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년 설교문(손진길 목사)

“모압의 형제국가 암몬과 남방의 강국 에돔에 대한 여호와의 심판”(렘49:1-22)(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6. 2. 13. 08:59

제목; “모압의 형제국가 암몬과 남방의 강국 에돔에 대한 여호와의 심판”(49:1-22)

설교일; 주후 2028 19일 주일

작성자; 손진길 목사(26 2 13일 금요일 작성)

모압과 암몬 그리고 에돔의 자손들이 차지하고 있는 땅은 주전 21세기에 아브람 부부가 장조카 롯의 가족과 함께 메소포타미아 강 상류의 하란에서 남행하여 가나안으로 들어올 때에는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 사실을 메소포타미아와 엘람의 다국적군이 가나안 지역을 침입한 당시의 기록을 참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요단 강 동편에 살고 있는 족속을 먼저 공격하고 있는데 그 이름이 북에서부터 남으로 르바 족속, 수스 족속, 그리고 엠 족속입니다(14:5).

(2)  그 다음에는 사해 남쪽에 살고 있는 호리 족속을 치고 있는데 그들의 본거지가 세일산맥입니다(14:6, 33:14);

그런데 주전 15세기말에 모세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군대를 지휘하여 요단강 동편 아모리 족속의 2왕국을 정복할 때에는 그 지역의 이름이 다음과 같이 바뀌어 있습니다;

(1)  르바 족속의 땅을 아모리 족속의 추장 옥이 차지하고 그곳에 자신의 바산왕국을 세우고 있습니다(21:33). 그의 왕국은 남으로 팽창하여 요단 강의 허리로 흘러 들어가고 있는 얍복 시내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그 바산왕국을 달리 옥왕국 또는  아모리 족속의 북왕국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3:8-11).

(2)  수스 족속의 땅을  암몬 자손들이 차지하여 자신들의 암몬왕국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들의 왕국은 사해 북단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는 니므림 시내에서부터 북으로 요단 강 중간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는 얍복 시내까지의 땅에 건설되어 있는데 그 지역에는 본래 수스 족속 뿐만 아니라 거인인 르바임 사람들도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2:19-21). 그런데 주전 15세기에 아모리 족장 시혼이 군대를 이끌고 남진하여 암몬왕국의 땅을 서쪽에서부터 동쪽으로 상당부분 집어삼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암몬의 왕은 그 땅을 되찾고자 하는 노력을 크게 보이지 아니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모압의 왕 발락과 구별되는 큰 차이점입니다(22:1-7).

(3)  엠 족속의 땅을 모압 자손들이 차지하고 자신들의 모압왕국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 땅의 경계는 북으로는 니므림 시내에 이르고 남으로는 세렛 시내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전 15세기에 아모리 추장 시혼이 부족의 군대를 이끌고 남진하여 모압왕국의 중간 허리에 해당하는 아르논 강 이북지역을 점령하여 시혼왕국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소위 아모리 남왕국입니다. 그 땅을 수복하지 못하여 모압왕 발락이 절치부심하고 있는데 그런 줄도 모르고 주전 1,406년에 모세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군대를 이끌고 북진하여 아모리 남왕국을 정복하고 그 땅을 아예 르우벤 지파에게 주고 있는 것입니다;

(4)  세일 산에 거주하고 있는 호리 족속을 에서의 자손들이 정복하고 그 땅에 에돔왕국을 건설하고 있습니다(2:12). 에서는 주전 1,886년에 부친 이삭이 180세를 향년으로 헤브론에서 별세하자 그 재물을 모두 차지하고 처가가 있는 세일산으로 완전히 이주합니다(35:27-36:8). 그는 자신의 사병을(32:6-8) 확충하여 처족인 호리 족속을 치고 세일산과 그 좌우의 넓은 들판을 전부 차지하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36:20-30). 그의 계획이 용맹한 아들들과 손자들의 대활약으로 실현되고 세월이 지나자 그곳에 에돔왕국이 건설되는 것입니다(36:9-19, 31-43);

애굽을 떠나오면서 자식이 없는 백부 아브라함의 재산증여로 졸지에 부자가 된 롯이(12:15-16, 13:2-6) 가나안의 벧엘에서 아브라함 부부를 남겨두고 사해 동편에 있는 부자도시 소돔으로 이주하여 도시의 향락을 맛보면서 오래 살고 싶어합니다(13:10-13, 19:1-3). 그러나 염해 주변의 부유한 도시 소돔과 고모라 등은 엄청난 타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19:4-5).

그 이유는 염해지역 노천에 풍부한 돌소금을 대상들에게 비싼 값에 팔고 또한 오아시스에서 대상들을 위한 유흥과 향락을 제공하여 큰 돈을 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대가가 참혹합니다. 도시의 퇴폐 향락산업이 주민들에게 영적이고도 성적인 타락을 초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로 인하여 소돔과 고모라 그리고 사해 남쪽에 있는 아드마와 스보임 등 4도시국가가 여호와의 불심판으로 멸망합니다(19:24-25, 29:23). 훗날 그 소돔과 고모라의 터에 모압왕국이 자리잡고 아드마와 스보임의 자리에는 에돔왕국이 세워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모압왕국과 에돔왕국의 사람들은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면서 세상적인 부를 자랑하고 교만하고도 거만한 삶을 계속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그들의 조상인 모압과 암몬은 롯의 아들들이며(19:36-38), 에돔은 이삭의 장남이며 야곱의 쌍둥이 형이 되는 에서입니다(25:25-30).

역사적으로 주전 15세기에 용맹한 아모리 족속의 추장 시혼에게 영토를 빼앗긴 모압왕국과 암몬왕국이 그 땅을 수복하게 된 것은 주전 850년경과 주전 722년경입니다. 먼저 주전 850년경에는 모압의 영웅 메사왕이 북조 이스라엘왕국을 공격하여 르우벤 지파의 땅을 차지합니다(왕하3:4-27).

그것이 아르논 강 북쪽에 있는 자신들의 잃어버린 영토의 수복입니다. 그에 그치지 아니하고 메사왕은 차제에 니므림 시내 북편에 있는 갓 지파의 땅도 점령하고 그것을 형제국가인 암몬왕국에 준 것으로 보입니다(39:1).

70년이 지나자 북조 이스라엘왕국의 여로보암2세가 잃어버린 땅을 수복합니다. 그런데 그만 주전 722년에 앗수르제국에 의하여 북조 이스라엘왕국이 멸망하고 맙니다. 그것을 보고서 모압 왕이 얼른 앗수르 황제에게 많은 조공을 바치겠다고 맹세하고 고토를 회복합니다.

그 시기에 암몬 왕도 이스라엘 갓 지파가 가지고 있던 그 땅을 앗수르 황제에게 교섭하여 차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주전 588년경에 가나안 일대의 왕국들을 침입하고 있는 신바벨론제국 느부갓네살 황제의 생각은 앗수르 황제와 크게 다릅니다.

그 이유는 주전 593년경 애굽제국이 주도하여 ()바벨론 동맹을 가나안 일대의 왕국들과 맺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느부갓네살 황제는 다윗왕조의 유대왕국은 물론 시돈과 두로, 모압과 암몬, 그리고 블레셋과 에돔왕국을 모조리 쳐부수고 아예 지상에서 그 흔적을 지워버리고자 합니다.

나아가서 주전 581년에는 갈대아군대를 이끌고 반 바벨론 동맹을 주도한 바 있는 애굽제국을 정복하고자 합니다(52:30, 43:10-13). 그에 대한 선지자 예레미야의 예언이 그의 선지서 제43-46장에 낱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주전 586년 유대왕국의 멸망 이전에 갈대아군대의 공격으로 망한 모압과 암몬 그리고 블레셋 왕국에 대한 여호와의 예언을 제47-48장과 제49장 앞부분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주전 586년 이후에 갈대아군대에 의하여 멸망하는 에돔왕국에 대한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이 제49장 중반부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더 말씀드려두고 싶은 내용은 모압왕국과 암몬왕국은 사이가 아주 좋은 형제국가라는 사실입니다. 형인 모압이 동생인 암몬을 잘 돌보아주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암몬왕국은 용맹한 모압왕국의 보호를 받으면서 요단강 동편에서 번영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두 왕국이 공통적으로 높은 산 깊은 계곡에 좋은 강물을 가지고 있어 오아시스에서 대상들에게 향락과 쾌락을 제공함으로 말미암아 큰 돈을 벌고 부유하게 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영적으로 그리고 성적으로 크게 타락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하여 여호와의 심판을 동일하게 받고 있는 것입니다.

