국 시대가 나타나고 마는 것입니다(렘25:1, 12, 사45:1-3, 스1:1-4).
(6) 둘째, 제47-48절입니다; “47. 그러므로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바벨론의 우상들을 벌할 것이라. 그 온 땅이 치욕을 당하겠고, 그 죽임 당할 자가 모두 그 가운데에 엎드러질 것이며, 48. 하늘과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바벨론으로 말미암아 기뻐 노래하리니, 이는 파멸시키는 자가 북쪽에서 그에게 옴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51:47-48);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47. 그러므로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바벨론의 우상들을 벌할 것이라. 그 온 땅이 치욕을 당하겠고, 그 죽임 당할 자가 모두 그 가운데에 엎드러질 것이며”(렘51:47); 제국의 모든 신민들에게 창조주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지배 족속인 갈대안인들의 토착신인 ‘말둑’을 창조신이며 최고의 신인 ‘벨 므로닥’으로 섬기도록 강제하고 있는 신바벨론제국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우상문화를 제거하기 위하여 아리안족의 군대를 동원하여 제국의 지배자들이 살고 있는 도성 ‘바벨론 성’을 함락하고 그곳의 갈대아인들을 섬멸하게 만드십니다(렘51:47b). 그리고 제국내에서 갈대아군대를 완전히 패망하게 하여 아예 없애 버리시는 것입니다(렘51:47c). 그날이 멀지 않아 도래할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입니다(렘51:47a). 그와 같은 본문의 예언이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나타난 것은 주전 593년경으로 보입니다(렘51:59-64). 실제로 주전 539년에 바벨론 성이 함락되고 2년후에 신바벨론제국이 완전히 소멸되고 마는 것입니다(렘25:12).
2) 둘, “48. 하늘과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바벨론으로 말미암아 기뻐 노래하리니, 이는 파멸시키는 자가 북쪽에서 그에게 옴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51:48); 피조세계의 모든 피조물들이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영원한 구속의 때를 앙망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그 사실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19.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20. 피조물이 허무한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하게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21.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한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롬8:19-21). 그러한 소망을 품고 있는 이 세상의 모든 피조물들이 창조주 여호와께서 우상문화를 도말하고 영생의 천국을 임하게 하시는 것을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상의 제국 신바벨론을 멸하고자 여호와께서 북쪽에 있는 아리안족의 왕국들에게서 기마대를 동원하고 있으니 그 조치를 환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렘51:48, 27). 그와 같이 여호와께서는 역사섭리를 통하여 이 세상에서 우상을 섬기는 모든 제국을 멸망시킨 다음에 영생의 하나님의 나라를 온전히 이 세상에 임하게 하실 것이므로 그것을 모든 피조물들이 기뻐하고 있는 것입니다(사65:17-18).
(7) 셋째, 제49절입니다; “49. 바벨론이 이스라엘을 죽여 엎드러뜨림 같이 온 세상이 바벨론에서 죽임을 당하여 엎드러지리라”(렘51:49); 선민 이스라엘 10지파가 참여하고 있던 북조 이스라엘왕국이 주전 722년에 앗수르제국에 의하여 멸망합니다. 그 이유는 금송아지 우상 둘을 만들어 여호와 하나님으로 알고 섬기라고 하는 우상숭배정책이 200년이상 지속되었기 때문입니다(왕하17:21-23).
1) 더구나 선민 이스라엘 2지파와 레위인들이 지키고 있던 남조 다윗왕조의 유대왕국이 주전 586년에 신바벨론제국에 의하여 멸망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다윗왕조와 그 백성들마저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우상문화에 빠져들었으며 이방인들처럼 세상적인 탐욕과 정욕을 쫓아 죄악을 범하며 살아갔기 때문입니다. 그것으로 이 세상에서는 선민의 나라가 모두 멸망하고 맙니다. 이제는 이방인의 나라들 뿐입니다.
2) 그 다음에는 이방인들의 나라들이 멸망을 당할 차례입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야말로 여호와 하나님을 창조주로 인정하지도 아니하고 있으며 제멋대로 신상과 우상을 만들어 수호신으로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진노와 재앙으로 멸망하게 됩니다. 그것을 선지자 예레미야는 여호와의 ‘진노의 술잔’을 그들이 차례로 받아서 마시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렘25:15-28). 여호와께서 아끼시는 거룩한 백성 ‘선민 이스라엘 백성들’부터 그 진노의 잔을 받아 마시게 하셨으므로 이방제국들이 도저히 그 잔을 마시지 아니할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렘25:29).
3) 그와 같은 의미를 여기서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49절). 참고로, 본문에서 “온 세상이 바벨론에서 죽임을 당하여 엎드러지리라”(렘51:49b)는 구절의 의미는 신바벨론제국의 선례를 따라가고 있는 훗날의 제국과 패권국들은 하나같이 음녀 바벨론의 유혹을 받아 여호와를 대적하고 있으므로 전부 패망하고 만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이 세상의 종말과 직결되어 있는 창조주 여호와의 역사섭리입니다(계17-18장).
(8) 본문 제50-53절에서 선지자 예레미야가 바벨론과 예루살렘은 각각 무엇을 상징하고 있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 점을 구절풀이를 통하여 알아봅니다;
(9) 첫째, 제50-51절입니다; “50. 칼을 피한 자들이여, 멈추지 말고 걸어가라. 먼 곳에서 여호와를 생각하며 예루살렘을 너희 마음에 두라. 51. 외국인이 여호와의 거룩한 성전에 들어가므로, 우리가 책망을 들으며, 수치를 당하여, 모욕이 우리 얼굴을 덮었느니라”(렘51:50-51);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50. 칼을 피한 자들이여, 멈추지 말고 걸어가라. 먼 곳에서 여호와를 생각하며 예루살렘을 너희 마음에 두라”(렘51:50); 여기서 “칼을 피한 자들”은 제45절의 말씀을 참조하면, 바벨론을 떠남으로써 그곳에 임하는 여호와의 진노를 벗어난 자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제국이 행하고 있는 약육강식의 학대와 우상숭배를 벗어나서 여호와신앙을 회복하려고 몸부림을 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 여호와께서는 제31장 제31-34절에서 벌써 밝히고 있는 ‘새 언약’에 따라 새로운 신앙인이 되라고 하십니다. 그 내용이 과연 무엇일까요? 구체적으로 다음 두가지 목표를 말씀하십니다; 하나는,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서 다시 예루살렘성전을 짓고 살면서 옛날처럼 타락하고 멸망을 당하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되풀이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이 세상에서 약속의 땅과 예루살렘성전을 찾지 말고 먼 곳 세상 어느 곳에 살더라도 영원한 천국 새 예루살렘성을 그 마음속에 품고서 그곳을 목표로 끊임없이 걸어가는 여호와의 종으로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사도 바울이 빌립보서 제3장에서 말하고 있는 “성도들의 푯대”와 같은 것입니다(빌3:10-16).
