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 7족속 가운데 ‘히위 족속’에 대하여(작성자; 손진길)
1. 창세기에서의 ‘히위 족속’;
(1) 야곱 시대에 가나안 땅의 가장 번성한 도시인 ‘세겜 성’의 젊은 추장의 이름이 ‘세겜’으로 나타나고 있음(창34:2). 그 의미는 개인의 이름이 아니고 추장의 칭호라는 의미임. 가장 힘이 센 젊은 추장의 칭호가 ‘세겜’이며 그가 다스리고 있는 성의 이름이 ‘세겜 성’인 것임.
(2) 그 ‘세겜 성’의 지배 족속이 야곱 시대에 ‘히위 족속’으로 기록이 되고 있는 것임(창34:2). 그리고 ‘세겜 성’과 그 주변에 살고 있는 다른 족속의 이름이 역시 등장하고 있는데 그들이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임(창34:30).
2. 여호수아 시대의 ‘히위 족속’;
(1) 야곱 시대에 그의 아들들이 세겜 성의 지배 족속인 ‘히위 족속’의 장정들을 모두 살해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으로 세겜 성과 그 주변에 살고 있던 힘센 ‘히위 족속’이 전멸이 된 것은 아님. 그 이유는 두가지임;
(2) 첫째, 야곱의 아들들이 ‘모든 남자’로 불리고 있는 장정들은 죽였지만 ‘그들의 자녀’들은 사로잡았기 때문임(창34:25, 29). 당시 야곱은 자신의 세력보다 강한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의 보복을 두려워하여 전리품을 두고서 급히 남하하여 벧엘로 피신한 것임(창34:30, 35:1-5). 그러므로 ‘히위 족속’의 자녀들이 성장하여 다시 ‘히위 족속’을 재건한 것으로 보임.
(3) 둘째, 세월이 지나 모세와 여호수아의 시대에 가나안 7족속의 하나로 ‘히위 족속’이 언급이 되고 있는 것임(신7:1, 수3:10). 출애굽 당시에도 여호와께서 모세를 지도자로 세우시면서 가나안 땅에 살고 있는 원주민 6족속을 말씀하실 때에 ‘히위 족속’이 들어 있는 것임(출3:8, 17).
(4) 그렇다면,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에 ‘히위 족속’이 어디에 살고 있었는지가 궁금한 것임. 그에 대하여 많은 학자들이 ‘히위 족속’은 가나안 땅의 가장 큰 성읍인 ‘세겜 성’을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에게 빼앗기고 그 남쪽으로 이주하여 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음.
(5) 그렇다면 그 위치가 여호수아를 속여서 살아 남은 ‘기브온’ 성읍과 그 북쪽 일대로 보고 있음(수9:3-27). 그 이유는 예루살렘 지역에는 벌써 여부스 족속이 살고 있기 때문임(삼하5:6). 그러므로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10km정도 떨어져 있는 ‘기브온’과 그 이북지역이라고 추정하고 있는 것임.
(6) 그러한 맥락에서 성경학자들이 제시하고 있는 ‘가나안 7족속의 지도’를 참조하시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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