이상과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에 대한 구절풀이에 들어가겠습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얻은 소중한 교훈과 메시지를 더불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로,1. 암몬 자손에 대한 말씀이라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스라엘이 자식이 없느냐? 상속자가 없느냐말감(암몬 왕의 칭호) (지파의 땅)을 점령하며 그 백성이 그 성읍들에 사는 것은 어찌 됨이냐?(주전 850년경 모압의 영웅 메사 왕이 르우벤 지파가 차지하고 있던 고토를 회복하고 차제에 갓 지파의 땅도 차지하여 형제국가 암몬왕국에 준 것으로 보임, 왕하3:4-27) 2.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므로 보라 날이 이르리니(주전 780년이 되면), 내가 전쟁 소리로 암몬 자손의 (도성) 랍바에 들리게 할 것이라!(왕하14:25-27) 랍바는 폐허더미 언덕이 되겠고 그 마을들은 불에 탈 것이며 그때에 이스라엘은 자기를 점령하였던 자를 점령하리라!(북조 이스라엘왕국의 여로보암2세가 군대를 이끌고 동남진하여 암몬왕국을 치고 갓 지파의 땅을 회복한 것임)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 (모압왕국이 회복한 아로논 강 이북의 고도) 헤스본아 슬피 울지어다! 아이(황폐한 곳에 세워진 성읍의 이름, 12:8)(다시) 황폐하였도다! 너희 (암몬왕국의 수도) 랍바의 딸들아, 부르짖을지어다! 굵은 베를 감고 애통하며 울타리 가운데에서 허둥지둥할지어다! 말감과 그 제사장들과 그 고관들이 다 사로잡혀 가리로다!(주전 780년경 이스라엘 여로보암2세의 군대가 암몬왕국을 치고 왕과 신하들을 사로잡아간다는 것임) 4. (여호와를 섬기지 아니하고 우상을 섬기고 살아가고 있는 암몬의) 패역한 딸아, 어찌하여 골짜기 곧 네 흐르는 골짜기를 자랑하느냐?(높은 산과 깊은 골짜기 그리고 그 사이에 흐르고 있는 시원한 강물과 냇물 등이 암몬왕국의 부를 생산하고 척박한 광야에 시원한 오아시스를 만들어주고 있음) 네가 어찌하여 재물을 의뢰하여 말하기를 누가 내게 대적하여 오리요 하느냐?(주전 722년에 북조 이스라엘왕국이 앗수르제국에 의하여 멸망하자 암몬 왕이 앗수르 황제에게 많은 조공을 바칠 것을 약속하고 갓 지파의 땅을 다시 차지하고 있음. 그들은 앗수르 황제를 의지하여 자신들의 부를 유지하면서 사방에 위세를 떨치고 있는 것임) 5.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두려움을 네 사방에서 네게 오게 하리니, 너희 각 사람이 앞으로 쫓겨 나갈 것이요 도망하는 자들을 모을 자가 없으리라!(그러나 그것은 한치 앞을 바라보지 못한 암몬 사람들의 단견임. 왜냐하면, 주전 587년에 신바벨론제국의 느부갓네살 황제가 갈대아군대를 이끌고 반 바벨론 동맹에 참여한 암몬왕국을 말살하고자 쳐들어오기 때문임) 6. 그러나 그 후에 내가 암몬 자손의 포로를 돌아가게 하리라!(바벨론으로 끌려간 전쟁포로들이 70년만에 신바벨론제국이 페르시아의 고레스 황제에 의하여 멸망하자 해방을 맞이하고 고토로 돌아오게 되는 것임, 25:11-14)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제국을 멸망하게 하고 피지배자들을 해방하는 여호와의 역사섭리는 시공간을 넘어 오늘날에도 계속되는 것임)“(49:1-6);

(1)  본문 제49장 제1-6절에서 선지자 예레미야는 암몬왕국의 멸망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예언하시면서 암몬과 유다의 부흥운동이 모두 실패하게 되는 이유가 무엇이며 먼 훗날 그들은 어떠한 구원을 얻게 된다고 말씀하시는지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구절풀이를 통하여 알아봅니다;  

(2)  첫째, 1-2절입니다;1. 암몬 자손에 대한 말씀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스라엘이 자식이 없느냐? 상속자가 없느냐? 말감갓을 점령하며 그 백성이 그 성읍들에 사는 것은 어찌 됨이냐? 2.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므로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전쟁소리로 암몬 자손의 랍바에 들리게 할 것이라. 랍바는 폐허더미 언덕이 되겠고, 그 마을들은 불에 탈 것이며, 그때에 이스라엘은 자기를 점령하였던 자를 점령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49:1-2);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1. 암몬 자손에 대한 말씀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스라엘이 자식이 없느냐? 상속자가 없느냐? 말감갓을 점령하며 그 백성이 그 성읍들에 사는 것은 어찌 됨이냐?”(49:1); 주전 722년에 앗수르제국의 황제인 살만에셀은 북조 이스라엘왕국을 멸망시키고 콧대가 높은 선민 이스라엘 10지파를 모두 앗수르의 변방으로 끌어가고 맙니다(왕하17:5-6). 그 때문에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의 땅이 비게 되자 형제국가인 모압과 암몬은 앗수르 황제에게 청원하여 그 땅을 나누어 가지고 경영하게 됩니다. 친족인 이스라엘 자손들의 불행을 보고서 그것을 기회로 삼아 도리어 자신들의 이득을 얻고 있는 모압과 암몬 자손들의 비열한 행태를 여호와께서는 싫어하십니다. 특히 여기서는 암몬 자손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질타하시는 것입니다(1). 더구나 암몬 자손들이 전쟁의 신이라고 부르면서 우상 밀곰을 만들어 섬기고 있습니다. 주신의 하나로 밀곰을 섬기는데 있어서 암몬의 왕이 인신제사를 드리면서 앞장서고 있기에 그를 달리 말감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1b) 그런데 암몬의 전쟁의 신 밀곰의 능력이 탁월하다고 생각하여 이웃나라의 백성들이 앞다투어 그 신상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밀곰의 강력한 보호를 받고자 인신제사를 드리면서 신들의 왕이라고 하는 의미에서 왕을 상징하고 있는 용어 몰렉밀곰의 또다른 이름으로 부르고 있습니다(왕상11:7). 

2)   , 2.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므로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전쟁소리로 암몬 자손의 랍바에 들리게 할 것이라. 랍바는 폐허더미 언덕이 되겠고, 그 마을들은 불에 탈 것이며, 그때에 이스라엘은 자기를 점령하였던 자를 점령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49:2);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갓 지파의 땅을 가로챈 암몬왕국의 잘못에 대하여 훗날 보응하십니다. 그 방법이 암몬왕국의 후손인 그 자손들에게 이스라엘의 왕조가 쳐들어가서 그 땅을 초토화시키는 것입니다. 그러한 일이 역사적으로 2차례 발생합니다; 하나는, 주전 780년경에 북조 이스라엘의 영웅 여로보암2세의 군대가 동남방으로 진출하여 암몬왕국과 모압왕국을 치고 고토 곧 갓 지파와 르우벤 지파의 땅을 회복한 것입니다.

3)   또 하나는, 주전 2세기 말에 발생합니다. 예루살렘에서 시리아에 대항하여 독립전쟁을 수행한 마카비 가문이 주전 142년에 가나안에서 하스모니안 왕조를 세우게 됩니다. 2대 왕인 요한 힐카누스는 영웅입니다. 그는 이스라엘 군대를 이끌고 주변의 족속들을 정복합니다. 사마리아를 비롯하여 모압과 암몬 그리고 에돔의 족속들이 레위인 하스모니안 왕조의 침략을 받게 됩니다. 그와 같은 사실을 본문에서 선지자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예언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2). 그것은 역사적으로 450년이나 앞서 주전 590년경에 벌써 기록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도 암몬왕국이라는 표현 대신에 암몬 자손의 랍바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그러한 역사가 암몬왕국이 멸망을 당한 다음 먼 훗날에 그들의 자손들이 많이 살고 있는 대도시 랍바에서 발생할 것임을 정확하게 예언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참고로, 요단 강 동쪽 37km에 위치하고 있는 랍바는 오늘날 요르단의 수도인 암만입니다;

(3)  둘째, 3-4절입니다;3. 헤스본, 슬피 울지어다. 아이가 황폐하였도다. 너희 랍바의 딸들아, 부르짖을지어다. 굵은 베를 감고 애통하며, 울타리 가운데에서 허둥지둥할지어다. 말감그 제사장들그 고관들이 다 사로잡혀 가리로다. 4. 패역한 딸아, 어찌하여 골짜기 곧 네 흐르는 골짜기를 자랑하느냐? 네가 어찌하여 재물을 의뢰하여 말하기를, 누가 내게 대적하여 오리요 하느냐?”(49:3-4); 역시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3. 헤스본, 슬피 울지어다. 아이가 황폐하였도다. 너희 랍바의 딸들아, 부르짖을지어다. 굵은 베를 감고 애통하며, 울타리 가운데에서 허둥지둥할지어다. 말감그 제사장들그 고관들이 다 사로잡혀 가리로다”(49:3); 이스라엘 자손들을 동원한 여호와의 심판은 나중에 발생하겠지만 당장은 신바벨론제국의 갈대아군대를 동원한 여호와의 심판이 먼저 모압과 암몬의 왕국에 임하고 있습니다. 주전 588년에 신바벨론제국의 느부갓네살 황제가 갈대아군대를 동원하여 유다를 비롯하여 모압과 암몬의 왕국을 동시에 공격합니다. 그러나 반()바벨론 동맹의 수장인 애굽의 바로가 육군과 해군을 동원하여 갈대아군대의 배후를 공격하고자 하므로 느부갓네살 황제가 작정상 후퇴하고 맙니다(37:5, 11). 주전 587년에 느부갓네살 황제가 갈대아군대를 이끌고 재침합니다. 이번에는 국내문제의 해결이 급한 애굽의 바로 호브라와 아프리에스가 구원병을 보내지 못하고 맙니다. 그 때문에 갈대아군대에 의하여 주전 587년에 모압왕국이 먼저 망하고 그 다음에 암몬왕국이 차례로 멸망하게 됩니다(40:11, 14). 이듬해에는 유대왕국마저 망하게 됩니다(39:2). 그와 같은 역사를 섭리하시는 여호와께서는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여기서 본문과 같이 예언하시는 것입니다(3).

