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하 주석

사무엘하 제4장 주석(요약자; 인내로 결실하는 자)

손진길 2023. 9. 5. 20:02

사무엘하 제4장 주석(요약자; 인내로 결실하는 자)

 

====4:1

 헤브론 - 다윗이 유다 족속의 왕으로 즉위한 왕도(王都)이다.2:1 주석 참조.

   손 맥이 풀렸고-이 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이르푸  야다우'(*                 )

'손이 약하여 졌다'는 의미이다. 여기에서 '약하여졌다'는 동사는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힘이  빠진  상태,    쇠진(衰盡)  상태를  묘사하는  말이다(

6:24;50:43; 21:7).이와 같은 사실은 이스보셋이 아브넬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얼마

나 큰 충격을 받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아마 그는 아브넬의 반역 행각과 비참한 죽음

의 소식에 접하고선 이중적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Pulpit Commentary).

   온 이스라엘이 놀라니라 - 사실 아브넬의 피살 소식은 온 이스라엘을 당혹감과  

려움에 빠지게 하기에 충분했다.왜냐하면 영웅적인 한 인물에게 국가의 운명을 의존하

고 있던 고대 사회에서는 그러한 인물의 급작스런 죽음은 전국을 혼란 속으로  몰아넣

기 마련이었기 때문이다.  

 

====4:2

 군장 - 이에 해당하는 '사리 게두딤'(*                     ) 2:8에 나오는  

, '사르 차바'(*              )와는 다른 말이다. 왜냐하면 '사르 차바' '군대

사령관'(chief of army)이란 뜻이지만 '사리 게두딤'은 단순히  '무리들의  우두머리'

(captains of bands)란 뜻이기 때문이다.이로 보아 여기서의 '군장'은 군 전체의 지휘

권을 행사하는 총사령관이 아닌 그 휘하에서 한 단위를 책임지던 자를 의미하는  듯하

.공동 번역은 이를 '특공대 대장'으로 번역하고 있다.

   바아나...레갑 - '바아나'(Baanah)의 뜻은 '낙타를 타는 사람'이다. 이들은 친형제

로서 악을 행하는 데 서로 손을 적시었다(5-7).

   베냐민 족속...림몬의 아들들 - 바아나와 레갑의 혈통이 소개된다.그들은 이스보셋

과 같은 베냐민 지파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사울 왕가를  무너뜨리는  반역의

선봉이 되었음은 비열한 공명심과 사악한 출세욕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이다.8  

석 참조.

   브에롯 - 이스라엘이 기브온과의 조약(條約)을 맺을 때 얻은 네 성 중 하나이다(

9:17).후에 이 성읍은 베냐민 지파의 14성읍 중 하나로 편입되었다( 18:25).한편 많

은 학자들이 이 '브에롯'(Beeroth)을 예루살렘 북방 15km 지점에 위치한 오늘날의  

폐한 도시'엘비레'(el Bireh)와 동일시여긴다(Josephus,Robinson,Wycliffe).  

 

=====4:3

 일찍 브에롯 사람들이 깃다임으로 도망하여   -  '깃다임'(Gittaim)  어디인가는

알려진 바 없다. 다만 느 11:33에 의하면 바벧론 포로 귀환 후 베냐민 지파  사람들이

거주했던 곳 중의 하나로 '깃다임'이 언급되어 있는데 동일 지명 인지도 확실치 않다.

그런데 브에롯 사람들이 깃다임으로 이주해 우거한 까닭에 대해서는 학자들간에  다음

과 같이 두 견해로 나뉘고 있다. (1) 길보아 전투 (삼상 31) 이후에 블레셋  사람들

 그들을  습격하자  브에롯을  버리고  깃다임으로  피신했다고   하는   견해이다

(Keil,Patrick). (2) 사울이 기브온 사람들을 학살했을 때(21:1,2)그곳을 떠났다고 하

는 견해이다(Pulpit Commentary). 그런데  벧하우젠(Wellhausen)  깃다임의  블레셋

'가드'(Gath),또는 '림몬(Rimmon)이라고 주장하였다(Lange). 만일 이  주장이  옳다면

(1)번의 견해는 모순된다. 왜냐하면 블레셋의 지경인 깃다임에 다시 들어간 다는 것은

논리상 맞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록 증명할 길은 없지만,(1)번의 견해보다 (2)

의 견해가 더 타당한 것 같다.

