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OBS교재(손진길 작성)

잠언 제20과(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8. 14. 12:22

잠언 제 20(10:23-32)(손진길 작성)

|OBS16-20|

 

Q1. 행악으로 낙을 삼는 미련한 자와 지혜로 낙을 삼는 명철한 자의 구분을(10:23)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개념과 정의가 필요한가?

 

Ø  지혜의 왕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복을 주심으로 사람을 부하게 하시고 근심을 겸하여 주지 아니하시느니라(10:22)는 명제를 전제하고서 제10 23절 말씀을 전개시키고 있슴. 그러므로 위의 전제로 부터 필요한 개념과 정의를 먼저 도출해내어야 하는 것임.

Ø  첫 번째 개념은 인데, 복이란 사람으로 부하게 하시고자 하나님이 주시는 것으로 정의되어지고 있는 것임. 두 번째 개념은 근심인데, 근심이란 부하게 될까, 아니될까, 따지고 염려하는 인간적인 생각들(adding trouble to the blessing of the LORD)을 말하고 있다고 정의할 수 있는 것임(14:23).

Ø  그렇다면 근심에 사로잡힌 미련한 자는 인간적인 방법으로 가장 확실하게 또한 눈에 보이게 부하게 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게 되는데 그 방법이 바로 이웃의 것을 빼앗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행악인 것임(이른 바 zero-sum game이며 약육강식의 철칙에 따른 것임).

Ø  이와는 달리 하나님의 복이 창조적인 것(plus-sum)임을 잘 알고 있는 명철한 자는 하나님의 지혜를 빌려서 이웃을 살리는 선한 일에 나서게 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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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그렇다면 창조주 하나님이 지니고 계시는 창조 능력 네 가지(조성, 운행, 개입, 개조)에 비추어 볼 때, 지금까지 솔로몬 왕이 언급하고 있는 지식 명철 지혜 그리고 하나님의 법, 하나님의 명령, 하나님의 말씀 등의 개념은 어떻게 풀이해 볼 수 있는가?

 

Ø  하나님이 디자인(design)한대로 삼라만상이 순조롭게 운행(operation)되고 있다면 그것은 자연 그 자체이며 하나님의 지식이 제 기능을 발휘하고 있는 것임.

Ø  그런데 자연 질서가 깨어지는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이를 긴급하게 수리하고 보수하는 하나님의 개입이 있게 되는데 이것이 긴급 명령에 해당하는 명철인 것임. 그러므로 명철이란 non-programmed work을 수행하는 능력을 말하고 있는 것임.

Ø  만약 수리, 보수 차원에서 정상화가 아니될 경우에는 전체 질서를 새로이 리폼(reform)하는 재창조의 능력이 요구되는데 이것은 하나님만이 소유하고 계시는 플러스섬(plus-sum)적인 생명 창조의 능력이며 복의 근원인 것임. 이 능력은 하나님 경외자 또는 완전한 헌신자들을 통하여 일부가 흘러나오더라도 온 인류는 그 혜택을 공유할 수 있는 것임(22:16-18, 43:15-21). 개인적으로 이 능력을 맛본 자는 하나님의 지혜, 그 영감의 세계를 평생동안 떠나지 아니하는 것임(평생동안 오묘한 말씀의 세계를 깊이 묵상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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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인생을 풍요롭게 하시는 복의 근원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를 의인으로, 하나님 없이 자력으로만 인생의 풍요로움을 누리고자 하는 자를 악인으로 정의해 본다면(10:24) 그 차이는 이 세상에서 어떻게 나타나는가?

 

Ø  다음과 같이 열거되고 있슴. 의인은 그 원하는 것이 이루어짐(10:24) 의인은 반석위에 집을 지은 자임(10:25, 7:24-25) 하나님 경외자는 장수하고(10:27) 의인은 소망중에 즐거워함(10:28, 15:13, 8:24) 의인은 하나님이 지키고 보호해 주심(10:29-30) 의인은 지혜를 말하며 그 말은 기쁨이 됨(10:31-32).