2)    그 예언의 내용이 다음과 같습니다; ①모압의 북방의 도성 헤스본이 먼저 갈대아군대에 의하여 초토화가 되고 있습니다(49:3a). 그 모습은 황폐한 지역을 의미하는 유다의 지명 아이처럼(12:8) 이제는 모압과 암몬의 성읍들이 그렇게 황폐하게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49:3b). ②암몬의 수도인 랍바의 주민들과 암몬의 여러 성읍의 주민들을 여기서는 랍바의 딸들아라고 한꺼번에 부르고 있습니다(49:3c). ③암몬의 백성들은 전란을 피하여 도망하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모압왕국을 정복하고 나서 갈대아군대가 대거 암몬왕국을 포위하고서 침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형적으로 암몬왕국의 동쪽은 사막입니다. 남쪽은 광야입니다. 그러므로 피신한다고 하는 것이 참으로 어렵습니다. 따라서 허둥지둥하면서 통곡하고 있는 것입니다(49:3d). ④그러한 처참한 암몬왕국의 최후가 바로 밀곰을 섬긴 제사장들과 고관들 때문임을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밀곰에게 인신제사를 드리는 왕 말감그 제사장들그 고관들이모두 포로로 끌려가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49:3e).  

3)    ,4. 패역한 딸아, 어찌하여 골짜기 곧 네 흐르는 골짜기를 자랑하느냐? 네가 어찌하여 재물을 의뢰하여 말하기를, 누가 내게 대적하여 오리요 하느냐?”(49:4);촌락을 의미하고 있는 히브리어 바트는 때로 을 부를 때에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와 같은 맥락에서 여기서 패역한 딸아패역한 암몬의 성읍의 백성들아라고 하는 의미입니다(49:4a). 그들 암몬왕국의 백성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 속한 두가지를 자랑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하나는, 국토를 적시고 있는 얍복의 시냇물입니다. 그 시냇물이 흘러가고 있는 골짜기에는 나무가 울창하고 아름답습니다(49:4b). 암몬을 둘러싸고 있는 광야와 사막에서 바라볼 때에는 암몬의 골짜기는 오아시스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자랑할 만합니다. 또 하나는, 비옥한 농토와 초지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축산물이 암몬 사람들을 부자로 만들고 있습니다. 따라서 암몬 사람들은 그들의 재물을 자랑하고 있는 것입니다(49:4c). 그러나 얍복의 시냇물도 비옥한 땅도 여호와 하나님의 돌보심이 아니 계시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49:4d).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세상적인 탐욕과 정욕을 쫓아 죄를 범하며 살아가고 있는 암몬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진노하시고 재앙을 내리십니다. 얍복 시내를 마르게 하십니다. 비옥한 땅이 메마른 땅으로 변하고 맙니다. 그리고 갈대아군대를 불러서 여호와께서는 암몬왕국을 멸망시키고자 하십니다. 약소국인 암몬 왕국의 백성들이 전란 가운데 죽거나 사로잡혀서 노예로 끌려갈 따름입니다. 그들의 세상적인 자랑이 마치 흐르다가 사라지는 시냇물 니므림처럼(48:34) 허무하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49:4d).

(4)  셋째, 5-6절입니다;5.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두려움을 네 사방에서 네게 오게 하리니, 너희 각 사람이 앞으로 쫓겨나갈 것이요, 도망하는 자들을 모을 자가 없으리라. 6. 그러나 그 후에 내가 암몬 자손의 포로를 돌아가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49:5-6); 역시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하나, 5.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두려움을 네 사방에서 네게 오게 하리니, 너희 각 사람이 앞으로 쫓겨나갈 것이요, 도망하는 자들을 모을 자가 없으리라”(49:5); 다음 3가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5.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두려움을 네 사방에서 네게 오게 하리니”(49:5a); 영생하시는 여호와의 종으로 살아가지 아니하고 세상의 종 곧 피조세계의 가치를 절대시하여 우상에게 자신의 부귀영화와 현세적인 소원성취를 빌면서 육신적인 삶을 계속 살아가게 되면 여호와의 심판이 사방에서 밀어 닥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선민 유대인들이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세상적인 탐욕과 정욕을 쫓아 죄악을 범하며 이방인처럼 살아가게 되자 여호와께서 진노하시고 재앙을 내리신 것과 같습니다. 아브라함의 자손들 뿐만 아니라 롯의 자손들에게도 동일한 여호와의 역사섭리가 두려움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모압왕국이 주전 587년에 먼저 신바벨론제국 느부갓네살 황제가 지휘하는 갈대아군대에 의하여 멸망하고 이어서 암몬왕국이 멸망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멸망의 두려움이 사방에서 몰려오고 있는 것은 여호와께서 세상의 왕국과 그 백성들로 하여금 하루 속히 그들의 죄악에서 떠나 길을 돌이켜 여호와신앙을 회복하고 구원을 얻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2)    너희 각 사람이 앞으로 쫓겨나갈 것이”(49:5b); 여호와의 진노를 깨닫고 역사적인 심판이 임하기 전에 즉시 회개하고 여호와 앞으로 나아가야만 합니다. 그러하지 아니하면 선민 이스라엘 자손이라고 하더라도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기업으로 주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서 쫓겨나게 되고 맙니다. 동시에 여호와의 거룩한 백성이라고 하는 선민의 지위를 상실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방인들의 땅에서 이방인들을 섬기는 세상의 종으로 살아가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와 동일한 여호와의 역사섭리가 모든 이방인들에게 발생할 것임을 말씀하고 있는 구절이 바로 본문입니다(49:5b). 특히 그 역사심판의 방법이 개인적입니다. 한사람 한 사람에게 그러한 여호와의 역사섭리가 동일하게 그들의 인생 가운데 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3)    도망하는 자들을 모을 자가 없으리라”(49:5c); 여호와께서 주신 복된 기업에서 여호와의 진노와 재앙으로 쫓겨나게 되면 그 다음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이 세상의 방법으로 다시 그 기업을 찾아 그곳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다윗왕조의 유대왕국이나 모압 왕가의 모압왕국이나 암몬 왕가의 암몬왕국이나 그 부흥운동이 결코 성공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22:30, 48:42, 49:5c). 모두가 갈대아군대에 의하여 주전 587-586년 사이에 멸망하고 난 후 역사적으로 그들의 전통적인 왕가가 되살아나서 다시 왕국을 재건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 대신에 다른 영원한 나라가 이 세상에 건설됩니다. 그것이 바로 대속의 그리스도와 그의 제자들인 성도들이 함께 건설하는 영원한 그리스도의 성도들의 나라입니다(7:14, 18, 22). 그 나라가 이 세상의 종말을 맞이하여 여호와 하나님께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시고 새 예루살렘성을 하늘에서 이 세상으로 임하게 하시면 영생의 하나님의 나라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65:17-18, 21:1-2, 21-27).

4)    , 6. 그러나 그 후에 내가 암몬 자손의 포로를 돌아가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49:6); 이 구절은 56:6-8말씀과 관련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게 발생한 구원의 역사가 모든 나라와 백성들에게 그대로 발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일환으로서 본문 제6절에서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것은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벌써 모압 자손에 대하여 미리 하신 말씀과 동일한 것입니다; “47. 그러나 내가 마지막 날에 모압의 포로를 돌려보내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모압의 심판이 여기까지니라”(48:47).