 

=====4:4

  절뚝발이 아들...므비보셋   -  '므비보셋'(Mephibosheth)의 뜻은 '부끄러움을  

애 버리는 자'이다. 그런데 다른 성경에 보면, 그의 본명은  '므립바알'(Meribbaal)

것으로 나와 있다(대상 8:34;9:40).  '므립바알'은 곧 '바알로 만족하는  '  뜻이

.  따라서 이같은 이름이 므비보셋으로 바뀌게 된 동기는 아마 에스바알이 이스보셋

으로 바뀐 그것과 똑같을 것이다.  즉 바알 우상 숭배와 관련'바알'이란 이름을  혐오

한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이름 속에 철저히 '바알'이란  말을  배격한  것이다(Keil  &

Delitzsch,Lange).2:8 주석 참조. 한편,여기에서 저자가 므비보셋의 신상을 자세히 소

개한 이유에 대하여선 다음과 같은 두 견해가 있다.(1)단순히 뒤에 벌어질  사건(9)

의 배경을 보여 주기 위해 기록되었다는 견해이다(Rust).이 견해는  므비보셋의  불구

상태(절뚝발이 상태)가 사울가의 몰락(이스보셋의 죽음)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는 입장

이다.(2)사울가의 완전한 몰락을  보여  주기  위해  기록하였다는  견해이다(Keil  &

Delitzsch,Matthew Henry,Hertzberg,Pulpit Commentary).즉 이스보셋이  죽은  (5-7

)에 사울가의 유일한 후계자로 므비보셋이 남으나,그는 절름발이어서 도저히 왕위를

계승할 수 없는 부적격자라는 사실이다.따라서 사울가는 실질적으로 완전히  몰락했음

을 본 구절이 보여준다는 주장이다.우리는 1-4장까지의 문맥이 다윗가의 흥왕과  사울

가의 몰락을 다루고 있다는 엄연한 사실에 근거해 볼 때 위 두 견해 중 두번째 견해가

보다 타당하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전에 사울과 요나단의 죽은 소식이...올 때에 - 길보아 전투에서의 블레셋과의  

움 중 요나단이 전사하고 사울은 자결한 소식(삼상 31)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달

된 때를 가리킨다.

   그 유모가 안고 도망하더니 - 아마도 블레셋군의 승전(勝戰)소식을 접한  므비보셋

의 유모는 블레셋인들이 사울 왕가를 멸절시킬 목적으로 므비보셋마저 제거할  군사를

보내리라고 생각했을 것이다.그리하여 심각한 위기 의식에 젖어 므비보셋을 안고 은신

처를 찾아 도피하였을 것이다(Matthew Henry's Commentary, Vol. II, p.464).

 

=====4:5

 볕이 쬘 때 즈음에...낮잠을 자는지라 - 여기서 '볕이 쬘 때 즈음'이란 '정오','

'을 의미한다.팔레스틴 지역의 풍습으로 볼 때,이때는 이 지역 사람들이 오침(午寢)

을 즐기는 시간이었다(2:29,32;3:26).이러한 습관은 사막 지대의  사람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다.따라서 이스보셋이 이때에 낮잠을 잔 것은 헨리(M.Henry)가 해석한

대로 이스보셋의 극단적인 나태를 보여 주는 행위는 아니었다. 한편,이스보셋의 두 군

장 레갑과 바아나가 이때에 이스보셋의 집에 온 것은 그가 잠들고 있는 동안 그를  

살하려고 했던 의도적인 행동이었을 것이다.

 

=====4:6

밀을 가지러 온 체하고 - 두 군장이 어떻게 해서 이스보셋의 침실에까지 들어올 수

있었는가를 설명해 주는 구절이다.여기에서 밀은 병사들에게 줄 군량(軍糧)  의미한

(Keil,Lange).이렇게 볼 때 그들은 군량,곧 밀을 가지러 왔다는 핑계를 대고 이스보

셋의 침실에까지 무사히 들어간 것이 분명하다.아마도 그들은 이러한 군량 수송의  

을 자주 맡아 했기 때문에 문지기들의 의심을 조금도 받지 않았던 것  같다.한편,70

(LXX)과 벌게이트역(Vulgate)은 이 구절을 엉뚱하게도'그 집의 문지기가 밀을  까부

수다가 조는 동안에 몰래 숨어 들어갔다'라고 해석해 놓았다.영어 성경 중 이같은  

석을 따르는 것으로는RSV Jerusalem Bible등이 있다.그러나 이 해석은 가장  오래된

성경이자 전통적 권위를 지닌 맛소라 사본(Masoretic Text)과 상충된다.그리고 그같은

개역(改譯)의 근거도 어디서 취하였는지 알 수 없다.따라서 그 같은 해석을  받아들이

기는 곤란하다. KJV,NIV,Living Bible 등도 한글 개역 성경과 같은 번역을 취하고  

는 점을 볼 때 이는 더욱 분명해진다.