2) 둘, “51. 외국인이 여호와의 거룩한 성전에 들어가므로, 우리가 책망을 들으며, 수치를 당하여, 모욕이 우리 얼굴을 덮었느니라”(렘51:51); 이 구절에 대한 정확한 설명은 훗날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제8장에서 말씀하신 내용이라고 하겠습니다; “11.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12. 그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마8:11-12). 어째서 선민이 아니라 이방인들이 천국에 먼저 들어가게 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그들이 유대인들처럼 이 세상에 있는 예루살렘성전에 들어가고자 기를 쓰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제자인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속의 십자가 죽으심과 무덤 속 부활의 역사로 새로이 지으시는 하나님의 나라 새 예루살렘성전에 들어가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요2:18-22). 히브리서의 저자는 구약상의 믿음의 인물들도 하나같이 그 천성으로 돌아가기를 소망하고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히11:13-16).
3) 참고로, 예레미야 제31장에서 예언하고 있는 하나님의 ‘새 언약’에 따라 그리스도의 복음을 영접하고 성령님의 내주 역사하심으로 영적인 삶을 살아가게 되는 성도들의 특징에 대하여 사도 요한은 그의 복음서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①선민과 이방인이라는 전통적인 혈통적, 인위적 구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그리스도인의 탄생은 혈통이나 육정이나 사람의 뜻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루어지는 은혜라는 것입니다(요1:12-13). 하나님의 은혜는 죄인을 구원하고자 하는 대속의 십자가이며 그 사랑을 깨닫고 회개하는 성도들에게 주어지고 있는 것입니다(행2:37-42). ②그와 같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완벽하게 증거하고 있는 것이 여호와 하나님의 독생자가 이 세상에 인간의 아들로 태어나서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신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의 뜻과 그것을 대속의 죽으심과 무덤 속 부활과 승천으로 보여주신 것입니다(눅24:44-49, 요1:14-18, 3:13-17, 6:39).
4) ③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 성자 하나님의 성육신이며 인자 그리스도가 3년반동안 천국복음을 전파하며 믿는 자를 고치시는 공생애를 살아가신 것입니다. 더구나 그리스도의 복음사역의 끝에는 대속의 십자가 희생과 3일후 무덤에서 영생의 몸으로 부활하여 승천한 사건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인류 역사에 유일무이한 그 일련의 사건을 피조물인 사람들은 도저히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성도들에게 믿게 해주는 것이 보혜사 성령님의 임재이며 그 내주 역사하심인 것입니다(요14:16-20, 26, 16:7, 13-14, 행1:8).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이 행하신 새로운 세상의 창조이며 피조세계의 영생구원을 위한 일이므로 그 일에 대하여 한갓 피조물에 불과한 인간들이 토를 달 수는 없다고 하겠습니다(롬11:33-36). 그 점을 선지자 이사야와 예레미야가 벌써 예언하고 있는 것입니다(사7:14, 9:6-7, 11:1-12, 52:13-53:12, 65:17-18, 렘31:31-34, 51:51).
(10) 둘째, 제52-53절입니다; “52.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그 우상들을 벌할 것이라. 부상자들이 그 땅에서 한숨을 지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53. 가령 바벨론이 하늘까지 솟아오른다 하자. 높은 곳에 있는 피난처를 요새로 삼더라도, 멸망시킬 자가 내게로부터 그들에게 임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51:52-53); 역시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하나, “52.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그 우상들을 벌할 것이라. 부상자들이 그 땅에서 한숨을 지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51:52); 역사적인 고찰을 하면서 다음과 같이 깊이 있게 살펴보고자 합니다;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발흥한 갈대아인의 왕조가 신바벨론제국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천하의 영웅 느부갓네살이 주전 605년에 신바벨론제국의 황제가 되자 갈대아군대를 이끌고 메소포타미아에서 앗수르의 잔당을 완전 소탕합니다. 그리고 유프라데스 강 상류의 요새지 갈그미스를 점령하고 시리아에 주둔하고 있는 애굽의 군대를 애굽의 국경안으로 모조리 몰아냅니다. 그리고 느부갓네살 황제는 시리아, 사마리아, 블레셋으로 남하하면서 바로의 군대를 나일강 유역으로 몰아넣었을 뿐만 아니라(왕하24:7) 애굽 바로의 꼭두각시인 유다 왕 여호야김의 항복도 받게 됩니다(왕하23:34-35, 24:1). 그런데 주전 601년에 느부갓네살 황제가 대군을 이끌고 애굽의 정복에 나섰지만 실패하게 됩니다. 그러자 유다 왕 여호야김이 다시 바벨론을 버리고 애굽을 섬기게 됩니다. 그 때문에 주전 597년에 느부갓네살 황제의 군대가 유대왕국을 침범하여 여호야김 왕의 후계자인 여호야긴 왕의 항복을 받고 다시는 황제를 배신할 수 없도록 만들기 위하여 유대왕국의 보화와 재물을 거의 약탈하는 한편 만(萬)명 이상의 장정들과 천(千)명 이상의 기술자들을 바벨론으로 끌고 갑니다(왕하24:10-16, 겔1:2).
2) 느부갓네살 황제는 껍데기만 남은 유대왕국에 친(親)바벨론 괴뢰정권을 수립합니다. 그 수장(首長)으로 임명된 자가 성군 요시야의 막내아들인 맛다니아 곧 시드기야 왕입니다(왕하24:17). 주전 594년경 애굽의 바로 프삼메티쿠스2세가 은밀하게 가나안 일대의 왕국들에게 반(反)바벨론 동맹을 제안합니다. 유대왕국은 물론 그 주변의 왕국들인 시돈과 두로, 모압과 암몬, 그리고 에돔 등이 모두 참여하여 주전 593년부터 애굽의 바로가 그들을 이끌게 됩니다(렘27:3). 위기를 느낀 신바벨론제국의 느부갓네살 황제는 전쟁준비에 박차를 가하여 주전 588년에 대군을 이끌고 유대왕국을 위시한 가나안 일대의 왕국들을 모두 침략합니다(왕하25:1, 렘39:1). 그러나 애굽의 바로가 된 아프리에스가 해군을 시돈에 상륙시키고 공동 바로인 호브라가 육군을 이끌고 직접 해변도로를 따라 북진함에 따라 느부갓네살 황제가 일단 철수합니다(렘37:5, 11). 당시 유다 왕 시드기야와 친(親)애굽파 신하들은 승전의 축배를 마시지만 선지자 예레미야는 그것이 아니고 반드시 여호와의 진노와 재앙으로 유대왕국이 갈대아군대에 의하여 멸망하고 말 것이라고 외칩니다(렘37:6-8). 그 이유는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세상적인 탐욕과 정욕을 쫓아 죄악을 범하고 있는 유대왕국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진노하셔서 재앙을 내리시고 일단 물러간 갈대아군대를 다시 불러서 다윗왕조 유대왕국을 없애 버리기로 결정하셨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렘37:6-10, 렘25:1-11, 38:18).