둘째로,7. 에돔에 대한 말씀이라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데만(에돔왕국의 수도인 페트라의 인근 북쪽에 있는 큰 성읍이며 에서의 장손인 데만 족속이 거주하고 있음, 36:11) 다시는 지혜가 없게 되었느냐?(욥의 친구인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지혜자임, 2:11) 명철한 자에게 책략이 끊어졌느냐? 그들의 지혜가 없어졌느냐?(그들 데만 족속이 에돔왕국의 지배자라는 의미임) 드단(아브라함의 후처 그두라가 낳은 6아들 가운데 차남의 이름이 욕산이고 욕산의 차남이 드단임. 드단은 아라비아 반도 서편과 북편에서 크게 번성하여 3족속을 생산하고 있음, 35:1-3) 주민아 돌이켜 도망할지어다! 깊은 곳에 숨을지어다! 내가 에서의 재난을 그에게 닥치게 하여 그를 벌할 때가 이르게 하리로다!(여호와께서 주전 586년 이후에 에돔왕국을 멸망시킬 때에 아라비아 서편과 북편에 자리잡고 있는 용감한 드단 족속도 함께 도모할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임) 9. 포도를 거두는 자들이 네게 이르면 약간의 열매도 남기지 아니하겠고 밤에 도둑이 오면 그 욕심이 차기까지 멸하느니라!(가나안 남부의 군사강국이 에돔왕국인데 그를 멸하기 위하여 느부갓네살 황제는 최정예 갈대아군대를 계속 증원하여 파병하고 있음. 그 결과 에돔왕국이 멸망하고 에돔의 용사들이 너무 많이 희생되고 있는 것임) 10. 그러나 내가 에서의 옷을 벗겨 그 숨은 곳이 드러나게 하였나니 그가 그 몸을 숨길 수 없을 것이라! 그 자손과 형제와 이웃이 멸망하였은즉 그가 없어졌느니라!(에돔왕국이 멸망하자 잔당들이 아라비아의 드단 족속들에게 피난하여 줄기차게 갈대아군대에게 항전하고 있음. 그러나 느부갓네살 황제가 드단의 땅마저 정복하고 말기에 에돔의 저항운동이 말살되고 만 것임. 그러나 역사적으로 전쟁영웅 느부갓네살 황제가 서거하고 바벨론에서 황위쟁탈전이 발생하게 되자 북부 아라비아에서 이미 멸망한 여러 왕국의 유민들이 다시 망명정부를 세우고 저항운동을 재개하게 됨) 11. 네 고아들을 버려도 내가 그들을 살리리라! 네 과부들은 나를 의지할 것이니라!(그러나 여호와께서는 공의의 정신에 따라 고아와 과부를 돌볼 것이며, 6:9, 10:33-37, 에돔의 남은 자들이 여호와신앙으로 돌아오게 역사를 섭리할 것임, 6:13, 19:22-25, 56:8) 1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술잔을 마시는 습관이 없는 자도 반드시 마시겠거든 네가 형벌을 온전히 면하겠느냐? 면하지 못하리니, 너는 반드시 마시리라!(25:29, 땅끝까지 이르는 여호와의 역사심판을 면할 수 있는 왕국과 족속이 없음. 누구나 대속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하고 그 제자로 살아가야 영생의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것임, 31:31-34, 3:13-17, 4:12) 1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나를 두고 맹세하노니, (에돔왕국의 도성) 보스라가 놀램과 치욕거리와 황폐함과 저줏거리가 될 것이요, (에돔왕국의) 모든 성읍이 영원히 황폐하리라 하시니라!(신바벨론제국에 의하여 역사 가운데 가나안 남부의 군사강국 에돔왕국이 완전히 사라지고 그 흔적마저 찾을 길이 없게 되고 만다는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임) 14. 내가 여호와에게서부터 오는 소식을 들었노라! 사절을 여러 나라 가운데 보내어 이르시되너희는 모여와서 그를 치며 일어나서 싸우라!(느부갓네살 황제는 주전 597년 다윗왕조 유대왕국을 칠 때에 그러한 것처럼 다시 자신이 정복한 왕국의 군대를 전부 동원하여 대군으로 에돔왕국을 멸하고자 하는 것임, 왕하24:2) 15. 보라 내가 너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작아지게 하였고, 사람들 가운데에서 멸시를 받게 하였느니라!(열방과 민족들의 역사를 섭리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이 에돔왕국을 약화시켰으며 우방들로 하여금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는 것임) 16. 바위 틈에 살며 산꼭대기를 점령한 자여, 스스로 두려운 자인 줄로 여김과 네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네가 독수리 같이 보금자리를 높은 데에 지었을지라도, 내가 그리로부터 너를 끌어내리리라!(가나안 남부의 대평원을 호령하고 있는 군사강국 에돔왕국의 본거지는 높은 바위산맥 세일임. 철옹성과 같은 그 바위 요새에서 에돔의 병사를 끌어내리는 것이 지난함.  그러나 느부갓네살 황제가 동원하는 다국적군에 의하여 그 고도의 요새가 정벌되고 만다는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임)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그와 마찬가지로 철옹성과 중무장을 자랑하고 있는 세상의 제국과 군사 강대국들도 여호와의 역사섭리로 반드시 패망하고 만다는 것임) 17. 에돔이 공포의 대상이 되리니, 그리로 지나는 자마다 놀라며 그 모든 재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리로다!(훗날 시리아와 애굽 사이를 오가는 대상의 무리들이 그 옛날 무역통로를 장악하고서 엄청난 통행료를 뜯고 있던 공포의 대상 에돔왕국의 군대가 일제히 사라진 것을 참으로 기이하게 여기며 동시에 군사 강국의 몰락을 탄식한다는 것임) 1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성읍들이 멸망한 것 같이 거기에 사는 사람이 없으며, 그 가운데에 머물러 살 사람이 아무도 없으리라!(그 옛날 소돔 고모라 그리고 아드마와 스보임이 완전히 멸망하고 그 터전이 황폐하게 되어 아무도 살 수 없는 지역이 된 것과 같이 망한 에돔왕국의 땅이 그러하다는 것임) 19. 보라 사자가 요단 강의 깊은 숲에서 나타나듯이 그가 와서 견고한 처소를 칠 것이라! 내가 즉시 그들을 거기에서 쫓아내고 택한 자를 내가 그 위에 세우리니, 나와 같은 자 누구며 나와 더불어 다툴 자 누구며 내 앞에 설 목자가 누구냐?(세상제국이 아무리 강하고 그 요새가 견고하여 패권을 자랑할 지라도 역사 가운데 더 강한 적이 돌연 나타나서 완전히 패망하고 그 터전이 황무지가 되고 마는 것임. 그와 같이 놀라운 새 역사를 섭리하시는 여호와 앞에 세상임금과 영적인 지도자들은 모두 겸손하게 옷깃을 여미어야 한다는 말씀임, 5:21, 12:31-32) 20. 그런즉 에돔에 대한 여호와의 의도와 데만 주민에 대하여 결심하신 여호와의 계획을 들으라!(에돔왕국과 그 지배자 데만 족속에 대한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을 귀담아 들으라는 예레미야의 외침임)  양 떼의 어린 것들을 그들이 반드시 끌고 다니며 괴롭히고 그 처소로 황폐하게 하지 않으랴?(갈대아군대가 에돔왕국의 후세대를 없애고 그 터전을 초토화하여 다시는 왕국을 재건하지 못하도록 조치하고 말 것이라는 예언임) 21. 그들이 넘어지는 소리에 땅이 진동하며 그가 부르짖는 소리는 홍해에 들리리라!(그와 같은 엄청난 패망의 역사는 경천동지의 것이며 홍해의 역사에 있어서 그 짝이 없는 것임) 22. 보라 원수가 독수리 같이 날아와서(갈대아군대의 전차와 기병대가 너무나 빨리 달려와서) 그의 날개를 (에돔왕국의 수도) 보스라 위에 펴는 그 날에(공략하는 때에) 에돔 용사의 마음이 진통하는 여인 같이 되리라 하시니라!(에돔의 군대는 미처 대처하지 못하고 사기가 급격히 저하되어 패전의 고통 가운데 들어가고 만다는 것임)“(49:7-22);

(1)  본문 제7-13절에서 선지자 예레미야가 어째서 여호와께서는 에서의 후손인 에돔왕국을 멸망시키고자 하시는지 그 이유를 말하고 있습니다. 구절풀이를 통하여 그 이유를 자세하게 파악해봅니다;