 

=====4:7

집에 들어가니 - 5,6,7절에서 두 군장이 이스보셋의 집에 들어갔다는 말이 계속 반

복되어 있다.그러나 이러한 사실은 이들이 그 집에 계속적으로  반복하여  출입했음을

뜻하지 않는다.왜냐하면 이와 같은 중복적(重複的)표현법은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점

진적으로 세밀하게 보여 주기 때문이다(Erdmann,Keil & Delitzsch,Lange,Philippson).

,5절은 두 군장이 이스보셋의 집에 들어간 단순한 사실만을 보여주며,6절은 5절보다

더 상세하게 그들이 어떻게 그곳에 들어갔는가를 보여 준다.그리고 7절은  결과적으로

그들이 그곳에 들어가 저지른 잔인한 범죄 현장을 묘사하고 있다.이와 같이 중복된 말

들은 한 가지 사실을 점진적으로 확대 설명해 주기 위한 표현들이다.이렇게 볼 때,6

에서 두 군장에게 배를 찔리운 자는 어떤이의 견해처럼 그 집의 문지기가 아니라 본절

에서 두 군장이 쳐죽이고 목을 벤 바로 그 이스보셋인 것이다.한편 같은 맥락에서 6

'도망하였더라'는 말은 본절에서 '밤새도록 아라바 길로 행하여'라는 말로써  확대

설명되어 있다.

   아라바 길 - 아라바 길(the way of the Arabah)은 당시 이스보셋의 왕도(王都)마하

나임(2:8)에서 헤브론으로 갈 수 있는 지름길이었다. 이곳은 아브넬과 그 군대가 기브

온 전투에서 요압과 휴전한 후 마하나임으로 퇴각할 때 거쳐갔던 길이기도 하다. 2:29

주석 참조. 그런데 마하나임에서 헤브론까지의 거리는 약 95km였다. 따라서 레갑과 바

아나는 밤새도록 쉬지않고 약 20여 시간 동안 시속 5km 이상의 속력으로 걸어  헤브론

에 도착했을 곳이다. 여기서 우리는 악을 향한 악인의 열심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

( 3:13-17). 그러나 결과적으로 그들의 이러한 열심은 자신들의 죽음을  재촉하였을

뿐임을 유의해야 한다(8-12).  

 

=====4:8

 왕의 생명을 해하려 하던 원수 - 이 말은 두 군장,곧 바아나와 레갑이  이스보셋의

머리를 다윗에게 바치면서 이스보셋을 비난하는 말이다.그러나 그들의 이와 같은 비난

의 말은 근거없는 것이었다.왜냐하면 이스보셋 진영과 다윗 진영이 서로 대치하고  

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스보셋이 개인적으로 앙심을 품고 다윗을 살해하고자 했던 흔

적을 우리는 조금도 발견할 수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그들의 이러한 말은 다윗의 후한

보상을 바라고 저지른 자신들의 잔인한 범죄(5-7)를 마치 당연한 처사인 양  미화시

켜 보이려 했던 비열한 언사(言辭)였음을 알 수 있다(Lange).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   -  이처럼 레갑과 바아나가 이스보셋이 '사울의 아들'  

을 강조한 것은 다윗으로 하여금 그 옛날 사울로부터 당한 생명의 위협을 회상토록 함

으로써  사울  왕가에  대한   적개심과   복수심을   갖게   하기   위함이었다(삼상

18:10,11;19:8-17;23:14). 그러나 그들의 그러한 기대는 완전히 빗나갔는데(9-12)

나님 중심주의의 삶을 사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 간의 의식(意識)에는 근본적인  차이

점이 있음을 보여 준다.

   여호와께서...같으셨나이다 - 바아나와 레갑이 이렇게 말한 동기는 이들에게  하나

님께서 다윗의 왕국을 반드시 세우실 것이라는 확고한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견해

가 있다(Pulpit Commentary).그러나 그들이 상당한 보상을 바라고 다윗에게  이스보셋

의 목을 가져왔다는 사실로 미루어 볼 때,그들은 자신들의 범죄 행위를  호도(糊塗)

기 위해  이와  같이  여호와의  이름을  들먹인  것이  분명하다(Keil,Lange,Matthew

Henry).이러한 사실은 그들이 이스보셋을 거명할 때,단순히 이스보셋이라고 하지 않고

다윗을 죽이려 한 사울 왕의 아들이라고 말한 사실에도 잘 나타나 있다.,그들은  

신들의 잔인한 범죄를 다윗 앞에서 감추기 위해 이와 같은 얕은 꾀로  공정한  마음을

혼란케 하려 하였던 것이다.