3) 그뿐 만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불러 들인 칼인 갈대아군대에 의하여 반(反)바벨론 동맹에 참여한 가나안 주변의 모든 왕국들이 패망할 것이며 애굽마저 나일강 유역을 빼앗기게 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렘25:11, 27:8, 렘44-49장). 그와 같은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 그대로 선지자 예레미야의 시대에 중근동의 역사가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선지자 예레미야는 주전 593년경 벌써 신바벨론제국이 역시 멸망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렘51:59-62). 그보다 앞서 주전 605년경에 예레미야는 70년이 지나면 신바벨론제국이 패망할 것이라고 하는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을 대언한 적이 있습니다(렘25:1, 12). 그후 25년의 세월이 지나자 이제는 더 구체적인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을 외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이, “52.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그 우상들을 벌할 것이라. 부상자들이 그 땅에서 한숨을 지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51:52)는 것입니다. 그것은 다음 두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신바벨론제국은 한때 우상을 섬긴 여러 왕국들을 멸망시키는 여호와의 칼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제국의 황제가 그 사실을 깨닫고 여호와 앞에 겸손하게 하나님의 종으로 살아가게 된다면 여호와의 칼로 계속 사용될 것입니다. 그 반대로, 황제가 우상을 섬기며 신민(臣民, 신하와 백성)들에게 여호와가 아니라 우상을 섬기라고 강제하게 되면 그 우상문화의 보급으로 말미암아 신바벨론제국이 멸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렘51:52a, 50:2-3). 또 하나는, 강력한 신바벨론제국이 내우외환(內憂外患)으로 멸망하도록 여호와께서 역사하십니다(렘51:46-49). 그러므로 갈대아인들은 물론 그 땅에서 우상을 섬기며 계속 살고 있는 모든 족속들은 하나같이 멸망할 것이며 혹시 살아남는다고 하더라도 우상문화를 청산하지 아니하는 한 여호와의 저주로 계속 절망 속에서 살아가게 될 따름입니다(렘51:52b);

4) 둘, “53. 가령 바벨론이 하늘까지 솟아오른다 하자. 높은 곳에 있는 피난처를 요새로 삼더라도, 멸망시킬 자가 내게로부터 그들에게 임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51:53); 우상을 섬기는 사람 뿐만 아니라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로부터 영광을 받고 있는 모든 존재는 여호와의 처벌을 면할 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창조주의 영광을 가로채고 있는 대적자 사탄과 여호와 대신에 우상을 섬기도록 이 세상에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는 거짓의 아비 마귀와 그들을 추종하고 있는 모든 세력을 하나같이 여호와께서 역사섭리로 처벌하시기 때문입니다(계19:20, 20:1-10). 그러므로 그들의 수족이 되고 있는 악한 영들과 그것을 추종하고 있는 사람들이 함께 처벌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만든 각종 세상적인 이데올로기를 우상처럼 숭상하고 있는 사람들도 여호와의 처벌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러한 사실을 진작에 기록하고 있는 말씀이 사무엘상 제2장에서 다음과 같습니다; “29. 너희는 어찌하여 내가 내 처소에서 명령한 내 제물과 예물을 밟으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내 백성 이스라엘이 드리는 가장 좋은 것으로 너희들을 살지게 하느냐? 30.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전에 네 집과 네 조상의 집이 내 앞에 영원히 행하리라 하였으나 이제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결단코 그렇게 하지 아니하리라.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삼상2:29-30). 여호와 하나님보다 더 중요하다고 선전하면서 섬기고 있는 그것이 바로 우상이며 그러한 우상숭배자를 여호와께서는 경멸하신다는 것입니다.
5) 본문의 말씀과 같이 사탄과 바벨론에 대한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은 그 옛날이나 지금이나 동일하시며 단호하십니다; “53. 가령 바벨론이 하늘까지 솟아오른다 하자. 높은 곳에 있는 피난처를 요새로 삼더라도, 멸망시킬 자가 내게로부터 그들에게 임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51:53). 그러므로 오늘날에도 약한 민족을 학대하며 제국의 힘과 그들의 토착종교와 이데올르기를 우상처럼 섬기도록 강요한다면, 그러한 제국은 갈대아인들의 신바벨론제국과 동일하게 여호와의 역사섭리로 멸망하고 말 것입니다. 참고로, 사탄과 세상의 제국 바벨론이 함께 패망하는 모습을 이사야 제14장에서 벌써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12.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13.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14.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15. 그러나 이제 네가 스올 곧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하리로다. 16. 너를 보는 이가 주목하여 너를 자세히 살펴보며 말하기를, 이 사람이 땅을 진동시키며, 열국을 놀라게 하며, 17. 세계를 황무하게 하며, 성읍을 파괴하며, 그에게 사로잡힌 자들을 집으로 놓아 보내지 아니하던 자가 아니냐? 하리로다“(사14:12-17).