(2)  첫째, 7-9절입니다;7. 에돔에 대한 말씀이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데만에 다시는 지혜가 없게 되었느냐? 명철한 자에게 책략이 끊어졌느냐? 그들의 지혜가 없어졌느냐? 8. 드단 주민아, 돌이켜 도망할지어다. 깊은 곳에 숨을지어다. 내가 에서의 재난을 그에게 닥치게 하여, 그를 벌할 때가 이르게 하리로다. 9. 포도를 거두는 자들이 네게 이르면 약간의 열매도 남기지 아니하겠고, 밤에 도둑이 오면 그 욕심이 차기까지 멸하느니라”(49:7-9);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7. 에돔에 대한 말씀이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데만에 다시는 지혜가 없게 되었느냐? 명철한 자에게 책략이 끊어졌느냐? 그들의 지혜가 없어졌느냐?”(49:7); 에서의 장남이 엘리바스이고 엘리바스의 장남이 데만입니다(36:9-11). 훗날 데만의 족장이 다스리고 있는 성읍에 유명한 지혜자가 나타납니다. 그의 이름이 엘리바스이며 그는 동방의 현자인 의 친구입니다(2:11). 참고로 데만의 위치는 페트라의 동쪽이며 에돔의 북쪽에 있는 국경도시입니다. 따라서 데만은 에돔과 모압의 국경선을 이루고 있는 세렛 시내와 가까운 성읍인 것입니다(49:7). 지혜자가 많은 성읍 데만입니다. 그리고 경륜 있는 명철한 신하가 많은 에돔왕국입니다. 또한 에돔왕국에는 그 조상인 에서처럼 용맹한 장군과 군사들이 많습니다. 그들이 팽창정책을 추진한 결과 에돔왕국의 땅이 동쪽과 남쪽으로 넓어지고 있습니다. 주전 15세기 말에 모세가 여호와의 명령으로 이스라엘의 정예병을 뽑아 북부 아라비아의 미디안 5부족을 쳐부수라고 지시합니다(31:1-6). 그 결과 미디안의 5부족국가가 전멸하고 맙니다(31:7-12). 그 틈을 노려 에돔왕국의 군대가 미디안 땅의 북부지역을 쳐서 전부 차지합니다. 따라서 미디안의 주요 성읍인 데마드단이 에돔왕국에 이웃하고 있는 것입니다(49:8). 그렇게 지혜자가 많으며 국가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명철한 신하들이 많은 에돔왕국입니다. 그러나 다가오는 전란에서는 그들이 영 힘을 쓰지 못할 것이라는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입니다(49:7). 그 이유는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세상적인 탐욕과 정욕을 쫓아 죄악을 범하며 살아가는 에돔왕국에 대하여 여호와께서는 진노하시고 이제는 갈대아군대를 동원하여 전멸시켜 버리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입니다.

2)    , 8. 드단 주민아, 돌이켜 도망할지어다. 깊은 곳에 숨을지어다. 내가 에서의 재난을 그에게 닥치게 하여, 그를 벌할 때가 이르게 하리로다. 9. 포도를 거두는 자들이 네게 이르면 약간의 열매도 남기지 아니하겠고, 밤에 도둑이 오면 그 욕심이 차기까지 멸하느니라”(49:8-9);데만이 에돔왕국의 북쪽 국경도시라고 한다면 미디안 땅의 남부 성읍인 드단이 주전 15세기 말부터 에돔왕국과 국경을 마주하는 미디안의 중심도시가 되고 맙니다. 그 이유는 미디안 북부 5부족국가가 모세의 이스라엘 원정군에 의하여 초토화가 된 기회를 엿보아 에돔왕국의 용맹한 군대가 미디안 북부지역을 모조리 점령하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그때부터 흔히 에돔의 영광을 데만에서 드단까지 빛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군사강국 에돔왕국의 위세에 미디안왕국이 눌리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찬란한 강국 에돔왕국의 영광의 빛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에게 진노하신 여호와께서 갈대아군대를 사용하여 에돔왕국을 멸망시키기로 결정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맥락에서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이 본문과 같이 문학적인 표현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8-9);

(3)  둘째, 10-11절입니다;10. 그러나 내가 에서의 옷을 벗겨 그 숨은 곳이 드러나게 하였나니, 그가 그 몸을 숨길 수 없을 것이라. 자손형제이웃이 멸망하였은즉, 그가 없어졌느니라. 11. 네 고아들을 버려도 내가 그들을 살리리라. 네 과부들은 나를 의지할 것이니라”(49:10-11); 역시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하나, 10. 그러나 내가 에서의 옷을 벗겨 그 숨은 곳이 드러나게 하였나니, 그가 그 몸을 숨길 수 없을 것이라. 자손형제이웃이 멸망하였은즉, 그가 없어졌느니라”(49:10); 에서의 자손인 에돔 족속은 참으로 용맹한 민족입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들의 무장을 먼저 해제하여 버렸기에 갈대아군대에 대항하여 별로 힘을 쓰지 못하고 멸망하게 되는 것입니다(49:10a). 그와 같은 이치는 얼마 전에 갈대아군대에 의하여 멸망 당한 다윗왕조의 유대왕국의 경우에도 동일합니다(49:10b). 철옹성 예루살렘을 의지하여 한번 싸워볼 만한 상대임에도 불구하고 유다의 군대가 갈대아군대에게 무릎을 꿇게 된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전쟁의 승패를 결정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역사섭리의 결과입니다(17:11-16). 그와 같은 사실을 선지자 예레미야가 진작에 다음과 같이 예언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는 스스로 속여 말하기를, 갈대아인이 반드시 우리를 떠나리라 하지 말라. 그들이 떠나지 아니하리라. 가령 너희가 너희를 치는 갈대아인의 온 군대를 쳐서 그 중에 부상자만 남긴다 할지라도 그들이 각기 장막에서 일어나 이 성을 불사르리라”(37:9-10).

2)    , 11. 네 고아들을 버려도 내가 그들을 살리리라. 네 과부들은 나를 의지할 것이니라”(49:11); 에돔왕국이 신바벨론제국의 갈대아군대에 의하여 멸망하고 그 백성들이 포로가 되어 바벨론으로 끌려가게 되고 만다는 것이 여호와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입니다(49:10). 그러나 그 땅에 남게 되는 미천한 자들이 있을 것임을 또한 예언하십니다(49:11). 그것은 두가지로 해석이 됩니다; 하나는, 고아와 과부와 같은 노약자들이 에돔의 땅에 남겨 집니다. 그들은 그 땅에서 농사를 지어 신바벨론의 황제에게 공물을 바치게 될 것입니다. 또 하나는, 전란을 피하여 아라비아로 미리 피신한 자들이 있습니다. 왕족과 귀족의 자제들 뿐만 아니라 백성들 가운데 미래를 대비하여 미리 피신하게 한 자들입니다. 그들이 북부 아라비아에서 부흥운동을 전개합니다.

3)    여호와께서는 조국이 망한 그들을 도와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49:11). 그 결과 느부갓네살 황제가 서거한 이후 신바벨론의 역사 가운데 데마드단이 반란의 중심지가 됩니다. 참고로, ‘데마의 위치는 대략 다메섹에서 메카의 중간이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주전 550년경에는 대규모 반란을 진압하기 위하여 신바벨론제국의 제5대 황제인 나보니더스가 대군을 이끌고 데마에 별궁을 짓고 10년 이상 장기 주둔하게 됩니다. 그와 같은 미래에 대하여 본문에서는, “11. 네 고아들을 버려도 내가 그들을 살리리라. 네 과부들은 나를 의지할 것이니라”(49:11)는 예언의 말씀이 수록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들 아라비아의 전사들은 비록 모압과 암몬 그리고 에돔이라고 하는 조국의 재건에는 실패하지만 신바벨론제국의 멸망에는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훗날 아라비아 데마에서 반군의 소탕에 장기간 발이 묶여 있게 되는 나보니더스 황제가 어쩔 수 없이 태자인 벨사살 왕에게 내치를 위임했다가 황도(皇都)인 바벨론이 메대와 바사의 연합군에게 점령을 당하게 되는 낭패를 겪게 되고 말기 때문입니다(5:30-31);

(4)  셋째, 12-13절입니다;1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술잔을 마시는 습관이 없는 자도 반드시 마시겠거든, 네가 형벌을 온전히 면하겠느냐? 면하지 못하리니, 너는 반드시 마시리라. 1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나를 두고 맹세하노니, 보스라가 놀램과 치욕거리와 황폐함과 저줏거리가 될 것이요, 그 모든 성읍이 영원히 황폐하리라 하시니라”(49:12-13); 역시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1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술잔을 마시는 습관이 없는 자도 반드시 마시겠거든, 네가 형벌을 온전히 면하겠느냐? 면하지 못하리니, 너는 반드시 마시리라”(49:12); 창조주 하나님은 여호와신앙을 떠나서 우상을 섬기며 현세적인 소원성취를 우상에게 빌고 있는 자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멸망시켜버리고자 하십니다. 여호와를 창조주 하나님으로 그리고 인생과 역사의 주인으로 모시며 그 말씀의 뜻을 청종하지 아니하는 나라와 백성들에게 진노하시고 모두 멸망의 재앙을 내리기로 결정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여호와께서는 진노의 술잔을 선민들부터 시작하여 모든 이방인들에게 마시도록 역사를 섭리하십니다(11:32-36). 그와 같은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을 선지자 예레미야가 진작에 그의 선지서 제25장에 자세하게 수록하고 있습니다(25:29). 여호와의 진노의 술잔을 마시기 싫다고 하여 그 어떤 나라나 족속이라도 감히 퇴짜를 놓을 수가 없습니다. 반드시 마시도록 여호와께서는 그들의 역사를 섭리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49:12);

2)    , 1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나를 두고 맹세하노니, 보스라가 놀램과 치욕거리와 황폐함과 저줏거리가 될 것이요, 그 모든 성읍이 영원히 황폐하리라 하시니라”(49:13); 에돔 왕국의 수도는 보스라입니다. 그리고 사해 남쪽에서부터 아카바 만의 입구 에시온 게벨까지 뻗어 있는 길다란 세일산맥의 양쪽에는 넓은 들판에 수많은 에돔왕국의 성읍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뿐 만이 아닙니다. 아라비아 반도의 서북면에 있는 미디안 땅의 북쪽지역을 에돔왕국이 정복하여 영토로 삼고 있기 때문에 그곳에도 많은 성읍들이 있습니다.  모든 지역을 주전 587년에 신바벨론제국의 갈대아군대가 공격할 것이라고 하는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을 선지자 예레미야가 본문에 앞서 기록하고 있습니다(49:7-9). 용맹한 에돔의 군사들이 갈대아군대를 당하지 못하고 결국에는 전국을 적에게 내어주고 만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신바벨론제국은 에돔왕국이 다시는 일어설 수 없도록 전국의 성읍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초토화시켜버리고 말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입니다(49:13).