Ø  이와는 달리 악인은 두려움이 임하고(10:24) 그 기초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며(10:25) 악인은 단명하며(10:27) 천국의 소망까지 끊어짐(10:28) 심판을 받으며(10:29) 땅에 거하지 못하게 됨(10:30) 패역을 도모하다가 처형됨(10: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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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보냄을 받은 자가 게으름뱅이가 되면 주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가?

 

Ø  게으른 자는 그 부리는 사람에게 마치 이에 초같고 눈에 연기같으니라(10:26, As vinegar to the teeth and smoke to the eyes, so is a sluggard to those who send him., NIV)는 말씀 그대로 청지기가 게으름뱅이가 되면 그 주인의 잇빨이 시리고 눈에 연기가 쐬인 듯 눈물이 나는 것임.

Ø  하나님의 치아가 시리지 아니하도록, 하나님의 눈에 눈물이 비치지 아니하도록 청지기는 맡은 바 사명에 충실하며 부지런해야 하는 것임. 가장 좋은 예화는 아브라함의 청지기였던 다메섹 엘리에셀(15:2)의 일화인데 그가 주인 아브라함의 명을 받아 메소포타미아로 가서 나홀의 성에서 이삭의 아내를 구해오는 과정에서 충실한 청지기상을 잘 엿볼 수 있는 것임(24:1-61, 상세는 제1하나님의 발견 창세기편 제30과 참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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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지혜로 낙을 삼는 명철한 자(10:23)를 하나님 경외자(10:27) 또는 의인(10:24-25, 28, 30-32)으로 부르고 있던 솔로몬 왕은 이를 더 쉬운 용어로 다시 개념 정리하고 있는데 그것은 무엇인가?

 

Ø  정직한 자로 부르고 있는 것임(10:29, 11:3,6,11).

Ø  하나님앞에 정직한 자는 의인(the righteous, 10:28-29, NIV)으로 표기되기도 하지만 그 정확한 표현은 하나님앞에 똑바로 서 있는자(11:3,6,11, the upright, NIV)인 것임.

Ø  이 표현이 의미하고 있는 바는 주의 판단이 옳다고 인정하게 되는 때 그 때가 바로 정직한 마음으로 주께 감사하는 때이다(119:7, 4내 영혼의 묵상 시편 제69과 참조 바람)에서 알 수 있듯이 정직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의가 나의 의보다 더 옳다는 것을 진심으로 인정하는 자세를 말하고 있는 것임.

Ø  하나님의 판단이 나의 판단 보다 더 옳다고 인정하게 되면 드디어 나의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옵소서라는 기도를 드리고 십자가를 향하여 나아가는 삶 사지가 묶임을 당하여도 하나님을 향한 부르짖음만은 결코 묶이지 아니하는 삶 마침내 원수를 용서하고 성령의 역사속에 모든 후사를 의탁하는 삶이 전개되어지는데 이 모든 삶의 자세가 드라마틱하게 형상화된 것이 십자가상의 그리스도의 모습이며 그 곳에서 행한 다음과 같은 그리스도의 일곱 마디의 말씀속에 하나님앞에 선 인간의 가장 정직한 모습과 부르짖음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는 것임. 혐의의 용서 함께 낙원에 이름 육신의 어머니를 부탁함 영적 아버지를 부름 연약한 육신의 갈구 사명의 완수 선포 잠자리에 드는 기도 등임(이 십자가상의 칠언에 대한 상세는 제1하나님의 발견 마가복음편 제32과 참조 바람).

Ø  요컨대, 하나님의 공의를 인정하는 정직한 자가 바로 의인이며 정직한 자는 하나님의 지혜를 얻어서 자신의 생을 하나님앞에 의미있는 인생으로 또한 이웃과 인류를 위하여 플러스섬(plus-sum)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자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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