셋째로, “54. (신바벨론제국의 수도인) 바벨론(성)으로부터 (아리안족의 침입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들리도다! (신바벨론제국의 지배 족속인) 갈대아 사람의 땅에 큰 파멸의 소리가 들리도다!(역사적으로 주전 539년에 발생하게 되는 사건을 여호와께서는 벌써 주전 605년과 593년에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두차례나 예언으로 말씀하고 계시는 것임, 렘25:1, 11-12, 51:59-62) 55. 이는 여호와께서 (제국의 수도인) 바벨론을 황폐하게 하사 (신바벨론제국이 중근동을 호령하는) 그 큰 소리를 끊으심이로다! 원수(아리안족의 군대)는 많은 물 같이 그 파도가 사나우며(수비하는 갈대아군대보다 더 우세하며) 그 물결은 요란한 소리를 내는도다!(갈대아군대를 파괴하는 소리가 요란하다는 것임) 56. 곧 멸망시키는 자(아리안족의 군대)가 바벨론(성)에 이르렀음이라! 그(바벨론 성을 수비하고 있는) 용사들이 사로잡히고 그들의 활이 꺾이도다!(패배하여 무장해제를 당하고 포로가 된다는 것임) 여호와는 보복의 하나님이시니 반드시 보응하시리로다!(출32:34) 57. 만군의 여호와(엘 샤다이 곧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말함, 창17:1)라 일컫는 왕이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그(신바벨론제국의) 고관들과 지혜 있는 자들과 도백들과 태수들과 용사들을 (아리안족속의 군대가 포로로) 취하게 하리니, 그들이 영원히 잠들어 깨어나지 못하리라!(갈대아왕조의 신바벨론제국이 역사 가운데 재건되지 못할 것임을 말하고 있음. 그러므로 주후 21세기초 사담 후세인의 바벨론 영광의 재현도 실패하고 마는 것임) 58.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의 성벽은 훼파되겠고 그 높은 문들은 불에 탈 것이며 백성들의 수고는 헛될 것이요 민족들의 수고는 불탈 것인즉 그들이 쇠잔하리라!(신바벨론제국이 멸망한 것처럼 훗날 그 전철을 밟고 있는 제국이나 패권국들도 아무리 그 영광이 높고 강력하다고 자랑하더라도 역시 멸망의 과정을 밟게 된다는 것임) 59. 유다의 시드기야 왕(왕하24:12, 17, 주전 597년에 느부갓네살 황제에 의하여 유다 왕으로 즉위함) 제4년(주전 593년경)에 마세야의 손자 네리야의 아들 스라야(선지자 예레미야의 수제자 바룩의 형제로 보임, 렘32:12, 36:4)가 그 왕과 함께 바벨론으로 갈 때에(주군인 시드기야 왕을 수행하여 종주국의 수도로 조문 차 들어가는 것임) 선지자 예레미야가 (제자인 바룩을 대하듯이) 그(바룩의 형제인 스라야)에게 (여호와의) 말씀을 (위탁하면서) 명령하니 스라야는 (시드기야 왕의 신임을 받고 있는 유능한 신하) 병참감(왕국의 병참을 책임지고 있는 군부의 지도자)이더라! 60. 예레미야가 바벨론에 닥칠 모든 재난 곧 바벨론에 대하여 기록한 이 모든 말씀을 한 책(양피지 스크롤을 말함)에 기록하고, 61. 스라야에게 말하기를, 너는 바벨론에 이르거든 삼가 (경건하게 여호와의 바벨론에 대한 예언이 담겨 있는) 이 모든 말씀을 읽고(그곳 주민들 앞에서 낭독하고), 62. 말하기를 여호와여 주께서 이 곳(바벨론)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이 땅을 멸하여 사람이나 짐승이 거기에 살지 못하게 하고 영원한 폐허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라 하니라!( 그것은 그 옛날 요나 선지자가 니느웨를 방문하여 여호와의 엄중한 예언의 말씀을 전파한 것과 유사함, 욘3:4) 63. 너는 이 책 읽기를 다한 후에 책에 돌을 매어 유브라데 강 속에 던지며(낭독자 스라야를 보호하기 위하여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보임), 64. 말하기를 바벨론이 나의 재난 때문에 이같이 몰락하여 다시 일어서지 못하리니, 그들이 피폐하리라 하라 하니라!(바벨론의 멸망은 오로지 전능하신 여호와의 역사 섭리이며 다시는 갈대아왕조가 재건되지 못한다는 말씀임) 예레미야의 (스라야에 대한 당부의) 말이 이에 끝나니라“(렘51:54-64);

(1) 본문 제54-58절에서 선지자 예레미야가 만군의 여호와께서는 바벨론을 파멸시키기 위하여 그들을 무엇에 취하게 만든다고 말씀하시는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구절풀이를 통하여 그 내용을 살펴봅니다;
(2) 첫째, 제54-55절입니다; “54. 바벨론에서부터 부르짖는 소리가 들리도다. 갈대아 사람의 땅에 큰 파멸의 소리가 들리도다. 55. 이는 여호와께서 바벨론을 황폐하게 하사, 그 큰 소리를 끊으심이로다. 원수는 많은 물같이 그 파도가 사나우며, 그 물결은 요란한 소리를 내는도다”(렘51:54-55);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54. 바벨론에서부터 부르짖는 소리가 들리도다. 갈대아 사람의 땅에 큰 파멸의 소리가 들리도다. 55. 이는 여호와께서 바벨론을 황폐하게 하사, 그 큰 소리를 끊으심이로다”(렘51:54-55a); 신바벨론제국을 지배하고 있는 도성(都城)이 바벨론 성입니다. 그리고 바벨론 성을 지배하고 있는 족속이 제국의 지배자인 갈대아인들입니다. 제국의 황제는 그들 갈대아인들의 왕조에서 탄생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그들 갈대아인들은 메소포타미아의 중심지 시날 평지를 점령하여 갈대아 왕조를 이루고 있다가 앗수르제국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은밀하게 갈대아군대를 조련하여 메대와 함께 주전 612년에 앗수르제국의 수도인 니느웨를 치고 그곳을 점령합니다. 주전 605년에 느부갓네살이 신바벨론제국의 황제가 되자 갈대아군대를 지휘하여 메소포타미아 전역에서 앗수르의 잔당을 소탕하는 한편 시리아에 진출하고 있는 애굽의 군대를 전부 나일강 유역으로 몰아냅니다. 그리고 주전 588년부터 3년 동안 느부갓네살의 갈대아군대는 유대왕국은 물론 가나안 주변의 왕국들을 정복합니다. 주전 581년에는 애굽의 나일 강 유역까지 전부 차지하고 맙니다. 그 결과 갈대아인들은 중근동에 가장 강력한 대제국을 건설한 것입니다. 그것이 모두 그들의 갈대아군대가 막강했기 때문입니다.