   

=====4:9

  내 생명을...건지신 여호와 - 다윗이 이와 같은 말을 한 것은 레갑과 바아나의  

죄 행위가 다윗의 생명 유지에 아무런 필요도 없었던 것임을 밝히기 위함이다.,다윗

자신이 지금까지 여러 환난 가운데서 생명을 부지할 수 있었던 것은 어느 누구의 도움

때문이 아니라 바로 여호와 하나님의 도우심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명백히  하고  있는

것이다(Matthew Henry).따라서 이는 바아나와 레갑이 말한 대로 실제로 이스보셋이 다

윗을 죽이려 했다 할지라도 다윗이 자신의 생명을 위해 그들의 도움을 받을 필요는 전

혀 없었다는 의미이다.즉 여기에서 다윗은 여호와의 이름을 들먹거리며 자신들의 범죄

행위를 무마(撫摩)해 보려 한 그들의 말이 신앙적인 측면에서 얼마나 모순된 것인가를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4:10

여기에서 다윗은 레갑과 바아나아게 일전에 사울 왕의 죽음의 소식을  보고한  아말렉

소년을 자신이 시글락에서 처벌한 사실(1:1-16)을 상기시키고 있다.그런데 이 같은 목

적은 곧 바로 이 두 죄인들을 처벌하기 위한 정당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함이었

., (1)과거 죽임을 당한 사울 왕은 실제로 무고한 다윗을 죽이려 했던 죄인이었고

(2) 사울을 죽였다고 주장한 아말렉 소년은 어쩔 수 없는 상황 중에 그렇게 했다고 사

(思慮)됨에도 불구하고(1:9,10)다윗은 여호와의 기름부음 받은 자를 함부로  죽였다

는 이유로 아말렉 소년을 처벌하였다(1:14-16).따라서 이제 (1) 다윗을 살해하려 했다

는 아무런 증거도 찾을 수 없는 무죄한 이스보셋을 (2)그것도 무자비하게 고의로 목을

벤 레갑과 바아나의 행위(5-8)는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인 것이다.

   시글락 - 다윗이 사울에게 쫓길 때 가드 왕 아기스로부터 하사 받았던  은신(隱身)

성읍이다.1:1 주석 참조.

   그 기별의 갚음을 삼았거든 - 여기서'갚음'에 해당하는 '베소라'(*         )는 본

래 좋은 소식에 대한 보상을 의미한다.그러나 여기서는 역설적으로 악한 소식에  대한

죽음의 보상을 의미한다.  

 

=====4:11

  악인이 의인을...죽인 것이겠느냐 - 여기에서 다윗은 신앙적인 차원에서가  아니라

법적인 차원(the legal sphere)에서 악인(wicked man)과 의인(righteous  person)이란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이스보셋은 하나님 앞에서 신앙적으로 볼 때는 죄인일지  

르나,법적인 차원에서 볼 때는 사울의 왕권을 찬탈하거나 혹은 어느 누구를 죽이려 한

죄인은 아니었다.반면 바아나와 레갑은 법적으로 무고한 이스보셋을 잔인하게  살인한

악인이었다.따라서 그들의 살인 행위는 법적으로 도무지 용서받을 수 없는 분명한  

죄 행위였다(Keil & Delitzsch Commentary,Vol. II, p.311).

   피흘린 죄 - 1:16 주석 참조.

 

=====4:12

  수족을 베어...머리를 가져다가...장사 하였더라 - 다윗의 공정한 심판을 보여주는

구절이다.,다윗이 바아나와 레갑의 수족(手足)을 벤 것은 그들이 손과 발로  무고한

자의 목을 베어 헤브론까지 가져왔던 까닭이다(Keil & Delitzsch,Pulpit Commentary).

또한 이스보셋의 머리를 가져다가 헤브론에서 장사지낸 것은 그가 법에  저촉될  만한

어떠한 범죄도 저지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이와 같이 다윗은 아말렉 소년을 죽인  

사건(1:1-16)과 마찬가지로 (1)자신의 사사로운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2)의와  불의를

공정하게 가리어 처단하였다.우리는 여기에서 다윗의 의로운 통치의 결정적인 요소,

공정성을 발견할 수 있다.한편,다윗이 바아나와 레갑의 수족을 베어 헤브론 못가에 매

어 달은 까닭은 아마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였을 것이다.(1)백성들에게 악인의  처참한

말로(末路)를 보여 줌으로써 범죄치 못하도록 경고하기 위함이다.(2)다윗 왕국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공의(公義)를 널리 증거하기  위함이다.(3)아브넬의  죽음의  경우

(3:31-37)와 마찬가지로 이번 이스보셋의 죽음의 경우에도 전혀 무관함을 강조하기 위

함이다(Lange,Keil & Delitzsch).

   아브넬의 무덤에 - 이처럼 다윗이 이스보셋의 시신을 아브넬의 무덤에  합장(合葬)

한 것은 생전에 저들의 관계를 고려해서였을 것이다.즉 그들은 생전에 사울 왕가의 왕

과 군장 간이었으니(2:8,9)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였던 것이다(L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