(5)  본문 제14-18절에서 선지자 예레미야가 세일산맥에 둥지를 틀고 에돔 들을 지배하고 있는 에돔 족속들은 어째서 이웃나라에게 두려움이 되고 있으며 이제는 어째서 그 옛날 소돔과 고모라처럼 여호와의 심판을 받게 되는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구절풀이를 통하여 알아봅니다;

(6)  첫째, 14-15절입니다;14. 내가 여호와에게서부터 오는 소식을 들었노라. 사절을 여러 나라 가운데 보내어 이르시되, 너희는 모여와서 그를 치며 일어나서 싸우라. 15. 보라 내가 너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작아지게 하였고, 사람들 가운데에서 멸시를 받게 하였느니라”(49:14-15);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14. 내가 여호와에게서부터 오는 소식을 들었노라. 사절을 여러 나라 가운데 보내어 이르시되, 너희는 모여와서 그를 치며 일어나서 싸우라”(49:14); 여호와께서는 신바벨론제국의 황제인 느부갓네살이 에돔왕국을 치기 위하여 자신의 갈대아군대 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의 군대를 동원하고자 할 것임을 알고 계십니다. 실제로 여호와께서는 그렇게 다국적군대를 동원하여 에돔왕국을 치도록 역사를 섭리하십니다(49:14). 어째서 에돔왕국을 치는데 그렇게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까요? 이미 가나안 일대의 대부분의 왕국을 정복한 바 있는 느부갓네살 황제의 강력한 갈대아군대입니다. 그런데 어째서 갈대아군대의 힘만으로는 에돔왕국을 치는데 미흡할 수도 있다고 보고 계시는 것일까요? 그것은 당시 가나안 일대에서 가장 강력하고 용맹한 나라가 에돔왕국이기 때문입니다.

2)    에돔왕국을 정복한다고 하는 것은 참으로 쉽지가 않습니다. 그 이유가 다음과 같습니다; ①무엇보다도 에돔왕국의 근거지는 세일산맥입니다. 그 산맥은 사해 남쪽 아라바 계곡에서부터 높은 산지를 형성하여 남쪽으로 곧게 뻗어 아카바 만 입구 가까이까지 무려 150km를 치닫고 있습니다. 세일산맥 중허리를 통과하고 있는 왕의 대로가 아니라고 하면 동서로 통행이 어렵습니다. 한국의 태백산맥과 같은 에돔의 세일산맥이 높은 장벽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서의 후손인 용맹한 에돔 족속이 그러한 험한 세일산맥에 둥지를 틀고 있는 이유는 그들이 지키고 있는 왕의 대로를 통과하지 아니하면 메소포타미아 지역과 나일 강 지역을 오가는 대상들의 통행이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 산맥에 웅거하면서 대상(隊商)들로부터 통행료를 많이 거두어 챙기고 있는 것입니다.

3)    ②세일산맥을 지배하는 자가 염해(鹽海)의 소금을 지배하게 됩니다. 대상들에게 팔고 있는 그 소금의 수입이 대단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식탁에 소금이 없으면 식사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염해 부근에서 암염을 채취하여 이웃나라에 팔아서 얻는 에돔 족속의 수입이 엄청납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에돔왕국은 메마른 광야와 사막을 통과하여 염해 남쪽으로 내려오고 있는 대상들에게 휴식과 향락을 제공하여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습니다. 온천과 지하수를 품고 있는 오아시스가 황금알을 낳은 거위와 같습니다(36:24). 그 돈으로 에돔왕국은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권을 지키자면 강한 군대가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메소포타미아의 패권국이 된 신바벨론제국의 갈대아군대와 전투를 벌인다고 하여도 쉽게 질 것 같지 않습니다.

4)    ③느부갓네살 황제는 에돔왕국에 대한 정복전쟁에 있어서 시간을 오래 끌게 되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는, 에돔왕국의 군대가 강력합니다. 쉽게 무너뜨릴 군사력이 아닌 것입니다. 또 하나는, 에돔왕국이 아라비아 북서쪽의 미디안 땅 북부까지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광야와 통하고 있는 에돔왕국입니다. 전황이 불리하게 돌아가면 에돔의 군대가 대거 아라비아 반도로 들어가서 레지스탕스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단숨에 에돔왕국을 쓸어버려야 합니다. 그 일을 위해서는 여러 족속의 다국적군대를 끌고 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5)    , 15. 보라 내가 너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작아지게 하였고, 사람들 가운데에서 멸시를 받게 하였느니라”(49:15); 어떻게 하면 강한 나라 에돔왕국을 무너뜨려 약소한 민족으로 만들고 세상사람들의 멸시를 받도록 만들 수가 있을까요? 그것은 다시는 일어설 수 없도록 철저하게 짓밟고 그 민족을 온세상에 흩어버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느부갓네살 황제는 다음과 같이 조치하고 있습니다; ①다국적군대를 소집하여 단숨에 에돔왕국을 휩쓸고 그 성읍을 모조리 불태워버립니다. 그것은 주전 597년에 유대왕국을 공격할 때에 이미 선을 보이고 있는 전략입니다(왕하24:2). ②에돔의 장정들을 전부 전쟁포로로 삼아 바벨론으로 끌고 갑니다. ③에돔왕국의 모든 이권과 부를 신바벨론제국이 모조리 차지하고 강력하게 다스립니다. ④그 땅에 남게 되는 에돔 사람을 이웃나라 백성들이 노예로 삼도록 조치합니다.

(7)  둘째, 16절입니다;16. 바위틈에 살며 산꼭대기를 점령한 자여, 스스로 두려운 자인 줄로 여김과 네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네가 독수리같이 보금자리를 높은 데에 지었을지라도 내가 그리로부터 너를 끌어내리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49:16); 역시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하나, 16. 바위틈에 살며 산꼭대기를 점령한 자여, 스스로 두려운 자인 줄로 여김과 네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49:16a); 자신을 방어하기 위하여 가장 좋은 진지가 바위틈입니다. 마치 산적 떼처럼 에돔 족속은 세일 산 여러 봉우리에 올라가서 세일산맥 전체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척박한 그곳에서 생활하면서 에돔 족속들이 힘을 길러 산 아래 북쪽에 펼쳐져 있는 소금의 생산지를 점령합니다. 그리고 동서로 펼쳐져 있는 드넓은 들판을 지배하게 됩니다. 그에 따라 그 들판의 이름이 에돔 들로 불리고 있습니다. 나중에는 남동쪽으로 진출하여 아라비아 북서쪽에 있는 미디안 땅의 북부지역을 접수하고 맙니다. 그 정도의 부와 영토를 소유하게 된 에돔왕국은 가나안 일대에서는 가장 큰 나라이며 부강한 나라입니다. 그 군사력이 또한 막강합니다. 따라서 스스로 이 세상의 정복자이며 뛰어난 용사들이라고 자부하고 있는 것입니다(49:16a). 그들의 교만한 마음이 마치 그 옛날 창조주 여호와와 견줄 수 있는 이 세상의 지배자라고 스스로 자신을 속이며 교만하게도 자신의 보좌를 하늘에까지 높이고자 한 사탄 루시퍼와 같다고 하겠습니다(14:12-15). 

2)    , 네가 독수리같이 보금자리를 높은 데에 지었을지라도 내가 그리로부터 너를 끌어내리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49:16b); 태초에 여호와께서는 우주의 질서를 바로 잡기 위하여 창조주의 권위에 도전하고 있는 사탄 곧 루시퍼를 이 세상 가장 낮은 곳으로 끌어내린 적이 있습니다(14:12-20). 이제는 루시퍼의 선례에 따라 여호와신앙을 떠나 이 세상의 지배자로 그리고 약탈자로 살아가고 있는 교만한 세상의 강대국들을 차례차례로 처벌하십니다. 그 목록에 에돔왕국이 들어 있습니다. 메소포타미아의 새로운 패권국 신바벨론제국의 황제 느부갓네살을 불러 다국적군대를 형성하여 일거에 쳐부수고 에돔왕국을 지상에서 소멸시키라고 하십니다(49:14, 16b). 그 다음에는 누구의 차례일까요? 여호와를 섬기지 아니하고 토착신을 섬기기에 열심인 신바벨론제국이 또한 멸망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50-51).   