2) 그러나 그토록 막강한 갈대아군대가 제국이 안정기에 접어 들자 그만 분열되고 맙니다. 그 이유는 도성인 바벨론에서 피비린내나는 반역사건이 꼬리를 물었기 때문입니다. 주전 560년에는 느부갓네살 황제의 큰 사위인 군부의 실력자 네르갈사레셀이 모반에 성공하여 황위에 오릅니다. 3년 후에는 느부갓네살 황제의 작은 사위인 나보니더스 장군이 자신의 군대를 이끌고 반역하여 황제를 치고 황위를 찬탈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갈대아 군부는 누가 차기 황제가 될 것인지 판단하여 눈치껏 줄서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한마디로, 정치적인 군부가 탄생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갈대아군대의 전력은 약화일로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정치적으로 한눈을 판 갈대아 군부의 타락이 원인이 되어 주전 539년에 변방의 아리안족의 기마대가 야간 기습하였을 때에 갈대아군대는 제대로 도성인 바벨론을 지키지 못하고 대패하고 맙니다. 그동안 큰소리를 치면서 제국을 호령하고 있던 지배 족속 갈대아 사람들이 아리안족 기마병에 의하여 진멸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장면을 미리 영적으로 보시고 여호와께서는 본문에서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자세하게 예언하시는 것입니다(54-55a).
3) 둘, “원수는 많은 물같이 그 파도가 사나우며, 그 물결은 요란한 소리를 내는도다”(렘51:55b); 제국의 심장인 도성이 무너지게 되면 아무리 거대한 제국이라고 하더라도 전체 둑이 무너지게 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그와 같은 사실을 문학적으로 여호와께서는 본문에서 예언하십니다(55b). 아리안족의 기마대가 사나운 파도같이 밀려오자 도성인 바벨론 성이 그만 그 큰물에 휩싸이고 맙니다(렘51:55ba). 그 다음에는 새 시대를 여는 아리안족의 군마가 전국에 물결치자 갈대아군대가 완전히 멸망하고 마는 것입니다(렘51:55bb). 먼저 망한 앗수르제국의 예를 보더라도 그러합니다; 그들의 도성인 니느웨가 주전 612년에 메대와 신바벨론의 연합군의 기습으로 점령되고 맙니다. 지방의 앗수르 군대가 적들을 물리치기 위하여 사력을 다하지만 결국 주전 605년에 완전히 멸망하게 됩니다. 그와 같습니다. 주전 539년에 신바벨론제국이 수도인 바벨론 성을 아리안족의 기마대에 빼앗기게 됩니다. 3년간의 전투로 모든 갈대아군대가 전멸하게 됩니다. 그 결과 주전 537년에 고레스 황제의 페르시아제국이 시작되고 신바벨론제국은 역사 속으로 완전히 사라지고 마는 것입니다.
(3) 둘째, 제56-57절입니다; “56. 곧 멸망시키는 자가 바벨론에 이르렀음이라. 그 용사들이 사로잡히고 그들의 왕이 꺾이도다. 여호와는 보복의 하나님이시니, 반드시 보응하시리로다. 57. 만군의 여호와라 일컫는 왕이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그 고관들과 지혜 있는 자들과 도백들과 태수들과 용사들을 취하게 하리니, 그들이 영원히 잠들어 깨어나지 못하리라”(렘51:56-57); 역시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하나, “56. 곧 멸망시키는 자가 바벨론에 이르렀음이라. 그 용사들이 사로잡히고 그들의 왕이 꺾이도다. 여호와는 보복의 하나님이시니, 반드시 보응하시리로다”(렘51:56); 신바벨론제국의 수도인 바벨론 성이 어떻게 적들에게 무너지게 되는지를 예언하고 있는 대목입니다. 그 내용이 다음과 같습니다; ①갈대아군대의 힘이 적들의 힘보다 약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그리고 도성을 지키는 군사보다 공격하는 군사의 수가 적어도 3배가 되어야 공성작전이 성공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세력인 아리안족의 기마병들이 손쉽게 바벨론 성을 점령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갈대아군대가 너무나 그 기강이 안이하고 해이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②그렇게 군대의 정신전력을 형편없이 약화시켜버리는 것이 바로 여호와의 보응이라고 본문에서 지적하고 있습니다(렘51:56c). 따라서 여호와께서 동원한 아리안족의 기마대가 바벨론 성을 손쉽게 점령합니다(렘51:56a). 그리고 그들은 사로 잡은 바벨론 왕 벨사살을 죽이고 갈대아군사들을 모두 도륙하고 마는 것입니다(렘51:56b, 단5:30-31).
2) 둘, “57. 만군의 여호와라 일컫는 왕이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그 고관들과 지혜 있는 자들과 도백들과 태수들과 용사들을 (독주와 세상적인 권력에) 취하게 하리니, 그들이 영원히 잠들어 깨어나지 못하리라”(렘51:57); 아무리 거대한 제국이라고 하더라도 여호와께서 그 지도자들의 영혼을 병들게 만들어 버리면 그 제국은 지푸라기같이 불태워지고 맙니다. 그것이 역사를 섭리하시는 여호와의 지혜이며 능력입니다. 그와 같은 섭리를 본문에서는 알기 쉽게 제국의 지도자들이 하나같이 세상의 권력과 우상과 향락에 취한 것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 점을 조금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제국의 수도에는 고관들과 지혜자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들이 제국을 움직이는 정책을 결정합니다. 그런데 그들의 정신이 해이해지고 있으며 정세판단을 안이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오랜 세월 그들의 갈대아군대가 너무 막강하여 중근동에서 그 상대를 만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고관들과 지혜자들이 수도권의 방어와 제국의 안보는 전부 막강한 갈대아군대에게 맡겨버리고 자신들은 다른 것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차기 황제로 누구를 옹립하는 것이 좋을지 그 정치적인 줄서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연일 도성인 바벨론 성을 지키고 있는 벨사살 왕과 더불어 연회를 즐기는 것입니다. 그러한 기득권에 푹 빠져서 살아가고 있는 왕과 고관들과 지혜자들 때문에 갈대아군대가 약골이 되고 졸지에 적들에게 수도를 빼앗기고 마는 것입니다(렘51:57a). ②수도인 바벨론의 엘리트들의 퇴폐문화가 전국의 지도자들에게 그대로 파급되고 맙니다. 따라서 120개에 달하는 각 도의 도백들과 수많은 성읍의 태수들이 하나같이 사치와 향락 그리고 권력에 탐닉하고 있습니다(렘51:57b). 중앙에서는 군부의 지도자들이 정치적인 향배에만 관심을 두고 있으므로 지방에 주둔하고 있는 갈대아군대의 지휘관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서로 연회자리에서 자주 만나 정치적인 이야기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부하들인 갈대아 용사들을 잘 조련하여 막강한 전력을 유지하려고 하는 생각이 없습니다. 그때문에 적들이 노도와 같이 쳐들어 왔을 때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죽임을 당하여 영원한 잠을 자고 마는 것입니다(렘51:57c);

