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제69과(손진길 작성)

이사야 제69과(59:1-16)(손진길 작성)

|OBS5-69|

 

Q1. 사58장이 금식하기를 힘쓰고 안식일을 잘 지킨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의 허물과 죄를 적나라하게 지적하고 있는데 비해 사59장은 여호와를 인정하지 아니하고(59:13) 제 멋대로 인생을 사는 사람들의(59:2) 죄악상을(59:7) 끔찍하게 열거하고 있는 바 이와 같은 공소장이 선지자에 의하여 기록되어지고 또한 낭독되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l  회개하는 영혼에 대하여 하나님은 그 죄악상을 기억조차 아니하신다고 선언하고 계시지만(43:25, 렘31:34, 사1:18, 미7:19) 이 말씀이 인간에게 자신이 어떠한 존재인지(롬7:23,24, 곤고한 사람, 사망의 몸) 당장 잊어 버리라는 의미는 아님

l  왜냐하면, ① 회개하지 아니하는 영혼에 대하여 하나님은 그들의 행위를 일일이 감찰하시므로 그들의 죄악이 하나님 목전에서 결코 은폐될 수 없음을 강력하게 선언하고 있을 뿐아니라(렘16:17) ② 이 땅에 사는 인간 또한 육체를 입고 있는 동안 죄의 소원을 다스려 나가야 하겠기에 죄악상이 얼마나 끔찍한지 잘 알고 있어야만 하는 것이기 때문임(창4:9)

l  그렇지만 새 하늘과 새 땅이 창조되며 하나님이 새 일을 행하시는 그 때에는(새로운 영과 육을 입는 때, 43:19, 65:18-25) 인간의 뇌리에서 이 죄악의 공소장은 사라질 것임(43:18, 6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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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이사야는 죄(sins)와 죄악(iniquities)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가?

 

l  공통점은 구원의 방해물이 모두 되고 있다는 것임(59:1)

l  차이점에 대하여 ① 죄악은 하나님과 인간사이를 벌어지게 하여 결별에 이르도록 하는 작용을 하지만 ② 죄는 인간이 하나님의 얼굴을 외면하는 것이기에 하나님도 얼굴을 돌리시고 귀를 닫아 버리시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는 것임(59:2)

l  그러므로 ① 죄는 하나님의 은혜를 외면하는 것으로 ② 죄악은 은혜를 저버리고 악행에 나서는 것으로 구분지어 볼 수 있는데 ③ 여기서 악행이 거듭될 수록 하나님과의 간격은(relational gap) 자꾸만 더 벌어지게 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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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구체적인 죄로서 열거하고 있는 것은 어떤 것들인가?

 

l  죄는 하나님을 외면하는 것이기에 ① 하나님을 향하여 구원해 달라고 결코 소리치지 않으며 ② 그 대신에 다음과 같은 엉뚱한 생각과 말에 재미를 붙이고 또한 익숙해져 가고 있음

l  첫 째로, 거짓말과 악독한 말을 발함(59:3) 둘 째로, 허망한 것을 의뢰하며 이것이 진리라고 내세우고 우김(59:4) 셋 째는 사탄의 마음(하나님을 자신과 동급으로 보는 마음, 교만과 오만)을 가짐(59:5) 넷 째는 ① 파멸에 이르도록 죄악을 부추기는 생각들(죄악의 사상, 59:7) ② 비꼬인 마음과 비틀린 생각(굽은 길, 59:8) 그리고 ③ 공평보다는 어두운 잇속 사랑에(59:9) 물들어 있으며 또한 익숙해져 있는 것이 죄의 항목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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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구체적인 죄악의 항목들은 어떤 것들인가?

 

l  죄악은 죄된 생각을 행동화 함으로써 점점 하나님과의 간격을 벌리며 도망치는 행위이므로 이사야는 하나님을 외면하는 인간의 숨은 사상, 어두운 생각들(죄)과 관련지어 다음과 같은 죄악상을 열거하고 있음 ① 거짓말을 정당화 시키고자 진실을 알고 있는 무죄한 자를 악독하게 해침(59:3) ② 허망한 세상논리를 앞세워 판결하며 소위 “정의사회구현”이라는 구호에 절대적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하나님이 인정하는 절대적 가치인 인간의 생명을 해치고, 막3:4, 12;30,31) 조직적 폭력행사를 정당화 시킴(59:4) ③ 이데올르기, 이념, 조직의 목표를 구현하는 가치체계와 행동강령을 마련하고서 (이를 따르지 아니하는 자들을 무참하게 굴복시키면서) 우상화 해나감(59:5,6) ④ 인간 정신의 황폐화(59:7), 정도 보다는 변칙, 왕도 보다는 패도를 추구하며(59:8) 검은 돈, 검은 시장, 검은 손이 세상을 지배하게 되자(59:9,10) 마침내 임하는 총체적 부패, 절망의 사회(59:11-15) 등이 죄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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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절망적인 인간 사회를 구원하는 하나님의 귀와 눈과 팔은 어떠한가?

 

l  하나님의 귀는 인간의 구원 요청을 듣고자 항상 열려 있으나 구덩이에 빠진 인간이 소리치지 않고 있는데 그 이유는 ① 자기 이익 중심의 죄된 세상이 마음에 들고 ② 자기 마음대로 행할 수 있다는 것이 재미있기 때문임

l  하나님의 눈은 항상 사람을(의인, 선지자, 제사장) 찾고 계시는데 말라기 이후 수 백년 동안 “악을 떠나는 자가 탈취를 당하여”(59:15) “중재자가 없는”(59:16) 절망의 사회가 된 것임

l  이 때 하나님은 스스로 자신의 팔을 내밀어 구덩이에 빠진 인간들을 구해내시고자 결정하신 것임(59:16) 이것은 100% 신의(神意)에 의한 결정이므로 인간은 만민 구원사업에 관한한 아무런 공로도 내세울 수가 없게 된 것임(오로지 칭의의 은혜 뿐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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