(8)  셋째, 17-18절입니다;17. 에돔이 공포의 대상이 되리니, 그리로 지나는 자마다 놀라며 그 모든 재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리로다. 1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성읍들이 멸망한 것같이 거기에 사는 사람이 없으며, 그 가운데에 머물러 살 사람이 아무도 없으리라”(49:17-18); 역시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17. 에돔이 공포의 대상이 되리니, 그리로 지나는 자마다 놀라며 그 모든 재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리로다. 1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49:17-18a); 신명기 제29장에 기록되어 있는 여호와의 저주의 언약이 선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뿐만 아니라 이방인이 되어 살아가고 있는 에돔왕국에도 그대로 임하게 된다고 하는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입니다(49:17-18a). 만약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 살면서 선민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세상의 탐욕을 이루고자 죄악을 범하며 살아가게 되면 여호와의 역사섭리로 반드시 패망할 것이며 그 기업이 황폐하게 되고 만다는 것이 여호와의 저주의 언약인데 그것이 그대로 에돔왕국에게도 적용되고 마는 것입니다. 참고로, 그 저주의 언약의 내용을 말씀하시는 여호와의 예언의 내용이 신명기 제29장에서 다음과 같습니다; “22. 너희 뒤에 일어나는 너희의 자손과 멀리서 오는 객이 그 땅의 재앙과 여호와께서 그 땅에 유행시키시는 질병을 보며, 23. 그 온 땅이 유황이 되며, 소금이 되며, 또 불에 타서 심지도 못하며, 결실함도 없으며, 거기에는 아무 풀도 나지 아니함이 옛적에 여호와께서 진노와 격분으로 멸하신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의 무너짐과 같음을 보고 물을 것이요, 24. 여러 나라 사람들도 묻기를,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이 땅에 이같이 행하셨느냐? 이같이 크고 맹렬하게 노하심은 무슨 뜻이냐? 하면 25. 그때에 사람들이 대답하기를, 그 무리가 자기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의 조상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실 때에 더불어 세우신 언약을 버리고, 26. 가서 자기들이 알지도 못하고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시지도 아니한 다른 신들을 따라가서 그들을 섬기고 절한 까닭이라. 27. 이러므로 여호와께서 이 땅에 진노하사 이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대로 재앙을 내리시고, 28. 여호와께서 또 진노와 격분과 크게 통한하심으로 그들을 이 땅에서 뽑아내사 다른 나라에 내던지심이 오늘과 같다 하리라”(29:22-28);

2)    ,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성읍들이 멸망한 것같이 거기에 사는 사람이 없으며, 그 가운데에 머물러 살 사람이 아무도 없으리라”(49:18b); 주전 21세기 아브라함시대에 죄악을 범한 소돔과 고모라 등의 성읍에 여호와께서는 유황불 심판을 행하십니다(19:24-25). 그 결과 소돔과 고모라 그리고 아드마와 스보임 등 4개의 성읍이 유황불에 타서 불바다가 되고 맙니다(29:23). 모든 것이 불타고 초토화가 되어 버렸기에 사람들이 그 땅에 살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와 같은 여호와의 심판이 주전 586년에 다윗왕조의 유대왕국에 임하게 됩니다.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세상적인 탐욕과 정욕을 쫓아 죄악을 범하며 살아가고 있는 선민 유대인들을 여호와께서 가나안 땅에서 쫓아내면서 그 땅을 황폐하게 만드신 것입니다. 물론 하늘에서 내리는 유황불이 아니라 그때에는 신바벨론제국의 느부갓네살 황제와 그의 군대를 불러서 그렇게 유대왕국을 완전히 멸망시킨 것입니다. 그런데 그 다음에는 가나안 남부의 군사강국 에돔왕국을 그렇게 철저하게 멸망시키고 마십니다. 동일한 죄목에 대하여 동일한 심판을 여호와께서는 느부갓네살 황제의 군대를 불러서 행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그것은 옛날 소돔과 고모라 등에 행한 역사심판의 내용과 동일한 것이라고 본문에서 거듭 확인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18b).  

(9)  본문 제19-22절에서 선지자 예레미야는 여호와의 예언에 따르면, 마치 요단 강 숲속의 사자같이 쳐내려 오는 신바벨론제국 느부갓네살 황제의 군대 앞에 대상들이 지나는 교역로를 지배하고 있던 에돔왕국과 그 지배 족속인 데만 사람들이 어떻게 무너지고 마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 예언의 내용을 구절풀이에서 알아봅니다;

(10)    첫째, 19절입니다;19. 보라, 사자가 요단 강의 깊은 숲속에서 나타나듯이 그가 와서 견고한 처소를 칠 것이라. 내가 즉시 그들을 거기에서 쫓아내고 택한 자를 내가 그 위에 세우리니, 나와 같은 자 누구며, 나와 더불어 다툴 자 누구며, 내 앞에 설 목자가 누구냐?”(49:19); 다음과 같이 3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19. 보라, 사자가 요단 강의 깊은 숲속에서 나타나듯이 그가 와서 견고한 처소를 칠 것이라”(49:19a);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사자가 출몰하였다고 하는 기록을 사사기의 삼손의 이야기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14:5-6). 그것은 서남해변 블레셋 땅이 가까운 곳에서 나타난 사자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그 반대입니다. 가나안의 내륙 그 동쪽에 흐르고 있는 요단 강의 깊은 숲속에서 사자가 나타난다고 하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49:19aa). 요단 강은 울창한 숲이 없으므로 사자가 출몰할 만한 지역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본문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사실 요단 강의 수원지가 되고 있는 헬몬 산이나 골란고원에서 사자가 남쪽으로 이동해오듯이 그렇게 신바벨론제국의 느부갓네살 황제의 갈대아군대가 무서운 기세로 사해 남쪽의 에돔왕국을 치기 위하여 남진하고 있다는 표현이라고 하겠습니다. 에돔왕국이란 강성한 정복민이 사는 나라이며 그 주거지가 세일산맥의 요새이므로 여기서는 견고한 처소라고 표현되고 있습니다(49:19ab). 그러므로 에돔왕국을 치기 위하여 이동하고 있는 느부갓네살 황제의 군대는 엄청난 대군입니다. 신바벨론의 주력인 갈대아군대는 물론 종속국의 군대가 전부 합세하여 일시에 견고한 에돔왕국을 쳐부수고자 남하하고 있는 것입니다.

2)    , 내가 즉시 그들을 거기에서 쫓아내고 택한 자를 내가 그 위에 세우리니”(49:19b); 느부갓네살 황제가 대군을 이끌고 에돔왕국을 치고자 나서고 있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역사섭리에 따른 것이라고 하는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사해 남쪽 세일산맥에 웅거하고 있는 에돔 족속의 악행이 관용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으므로 차제에 신바벨론제국의 군대를 빌려서 멸망시키고자 하십니다(49:19ba). 그리고 에돔왕국이 다스리고 있는 그 땅을 느부갓네살 황제에게 주고자 하십니다(49:19bb). 그것은 다윗왕조 유대왕국의 멸망을 예언하신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25:1-11). 실제로 여호와 하나님의 역사심판의 순서가 그러합니다(25:12, 29). ()바벨론 동맹에 참여한 가나안 일대의 모든 왕국을 멸망시킨 다음(39-49), 몇 십년 후에는 신바벨론제국마저 멸망시키시는 것입니다(25:12, 50:1-51:64).

3)    , 나와 같은 자 누구며, 나와 더불어 다툴 자 누구며, 내 앞에 설 목자가 누구냐?”(49:19c) 여기서, “나와 같은 자 누구며, 나와 더불어 다툴 자 누구며”(49:19ca)라는 말씀을 가장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 사도 바울의 글을 로마서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33.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34.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냐?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냐? 35.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냐? 36.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11:33-36). 그리고 본문에서 내 앞에 설 목자가 누구냐?”(49:19cb)는 말씀은 창조주이신 여호와 하나님만이 생명을 살리시는 선한 목자가 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와 같은 맥락에서 훗날 대속의 그리스도로 오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설명하십니다; “11.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12. 삯꾼은 목자가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물어가고 또 헤치느니라”(10:11-12).