(4) 셋째, 제58절입니다; “58.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의 성벽은 훼파되겠고, 그 높은 문들은 불에 탈 것이며, 백성들의 수고는 헛될 것이요, 민족들의 수고는 불탈 것인즉, 그들이 쇠잔하리라”(렘51:58); 역시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58.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의 성벽은 훼파되겠고, 그 높은 문들은 불에 탈 것이며”(렘51:58a); 여기서 주목할 용어는 “그 높은 문들”입니다(렘51:58ab). 겉으로 보면, 그 의미는 적들인 아리안족 기마병들에게 점령되고 있는 바벨론 성의 성문이 매우 크고 높은 것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거대한 성문을 파괴하기 위하여 적들이 불화살을 쏘아 아예 불태워버릴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입니다(렘51:58ac). 그러나 더 깊이 생각해보면 그것은 다음과 같은 다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①바벨론 성이 신바벨론제국의 도성만이 아니라 앞으로 이 세상에 나타나는 거대한 제국들의 수도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신바벨론의 뒤를 잇고 있는 세상의 제국들이 동일하게 ‘바벨론’이라고 불리게 되는 이유는 그들의 정책이 갈대아인들의 정책과 같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피정복민을 노예로 부리고 지배 족속의 우상을 섬기도록 강요하고 여호와신앙을 지키는 자들을 적대시하는 것입니다(계17:5). 그것은 한마디로, 사탄을 추종하는 세상의 제국의 이름이 바로 ‘바벨론’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는 항상 ‘바벨론’을 멸망으로 심판하고자 하십니다(렘51:58aa). ②바벨론의 성문은 높습니다. 그것이 그 옛날 ‘바벨탑’과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창11:3-4).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는 바벨탑을 무너뜨려 버리신 것과 같이 신바벨론의 도성인 바벨론 성의 거대한 성문도 그리고 그 이후 세상제국의 모든 성문들과 그들의 교만한 사상들을 모두 불태워 버리시는 것입니다(렘51:58ab). 그와 같은 여호와의 역사섭리를 선지자 이사야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14.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15. 그러나 이제 네가 스올 곧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하리로다”(사14:14-15).
2) 둘, “백성들의 수고는 헛될 것이요, 민족들의 수고는 불탈 것인즉, 그들이 쇠잔하리라”(렘51:58b); 여호와의 역사섭리를 막아 서고자 하는 것이 피조물인 인간의 특징입니다. 연약하고 한시적인 육신을 가지고 한평생을 살아갈 뿐인 인간들이 감히 불로영생(不老永生)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만든 제국이 영원하기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그 일을 위하여 거대한 신상과 우상을 만들어 섬기고 장수하는 생명체를 영물로 삼아 신처럼 섬기고 있습니다. 한편, 세상의 패권국인 제국들은 언제나 자신들이 건설한 높은 ‘바벨탑’이 하늘에 닿을 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피조세상에서 영원한 이데올르기도 영원한 우상도 있을 수가 없습니다. 세상의 모든 민족들이 모여서 수고롭게 온세상의 평화와 번영을 가져올 수 있는 세계정부를 수립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영생의 천국을 하나님의 나라로 모든 민족들과 백성들에게 줄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렘51:58b).
(5) 제51장의 말미인 본문 제59-64절에서 선지자 예레미야가 여호와께로부터 받은 신바벨론제국의 멸망에 관한 예언을 주전 593년경 스라야를 통하여 바벨론에서 낭독하도록 만들고 있는데 그것은 무엇을 위한 조치인가요? 그에 대한 해답을 구절풀이에서 찾아보고자 합니다;
(6) 첫째, 제59절입니다; “59. 유다의 시드기야 왕 제4년에 마세야의 손자 네리야의 아들 스라야가 그 왕과 함께 바벨론으로 갈 때에 선지자 예레미야가 그에게 말씀을 명령하니, 스라야는 병참감이더라”(렘51:59); 다음과 같이 3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59. 유다의 시드기야 왕 제4년에”(렘51:59a); 참으로 미묘한 시점에 유다 왕 시드기야가 신바벨론제국의 도성인 바벨론으로 느부갓네살 황제를 알현하기 위하여 길을 떠나고 있습니다. 시드기야 왕 제4년인 주전 593년에 애굽의 바로인 프삼메티쿠스2세가 가나안 일대의 왕들에게 자신과 함께 반(反)바벨론 동맹을 결성하자고 제안합니다. 그에 따라 두로와 시돈, 모압과 암몬, 그리고 에돔 왕까지 모두가 찬성하고 있습니다. 그들 5왕은 마지막으로 유다 왕 시드기야를 동참시키고자 같은 시기에 사절들을 예루살렘으로 보내고 있습니다(렘27:3, 28:1). 유다 왕 시드기야는 그 일을 처리하기 위하여 고심하고 있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제국의 수도인 바벨론의 분위기를 파악한 다음에 신중하게 결론을 내리고자 합니다. 그러므로 최소한의 인원만으로 지금 바벨론으로 향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참고로, 시드기야 왕은 바벨론의 정세를 직접 파악한 후 그 다음해에 최종결론을 내립니다. 마침내 바벨론을 버리고 반(反)바벨론 동맹에 참여하기로 한 것입니다. 선지자 예레미야는 그것이 잘못된 결정이라고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으로 끝까지 주장하게 됩니다(렘28:1-17, 37:7-10, 38:17-18).
2) 둘, “마세야의 손자 네리야의 아들 스라야가 그 왕과 함께 바벨론으로 갈 때에”(렘51:59b); 최소한의 수행인원 가운데 놀랍게도 선지자 예레미야의 수제자인 바룩의 형제 스라야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레미야의 제자인 바룩이 젊기는 하지만 유대왕국에서 서기관의 벼슬을 지니고 있습니다(렘36:26). 여기서의 서기관이란 학문을 하고 율법을 잘 아는 왕국의 학자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그의 형제인 스라야도 출세하고 있습니다. 군대의 병참을 실무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군부의 지도자인 것입니다. 게다가 그는 젊은 나이에 시드기야 왕의 측근으로서 함께 바벨론으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렘51:59b). 스라야와 바룩이 형제라는 사실은 그들의 조부의 이름과 부친의 이름이 동일하기 때문입니다(렘32:12, 51:39b).
3) 셋, “선지자 예레미야가 그에게 말씀을 명령하니, 스라야는 병참감이더라”(렘51:59c); 선지자 예레미야는 주전 627년에 약관의 나이로 선지자 활동을 시작합니다(렘1:1-3). 그러므로 주전 593년경이면 그의 나이가 벌써 50대입니다. 그렇다면 스라야의 부친인 네리야의 연배이며 그들은 서로 절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라야의 조부인 마세야의 이름이 가장 먼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마세야의 가문이 예루살렘에서 유명한 집안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러한 명문가의 자제인 네리야와 선지자 예레미야가 친한 사이입니다. 따라서 네리야의 아들인 스라야와 바룩이 선지자 예레미야를 잘 알고 있으며 그의 부친을 보듯이 그렇게 순종하면서 잘 섬기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러한 맥락에서 먼 길을 떠나고 있는 스라야에게 선지자 예레미야가 부탁이 아닌 명령을 하고 있다고 기록이 되고 있습니다(렘51:59ca). 물론 그러한 표현은 하나님의 말씀이므로 누구나 그 명령에 따라야 한다는 당위성이 또한 담겨 있는 것입니다.
4) 참고로, 유다 왕 시드기야를 수행하고 있는 측근인 스라야의 벼슬이 ‘병참감’(兵站監)이라고 한국어성경에 적혀 있습니다(렘51:59cb). 영어번역본을 참조하면, 가장 많은 표현이 ‘a quartermaster’입니다. 그리고 영어 흠정역인 KJV에서는 특히 ‘a quiet prince’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 두가지 뜻을 모두 생각하면 ‘병참감’이라고 하는 조선시대의 용어를 선택한 것은 참으로 탁월한 한국어번역입니다. 조선시대의 말기에 한국 땅에 들어와서 활동한 선교사들 가운데 히브리정경에 밝은 뛰어난 성경학자분이 계셨다는 사실을 넉넉하게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히브리성경을 한국말로 번역하면서 어떻게 그토록 절묘한 ‘병참감’이라고 하는 용어를 선택하여 번역하였는지를 생각하면 새삼 한국인을 돌보고 사랑하시는 성령님의 역사임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7) 둘째, 제60-62절입니다; “60. 예레미야가 바벨론에 닥칠 모든 재난 곧 바벨론에 대하여 기록한 이 모든 말씀을 한 책(冊, scroll)에 기록하고, 61. 스라야에게 말하기를, 너는 바벨론에 이르거든, 삼가 이 모든 말씀을 읽고, 62. 말하기를, 여호와여 주께서 이곳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이 땅을 멸하여 사람이나 짐승이 거기에 살지 못하게 하고, 영원한 폐허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라 하니라”(렘51:60-62); 역시 다음과 같이 3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하나, “60. 예레미야가 바벨론에 닥칠 모든 재난 곧 바벨론에 대하여 기록한 이 모든 말씀을 한 책(冊, scroll)에 기록하고”(렘51:60); 선지자 예레미야는 여호와의 명령으로 자신에게 주신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을 전부 기록하고 있습니다(렘51:60b). 물론 선지서 예레미야에는 그의 수제자인 바룩으로 하여금 기록하여 백성들에게 낭독하도록 한 것이 들어 있습니다(렘36:4, 32). 그것은 스승이 구술하는 내용을 바룩이 한번 손수 기록하여 봄으로써 그 내용을 숙지하여 백성들에게 정확하게 낭독하도록 만들기 위한 예레미야의 배려로 보입니다(렘36:4-8). 왜냐하면, 예레미야 역시 훌륭한 기록자이기 때문입니다(렘51:60). 여기서는 예레미야가 스라야에게 직접 전해주고 있는 서신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내용을 예레미야 자신이 직접 ‘양피지’에 기록하여 그 ‘스크롤’(scroll)을 스라야에게 맡기고 있는 것입니다. 그 내용은 제50-51장에 이미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서 훗날 발생하는 신바벨론제국의 멸망에 관한 여호와의 구체적인 예언입니다(렘51:60a). 그 예언의 내용을 들어야 할 당사자들이 바벨론에 살고 있는 갈대아인들이므로 그들에게 그것을 전파하고자 하는 것입니다(욘3:1-10). 참고로, 고대사회에서는 글을 적는 소재가 적어도 4가지 있습니다; ①점토판에 글자를 새기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는 설형문자를 점토판에 새기고 있습니다. ②나일강 유역 애굽에서는 갈대로 파피루스를 만들어 종이처럼 그곳에 글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③중국이나 고대 한국에서는 대나무에 글씨를 쓰고 그것을 책(冊)으로 엮습니다. ④고대 이스라엘에서는 양피지에 기록하고 그것을 말아서 뭉치로 보관합니다. 그것이 ‘스크롤’(scroll)인데 고대의 성경책이 그러한 형태입니다.
2) 둘, “61. 스라야에게 말하기를, 너는 바벨론에 이르거든, 삼가 이 모든 말씀을 읽고, 62. 말하기를”(렘51:61-62a); 어째서 선지자 예레미야는 바벨론에 대한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을 기록하여 그것을 신바벨론제국의 수도인 바벨론 성에서 스라야가 낭독하도록 조치하고 있는 것일까요?(렘51:61-62a) 그 이유는 일찍이 북조 이스라엘왕국의 변방 갈릴리의 선지자인 요나를 여호와께서 그 먼 앗수르제국의 수도 니느웨로 파견한 것과 같습니다(욘3:1-10).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은 그 해당하는 사람들의 인생과 나라의 운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 예언 그대로 훗날의 역사가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을 미리 듣고 회개하는 자는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호와의 예언을 듣고서도 그러한 회개가 없는 경우에는 여호와의 심판에 대하여 당사자가 항변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는 그 뜻을 당사자에게 전파하기 위하여 필요한 조치를 벌써 취하셨기 때문입니다. 그와 같은 맥락에서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14. 이 천국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24:14).