4)    사해 남쪽에서 미디안 땅에 이르는 넓은 지역을 자신의 영토로 지배하고 있는 에돔왕국입니다. 그 영역 안에 그두라의 6아들의 자손들은 물론 이스마엘의 후손들까지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그만큼 그들을 전부 포용하고 있는 위대한 나라가 에돔왕국입니다. 그러나 에돔왕국도 여호와께서 보시기에는 피지배 족속을 압제하고 있는 지역패권국의 하나에 불과합니다. 엄청난 포용력을 가진 에돔왕국이라고 하더라도 결코 아브라함의 후손들인 여러 족속들을 자기 자신처럼 진심으로 보호하고 양육하고자 하는 그러한 선한 목자는 아닌 것입니다. 이제 에돔왕국이 느부갓네살 황제에 의하여 멸망하고 나면 신바벨론제국의 황제가 새로운 목자가 될 것입니다. 그 왕조가 과연 이스마엘의 자손과 그두라의 후손들에게 좋은 목자가 될까요? 그렇지가 못합니다. 따라서  그 제국 역시 여호와의 역사섭리에 따라 멸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역사의 종말에는 어떻게 될까요? 죽음에서 부활하신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에 이 세상의 임금들이 모두 가짜 목자임이 드러나고 쫓겨날 것입니다(12:31). 마침내 주님의 뒤를 따르는 참된 목자들이 다스리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22:28-30, 21:15-19).

(11)    둘째, 20절입니다;20. 그런즉 에돔 왕국에 대한 여호와의 의도와 데만 주민에 대하여 결심하신 여호와의 계획을 들으라. 양떼의 어린 것들을 그들이 반드시 끌고 다니며 괴롭히고, 처소로 황폐하게 하지 않으랴?”(49:20);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 20. 그런즉 에돔왕국에 대한 여호와의 의도와 데만 주민에 대하여 결심하신 여호와의 계획을 들으라”(49:20a); 에돔 족속의 조상은 에서입니다. 에서가 세일산맥에 웅거하고 있는 호리 족속을 쳐부술 때에 그의 아들과 손자 그리고 가병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남인 엘리바스와 장손인 데만이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36:8-11). 따라서 에서의 집안과 호리 족속이 혼혈을 이루어 에돔 족속을 만들어내고 하나의 왕국을 형성하자 그들을 다스리는 왕가가 주로 데만 족속에서 나오고 있습니다(36:32-39). 그러한 의미에서 데만 주민에돔왕국을 대표하고 있습니다(49:20a). 에돔왕국의 지배 족속인 데만 족속의 땅이 노른자위에 해당합니다; “사해 남쪽에서부터 페트라 동편까지입니다; ①그곳에 그 옛날 아드마와 스보임 그리고 소알 성읍이 있습니다. 소금의 주산지이며 오아시스가 있는 장소입니다. ②그곳의 중심도시가 벨라와 보스라인데 동서와 남북으로 통하는 왕의 대로를 관장하고 있는 데만 족속의 도성이자 교통의 중심지를 지키고 있는 요새들입니다(36:32-33). ③그리고 페트라 인근에는 세일산맥을 따라 아카바 만까지 종단하는 또다른 왕의 대로가 지나고 있습니다. 그곳까지 자신의 직할지로 지배하고 있는 족속이 바로 데만 족속이라고 하겠습니다.

2)    참고로, 에스겔 제25장에서는 에돔왕국에 대하여 그 영역을 북쪽의 국경에는 도성 데만이 있고 남쪽의 국경에는 또다른 도성 드단이 있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25:13). 그 예언의 노래는 에돔왕국의 북쪽 국경은 지배 족속인 데만 족속이 지키고 있으며 그 남쪽 국경은 그곳에 살고 있는 드단 족속이 사수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남쪽 국경의 의미는 미디안이 에돔왕국의 속국으로 들어가 있음을 말해주는 것에 불과합니다. 실제로는 미디안의 북쪽지역만이 에돔왕국의 직할지가 되고 있을 따름입니다. 그에 따라 미디안의 남부에 자리잡고 있는 드단의 땅은 언제나 미디안왕국에 소속되어 있다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에돔왕국은 북쪽에서 마치 요단 강 수풀의 사자처럼 쳐내려 오고 있는 신바벨론제국 황제의 다국적군대를 막지 못하여 북쪽의 국경지대 데만에서부터 남쪽의 미디안 땅까지 삽시간에 적에게 내주게 됩니다.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이 벌써 그렇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쟁영웅인 느부갓네살 황제가 서거하고 나자 바벨론에서 황위쟁탈전이 발생합니다. 그에 따라 아라비아의 미디안 땅에서는 드단을 중심으로 사라진 왕국의 유민들이 망명정부를 구성하고 반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49:11);

3)    , “양떼의 어린 것들을 그들이 반드시 끌고 다니며 괴롭히고, 처소로 황폐하게 하지 않으랴?”(49:20b); 신바벨론제국은 가나안 땅의 강자인 에돔왕국을 완전히 소멸시켜버리고자 획책합니다. 따라서 에돔왕국의 어린아이까지 포로로 삼아 바벨론으로 끌고 갑니다. 북송 도중에 많은 희생이 나고 맙니다. 그리고 에돔의 성읍은 모조리 불태우고 초토화시키고 마는 것입니다.

(12)    셋째, 21-22절입니다;21. 그들이 넘어지는 소리에 땅이 진동하며, 그가 부르짖는 소리는 홍해에 들리리라. 22. 보라 원수가 독수리같이 날아와서 그의 날개를 보스라 위에 펴는 그날에 에돔 용사의 마음이 진통하는 여인같이 되리라 하시니라”(49:21-22); 역시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하나, 21. 그들이 넘어지는 소리에 땅이 진동하며, 그가 부르짖는 소리는 홍해에 들리리라”(49:21); 에돔왕국에는 에서의 후손들만 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시리아에서 애굽까지 무역하고 있는 상인들이 에돔 땅에 살고 있는데 그들에 대하여 창세기 제37장에서는 이스마엘 사람들또는 미디안 사람 상인들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37:25-28). 그들의 본거지인 미디안 가운데 모압에 가까운 북쪽의 들판을 정복하고 에돔왕국에 복속을 시킨 에돔의 왕의 이름이하닷입니다(36:35, 31:1-12, 모세의 시대에도 땅에 대한 기록이 나타나고 있음). 그러므로 에돔왕국을 전멸시키고자 갈대아군대와 기타 여러 나라의 군대가 세일산맥을 타고 홍해 아카바 만에 이르기까지 여러 곳에서 큰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들은 아카바 만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미디안 땅까지 정벌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그 전투의 소리에 에돔과 미디안의 땅이 진동하고 홍해의 물이 출렁이고 있다고 하겠습니다(49:21).

2)    , 22. 보라 원수가 독수리같이 날아와서 그의 날개를 보스라 위에 펴는 그날에 에돔 용사의 마음이 진통하는 여인같이 되리라 하시니라”(49:22); 왕국의 중심은 왕이 살고 있는 수도인 왕성입니다. 에돔왕국의 경우에는 지배 족속인 데만 족속이 사수하고 있는 북쪽의 도성 데만이 있지만 왕국의 수도는 어디까지나 남쪽의 보스라입니다. 북쪽의 도성 데만의 위치는 대략 세렛 시내에서 남쪽으로 30km이며 페트라에서 북쪽으로 50km지점입니다. 그리고 왕의 대로를 지키고 있는 남쪽의 요새지인 보스라가 에돔왕국의 통치중심지 수도인데 그곳이 그만 신바벨론의 황제 느부갓네살이 지휘하는 다국적군대에 의하여 무너지고 맙니다. 수도가 함락되었다는 비보가 전해지자 전국적으로 에돔 군대의 사기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맙니다. 전쟁의 상황이 그렇게 전개될 것임을 이미 여호와께서 예언하신 내용을 선지자 예레미야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22. 보라 원수가 독수리같이 날아와서 그의 날개를 보스라 위에 펴는 그날에 에돔 용사의 마음이 진통하는 여인같이 되리라 하시니라”(49:22).

결론적으로, 차제에 이사야 제56장의 말씀을 일부 옮겨 적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6. 여호와와 연합하여 그를 섬기며, 여호와의 이름을 사랑하며, 그의 종이 되며,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나의 언약을 굳게 지키는 이방인마다, 7. 내가 곧 그들을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을 나의 제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이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 8. 이스라엘의 쫓겨난 자를 모으시는 주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이미 모은 백성 외에 또 모아 그에게 속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56:6-8). 그 의미가 다음과 같습니다;

(1)  여호와 하나님과 영적으로 연합하여 그의 종으로 한평생을 살아가는 이방인들이 탄생하게 됩니다. 그것은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는 성도들의 소위 새 언약에 따른 영적인 복음생활을 말하고 있습니다(31:31-34).

(2)  성도들이 영생을 맛보며 주님 안에서 살아가는 그 복음적인 삶에 본문을 참조하면, 이스라엘, 모압, 암몬 그리고 에돔의 자손들이 모두 회개하고서 참여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이사야 제19장 후반에서는 앗수르와 애굽의 참여까지 예언되고 있습니다(19:22-25).

  그와 같은 신약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의 성도들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벌써 누리고 있는 복된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새 언약에 따른 여호와의 구원의 은혜를 깊이 감사하면서 아무쪼록 그리스도의 대속의 복음을 온 세상에 널리 전파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모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