3) 셋, “여호와여 주께서 이곳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이 땅을 멸하여 사람이나 짐승이 거기에 살지 못하게 하고, 영원한 폐허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라 하니라”(렘51:62b); 유대왕국의 관리(官吏)인 스라야가 신바벨론제국의 도성인 ‘바벨론 성’에서 갈대아인들에게 외쳐야만 하는 여호와의 예언의 내용은 그들에게 우호적인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 옛날 선지자 요나가 앗수르제국의 수도인 니느웨 성에서 외친 내용과 비슷합니다(욘3:4). 멀지 아니하여 그들이 살고 있는 도성이 여호와의 심판으로 전멸하고 영원히 폐허가 되고 만다는 무시무시한 예언의 말씀입니다(렘51:62b). 그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되는 당사자들은 어떠한 반응을 보일까요? 그 말씀의 선포자를 잡아서 죽이려고 할 것입니다. 특히 선지자 요나와 달리 스라야는 속국인 유대왕국의 관리입니다. 그러므로 유다 왕 시드기야에게도 그 불똥이 튈 수 있는 스라야의 위험한 말씀의 선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지자 예레미야는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바벨론에게 적대적인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의 선포를 정부관료인 스라야에게 위임하고 있습니다(렘51:62b). 더구나 그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결심하고 있는 스라야도 대단한 믿음의 사람이라고 하겠습니다;

(8) 셋째, 제63-64절입니다; “63. 너는 이 책 읽기를 다한 후에 책(冊, scroll)에 돌을 매어 유브라데 강속에 던지며, 64. 말하기를, 바벨론이 나의 재난 때문에 이같이 몰락하여 다시 일어서지 못하리니, 그들이 피폐하리라 하라 하니라. 예레미야의 말이 이에 끝나니라”(렘51:63-64); 역시 다음과 같이 3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63. 너는 이 책 읽기를 다한 후에 책(冊, scroll)에 돌을 매어 유브라데 강속에 던지며, 64. 말하기를”(렘51:63-64a); 고대사회에서 앙피지의 값은 상당히 비쌉니다. 그런데 그 양피지에 쓰여 있는 글을 바벨론 성에서 갈대안인들 앞에서 낭독한 다음에 돌을 매달아 양피지 뭉치를 아예 유프라테스 강속에 깊이 수장하라고 지시하고 있습니다(렘51:63-64a). 그러한 광경을 바벨론 성의 주민이며 신바벨론제국의 지배 족속인 갈대아인들이 보게 되면 그들은 아연실색할 것입니다. 어째서 그 아까운 스크롤을 다시는 꺼내서 사용할 수 없도록 돌을 매달아 수장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충격적인 하나의 예표입니다. 회개하지 아니하면 너희들이 아끼는 그 모든 것들이 그와 같이 깊은 유프라데스 강속에 수장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바벨론 성 서편에는 유프라테스 강이 도도히 흐르고 있습니다. 훗날 그 속으로 신바벨론제국 지배자들의 모든 흔적이 수장되고 마는 것입니다.
2) 둘, “바벨론이 나의 재난 때문에 이같이 몰락하여 다시 일어서지 못하리니, 그들이 피폐하리라 하라 하니라”(렘51:64b); 신바벨론제국의 지배 족속인 갈대아인들의 운명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예언하십니다. 여호와의 진노와 재앙으로 말미암아 갈대아인들은 멸망하고 그들의 도성인 바벨론 성은 완전히 폐허가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렘51:64ba). 그리고 그들의 제국은 패망할 것이며 다시는 재건이 되지 못합니다(렘51:64bb). 실제로 갈대아인들의 신바벨론제국이 역사 가운데 되살아나지 못합니다. 다만 ‘바벨론’이라는 악명만이 남아서 우상을 섬기며 백성들을 학대하고 여호와를 대적하는 사탄의 세상적인 제국의 도성이라는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을 뿐입니다(계17:5).
3) 셋, “예레미야의 말이 이에 끝나니라”(렘51:64c); 다음 3가지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구절입니다; ①선지자 예레미야가 바벨론으로 가고 있는 관리 스라야에게 명령하고 있는 말씀이 이제 끝났다는 것입니다. ②신바벨론제국의 장래에 대한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을 대언하고 있는 선지자 예레미야의 말이 이로써 마감되었다는 의미입니다. ③스라야를 통하여 바벨론에 대한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이 그곳에 전파되게 되었으므로 그것으로 이제는 여호와의 역사섭리가 발생하게 되는 요건이 충족되었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여호와의 역사 섭리에 따라 연전연승을 하여 대제국을 이룩하였으면 그때부터 여호와를 창조주 하나님으로 섬기고 속국의 백성들과 망국의 백성들에게 인간대접을 해주며 진정한 제국의 신민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마땅합니다. 역사적으로 그와 같이 실천한 황제가 여호와께서 자신의 종이라고 부르고 있는 소위 페르시아제국을 창건한 고레스입니다(스1:1-4, 사44:28-45:8).
그런데 앗수르제국이나 신바벨론제국이 모두 그러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여호와께서는 그들 제국의 수명을 짧게 정하시고 맙니다. 그리고 선민의 피를 흘린 그 대가를 톡톡히 치루도록 역사를 섭리하십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하나님의 큰 일을 선포하도록 도와 주신 그 은혜를 생각하면서 성도들은 끝까지 겸손하게 그리스도의 제자이며 신실한 여호와의 종으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본문에서 여호와께서는 신바벨론제국의 죄악이 무엇인지를 ‘세삭’과 ‘벨’이라고 하는 두가지 용어로 표현하고 계십니다. 그들 용어를 중심으로 본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피정복민들이 제국의 정책을 비판하면 체포하여 극형에 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백성들이 아예 ‘바벨론’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암호처럼 ‘세삭’이라고 하는 은어를 고안하여 대신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폭정을 일삼고 있는 제국을 여호와께서는 예나 지금이나 멸망시켜 버리신다는 것입니다.
(2) ‘벨’이라고 하는 것은 신 중의 왕인 최고의 신 곧 ‘주신’(主神)을 말하고 있습니다. 갈대아인들은 신바벨론제국을 건설하자 자신들의 토속신인 ‘말둑’을 ‘벨 므로닥’으로 부르게 하면서 피정복민들에게 주신으로 섬기도록 강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도 여호와 하나님 대신에 말둑을 주신으로 섬겨야 생존이 가능한 시대가 되고 만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는 속히 아리안족 기마병의 침입으로 바벨론 성을 멸망시키고 이어서 제국을 무너뜨려버리고 마시는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패권국이 되었다고 하여 자신의 영향권 아래에 있는 약한 나라의 백성들에게 ‘가렴주구’(苛斂誅求)를 행하고 제국의 이념과 우상을 섬기도록 강제하게 되면 창조주이신 여호와의 역사섭리에 의하여 빠른 멸망을 당하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권력과 부를 가질수록 더욱 여호와의 뜻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것이 진실한 성도의 삶의 모습이며 구원받는 나라와 성도의 모습입니다. 아무쪼록 그러한 은혜를 누리시는 조국과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